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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he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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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슴 속 가득히 차올라 도저히 홀로 담고 있기 어려운 마음과 생각을 결국, 글로 풀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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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09:0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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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원의 남자들 - 인브리드 4회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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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7-17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수업 때 아주 살짝 놀랐던 것은 많은 여성 수강생들 사이에 드문드문 남자 수강생이 보인다는 점이었다.  그 놀람은 더 솔직히 말해 - &amp;nbsp;나만의 '구린 편견'이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는 요가를 즐기는 남성 요기(Yogi)*가 대중화되어 남성 수련자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에 남성 요기가 없으리라 생각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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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좋아서 요가를 또 갑니다 - 인브리드 3회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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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0:06:54Z</updated>
    <published>2026-07-15T06: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요가원도 같을지 다를지 안 가봐서 모르지만,  우리 요가원에서는 '향기'로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은 매트를 깔고 앉은 수강생들 사이를 오가며  손바닥 위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시고,  수강생들은 오일이 고루 발리도록 양손을 싹싹 비빈다.  그런 후 두 손으로 얼굴을 살짝 감싸는 포즈를 취해서 깊은숨을 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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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대와 근막, 그리고 슬픈 인연들 - 인브리드 2회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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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7-06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는 후유증이 남다르다.  지난 첫 수업 이후,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팠는데 일반적인 근육통이 아니었다.  주로 안 쓰는 관절 어귀가 아리고, 그쯤 달렸을 인대가 당기고, 근육을 감싼 근막이 펄떡였다. 아파서 힘들다기보다 여기도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에 가깝다. 마치 녹슨 장비가 오랜만에 일을 해서 숨가쁘고 뿌듯한... 그런 쪽.  선생님 리드에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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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상자세와 양 손목 - 인브리드 첫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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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7-03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입문자로서 요가의 여러 종류 중 정적인 스트레칭과 관절 이완에 집중하는 '인 요가(Yin Yoga)' 수업으로 시작했다.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는 '견상자세(Downward-Facing Dog)'라는 것인데, 일명 '엎드려뻗쳐' 자세와도 비슷해 보이지만 손과 발로 몸을 지탱하며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려 몸 전체가 시옷(ㅅ) 모양이 되도록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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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르티솔 페이스, 코르티솔 밸리 - 요가를 시작한 결정적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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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3:46:33Z</updated>
    <published>2026-07-02T05: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요가를 시작한 결정적 이유는, 거울 속 내 얼굴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미워졌기 때문이다.  출산 전까지 지독한 워커홀릭이었다. 2021년에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는 상위 1%에 속할 법한 예민보스였다. 영아 시절에 깊은 잠을 안 자고 쉴 새없이 깨고 우는 통에 나 역시 같이 잠을 못잤고 비염/아토피가 본격화되면서 만 4세까지도 밤새 약을 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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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기도가 성취되지 않는 은혜 - 당장 내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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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22:55:36Z</updated>
    <published>2025-02-13T06: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 중보기도에 열과 성을 다하던 시기, 교회의 중보기도팀이 발행한 기도문을 놓고 북한과 중국에 억류된 목사님과 선교사님의 석방을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석방 소식이 들리면 이름에 동그라미를 쳐 표시한 후 남은 분들을 위해 기도했었는데요. 1년의 시간이 흐르며, 기도문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때쯤. 전체 리스트의 7~80%나 풀려나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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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단코 목사님 말고, 하나님 - 교회 일을 하는 크리스천을 위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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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07:39:57Z</updated>
    <published>2025-01-09T06: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천 뉴비(Newbie) 중 일부는 눈에 보이는 목사님에게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그림자를 발견하려 애씁니다. 목사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봉사의 자리를 맡거나, 목사님께 인정 받기 위해 여러 활동을 자처하지요. 물론 목사님에게서 예수님의 향기가 풍겨지는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목사님은 예수님도 하나님도 아닙니다. 그래서 교회를 위한 일을 자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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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선물 : 우연은 없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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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20:43:29Z</updated>
    <published>2024-12-24T07: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이따금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선물에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묘하심과 섬세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는데요. 사실 원래 오늘 업로드할 콘텐츠는 다른 주제였지만, 업로드 일자가 &amp;lsquo;크리스마스 이브&amp;rsquo;인데 좀 더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을 전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아무 날도 아니었기에, 더 선물과 같았던 저의 간증의 순간을 나눠볼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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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된 성경 적용 사례들&amp;nbsp;③ - ③ 로또 당첨을 꿈꿀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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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3:41:29Z</updated>
    <published>2024-12-16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을 단 한 번이라도 통독해 본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이 (자주는 아니지만) 필요할 때에 아주 특별한 이적을 행하신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사람이 까마귀가 날라주는 빵과 고기를 먹고 연명한다거나, 작은 병의 기름이 끝없이 마르지 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참다 못해 나귀가 사람의 말로 꾸짖는 일도 가능하지요. 전능(全能)하신 하나님은 참으로 불가능한 일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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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된 성경 적용 사례들&amp;nbsp;② - ② 기복신앙적 기도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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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3:41:09Z</updated>
