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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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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mjakk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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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더 늦기 전에 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글로 펼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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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1T22:47: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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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껍질의 쓸모, 수박 껍질 김밥 -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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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9-27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박 껍질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우선 질긴 초록색 겉껍질을 벗겨내고 빨간 과육도 깨끗하게 떼어내 하얀 속껍질만 남긴다.  푹 익힌 무밥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먹었다면 이번에는 껍질의 아삭한 식감을 살려 보기로 했다. 수박 무침도 좋아했던 나였으니까 오이 같다 생각하고 만들게 된 수박 껍질 김밥이다.  수박 껍질을 조금 넓적하게 채 썰고 소금을 뿌려 살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ovLeocMK5zn-e6nMiWiA0dO35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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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24일, 사랑 좋아 - 나눠줄게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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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3:47:20Z</updated>
    <published>2026-09-24T13: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자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가 있다.  사랑.  따뜻하고 안심되고 푸근해지는 말.  내 주변에 가득해서 늘 고맙고, 그래서 자주 행복하다.  가끔은 그걸 잊고 지낼 때도 있다. 늘 곁에 있는 것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우니까.  그런데 오늘은 나무들이 알려주더라. 하늘에 하트를 그려놓고 여기 있다고.  그래서 자주 하늘도 올려다보고, 옆에도 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L2Tl00VpsxtqApnmv0r5yP49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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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껍질의 쓸모, 수박 껍질 솥밥 -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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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9-23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찬이 따로 필요 없는, 무밥 같은 푸근한 맛이 난다 요리라는 건, 건강한 식재료로 최소한의 품을 들여 내 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만들어 적당히, 천천히 먹는 것까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우리 집에도 자주 쌓이는 음식 쓰레기. 잘 버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늘 해결하고 싶은 문제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K-8n4tCtxQwmpkQ6pMl66X5ZB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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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21일, 삶은 달걀 - 내 삶도 매끄럽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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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41:50Z</updated>
    <published>2026-09-21T11: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걀이 잘 삶아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탁탁, 또르르르'  삶은 달걀 껍데기가 매끄럽게 벗겨지면 기분이 좋다. 단단한 껍질 안에 반짝이는 달걀 흰자.  한 번에 매끄럽게 잘 벗겨지는 걸 보면 앞으로의 나의 시간도 잘 삶은 달걀처럼 매끄럽게 잘 흘러갈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기분이 좋은가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3nLp6QrohaTJEC6QmgkQ-0KXt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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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1일, 풋사과 치킨 땅콩버터 샌드위치 - 우리 집 산타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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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3:12:33Z</updated>
    <published>2026-09-11T13: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재는 내가 하는 말을 참 잘 담아둔다.  파스타 좋다고 하면 며칠 있다 파스타가 잔뜩 오고 버터와 책을 얘기하면 귀에 잘 담아뒀다가 집으로 보내주는 사계절 산타할아버지, 원재.  이번에는 땅콩버터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점심은 풋사과 땅콩버터 샌드위치.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 두부 마요네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원재가 맛없다고 안 먹는 아기 치즈  수비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9atWAl5EcFUUW-tUq96H4oVk72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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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0일, 대추빵 - 보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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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2:51:30Z</updated>
    <published>2026-09-10T12: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간식은 대추빵과 우유  이래저래 버스 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도, 걸어가면서도 봤을 텐데 기억이 없다.  아마 내가 대추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보고도 지나친 듯하다.  내가 대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나무에 주렁주렁 탱글 하게 영근 초록 대추를 사과처럼 아작아작 먹거나, 대추고를 만들기 위해 말린 대추와 생강을 넣고 끓인 생강 대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_ETdYg8pKbCpRy5RhqQaiIMqz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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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9일, 초록 지붕 - 변하는 것도 기대해볼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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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2:49:14Z</updated>
