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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민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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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 즈음, 약국에서 삶을 배우는 중입니다. 약을 건네며 사람을 보고, 마음을 쓰며 나를 돌아봅니다. 약사로, 작가로, 무엇보다 한 사람으로진지하고도 따뜻하게 살아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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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14:5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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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단골들의 안부 - 한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들도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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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1Z</updated>
    <published>2026-08-19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을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것저것 자주 사주시던 어머님이 계셨습니다.  정이 참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시는 날이면  &amp;quot;약사님, 이거 놔두고 갈게~&amp;quot; 하시며 과일 몇 개를 슬쩍 놓고 가셨고,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추운 겨울에는 튀김이나 붕어빵을 한가득 들고 약국에 오시기도 했습니다.  &amp;quot;어머니, 제가 뭐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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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까지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군가에게는 불이 켜진 약국 하나가 큰 안도감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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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8-16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지금 운영하는 약국은 예전부터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있던 약국입니다.  그래서 병원이 바뀌고, 약사가 바뀌어도 계속 찾아와 주시는 단골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병원 진료가 끝난 뒤에도 조금 더 약국 문을 열어두곤 합니다.  병원이 문을 닫고 한 시간쯤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 저녁 7시쯤이었을까요.  한 할아버지께서 급한 걸음으로 약국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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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 오늘도 약국 문을 열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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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8-12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휴가 일정에 맞춰 약국도 함께 쉬는 날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이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휴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약국까지 사흘 내내 쉬기에는 선뜻 마음이 놓이지 않았습니다.  늘 찾아와 주시는 단골손님들도 계시고, 가게를 운영하면 쉬는 날에도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니까요.  그래서 목요일과 금요일은 문을 열고, 토요일 하루만 쉬기로 했습니다.   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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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았어요 - 괜찮아, 조금은 떼를 써도 되는 어린이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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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0Z</updated>
    <published>2026-08-09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한 명과 아버지가 함께 약국에 들어오셨습니다. 약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보통은 아이가 &amp;quot;이거 사 주세요.&amp;quot; &amp;quot;저것도 갖고 싶어요.&amp;quot; 하며 부모님을 조르고,  부모님은 &amp;quot;안 돼.&amp;quot; &amp;quot;집에 있잖아.&amp;quot; 하며 말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조금 달랐습니다. 아버지가 먼저 아이에게 물으셨습니다.  &amp;quot;뭐 살래?&amp;quot;  그런데 아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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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 우리는 다음 만남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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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2Z</updated>
    <published>2026-08-05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약국은 큰 병원 앞 문전약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외부 처방전을 가져오시는 손님이 계시면, 그분만 복용하시는 약은 미리 준비해 둡니다.  보통은 약이 떨어질 시기를 계산해 일주일쯤 먼저 주문해 놓습니다.  그래야 처방전을 들고 오셨을 때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조제해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도 주기적으로 외부 처방을 맡겨주시는 손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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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부터 1일 1팩하려고요 -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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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8-02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씩 약국에 오셔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시거나 종합병원 처방전을 맡겨주시는 어머님이 계십니다.  처음 뵌 날부터 느꼈지만, 정말 밝고 유쾌한 분입니다.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는 걸 보면 MBTI가 무엇이든 'E'는 분명히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정도 많으셔서 장을 보고 오시는 날이면 과일 몇 개를 봉지째 건네주시기도 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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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누구도 비켜가지 않나봐요 - 언젠가는 모두가 누군가의 손을 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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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1Z</updated>
    <published>2026-07-29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는 오래도록 뵙는 단골손님들이 계십니다.  몇 년 동안 같은 시간에, 같은 처방전을 들고 찾아오시다 보면 어느새 손님이라기보다 안부를 묻는 이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중 한 분이 계십니다.  말씀은 많지 않으시지만, 늘 먼저 인사를 건네시고 꼬박꼬박 존댓말을 해주시는 아버님입니다.  매번 혈압약만 처방받아 가실 만큼 큰 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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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날의 카라멜 마키아토 - 따뜻한 마음은 생각보다 오래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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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0Z</updated>
    <published>2026-07-26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 몇 번 방문했던 어린 손님이 있었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이 고민이었는지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피부 하나에도 마음이 많이 흔들립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조금이라도 빨리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간절한 시기니까요.  그 손님을 볼 때면 괜히 저도 어린 시절이 떠올라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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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 - 시간이 지나서야 보이는 사랑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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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7-2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친척 결혼식이 있었거든요.  아직 고향에 살고 있는 친척은 결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직접 저희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 정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참석해야겠지요.  아침 일찍 서둘러 기차를 타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한동안 찾지 않았던 고향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예전 모습 그대로인 곳도 있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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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라도 더 오래 곁에 있고 싶은 사람 - 끝까지 곁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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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0Z</updated>
