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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리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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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0대에 명퇴하고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X세대 가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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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0T09:21: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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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21. 보상을 찾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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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0:28:10Z</updated>
    <published>2026-08-07T00: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실한 활동을 인정받아 경기베스트락커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경기도를 대표하는 블로그 기자단이 된 나는 오랜만에 &amp;lsquo;성취감&amp;rsquo;이라는 단어의 맛을 보게 되었다. 더불어 이러한 블로그 활동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취미 삼아 부수입도 올리면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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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20. 글쓰기가 가져다준 작은 보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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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0:36:36Z</updated>
    <published>2026-08-06T00: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 못해도 와이프로부터 건네받은 사진 몇 장만으로도 나는 마치 현장에 직접 다녀온 사람처럼 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물론 사전에 현지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런 과정 없이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나름 그럴듯한 블로그 포스팅 하나를 뚝딱 만들어낼 정도였다.  회사에서는 기대만큼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나름 불만이 가득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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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9. 아빠의 주말나침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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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1:19:45Z</updated>
    <published>2026-08-05T01: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카톡왔쏭~&amp;rsquo;  전 국민 카톡알림 소리가 도서관 자료실의 정적을 무참히 깨버렸다. 다행히 열람실이 아닌 자료실이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모든 사람의 눈초리를 한 몸으로 받을 뻔했다. 황급히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빼든 나는 먼저 스마트폰을 진동모드로 바꾼 후 경기도청에서 온 카톡을 확인했다. 경기마스터락커 양성과정에 합격하여 2주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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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8. 피할 수 없으니 즐겨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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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3:21:06Z</updated>
    <published>2026-08-03T23: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기 계신 분들은 비슷한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모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곧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한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평소 업무 보실 때처럼 편안하게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서 우리 강의실 분위기를 좀 더 애매모호하게 바꾸어 보아요~~&amp;rdquo;  오늘 8시간의 교육을 담당할 강사의 첫 멘트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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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7. 이젠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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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1:30:01Z</updated>
    <published>2026-08-03T01: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 여러분, 오늘의 청일점과 그의 파트너가 가상의 시나리오대로 구직상담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세요?&amp;rdquo;  강사가 내 옆에 다가와 믿기지 않는 멘트를 뿜어내는 것이 아닌가? 그야말로 망언 중에 망언이었다. 아무리 좋게 표현하려고 해도 이럴 때 가장 적합한 표현으로는 이 말 밖에 생각나지 않은 내 얼굴이 붉어졌다. 숨을 고르고 맞은편에 앉은 사람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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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6. 좌불안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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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1:21:45Z</updated>
    <published>2026-07-31T01:2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과 출신인 나는 가뜩이나 IMF이후 좁아진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당시 고용한파와 맞물려 국가에서 야심 차게 도입한 직업상담사 2급 1회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택한 건 다름 아닌 문제의 난이도 때문이었다. 노량진 학원가에서는 보통 첫회 자격시험은 평이한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난도가 낮은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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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5. 모르는 게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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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3:49:03Z</updated>
    <published>2026-07-29T23: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탁!탁!탁!&amp;rsquo;  장작불 타는 소리가 정적이 흐르는 동네 마당에 퍼졌다. 나는 둘째 아들인 유진이와 함께 시골 아버지 댁 앞 마당에서 장작을 피우며 삼겹살을 굽고 있었다. 마침 바로 옆에 당숙도 살고 계셔서 저녁겸 함께 모닥불 주위에 모여 앉았다. 삼겹살이 노릇노릇 익어갈 무렵 아버지가 상추와 쌈장을 내오시면서 나에게 말했다.  &amp;ldquo;작은 아버지한테도 전화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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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4. 마지막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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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0:09:39Z</updated>
    <published>2026-07-29T00:0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 때마다 내려오는 손자 반찬 걱정이 과했던걸까? 할머니는 내가 결혼을 하고 몇 년이 흐른 뒤 요양원 신세를 지게 되셨다. 물론 그 전부터 조금씩 치매가 진행은 되었지만 갑작스레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이제는 시골집에서 혼자 생활하시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결혼하기 직전인 2004년1월 결혼 전 아내인 가은이와 함께 할머니가 계신 서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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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3. 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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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23:50:28Z</updated>
    <published>2026-07-27T22:4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지지징~ 지지징~~~~~지징~~ 징~&amp;rsquo;  건물운영팀으로 인사발령을 받은지 6개월여 남짓, 건물을 그림그리듯이 머리속에 각인시키기 위해 텍스센터 곳곳이 샅샅이 쥐잡듯이 돌아다니고 있던 내 핸드폰 진동이 거세게 울렸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인문이냐? 할미다! 잘 들리냐?&amp;rdquo; &amp;ldquo;네네~ 할머니&amp;hellip;.&amp;rdquo; &amp;ldquo;니 애비한테 얘기들었다. 집을 사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다고?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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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2. 꾸준함은 언젠가 빛을 발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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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1:20:10Z</updated>