    <published>2026-09-09T12: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처음으로 긴팔 옷을 입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짧은 옷들이 추워 보이기까지.  내가 좋아하는 여름이지만 땀도 많이 흘리고 많이 늘어지기도 하니까 가끔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기분 좋아라 했더니 하루아침에 갑자기 찬 바람을 불어대는 게 싫다 한 게 아닌데도 여름이 조금 서운했나 싶었다.    우리가 걷는 산책로의 초록 지붕. 집으로 오는 아파트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vGuVYo4Q8vCAvR55QURrQ_AY_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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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8일, 오늘의 재료는 기다림 - 물김치 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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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9-08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배추, 사과, 배, 고추, 당근, 무, 마늘, 미나리, 파  있는 재료들을 먹기 좋게 잘라 담고 슴슴하게 간한 소금물을 부어&amp;nbsp;며칠을 기다리면 통 안에서 발효가 되어 재료들은 달달하고 새콤한 맛으로 시원하게 익어간다. 하루, 이틀보다 며칠 더 지나야 더 맛이 들고, 열흘 정도 지나니 이제 제대로 맛이 난다.  아침에는 발이 시리게 찬 바람이 불어도 한낮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nBTStT83YrbU5u7hoAHBZrra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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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 크림 샌드위치 - 살살 녹는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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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19:09Z</updated>
    <published>2026-09-08T10: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만 불러도 기분 좋아지고, 떠올리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건 복숭아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면서도 '복숭아'를 불러보는데, 이름이 예쁘고 발음이 예쁘고 그 발음을 하는 입 모양도 예쁘다. 동그란 모양, 붓으로 칠한 듯한 분홍색. 아니다 이건 도저히 분홍색으로는 느낌이 딱 오지 않는다. 그냥 복숭아색이라고 해야지.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urESc84qgSZjVBrjoBlSDn-Kf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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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2일, 우리 집 화분들 - 식물들처럼 나도 쑥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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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3:15:10Z</updated>
    <published>2026-09-02T13: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가 가득한 우리 집 화분들.  30cm였던 고무나무는 어느새 1m. 잎 두 장에 뿌리 몇 가닥뿐이던 스킨답서스는 물에서는 꿈쩍도 않더니, 흙으로 옮기자마자 열 장 넘게 잎을 뻗어가는 중이다.   청페페와 홍페페는 조만간 화분을 더 큰 것으로 옮겨줘야  할 만큼 잎들이 많아졌다.    올리브 나무는 또 어떻고. 가지치기한 가지를 삽목 했더니 또 잘 자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0G6TneIibMLfYd6jOnF8wAuUZ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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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월 1일, 복숭아 초코바게트 샌드위치 - 초코바게트의 이중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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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3:10:15Z</updated>
    <published>2026-09-01T13: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이 덜한 초코바게트 냉동실에 얼음 했다가 오늘에서야 땡.  구운 초코바게트에  딸기 크림치즈, 대극천 납작 복숭아 조각들,  화이트 발사믹 쪼르륵 이건, 싱그러운 디저트 샌드위치  원재 점심은 프렌치토스트, 옆에 복숭아 샐러드도 같이. 복숭아만 쏙쏙 골라 드셔서  남은 복숭아 맛 채소들 쓱 껴주고  EVOO 쪼르륵, 소금과 후추 톡톡 얘는 담백한 식사 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FNEwhd1hCTA1qHR0D2poZCNsv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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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밋밋한 여름에, 레몬 한 조각  - 서걱서걱, 수박 그라니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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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1:30:29Z</updated>
    <published>2026-08-29T11: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겁고, 시원하고 달다. 까만 씨, 빨간 과육, 하얀색에 녹색 한 방울을 떨어뜨려 섞은 것 같은 속껍질과 짙은 초록 줄무늬 겉껍질. '통통' 말고도 여러 경쾌한 소리들. 이것은 수박이고, 수박은 한여름이다.  '통통', 유일하게 두드려봐도 혼나지 않는 과일. 소리로 익은 정도를&amp;nbsp;확인하는 것도 유일한 수박. '통통'으로 시작해, '쩍'을 지나 '서걱서걱'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zmO3EY0m_Gtp8Xver77SMxb3o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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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27일, 무화과 - 간소한 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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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0:30:15Z</updated>
    <published>2026-08-27T10: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도시에는 요즘 카페와 식당들이 숨이 가쁠 정도로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내 마음은 반기는 마음 반, 조금 정신없는 마음 반이다. 처음의&amp;nbsp;설레는 마음과 힘찬 각오, 가게 주인과 우르르 몰려드는 사람들 모두에게&amp;nbsp;처음처럼&amp;nbsp;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amp;nbsp;마음 하나로 다 잘되는 세계는&amp;nbsp;아니니까. 저울에 올려도 바늘의 미동조차 없을 나의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a18-d86ipEemkSz2zGgsKt3tsl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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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25일, 새로 생긴 산책 경로 - 행복 경로 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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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5:34:44Z</updated>
