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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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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시 생활 20년, 제주 생활 15년 차 귤 밭에서 책방 지기, 동물 가족 식사 당번 귤 판매 마케터 등 N 잡러로 활약하는 중입니다. 살아온 시간 만큼의 글자를 남기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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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8:52: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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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황금알을 낳을 거야 - 우리 집 꼬꼬들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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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4:44:32Z</updated>
    <published>2026-08-30T04: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우는 닭 한 마리가 &amp;quot;나도 황금알을 낳을 거야&amp;quot;하고 외치는 녀석이 있다. 칸칸이 나누고 짚을 깔아 아늑하게 마련해 둔 집을 놔두고 번번이 염소 우리에 들어가 비장한 표정으로 앉아버린다. 초코(염소이름)가 다가와 킁킁 냄새를 맡아도 꿈쩍하지 않는다. 다리가 저려온다. 우리 안에 스멀스멀 오르는 냄새에 머리가 아파온다. 1분도 버티기 힘든데 미동도 없이 앉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peOqwTqkR77T4s9Cz4b3shhfn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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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갯기름나물의 꽃 - 그림일기 202608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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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6:02:42Z</updated>
    <published>2026-08-04T16: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일기 동아리 날이다. 제주시 탑동에 있는 &amp;lsquo;순한곶 제주&amp;rsquo; 사무실에 모였다. 선생님께서 정원을 손질하다 잘라 온 &amp;ldquo;갯기름나물&amp;rdquo;을 꽃대를 나눠 펜 드로잉을 했다. 작은 패턴이 반복되어서 드로잉 맛이 난다. 하지만 이내 지치기도 한다. 표현이 잘 안 되니 미워 보인다. 노린재를 그리다 붉은 줄무늬가 너무 예뻐서 붉은 줄만 색을 칠했다. 방풍나물은 제주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UXvkokNW7Th2CMCnESKS-eGc1o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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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산목 - 그림일기 202608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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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5:16:27Z</updated>
    <published>2026-08-03T15:1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잎이 넓고 크게 피는 태산목.  꼭 한 번은 그려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꽃이다. 지난번 선생님 작업실에서 비를 맞은 상태로 사진에 담아 두었었는데. 그리는 동안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최고 기온이 해나&amp;deg; 라지만 밖에서는 1분도 못버틸정도다.  목수국이 지쳐서 꽃에 가까운 잎부터 말라가기 시작했다. 작은 화분은 모두 실내로 피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VElWMGIdOGoqGwvZoRPOy63qQ4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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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풋귤, 여름 - 그림일기 202607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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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0:38:07Z</updated>
    <published>2026-07-31T10: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도 더위지만 물이 부족해서 큰일이다.  제주는 숨구멍이 많아서 비가 오면 땅으로 스며들어 식수는  여유로운 섬이다. 농업용수가 부족하다. 귤나무도 틈틈이 물을 줘야 한다. 그나마 아주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 외 식물들이 타들어가고 있다. 금잔디도 잎이 말라 부스러질 정도다. 벌레들, 새들도 뜨거운 기온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힘겹게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xft-M1nGOA3QyjQml2W5OmeCnh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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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름을 오르다 만나는 것&amp;nbsp; - 그림일기 202607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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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7-28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마다 한라산을 찾던 어느 겨울, 서점에서 우연히 『그 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책을 만났다. 그 후로 용눈이오름은 오래도록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되었다. 세 개의 분화구가 이어져 가운데가 움푹 팬 모습이 용의 눈을 닮아 '용눈이오름'이라 불린다고 했다. 김영갑 선생님이 오르내리며 담았던 20여만 장의 필름. 그 사진들이 전시된 두모악을 찾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nlbdsi4RMFr9lshhaLat_1daZ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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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나무 - 그림일기 202607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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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7-19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더워지는 것 같다. 공기가 열이 잔뜩 올라 있어 정신이 혼미해진다. 수령이 가늠되지 않는 나무는 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수호신이 깃든 느낌. 그래서 함부로 지나치거나 대하지 못하고 그 앞에서 다소곳해진다. 제주의 신화중에 본향당이 있는 곳이 와흘에 있는데 태풍으로 벼락을 맞아 반쪽이 갈라지고 쓰러진 해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곧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YarZ7HN6a2KwELkYWF28qNvj0S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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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수 - 202607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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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3:24:32Z</updated>