    <published>2024-12-09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기도를 흡사 기복신앙의 도구로 잘못 이해한 크리스천이 (의외로) 더러 있습니다. 기복신앙(祈福信仰)이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복을 비는 신앙 행태를 말하는데요.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다가 신앙 생활 도중 고난을 만나면 욕심에 비롯된 무언가를 바라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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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된 성경 적용 사례들&amp;nbsp;① - ① 이분법적 기도 엄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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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3:40:46Z</updated>
    <published>2024-12-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크리스천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A or B와 같은 이분법적 선택지형 기도로 확신을 얻고자 합니다. 마음이 앞서거나 간절한 경우일 수도 있고, 어떤 선택에 있어서 실패하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움이 발동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런 류의 기도를 시도해 본 적 있는 크리스천이라면 하나님은 그렇게 소통하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텐데요.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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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보기도 유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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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6:22:59Z</updated>
    <published>2024-11-26T04: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보기도(仲保祈禱)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입니다. 여기서 '나'는 철저히 보조자가 되어 기도 대상자인 남을 위해 협심하듯 기도하면 그뿐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요즘들어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특히 돈독해진 것 같고, 다년간 신앙 생활로 영성만큼은 자신있다 여기는 순간, 중보의 이타성은 허울과 같이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했으나, 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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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9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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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9T00:42:34Z</updated>
    <published>2024-10-26T07: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글뽀글 긴 파마머리를 집게로 고정한 올림머리,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 황금빛 링 귀걸이, 발목 가까이 내려오는 화려한 무늬의 주름치마. 기억 속 할머니는 언제고 한결 같았다.   엄마는 첫 상견례 자리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조신한 한복 차림의 외할머니와 달리 할머니는 야유회 도중 달려나온 듯한 행색이었단다.  외관은 현란해도 말수는 적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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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8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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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2:28:03Z</updated>
    <published>2024-10-21T07: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산 호랑이라면, 엄마는 강아지풀이었다.  강아지 꼬리 모양의 부드러운 풀이 바람에 한들거리듯.  엄마는 언제나 아빠 앞에 순종하고 권복(勸服)했다.   &amp;ldquo;뜨신 물 콸콸 나오는 아파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amp;rdquo;  신혼 초, 엄마는 나란히 누운 아빠의 귓전에 나직하게 속삭였다. 투정 끼 다분한 이 볼멘소리가 젊은 아빠의 남성성 혹은 승부욕 그 비스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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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7 [고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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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7:14:39Z</updated>
    <published>2024-10-11T00: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고모, 삼촌, 삼촌, 막내 고모.  다섯 남매 중 가장 아빠와 비슷하면서도, 가장 특출난 사람은 고모였다.   고모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는데, 한 마디 툭툭 던지는 말이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남들은 모두 깔깔 소리를 내며 배를 잡고 웃어도, 얇은 미소만 띠는 게 전부인 고모는.  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 재주가 있어서, 고추장, 된장, 식혜, 약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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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6 [변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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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04:47:13Z</updated>
    <published>2024-09-13T01: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경북대 법대를 갈 건지, 재수를 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해.&amp;rdquo;  흐린 겨울이었다. 커튼을 치지 않아도 방은 충분히 어두컴컴했다. 나는 울고 있었다. 방구석에 누워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아빠가 허락한 두 가지 길은 모두 내 길이 아니었다.  수능 점수는 아쉬웠다. 연세대, 고려대를 가기엔 부족한 점수였고 경북대 법학과를 가기엔 넘치는 점수였다. 그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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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5 [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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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7:49:17Z</updated>
    <published>2024-09-03T23: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금식의 마지막 날은 아빠의 수술일이었다. 회사 연차를 쓰고, 새벽 기차를 타고, 대구의 모 대학병원을 찾았다. 내가 도착했을 때 수술은 이미 시작된 후였고, 수술실 앞 텅 빈 대기실에는 엄마 혼자 앉아 있었다.   &amp;ldquo;엄마.&amp;rdquo;  &amp;ldquo;왜 왔어! 여기는 나 혼자 있어도 되는데. 회사는? 아빠 수술, 알아도 모른 척 하랬더니.&amp;rdquo; &amp;ldquo;어떻게 안 와. 당연히 와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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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4 [작곡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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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10:53:38Z</updated>
    <published>2024-08-29T04: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1개월만에 기자를 관뒀다.  선배가 그랬다. 기자의 원동력은 &amp;lsquo;야망&amp;rsquo;이라고. 나에겐 그 비스무리한 것도 없었다. 글쓰기가 좋아 막연히 기자를 택했지만, 기자에게 글쓰기 스킬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남들은 19세쯤 했을 고민을,  나는 29세가 다 되어 시작했다.  난 무엇을 해야 행복할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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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3 [3일 금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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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5:49:21Z</updated>
    <published>2024-08-26T22:1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경의 옛 유대인들은 슬픈 소식을 듣거나 절망스러운 때에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금식했다.  내 정력에 의존한 육체 활동을 모두 멈추고 가장 낮아진 모습으로 신의 도움을 구했던 것이다.  2018년 8월. 친구와 모두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한여름의 스페인을 여행하고 돌아온 내 손엔 아빠를 위해 바르셀로나의 아디다스 매장에서 산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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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PPA #2 [미아보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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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07:57:36Z</updated>
    <published>2024-08-22T03: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살, 9살, 6살.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여동생은 초등학교 2학년, 남동생은 어린이집을 다니니, 아빠의 양손은 당연히 동생들의 몫이었다.  대구 우방타워랜드, 임시개장일 아니면 첫 개장일이었으리라. 얼마나 사람들이 몰려들었는지, 매표소부터 놀이기구가 있는 메인 광장까지 인파 속에 떠밀리듯 천천히 걸어나가야 했다. 나는 처음엔 동생 손을 잡고 있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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