    <published>2026-08-24T09: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출발해 원주천에 닿으면 원주천을 따라 걷다가 반대편으로 건너 개운동(開運洞) 동네 골목을 사이사이 걷는다. 네이버 지도도 필요 없다. 복잡해 보여도 막다른 골목이 없으며(사실 구석구석을 다 가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른다.), 혹 길을 잃어도 연결된 차도로 나오면 우리가 아는 길이고 버스 다니는 길이니 걱정 없이 이리저리 걷는다.   자, 그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R_6pOsdnzE1t1HJPOP5ujrTLD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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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23일, 비빔밥 - 약고추장 작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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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2:44:48Z</updated>
    <published>2026-08-23T12: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작전 코드명은 약고추장으로 원재를 속여라.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음식. 아니, 나에게는 대체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 비빔밥.  원재는 밥, 김치, 약간의 상추, 계란 프라이, 고추장이면 되는 줄 아는 비빔밥, 그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앗싸. 오늘은 약고추장 작전이다. 우선 재료부터 확인하고. 당근, 새송이버섯, 둥근 호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rRsr3fhZ0amhXJ7lGLRGCvwiEo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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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21일, 깨르륵 아이스크림 - 또 가야 하는 이유, 깨르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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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3:33:40Z</updated>
    <published>2026-08-21T11: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다. 나도 비처럼 땅을 향해 떨어지는 것만 같다.  요가매트 위에서 요가는 않고 기어코 바닥에 눕고 나서야 늘어지는 일이 멈췄다.  30분 정도 아침의 추가 잠.  이제 그만 비가 되기를 거부하고 밥을 챙겨 먹은 후 너무 오랜만에 들깨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방앗간으로.(이 가게 이름이 oo방앗간)   2층을 카페 공간으로 정비한 후 에스프레소 메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PXMovRRV06_3gZVG_S4HKQRMu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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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여름, 서리태 들깨 콩국수 - 두부와 들깨로 더 진해진 콩국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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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9:00:18Z</updated>
    <published>2026-08-19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한바탕 지나갔다. 비가 왔으니 조금은 선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실망했냐고? 아니, 안심했다. 입추를 지난 시점이라 하루 종일 쏟아지는 비가 단번에 여름을 씻어내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했었다. 너무나도 다행히 아직 여름이다. 나는 아직 이 뜨거운 여름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든.  서걱서걱 수박도, 새콤달콤 딱딱이 복숭아, 과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uqUQ3lnwyC6M1fIsv_JwWbK7x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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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18일, 라임파이 - 내가 좋아하는 카페와 라임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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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1:46:53Z</updated>
    <published>2026-08-18T11: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싶었던 책 속에 풍덩 빠져 있다가 이따금 고개를 들어 바깥세상을 보고 잔잔한 음악과 커피 내리는 소리, 간간이 들리는 조심스레 커피잔 내려놓는 소리, 케이크를 떠 올리는 포크의 달그락, 이 세상으로 들어오는 다른 이의 발자국 소리와 나지막이 오가는 인사말들이 전부인 그런 곳.  여름 초록, 라임파이 통창으로 보이는 바깥도 초록 테이블도 초록 기다리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yZ1BMMkwFvKmCgdd5_BXfxYQUl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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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17일, 5일전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 유성우 나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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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1:37:27Z</updated>
    <published>2026-08-17T11: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일 늦은 밤과 새벽까지, 그리고 다음날 13일 늦은 밤부터&amp;nbsp;새벽까지의 우주쇼 불꽃 한 줄기 정도는 봤기를 바라보지만 못 봤대도&amp;nbsp;괜찮다. 내가&amp;nbsp;봤거든, 페르세우스 유성우. 못 본 사람은 내가&amp;nbsp;나눠줄게요.  깜깜한 밤하늘에&amp;nbsp;반짝이는 별 하나, 별 두 개... 이게 다야? 환해서 잘 안 보이는 거라고 원재가 모든 불을 꺼&amp;nbsp;주었다. 가만히 하늘을 보고 있자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xv-bMFaCtZOQYNdwrbCd89vPL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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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16일, 산책과 플랫화이트 - 주택가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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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6:10:33Z</updated>
    <published>2026-08-16T13: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 겸 걸어서 가지 않던 새로운 길을 걸었다. 이곳으로 이사 온 지 5년이 다 되어도 모르는 곳도, 안 가본 곳도 여전히 많은 이 도시. 옛날 건물, 옛날 도로는 그 곳대로 운치 있고 높은 빌딩, 잘 정돈된 도로는 깨끗해서 좋다.  나온 김에 조금 더 멀리 가보기로. 주택가를 크게 돌아 색색의 대문을 구경하며 걷다가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새로 자리한 근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4Z%2Fimage%2FCbtzPug0z45oldUQPMnH6rqLy8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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