    <published>2026-07-19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가정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국이라는 공간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그대로 들어오다 보니, 조금씩 그런 삶의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매일 약국에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어제도 오셨고, 오늘 아침에도 오셨습니다.  약간 행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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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포형성 실패기 - 약국에서 배운 거리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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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7-15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을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매번 인후염 트로키제와 인공눈물을 사러 오시는 손님이 계셨습니다.  너무 자주 오시다 보니 문이 열리는 소리만 들어도 먼저 물건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손님도, 저도, 이미 익숙한 루틴이 생긴 거죠.  문을 열고 들어오셔서 계산하고 나가기까지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짧고 효율적인 만남이었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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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구하는 사람들 - 누군가의 시간을 조금 더 이어주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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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7-1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건강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생각보다 많은 약들이 품절과 수급 불안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오랫동안 구하기 어려운 약도 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도매상에 넉넉하게 있던 약이 하루아침에 모두 품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약국 일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약을 구하는 일에 쓰게 됩니다.  품절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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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에게는 자식이 세상의 전부인가 봅니다 - 사진 한 장이 전해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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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0Z</updated>
    <published>2026-07-08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골손님 중에 아담하고 귀여우신 어머님이 한 분 계십니다.  한 번씩 약국에 오셔서 감기약이나 소화제 같은 일반 상비약을 사 가시곤 합니다.  그런데 그 날은 평소보다 약을 훨씬 많이 고르시는 겁니다.  &amp;quot;어머님, 어디 여행 가세요?&amp;quot;  그러자 환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amp;quot;아니요. 딸이 이번에 해외로 교환학생을 가거든요.&amp;quot;  그래서 혹시 필요할지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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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약 - 약국에서 마주한 가장 조용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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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1Z</updated>
    <published>2026-07-05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노모의 처방전을 접수하러 오시던 손님이 계셨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뵙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부도 묻게 되었습니다.  &amp;quot;요즘 어머님은 어떠세요?&amp;quot;  그러면 늘 비슷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amp;quot;매번 비슷하시죠.&amp;quot;  그 짧은 대화가 어느새 한 달에 한 번 반복되는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국을 인수한 지 1년쯤 되었을 무렵이었습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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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실수하더라도 이해해 줘야혀 - 그 말 속에 담겨 있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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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7-01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 인공눈물을 사러 자주 오시는 어머님이 계십니다.  처음 오셨을 때는 솔직히 응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amp;quot;이거 줘.&amp;quot;  반말은 기본이었고,  &amp;quot;이거 까줘.&amp;quot;  부탁이라기보다 명령에 가까운 말투였습니다.  가끔은  &amp;quot;이거 하나 사면 하나 더 준다며.&amp;quot;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는데 막무가내로 우기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몇 달은 조금 긴장했습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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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손님에게도 존댓말을 합니다 - 어릴 때의 내가 받고 싶었던 대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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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09Z</updated>
    <published>2026-06-28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아주 어린 손님이 와도 존댓말을 합니다.  요즘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동네 문구점이나 분식집, 슈퍼마켓에 가면 가게를 운영하시던 어른들은 어린 손님들에게 반말을 하곤 했습니다.  &amp;quot;뭐 줄까?&amp;quot; &amp;quot;엄마 심부름 왔어?&amp;quot; &amp;quot;이거 가져가.&amp;quot;  그 시절에는 너무 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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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들도 고생 많이 하잖아 - 고생을 알아주는 말 한마디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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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0Z</updated>
    <published>2026-06-24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한가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손님도 없고, 약국 안에는 조용한 공기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문을 여는 경쾌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단골 어머님이셨습니다.  &amp;quot;어머님, 안녕하세요. 약은 타셨을 텐데 무슨 일이세요?&amp;quot;  &amp;quot;응. 집에 사람이 오는데 줄 음료가 없어. 뭐가 좋을까?&amp;quot;  이것저것 설명을 드리니 어머님께서는 음료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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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늙어 보이는 순간 - 조용히 찾아오는 노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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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1Z</updated>
    <published>2026-06-21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단골 어르신들의 변화를 하나씩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 달, 두 달 정도는 그냥 늘 비슷한 모습으로 오시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나고 나면 분명히 알게 됩니다.  사람도 계절처럼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요.   정말 유난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꼼꼼하신 어머님 한 분이 계십니다.  약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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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보다 못한 사이 - 화해하지 못한 관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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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7:49:11Z</updated>
    <published>2026-06-17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삶의 어느 한구석에 조용히 밀어 넣어두는  기억들이 있습니다.  굳이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불편해지고,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만드는 기억들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먼지가 쌓인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둔 채 살아갑니다.  그런데 가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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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이 지나서야 이해하게 된 것 - 시간이 지나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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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6-14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푹 자도 피곤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싶어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오전 7시에는 일어나야 하니 자정에 잠들어도 실제로는 7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득 앞으로는 오후 11시쯤에는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드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말입니다.  일찍 자려고 마음먹은 제 모습을 보니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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