    <published>2026-07-16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이 꼬여서 그림일기를 하지 못했다.  연재라는 방식으로 시작을 한 목적은 빠지지 말고 꾸준히 해서 이 두꺼운 책 한 권을 만들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한 편씩 채워보기로 한다.  지난날 담은 보리수는 숲에서 그림 그릴 때 선생님이 정원에서 가져오셨는데 알록달록한 색도 예쁘지만 알이 동그랗게 달려있어 오색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C__xxhWnl6-zwADFxgYFOSGa1v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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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 - 그림일기 202607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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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7-14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동아리 모임이어서 아침부터 준비할 게 많다. 일주일 중에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는 벗이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하다. 종이 재질이 매력 있어서 두꺼운.. 자그마치 1년을 담을 수 있는 노트를 구입하고 첫 장을 시작할 때 &amp;lsquo;한 번 해보자 까짓것!&amp;rsquo;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목표는 1년을 채우는 것. 하양 종이가 그리울 때 한 두 번 빼고는 종이를 뜯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ucFyYGA0SW6nA5dtRqjDP95xYc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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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범의 꼬리 - 그림일기 202607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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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7-09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범의 꼬리 꽃은 꿀풀과로 꽃을 따서 끝부분에 꿀을 맛볼 수 있다. 어린 시절 학교 화단에 가득 피어 있던 사루비아가 생각난다.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으며 집으로 갔다. 달콤한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사루비아를 보기가 힘들다. 제주여서 그럴까? 뜨거운 열기 속에 복숭아가 예쁜 빛을 내고 있었다.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해서 고르고 골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cd0LyvRsaCnIjICvHYerUEPnH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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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드베키아 - 그림일기 202607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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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2:00:31Z</updated>
    <published>2026-07-07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적당한 바람이 분다. 비 올 때는 습도 때문에 더운데 맑아지면 강렬한 햇빛 때문에 힘들다. 점점 직접적인 뜨거움이 살갛에 전해져 이대로 타들어 소멸되는 건가 싶은. 숨 막히는 공기를 차단하고 에어컨에 켰다. 기온이 32도, 쉽게 시원해지지 않는다. 집으로 달리다 한라산을 보니 동그란 접시 구름이 보인다. 렌즈구름이지만 나는 비행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qAxGkyl577zw9z3J6_umB6B3ax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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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들마편초 - 그림일기 2607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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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2:00:30Z</updated>
    <published>2026-07-05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늦장마가 제주부터 시작되었는데 습한 더위는 정말 힘들다. 적응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날씨다. 바람은 태풍처럼 휘몰아치기도 하고 비가 내리는 기간도 길다. 눈은 또 어떤가. 옆으로 내린다. 더위도 심하고 그나마 좋은 건 하늘의 구름이다.  동동 떠 간다는 말이 저런 거구나 싶은.  비가  잠시 그쳤다. 마당에는 수국이 한창이다. 지금은 알록달록 수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7ayNnf1wf-7oM2u8EJZ--J49bI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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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수국 - 그림일기 202607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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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7-02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온 후에는 마당에도 밭에도 풀이 쑥쑥 자라 있다. 눈에 보이면 뽑아버리고 싶은 불편함 때문에 손톱 밑에 흙이 끼어도 맨 손으로 뽑고야 만다. 귤 밭에 처음 왔을 때는 꽃이 하나도 없었다.  월정리 수국길 드라이브코스가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과 드라이브하며 달리다 수국을 꺾어다 심었다. 십 년이 흘러 귤 밭에 가득히 수국이 채워지고 있다. 수국꽃이 시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CDGds0CXu6E4Wsvypjp_UArmpY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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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들레아 - 그림일기 202606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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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6-30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은 자연에서 그림 그리기 수업을 통해 이어지는 녹색손그림 동아리 활동하는 날이다. 오랜만에 다른 곳에 장소를 정하고 모였다. stay with coffee 점은 2-3층이 갤러리이고 1층에 카운터와 커피 작업장이 있다. 야외 중정을 꾸며 두었고 녹나무 한그루를 통창을 통해 바라보며 4계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늘 귤나무만 보다가 다른 도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bb7HoEkNdQS4IRQanT7IVOdsid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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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기범부채 - 그림일기 202606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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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23:57:46Z</updated>
