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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는타조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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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초의회 안에서 보았던 장면을 기록합니다.보이지 않는 제도의 작동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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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12:56: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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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리도 파업할 수 있다 -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 뒤에 남은 손목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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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5-31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딜 가나 둘리였다.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나는 어딜 가나 둘리였다.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나는 금세 '호이'를 했다.  한 번 더, 조금 더, 괜찮다는 얼굴로,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나 하나 조금 더 움직이면일이 조용히 넘어가니까.  누가 알아주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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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따위 없다고 세상이 무너지냐 - 아직 뜨거워지지 않았을 뿐인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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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4T09:00:06Z</updated>
    <published>2026-05-24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전, 나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자주 청년이라는 말을 입에 올렸다.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었고, 가끔은 내 목소리도 내보고 싶었다.  그 무렵 청년 관련 토크 콘서트나 강연에 참석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곤 했다.  -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나도 그중 하나였다. 내 가능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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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물쇠 - 걸어두지 못한 이름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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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8:11:51Z</updated>
    <published>2026-05-22T08: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핸드폰이 식탁 위에 엎어져 있었다. 뒤집어놓은 화면을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오늘도 아무것도 오지 않았다는 걸.  이상하게 그런 날이면 부산이 생각난다. 그 겨울, 너와 함께 용두산 공원에 올라갔었다.바람이 조금 차가웠고, 우리는 말없이 계단을 올랐다.숨이 하얗게 흩어질 때마다 너는 목도리를 조금 더 끌어올렸다.  공원 한쪽에는 철제 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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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다는 말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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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3:49:39Z</updated>
    <published>2026-05-11T03: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직전 집에서 뭘 먹을지 메뉴를 한참 들여다봤다.라면을 먹을지, 배달을 시켜먹을지, 그냥 들어가서 누워 있을지.  배는 고픈데 이상하게 결정이 잘 나지 않았다. 헛헛한 느낌이다.  뜨거운 게 당기는 날이 있고,속이 예민한 날이 있고,괜히 먹고 나서 후회하는 날도 있다.  잘 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냥 먹는 것조차 어렵다.  집에 들어오면 바로 잘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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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하다는 말이 불편해진 순간 - 그 말을 들은 뒤부터, 대답이 조금 늦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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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5-03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가에 앉아 있던 사람이 말했다. - 너는 참 착해  말은 가볍게 놓였고,나는 그 말을 잠깐 들여다보다가별다른 표정 없이 웃었다.  그 이후로몇 번 더 비슷한 말을 들었다. 비슷한 상황에서,비슷한 말투로.  - 넌 진짜 착한 것 같아. - 그래서 편해.  그 말들이 쌓일수록대답은 점점 짧아졌다.  어느 날은 거절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입이 쉽게 떨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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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져 있던 순간들 - 말이 닿지 않는 자리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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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4-26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가 끝난 뒤,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의자를 밀어 넣는 소리, 가볍게 나누는 인사들.  누군가는 먼저 나가고, 누군가는 자리를 정리하며 남아 있었다.  짧은 대화들이 이어졌다.업무 얘기, 별일 없는 안부,그 사이에 섞여 있는 조심스러운 말투와 제스처.  말을 고르는 데 걸리는 시간.서로의 표정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  그런 순간들이 쌓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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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가 지나간 자리 - 손으로 쌓은 것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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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4-19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래가 아직 덜 마른 채, 손끝에 붙어 있었다.  아이들은 한쪽에서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작은 손으로 벽을 다지고, 무너진 부분을 다시 눌러 붙였다.  파도가 닿지 않는 선을 골라, 통 안에 삽으로 모래를 퍼 꾹꾹 눌러담고는 조금 더 바깥에 쌓았다.  물이 한 번 들어왔다 나가고, 아이들은 다시 모래를 끌어모았다.  몇 번 통이 뒤집혔을까.  바다는 그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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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책지원관일까, 7급일까 - 연락은 팀장을 거쳐 실무자로 이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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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00:15Z</updated>
    <published>2026-04-15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를 돌렸다. 조례 검토 때문에 집행기관 팀장에게 연락을 했다.  입직 초기, 의회 내 상급자는 이렇게 말했다. - 집행기관과 협의할 때는 팀장 이상과 맞춰라.  의원을 대신한 검토라서, 결정 가능한 선과 맞추라는 말이었다.  잠시 뒤, 다른 번호로 다시 전화가 왔다.  - 담당자가 다시 연락드릴 겁니다.  통화는 실무자로 넘어갔다. 자료는 빠르게 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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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책지원관이라는 이름이 놓인 자리 - 주무관일까, 정책지원관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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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14:09Z</updated>
    <published>2026-04-13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입직하기 전, 임용후보자 서류를 내러 갔을 때인사담당 주무관에게 물었다.     - 들어오면 호칭을 어떻게 부르나요?  기초지자체 내부에서는 &amp;lsquo;주무관&amp;rsquo;보다는&amp;lsquo;주임님&amp;rsquo;, &amp;lsquo;주사님&amp;rsquo;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고 했다.  입직을 했다.  의원들은 나를 &amp;lsquo;정책지원관님&amp;rsquo;이라고 불렀고,직원들은 &amp;lsquo;주임님&amp;rsquo;이라고 불렀다.  같은 사람을 두고 호칭이 나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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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용일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일정은 있지만, 시간은 보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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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32:11Z</updated>
