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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려보자g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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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일 책을 읽고 달리기를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매일해서 행복하게 삽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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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토너가 되다. - 다시 달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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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0T22: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도전은 충동적이었지만 진지하게 준비했다. 4시간 6분.  주변에서 기안 84보다 잘 뛴 거냐고 물었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기록을 물어보는 것이겠지만, 아마추어 러너에게 누가 더 잘 뛰었는가는 중요치 않다. 나는 기안 84처럼 처절하고 뭉클한 스토리는 없다.  결승선을 통과했을 당시에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남이 많았다. 목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Jclzx0b36CZ3Yr_d-4ET-lGFq8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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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95km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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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8:27:48Z</updated>
    <published>2026-02-04T08: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암월드컵경기장. JTBC 마라톤 풀코스가 열리는 장소에 섰다.  지난 1년 동안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달린 거리는 2,000킬로미터에 가깝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고, 계획이 거창했던 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 스스로도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풀코스에 출전한 사람은 2만 명. A조부터 F조까지, 기록에 따라 출발 그룹이 나뉘었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Aomn2-9_YPArD33RjEZzmpCpal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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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95km 나를 다시 살게 하는 주문 - 나를 믿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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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35:51Z</updated>
    <published>2026-01-27T23: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시작한 달리기였다.  거창한 각오도 없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러닝화를 신은 지 두 달 만에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던 그 순간, 한강의 바람이 내 몸을 관통했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자유였다. 그날 이후, 내 삶의 궤적이 조금 방향을 틀었다. 달리기는 일상의 중요한 루틴이 되었다. 신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CMZgpVNRLlvSd9cj_MBw5yxep0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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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0975km, 하프마라톤 도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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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1:20: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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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달리기를 시작한 지 고작 두 달.  하프마라톤을 접수했다.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그저 평소 산책하던 길을 살살 달렸고,  어쩌다 10킬로미터 대회 메달 하나를 목에 걸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대회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느낀 그 묘한 감정이 다시 나를 움직였다. 홀린 듯 다음 대회를 접수해 버렸다. 한강 밤섬하프마라톤. 그때는 아직 하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_YLb6Nd7Wkt8K0yNCrR2skdwI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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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대회에 나가다 - 화성효마라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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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공기가 차가웠다. 반팔 티셔츠를 입기에는 조금 쌀쌀했다. 양팔을 문지르며 경기장 잔디를 밟았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 8천 명의 러너가 모였다.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입이 떡 벌어졌다. 인파 속에서 나는 혼자 서 있었다.  어색함을 감추려 신발끈을 몇 번 다시 묶었다. 배번호를 달아주는 가족들, 사진을 찍어주는 친구들, 다들 즐거운 모습이었다. 하늘에는 드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OBlAa-rB69z4j8doDRwvCykawN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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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킬로미터를 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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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22:2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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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금속핀 열두 개를 종아리뼈에서 제거했다. 절골술의 마지막 단계였다. 무섭게 생긴 핀들은 2년 동안 제 몫을 다했다.  이제 떠나보낼 차례였다. 뼈는 더 이상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됐다. 스스로 버틸 수 있게 되었다. 왼쪽 다리를 수술하고 6개월 뒤 반대쪽 다리를 수술했다.  마지막으로 1년 반이 지나 철심을 제거했다.  재활까지 모두 3년이 걸렸다. 그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1ZzRCS14-MfKJgxCQR8BQfpqFa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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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다시 걸어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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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0T23: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 수속을 밟고, 수술비를 결제했다.   서류 봉투를 들고 병원 문을 나섰다.   숨을 들이켰다.   뜨거운 바람이 폐 속으로 훅 밀려들어왔다.   열흘 만에 병원 밖으로 나오자, 계절이 먼저몸에 와닿았다.   7월의 햇빛은 따가웠고,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등에서 땀이 흘렀다.  집 현관문 앞에 섰다.   목발을 겨드랑이에 고정하고 비밀번호를 눌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jDnBDA7KKIuLvD2jdJ20cl_Is8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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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활, 역경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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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21:44:21Z</updated>
