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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슨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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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유와 지혜를 갈망하는 개인 주의자 입니다. 고교에서 화학수업을 진행하구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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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5:15: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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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었습니다 - 아사달의 정 끝에서 발견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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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50:39Z</updated>
    <published>2026-10-08T11: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들과 경주로 체험학습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문화유산을 안내하던 분이 불국사의 석가탑, 일명 무영탑에 얽힌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석가탑을 만들기 위해 백제의 유능한 석공 아사달은 신라로 건너갑니다. 그를 그리워하던 아내 아사녀는 남편을 찾아 신라 서라벌까지 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합니다. 기다림에 지친 아사녀는 연못에 몸을 던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32UxoAY7ylzed3SBvjesQ_pxR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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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사가 되지 못해서 다행이다. - 나는 왜 의사가 되고 싶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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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44:48Z</updated>
    <published>2026-09-07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대에 가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의사가 된 내 모습이 무척 근사해 보일 것 같았다.  다분히 문과 기질이었던 나는 의대에 가겠다는 열망 하나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연계열을 선택했고, 결국 재수까지 했다. 하지만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재수 시절, 그나마 합격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었던 곳은 고신대학교 의예과였다. 그런데 당시 입학 전형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9kfo7SCYrtPuLPl_tBNFZEYbL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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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있을 수 있는 마음 - 18족 원소 같은 삶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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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8:04:16Z</updated>
    <published>2026-06-01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소 주기율표를 보면 가장 오른쪽 끝 세로줄에 헬륨(He), 네온(Ne), 아르곤(Ar), 크립톤(Kr) 같은 원소들이 있다. 이들을 18족 원소라 한다. 다른 원소들과 달리 18족 원소들은 매우 안정적이어서 좀처럼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는다. 특별한 화학 결합 없이도 홀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amp;lsquo;단원자 분자&amp;rsquo;라고도 한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QkJqEi2r-tOJEcSfbOu_-WYVWyY.jfif" width="3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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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욕의 바다에서 건져 올려야 할 질문 - 세월호 12주기를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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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2:10:03Z</updated>
    <published>2026-04-28T02: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마지막 한 주입니다. 교실 창밖으로 비치는 햇살은 더없이 평온한데, 달력을 넘기다 마주한 4월의 숫자는 매년 가슴 한구석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벌써 세월호 12주기입니다.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 논평했던 쇼츠 영상을 보았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그곳, 사람들은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라 부르지만, 유시민 작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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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자의 배신 - 미세플라스틱의 뜻밖의 습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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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0:24:09Z</updated>
    <published>2026-04-17T00: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부터 봉지 과자를 무척이나 즐겨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단 것이 생각날 때면 어김없이 손이 가던 수많은 칩들.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왜 좋지 않은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에 &amp;ldquo;이 정도는 괜찮겠지&amp;rdquo;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먹어 온 지 벌써 수십 년이 되었다.  지난 주말에도 여느 휴일처럼 늦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소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CODtaGk7G4npcdt78c4-giVROKM.jpeg"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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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3학년 친구들에게... - 고통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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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0:00:37Z</updated>
    <published>2026-02-11T0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었지만 여러분들의 졸업식을 온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그런데 졸업식 날 제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졸업식 전 주에 허리를 다쳐서 회복이 되질 않아서였습니다. 허리 통증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바람에 얼굴에 나타난 감정 변화를 숨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불편했다 해도, 졸업생들에게 밝은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wW0odUE869pltv_0PIw-Sr0c8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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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일 - 내 삶의 증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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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0:43:03Z</updated>