    <published>2026-06-29T13: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염소 한 쌍이 함께 산지 열 달이 좀 되는데 체구가 작아서 마냥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아기염소를 낳았다. 임신 했을 거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작디작은 아기염소가 울고 있었다. 첫 보어염소인 인절미가 낳은 경험과는 다른 느낌이다. 염소는 아기를 살갗게 돌보지 않는다. 젖을 물리다가도 몇 초 지나 바로 움직여버린다. 어미젖을 잘 먹고 자라는 염소가 드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O5hY9pHO8SxqqV-RzaRh4Fu9T1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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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 미. -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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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47:01Z</updated>
    <published>2026-06-28T12:1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주한 하루 속에서 불현듯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많은 사람 틈에서 웃고 있는 나를 저만치에 서서 바라보는 느낌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로운 건 아니다. 함께 하지 않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가슴이 아려온다.  사랑의 시작은 같이하고 싶은 것들이 매 순간 찾아올 때 놀라울 만큼 조바심으로 설렜다. 함께 걷는 길,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yIFatVvAj8IPslAZ8AH2QVJ_L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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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파열매 - 그림일기_202606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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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6-25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포필리아 글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책 읽기도, 글쓰기도 게을러지는데 그림일기라도 해서 안심이 되는 하루.  추앙이 필요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7QGBhhK9am1cst1d13u7eFao1Z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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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포피아 - 그림일기_202606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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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1:05:33Z</updated>
    <published>2026-06-23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식물은 빛이 난다. 선명해지는 존재들의 땅끝에서 차오르는 물의 소리를 가득 담아 횃불처럼 타올라 소멸하고야 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XBN2Vri6xXjVLiQQZTpR1iBnZb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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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나무 - 그림일기_202606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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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1:04:48Z</updated>
    <published>2026-06-22T23: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나무를 심은 지 3년차에 첫 꽃을 만났는데 겨울 쯤에 팡팡 터지며 등나무 씨앗이 날아다녔어. 뭔가 생일에 터트리는 폭죽 같았지. 납작한 씨앗이 꼭 바둑알 처럼 생겼고 속은 텅 빈 줄 알았는데 그속에서 돋아나기 시작한 거야. 마당에 풀을 뽑다가 씨앗보고 등나무인 줄 알아봤네. 뿌리로 번식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4IXFF-Cpus0Cgl1YRNHPTYM_O8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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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하고 내하고는 상극이여. - 90살 엄마와 막내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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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3:49:44Z</updated>
    <published>2026-04-19T13: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니하고 나는 상극이여! &amp;rdquo;엄마는 오랜만에 보는 막내딸의 얼굴에 대고 쏟아냈다. 아이들이 그 말을 알아들었을까 봐 얼굴이 붉어졌다. 순간의 정적은 내 몸 전체를 감싸고 도는 것 같았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말문이 막혀 엄마의 눈을 응시하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이 날 것 같은 두 눈을 부릅뜨고 흘리지 않으려 힘을 준다.  1남 6녀의 막내딸로 태어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rFykkJdGVIwr86LKbQuZ6c97S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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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여름 - 붓다. 쏟아내다. - 5. 지원사업은 하늘과 같아서프리마켓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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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5:27:28Z</updated>
    <published>2026-02-26T05: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봄부터 시작이지만 달력은 겨울부터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한다. 기관에서는 12월에 새 연도의 계획을 짜고 예산을 편성해 두고 새해를 맞이한다. 그러다 보니 지원사업은 2월에서 3월에 결정이 된다. 문화 지원센터 동아리 활동, 작가 강연료 지원, 문화예술 활동, 평생교육 장학 진흥원 등에서 올해의 목표와 방향성에 맞는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지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LE%2Fimage%2FSuOYPfpOwCUToeji-qAVG11f7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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