    <published>2026-04-08T05: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용공고문을 열어보면 일정은 일정하게 나열되어 있다. 공고, 접수, 서류전형, 면접, 그리고 최종합격자 발표.  형식은 익숙하다. 하지만 그 사이의 간격은 항상 같지 않다.  면접과 합격 발표 사이가며칠에 불과한 경우도 있고,임용 시기가 아예 적혀 있지 않은 공고도 있다.   이 공고는면접과 발표, 임용 시기가 함께 제시되어 있다. 이 세 가지가 적혀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hJ%2Fimage%2F8AbXwVHKf0oUViv-yRQWwTEl9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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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 - 인정되는 경력과 인정되지 않는 경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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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4-01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고문을 출력해 두고형광펜으로 줄을 긋는다.  - 관련 분야 실무경력  그 문장은 항상 같은 자리에 있다.   경력은 기간으로만 계산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 일했는지,어떤 업무를 맡았는지,기록으로 확인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시간을 일해도모두 같은 경력으로 남지는 않는다.  어디에서 일했는지도함께 기준이 된다.  같은 업무를 했더라도공고문에 제시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hJ%2Fimage%2F-LZXzXBxpKUFJ7XLgGIwKQy61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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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무수행계획서는 왜 쓰는 것일까 - 아직 속하지 않은 조직을 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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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1:31:14Z</updated>
    <published>2026-03-30T11: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고문을 출력해 두고 여러 번 읽었다. 자기소개서 외에 별도의 서류가 있었다.  입사 후 수행할 직무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라는 안내였다. 경험하지 않은 업무를, 미리 설계해야 했다.  자기소개서는 익숙했다.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방향을 덧붙이는 문서였다.  직무수행계획서는 달랐다.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맡게 될 시간을 써야 했다. 임기제 채용에서 이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hJ%2Fimage%2F7cf7X4uDcJBYYtu5WEkRhb5zW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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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용공고에서 시작된 시간 - 알지 못하고 지원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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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3-26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9월이었다.  출근하면 채용공고 사이트를 먼저 열어보는 게 어느새 아침 루틴이 되어 있었다.  내가 속해 있던 연구원은한동안 시끄러움의 중심에 있었고,내가 맡고 있던 사업도 그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나라일터(안사혁신처 채용 플랫폼)를 열었다.  스크롤을 내리다가익숙한 지역 이름에서 손이 멈췄다.  임기제공무원 채용공고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hJ%2Fimage%2FXNeouUJvkho8gpQsANiTq2LKI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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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사에 나오지 않는 의회의 하루 -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많은 것들이 정리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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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23T11: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기가 없는 날이었다.  일정표에도 별다른 표시가 없었다. 의원들은 오늘 노인복지관 배식봉사를 나간다고 했다. 팀장도 과장도 같이 나갔다.  의원실 문은 열려 있었지만 복도는 조용했다.  본청과 달리 의회사무기구에는 의정담당이 교육, 인사, 회계까지 모두 맡는다.  의정담당은 경상적인 일을 처리하고, 의사담당은 다음 회기를 준비하고, 홍보담당은 배식봉사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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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록에 남지 않는 견제가 있었다 - 용역보고회에서 시작되는, 기록되지 않는 의회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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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18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행기관에서 공문이 왔다. - A 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 용역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 : ○○○ 의원, △△△ 의원, □□□ 의원  재선의원이 말했다. - 8대 의회에는 용역보고회에 의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어요.  자료도 요구해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도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때는 더 적은 정보로 의정활동을 해야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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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구단체는 무엇을 만드는 걸까 - 결과보고서와 조례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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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17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원연구단체 결과보고서가 책자로 묶여 나온다.  표지는 깔끔하고,목차는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장에는정책 제안이 정리되어 있다.  대체로 조례 형태다.  연구단체의 목적은그 제안을 만드는 데 있다.  우리가 검토해 봤고,이 방향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쌓는 과정이다.  하지만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어떤 조례로 이어질지는이미 내부에서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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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의원에게도 정책 연구 예산이 있다 - 의원연구단체라는 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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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16T06: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의원이 의원실로 부른다.  - 나 이번에 복지 관련 주제로 A, B, C 의원이랑 같이 의원연구단체 할까 싶습니다. - 대표의원은 누구로 하실지, 연구단체명도 정해주셔야 합니다. - 대표의원은 내가 할 거고, 단체명은 좀 더 생각해 볼게요. - 다른 의원님들과 이미 이야기 나누신 건가요? 그러셨다면 활동 내용과 주제를 한번 탐색해 보겠습니다. -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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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원들은 정말 탁상공론만 할까 - 회의를 멈추고 시작되는 사업장 현장방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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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13T05: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원들의 의정활동은 종종 탁상공론으로만 이야기되기도 한다. 사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현장이다.  의원들은 365일 지역구 행사를 다닌다. 물론 지역구 행사에는 보통 지역에 관심 있는 주민들, 지역에서 목소리를 좀 내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참여하지만  어쨌건 의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지역과 정치에 관심을 가져주는 주민들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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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론회는 시작되기 전에 이미 결정된다 - 정책토론회를 준비하는 정책지원관의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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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3-12T09: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석자가 누구냐에 따라 정책지원관의 고민이 깊어진다.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정책토론회는 조금 낫다.  문제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견 청취 간담회형 정책토론회다.  보통 정책토론회는 근무시간에 열린다.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참석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간이다.  현수막이 걸리고 웹포스터가 공유되어도 참석자가 많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면 결국 의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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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정책토론회는 누구의 행사일까 - 의회 정책토론회가 준비되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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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59:02Z</updated>
    <published>2026-03-11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의회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있던 의회에서는 정책토론회를 별도의 사업으로 편성해 운영했다.  의회 내부에서는 비중 있게 다루는 행사였다.  입직 4개월 차였을 때였다.  한 의원이 정책토론회를 열어야 하니 관련 조례를 만들자고 요청해왔다.  내 직무범위에도 토론회나 공청회 지원 업무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하게 될 것이라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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