    <published>2026-01-28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처음으로 학년 부장 교사 역할을 맡았다. 아직 3월이 되려면 한 달이 넘게 남았는데도 내가 1학년 부장 교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학교의 선배 교사들은 하나 같이 위로의 말을 내게 건네었다.  &amp;ldquo;지옥문으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amp;rdquo;  아니나 다를까, 신년이 지나자마자 신학년 업무에 관한 문자 메시지가 물밀 듯 밀려왔다. 교감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Oc5lWUcf9WmRhpiiuDWtDmFj0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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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은 나로부터 - 내가 '긁힌'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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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0:00:27Z</updated>
    <published>2025-12-06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얼마 전에 제가 이미 올렸던 것입니다. 당시 글이 너무 장황하였고 내용 오류도 있어서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amp;ldquo;야, 진짜 한번 말한 거 똑바로 기억 안 할 거야?&amp;rdquo;  탄산수소나트륨 가열에 열중하던 학생들로 가득 찬 과학실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학생들과 웃고 떠드는 편인 내가 수업 중 언성을 높인 건 거의 처음이었다.    이번 2학기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S7zTmf2M13dbaEjTQ7d3Rqor1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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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을 잃어버린 시간 - '동무론'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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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1:59:38Z</updated>
    <published>2025-11-11T01: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마시지 않은지는 67일. 직원 식당에서 급식을 먹지 않은지는 7일이 지났다. 좋은 점을 들자면.  술자리가 좋아서 맺었던 인연들의 부질없음을 깨달음. 감정의 노이즈 소멸. 인간관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 고독의 시간 동안 성찰의 심화. 매일 러닝 해도 처지지 않는 체력. 등등.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독서 집중력이 상승했다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1Scr4ROO6Y4XEwOU1i3TBfq5P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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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 마나 한 얘기... - 니들은 결코 이 글을 안 본다는 믿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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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22:07:34Z</updated>
    <published>2025-09-08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기숙사가 있던 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이야기다.   3교시 마치자마자 수업하던 3층 교실에서 1층 급식실로 부리나케 내려갔다. 11시 25분. 잠시 뒤면 배가 고픈 사람들이 밀려올 텐데 그전에 조용히 밥을 먹고 싶었다. 비록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급식 육개장이 나왔지만 배도 워낙 고팠기에 배가 부를 양만큼 퍼서 여느 때처럼 급식실 가장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vSTNu3nhxg-c8CThWQdKQgHREk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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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칙은 헌법 위에 군림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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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3:07:13Z</updated>
    <published>2025-07-08T15: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 다른 학교에서 한참 혈기 왕성한 젊은 교사로 일할 때였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4월, 봄기운 탓이었는지 내가 있던 학교에서는 교내 커플로 맺어지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많았다. 연애 초반에만 느낄 수 있는 구름 위에 있는 그 감정을 학생들이라고 만끽하고 싶지 않았을까. 학생 커플들이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공유하면서 손을 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anSWPNAQFeIKBiqIZgoZm_NA6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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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에 관하여 - 우리 안의 파시즘을 없애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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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2:56:10Z</updated>
    <published>2025-04-10T19: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20일. &amp;lsquo;시간&amp;rsquo;으로 구속 실질 심사 기간을 계산한 법원(정확히는 서귀연 판사) 초유의 배려로 인해 윤석열이 석방되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일반 상식을 보기 좋게 걷어차 버리던 사례가 비일 비재하다 보니 &amp;lsquo;어휴. 이놈의 나라가 역시나 그렇지&amp;rsquo;하는 마음에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그냥 살던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도 윤석열의 석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2I7_ldsJIlRZ5F__m31uYrvOI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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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졸업하는 친구들에게... - TMT 죄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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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0:40:11Z</updated>
    <published>2025-02-06T00: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을 축하하며 몇 마디 사족을 붙입니다.  우선, 치열하게 공부하세요. 소년은 쉽게 늙어가고 학문은 점차 익히기 어려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뇌가 가장 싱싱할 때 수능과 내신 공부를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을 겁니다.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경험을 아직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CpDPe7KlEEHPIGFg_HKm4Mn6r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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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기쁘게 하는 달리기 - 사랑 연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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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9:07Z</updated>