    <published>2025-12-23T21: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다. 천장이 흐릿하고 빛이 하얗게 번졌다. &amp;rdquo;깨어나셨나요?&amp;rdquo; 간호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회복실에서 대기하셨다가 병실로 올라가실게요 &amp;ldquo; 간호사가 말했다. &amp;rsquo; 수술은 잘 된 건가.&amp;lsquo; 마취 때문인지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잠시 후 침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 간호조무사가 영상의학과로 나를 데려갔다. CT와 엑스레이를 찍었다. 병실까지 오는 데 한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V7toIDTZKrFk26XpWsbfmMrTM1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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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 오다리로 살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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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2:53:16Z</updated>
    <published>2025-12-16T22: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교내 작은 연못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3학년 정도로 기억이 나는데 아버지가 사진을 찍어주셨다. 하얀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막대사탕을 손에 쥐고 환하게 웃고 있다. &amp;ldquo;귀여운 꼬마 사진이구나&amp;rdquo; 할만한 평범한 사진이다.  하지만 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amp;ldquo;아이고, 다리가 많이 휘었네.&amp;rdquo; 할지도 모른다. 무릎과 무릎 사이가 어른 주먹이 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FbNoM3ZTxdjgkhI-NUIBwkXt8p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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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수술대에 오르다 - 근위경골절골술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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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8:21:39Z</updated>
    <published>2025-12-09T23: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대 위에 누웠다. 7월 중순이 지났지만 추웠다. LED 조명이 그림자 하나 없이 내 몸을 비췄다. 강렬한 백색광 때문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여자 간호사가 물었다.   &amp;ldquo;Y님 맞으시죠?&amp;rdquo; &amp;ldquo;네&amp;rdquo; &amp;ldquo;왼쪽 다리 절골술 하시는 거 맞으시죠?&amp;rdquo; &amp;ldquo;네&amp;rdquo; 간호사가 수술복을 들춰 수술 부위를 표시한 동그라미를 확인했다. &amp;lsquo;그래, 멀쩡한 다리를 수술하면 안 되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7VEUoCIRJ_JKDKhBkvjLrYPpki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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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수에게 추천하는 마라톤? 인천마라톤 - 오르막이 좀 심한 거 아닙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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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3:23:04Z</updated>
    <published>2025-11-26T2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은 잔뜩 흐렸다. 일기예보에 비는 없었다. 영상 9도. 절기로 소설이 하루 지났지만 따뜻했다.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있던 우의를 벗었다. 전략은 단순하다.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를 쫓아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스메이커 등에 달린 노란색 풍선만 놓치지 않으면 된다.  오전 8시 33분. 풍선이 움직였다. 레이스가 시작됐다. 사람들이 물고기 떼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___kahgI1OyHZ3p4ebBQNVkrf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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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JTBC서울마라톤 - 적어도 걷지는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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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6:47:40Z</updated>
    <published>2025-11-19T06: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2일 일요일 새벽 6시 30분, 월드컵경기장역에 열차가 멈춰 섰다.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출구는 금세 인파로 막혔다. 이른 새벽 낯선 지하철 풍경에 몇몇 사람들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개찰구를 나오자 이미 마라톤 참가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일행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이들, 대회복장으로 옷을 갈아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OOHqXDScQq3YYzQWxPRTTk-Fv8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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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마라톤 후기 - RUN JOURNEY 마지막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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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7:10:14Z</updated>
    <published>2025-10-30T07:1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씨는 낯선 침대에서 눈을 떴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자 아내와 아이들이 아직 잠을 자고 있었다. 새벽 5시. 어두운 방에서 김씨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은밀히 외출 준비를 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세면대 거울 앞에 섰다. 볼살이 쏙 빠져서 안 그래도 긴 얼굴이 더욱 길쭉해 보였다. 옆구리에는 군살이 전혀 없고 팔을 들어 올리자 갈비뼈 윤곽이 선명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pkybt4T5jKIr9sp12rXbEN2-nf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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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영광의 시절은 언제였나요? - 농구를 좋아하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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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8:17:26Z</updated>