    <published>2026-07-27T01: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탁! 탁! 탁! 드르륵~드르륵~&amp;rsquo;  복도에서 뭔가를 설치하고 올려놓고 정리하는 소리가 수업시간 내내 교실로 스며들었다. 나는 그 소리가 영 거슬려 가뜩이나 집중력이 약한 탓에 수업시간에 몰두할 수가 없었다.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하며 20여분 정도 흘렀을까? 수업을 마치려는 담임선생님이 나를 호명했다.  &amp;ldquo;인문아~ 축하해&amp;rdquo; &amp;ldquo;네???&amp;rdquo; &amp;ldquo;밖에 복도에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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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1. 일장춘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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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0:51:40Z</updated>
    <published>2026-07-24T00: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딩동댕동~딩동댕동~  수업을 시작하는 종이 학교 전체에 울려퍼졌지만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던 아이들의 소리에 묻혀 제 역할을 못했다. 잠시 후 복도 저 끝에서부터 &amp;lsquo;딱! 딱! 딱!&amp;rsquo; 둔탁한 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은 마치 언제 모여서 떠들었냐는 듯이 자기자리를 찾아 가기에 바빴다. 잠시 후 교실 안으로 들어온 선생님은 다름 아닌 망치 선생님이었다. 수학을 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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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10. 어떻게든 되긴 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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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1:48:59Z</updated>
    <published>2026-07-23T01: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비롯한 거의 모든 수험생에게는 학력고사가 끝나고 합격자 발표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정말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멍을 때리든지 밤새 놀면서 무얼 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못하는 2주간의 값진 시간.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여유로운 시간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국어는 그럭저럭 본 것 같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고, 수학은 절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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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9. 배치표와 노선도에 던져진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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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1:49:32Z</updated>
    <published>2026-07-22T00: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드르륵~&amp;rsquo; 교실 뒷문 여는 소리가 교실안에 퍼지며 정적을 깼다.  &amp;ldquo;인문아~ 담임선생님한테 가봐~ 오라시네~&amp;rdquo; &amp;ldquo;응&amp;hellip;.&amp;rdquo;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학력고사를 몇 달 앞두고부터 시작된 진학상담. 요즘말로 진학상담이지 당시에는 상담이라기 보다는 그저 담임선생님이 배치표에서 찍어주는 대로 원서를 쓰기 위해 잠깐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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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8. 무혈입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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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01:51Z</updated>
    <published>2026-07-21T01: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되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다시 면접을 본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과 이런저런 후회에 잠긴 나는 환승역을 지나쳐버려 집으로 가는 길은 더 멀어졌다. 장장 2시간에 걸친 지하철 여행이 끝나갈 무렵 서울 지역번호가 찍힌 숫자가 핸드폰 액정에 떴다. 눈에 많이 익은 번호다 생각하는 찰나에 면접을 봤던 바로 그 회사임을 직감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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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7. 다시 찾아온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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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43:28Z</updated>
    <published>2026-07-19T23: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길 계속 다녀야 하나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억지로 출근을 하던 3일 차가 되는 날, 밖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나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딱히 전화 올 곳도 없고 게다가 모르는 번호이기에 어딘가 싶어 받고 싶지 않았지만 관성적으로 폴더를 열고 받아버렸다.  &amp;ldquo;임인문 씨죠? 혹시 낼모레 면접 보러 올 수 있어요?&amp;rdquo; 갑자기 뜬금없는 면접타령을 하는 상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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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6. 술고래 임인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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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35:42Z</updated>
    <published>2026-07-19T23: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르르르릉~따르르릉~' 알람시계가 요동을 치는 소리에 눈을 뜬 나는 전날 신입사원 환영회 때의 숙취로 인해 몸을 일으키기가 어려웠다. 시계를 보니 아직 현관을 나서야할 시간은 한참 남아 출근을 할지말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amp;ldquo;인문아~ 회사 출근해야지~&amp;rdquo;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들을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는 언제 누가 들어도 덜깬 잠을 내쫓는 에네르기파가 느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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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5. 내가 가고자하는 곳이 바로 나의 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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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1:15:32Z</updated>
    <published>2026-07-16T01: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삼겹살집의 따듯한 온기와 알코올로 달궈진 몸의 온도를 떨쳐버릴 만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amp;ldquo;네~ 여보세요~&amp;rdquo; &amp;ldquo;안녕하세요~ 여기 오전에 면접 보고 가셨던 자유전공학부예요~, 일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정확한 출근날짜는 성범죄경력조회서 제출하시고 나서 학교에서 승인 나면 다다음주 정도 될 것 같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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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4. X세대 동질감 무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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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0:35:59Z</updated>
    <published>2026-07-14T00: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딩동!, 딩동!&amp;rsquo; &amp;ldquo;여기 소주 한 병 더요!&amp;rdquo;  고기냄새가 사방으로 퍼지는 삼겹살집에 모여 앉은 안교, 강원 그리고 나. 우리 셋은 수원, 안양, 인천에 살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로 통학을 했던 같은 과 동기동창이었다. 국가유공자 자녀인 안교는 군대도 아주 짧게(6방) 다녀와 나보다 1년여 먼저 사회에 진출해 지금은 모은행 부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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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3. 삼천포로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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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0:08:11Z</updated>
    <published>2026-07-13T00: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뜩이나 방향감각이 좋지 않은 나는 마치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사람처럼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붙은 안내표지판을 뚫어지게 스캔했다. 어찌어찌 길을 찾아가 숨을 고르고 사무실 문 앞 인터폰을 눌렀다. 마침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며 문을 열고 나오던 한 남자에게 면접을 보러 왔다고 하니,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잘못 오신 것 같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어렵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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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대에 퇴직한 문과생입니다만! - 2. 면접보러 가는 길에 로또번호를 조합하는 편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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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49:54Z</updated>
    <published>2026-07-10T06: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딩딩딩~~~, 딩딩딩~~&amp;rsquo; &amp;lsquo;지금 청량리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amp;rsquo;  출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지하철 플랫폼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이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20년 넘게 회사를 다니며 매일 왕복 2시간 이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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