    <published>2025-01-08T18: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말. 여섯 살 쌍둥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학예제를 개최하였다. 그런데 쌍둥이 아들과 딸이 학예제를 맞이하는 모습이 사뭇 달랐다. 딸은 학예제 이전부터 들떠 있었지만 아들은 오늘 뭐 했냐는 내 질문에도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학예제 날 쌍둥이 딸은 모든 퍼포먼스에 열띤 참여를 보였다. 하지만 아들은 춤, 노래, 피아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8CQLikHxrX_yrmfd9sWu4v4nRhs.jpeg" width="22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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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릴 때 없어지는 나 - 진짜 나를 읽었던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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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1:57:33Z</updated>
    <published>2024-12-25T05: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달릴 때는 내가 없어져요. 근데.. 그게 진짜 나 같아요.&amp;rdquo; - 드라마 &amp;lt;나의 아저씨&amp;gt; 대사 中  한 번은 온몸이 젖은 채 두 시간 넘게 달리다가 &amp;lsquo;세상 속의 나&amp;rsquo;라는 존재가 없어지며 &amp;lsquo;혼자 있는 진짜 나&amp;rsquo;를 인식한 날이 있었다. 지난 10월 3일. 나는 생애 첫 하프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였다. 평소에 최소 이틀에 한 번 꼴로 10km 달리기를 해 왔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fdsIUIZcL42n-nU1ggIei1AmG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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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금단 현상 - 달리기를 시작하며 생긴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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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23:34:39Z</updated>
    <published>2024-12-18T12: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학교 업무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교실에 수업하러 들어가도 평소와 다르게 좀처럼 학생들에게 뭔가를 말할 의욕이 안 생긴다. 한숨을 쉬며 복도를 거닐면서 빨리 퇴근 시간만 오길 기다린다. 퇴근길에 유치원에서 쌍둥이들을 하원시키는데 딸이 유독 짜증을 부린다. 인내심 게이지가 점차 낮아진다. 집에 돌아가서 쌍둥이들에게 밥을 먹이는데 숟가락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FG1JPpOs4Esuzh5NRK68nmsYBK4.png" width="2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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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고 싶어 2 - 러닝을 시작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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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4:55:19Z</updated>
    <published>2024-12-11T06: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 오빠는 어깨가 너무 좁아. 살도 점점 찌는 것 같아. 앞으로 나를 더 만나고 싶으면 헬스장 가서 운동이나 시작해.&amp;rdquo;   나보다 7살 어린 그녀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하고 싶었던 나는 그녀에게 사랑받을 만한 외모를 가지고 싶었다. 헬스장은 중학교 시절 한 달 정도 잠깐 가봤던 것이 전부라서 처음엔 꿔다 놓은 보릿 자루 같은 모양새로 운동했지만 &amp;lsquo;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pw6C2Eafto060q6LiriR5000H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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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레드밀의 하드캐리?! - 꿈꾸고, 달리며, 생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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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0:43:20Z</updated>
    <published>2024-11-30T01:2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사람들과의 회식 자리였다. 한때 친했지만 지금은 서먹해진 그가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난 의도적으로 그와 약간 떨어진 대각선 자리에 앉았다. 그의 접시에 담긴 소고기 수육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먹음직스러웠지만 같이 먹자고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어지러운 꿈을 꾸다 눈을 떴다. 내 왼편에 누워 내 겨드랑이에 자그마한 손을 넣은 채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4ljJBFkFtqZlyPbG-g9Rhjb4G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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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 그리고 달리기 - 새벽 러닝을 하며&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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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23:41:43Z</updated>
    <published>2024-11-18T03: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걱대는 소리를 내는 불투명 유리문을 힘겹게 열고 중국집 안으로 들어가서 가게 한쪽 구석 테이블에 엄마와 내가 마주 앉았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볶음밥이었다.  나는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맛을 느낄 틈도 없이 볶음밥을 입으로 허겁지겁 밀어 넣는데 엄마는 그런 날 물끄러미 바라만 보았다. 이어서 나온 음식은 짜장면. 곱빼기 그릇에 한가득 나온 짜장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X9_vVgG8xhnIQMW2J6nNJz0r3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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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고 원망하는 교육 - 선물을 받고 억지로 좋아한 척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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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22:29:50Z</updated>
    <published>2024-11-03T13: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시간 연달아 진행하는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 출입문으로 들어서며 깊은 호흡을 내쉬었다. 이젠 좀 쉬어야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을 머릿속으로 확인하는 찰나, 먼발치에서부터 내 자리에서 휴대폰의 진동 소리가 울린다. 네 발 달린 바퀴 의자에 털썩 앉으며 스마트폰을 들고는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였다. 수신된 메시지를 보기 위해 곧바로 채팅창을 확인했어야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u0%2Fimage%2FX_xo7plE5fmbWHX9NegUk0z9V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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