    <published>2025-10-27T08:1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마지막승부와 슬램덩크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던 1990년대 중반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95년 2월. 농구대잔치에서 12승 전승의 연세대학교와 11승 1패의 고려대학교의 정규시즌 1위를 위한 경기의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전후반 명승부를 이끌어 왔던 경기는 서장훈의 버저비터로 연세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당시 연세대 농구선수들의 인기는 연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rC4Y9KDaX48RFnbbd6O_uGLyK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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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서울레이스 후기 - 러닝 친구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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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00:03Z</updated>
    <published>2025-10-16T06: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6시 40분. 서울광장.  &amp;ldquo;Seoul Race&amp;rdquo;가 새겨진 배번호를 단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시청역 5번 출구로 나온 김씨는 광장을 바라봤다. 하늘색 푸마 기념 티셔츠와 화려한 싱글렛을 입은 러너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김씨는 &amp;lsquo;이제, 진짜 마라톤 시즌이 돌아왔구나&amp;rsquo; 하고 실감했다. &amp;lt;서울레이스&amp;gt;는 매년 동아일보가 10월 중순 개최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m0KlAqRYRidUXCRN26zsxhPfdp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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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취미 -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보내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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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20:43:10Z</updated>
    <published>2025-10-10T20: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amp;gt;라는 책 제목에 감탄했다. 누가 이렇게 멋진 말을 생각해 냈을까. &amp;lt;기록하기로 했습니다&amp;gt;, &amp;lt;평일도 인생이니까&amp;gt; 등의 에세이를 쓴 김신지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amp;ldquo;맞아! 나도 그러는데 &amp;ldquo; 하고 공감할 때가 많다. 코드가 맞는 작가를 만나면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누군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_o0_H3gG9H68a1S011ZhfhRAZc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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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스마라톤 후기 - 최악의 마라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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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8:28:23Z</updated>
    <published>2025-09-29T08: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월요일 점심시간.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는다. 어제를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도 황당한 마라톤 대회를 다녀왔다. 역대급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쓰라고 만든 것 같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후기를 남기지 않으려 했다. 참가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대회 운영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 &amp;lsquo;아, 오래전에 그런 일도 있었지.&amp;rsquo; 하고 추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tTPfQW8e0dQ1V-VP7nmirKypAX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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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버영토수호마라톤 - 오버페이스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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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00:38Z</updated>
    <published>2025-09-19T03: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버영토수호마라톤 일요일 아침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왔다. 누가 봐도 &amp;lsquo;앗! &amp;lsquo; 하고 탄성이 나올 법한 강렬한 형광 오렌지색 군단이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다. 마치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응원단 같기도 하다. 사실 그들은 마라톤 대회기념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다. 사이버영토수호마라톤. 낯선 대회지만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요즘에는 러닝붐에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BD4eL5g3_fvepUCec8Y1trI-y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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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달리는 이유 - 달리기 하나 했을 뿐인데 정말 인생이 바뀌고 있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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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7:37:22Z</updated>
    <published>2025-08-20T07: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저녁에 집 앞 수변 공원에 나가면 달리는 사람이 작년에 비해 정말 많아졌다. 혼자달리는 사람, 러닝크루로 보이는 젊은 러너들, 이제 술을 끊고 달리기로 살을 빼겠다는 결심이 느껴지는 중년의 남성, 아내에게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달리는 부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달린다. 러닝 인구 1,000만 시대라는 이야기가 정말 그럴 수도 있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J0DrFZ_4Cw5MKF5_Rmb2RsNZ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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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좀 더 빨리 달리고 싶습니다. - 수원 칠보산 트레일러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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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0:41:10Z</updated>
    <published>2025-08-05T00: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최고기온이 30도가 훌쩍 넘고 습한 날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마치 사우나에 들어온 듯 숨이 턱턱 막힌다. 요즘은 출근할 때 양산을 챙긴다. 옆 나라 일본의 경우도 40도까지 올라가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여기저기서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  분명히 지구가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wL%2Fimage%2FdAC5eSRdtk2TmD0m1FPrsRyvU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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