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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다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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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르는거 빼곤 다 아는 '안다박사' _ 일하고 아이 키우며 쓰고 뛰고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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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3T13:3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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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Run your w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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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14:50Z</updated>
    <published>2026-10-11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는데 왼쪽 다리에 쥐가 난다.  시간은 03시 23분. 한참 더 자도 되는데 갑작스레 찾아온 근육 경련 때문에 일어나 앉았다. 혹시나 마라톤에 영향을 줄까 싶어 걸어본다. 뻐근함이 남아있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자는데 날이 날인지라 폼롤러로 종아리를 풀어준다.   혼자만 당첨되었던 2026 뉴발란스 런유어웨이 10k 마라톤이 바로 오늘이다. 열흘 전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g15oarCZNobW-3beJNrW7R5Gu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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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가을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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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33:23Z</updated>
    <published>2026-10-07T22: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에 일하는 부모를 둔 게 안쓰러워 연휴 중 하루 퇴근하고 가족과 하룻밤 투숙하기로 했다. 잠만 자고 오는 거 아니냐는 신랑 말에 그래도 집이랑은 다르지. 연휴인데 집에 있는 딸한테도 미안하고 퇴근하고 집안일에 잔소리까지 하는 나한테도 미안하고 그래도 하루 자면 집안일에서 해방이고 호텔 조식도 먹고 가을 햇살 받으며 산책도 하고 이걸로도 충분하지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IKk1gzMMx-57-Tr1ViCxhe2GU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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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엄마, 나를 봐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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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9-30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여섯 살 즈음 sns를 끊었다. 페이스북, 인스타, 트위터 전부 아이디를 삭제하고 탈퇴했다.  나의 일상 중 제일 이쁘고 멋진 부분만 이렇게 저렇게 찍어 올리고 댓글의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고 상대방의 포스트에 댓글과 좋아요를 누른다.  댓글이 대화로 이어진다. 잠시 내려놓은 휴대폰에 알람이 쏟아진다. 재밌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같았다. 육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wtm2GUbX9pwH0PDUGmuCss8sW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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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내가 지키는 나의 품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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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11:37Z</updated>
    <published>2026-09-23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객실팀이지만 이규제큐티브 클럽 근무를 통해 수년간 테이블 서비스를 경험했다.   사람들의 먹는 모습 테이블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릴 때 받은 밥상머리 교육, 식사 예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자체만으로도 돈과 지식의 유무를 떠나 사람을 품위 있게 만드는지 절실히 느낀다.  고객이 먹고 난 테이블을 보면 둘이 먹은 테이블에 커피컵 7잔 주스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yL3AWuO_nnBOaXXLZjO8Tnr11K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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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하기 싫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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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9-20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닝을 꾸준히 하다 보니 깨닫게 된 한 가지가 있다.   달리기를 멈추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은 &amp;lsquo;하기 싫은 마음&amp;rsquo;이다. 숨이 차서도 아니고 다리가 아파서도 아니다.  뛰다 어느 순간 들게 되는 &amp;lsquo;하기 싫은 마음&amp;rsquo;. 그 마음이 달리던 발을 멈추게 한다.  오늘은 5킬로 가볍게. 오늘은 7킬로는 꼭 넘자. 오늘은 6분 페이스. 오늘은 1시간 뛰기.  애초에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8NqNtZvhoIXHCI0CpRLK-WjsHM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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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으뜸가수와 끼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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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9-16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일 년에 한 번 구성원을 위한 큰 행사를 하는데 이름하여 &amp;lsquo;xxx 갓 텔런트&amp;rsquo;이다. 끼와 재능으로 가득한 구성원들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상 300만 원, 최우수 200만 원, 우수 150만 원, 인기상 200만 원이다. 제법 욕심이 나는 금액이다. 올해도 총 11팀이 본선 진출, 우리 팀에선 두 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작년에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y_dR--G1c469Ce2-9wkYJOg_U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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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전시 관람 지침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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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9-13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후배가 문득 들어가 보게 된 갤러리에 전시된 언더작가 그림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림의 이야기가 자기 같아서 그림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다고 했다.  &amp;quot;그림이 좀 보고 싶어 졌어요.&amp;quot;  반가운 이야기이다. 그림은 친절하지 않다. 나를 봐달라 애걸하지 않는다. 설명도 없다.   문화생활 중 가장 어려운 게 전시, 그림을 보는 것이라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ohUjhkvFXOtJaDI3snHJvjekZ0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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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9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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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9-0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화장실 팬 소리, TV소리가 사라지니 귀뚤귀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끝나가는 여름이 아쉽기라도 한지 가열찬 매미울음소리가 들리더니 지금은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귀뚜라미가 왔다. 여름내 푸른빛 호텔 수영장에 물이 빠지고 동그란 그늘을 선사해 준 파라솔이 접혀 창고로 들어간다.  귀뚜라미 소리는 묘한 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f65H05m9UCsrRI46OjejwIzYtl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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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힘들기만 한건 인생이 아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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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9-07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무날 아침이다. 호텔은 모두가 쉴 때 가장 바빠 대부분의 주말, 공휴일, 연휴는 고객과 함께다. 그래도 직책이 올라가면서 반은 남들 쉴 때, 반은 평일에 쉰다. 평일 휴무는 꿀이다. 일찍 눈이 떠져도 기분이 좋다. 아이가 일어나 씻고 신랑이 준비하는 동안 부지런히 집안일을 한다. 환기를 시키며  설거지와 싱크를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바닥 걸레질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cw_WDNAr6TN66fvEQRf1OLUGi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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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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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9-03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왔다. 주차를 하려는 즈음에는 보슬비로 바뀌어있다. 일터까지 걸어가며 오늘의 날씨를 확인한다. 오전 10시까지 비예보가 있다. 오늘은 주말, 호텔 안에는 막바지 여름 야외 행사들이 있어서 날씨가 매우 중요하다.  여덟 시가 채 안된 시간인데 보슬비 사이로 매미 울음소리가 들린다.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 비가 그칠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aNpnY4TBAtUq_F8cBq0lRt2ig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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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뛰어야 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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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8-31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학창 시절 체력장 100미터 달리기 26.7초 기록보유자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고 있노라면 먼저 도착해 교정 스탠드에 앉아 있는 친구들이 &amp;quot;야 뛰어 걷지말고 뛰어.&amp;quot; 소리를 지른다. 달리기를 못했다. 그래서 싫어했다.   뛰기 시작한 지 16개월 차  누적 1000킬로미터에 입성했다.  처음 뛰기 시작할 때  흥미가 생기고 몸이 변하고 실력이 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hhIYah7ftP973G2C-g4Fpky1dn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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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아프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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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00:00Z</updated>
    <published>2026-08-27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친구가 어묵볶음이랑 햇옥수수를 나눔 하여 주었다. 제법 무게가 나간다. 받은 쇼핑백을 오른손 셋째 넷째 손가락에 끼우고 둘째 손가락으로 사무실 냉장고를 열려고 힘을 주는데 찌릿 손바닥 중간부터 팔목까지 째는 듯이 아프다. 하마터면 귀한 음식들을 떨어트릴 뻔했다. 넷째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손바닥 중앙이 씨끈거리고 아프다. 쉽게 아픔이 가시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8o9rdeXEH_-vzAtDPQAnb2doHa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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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인내+인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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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8-24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을 보자며 조른다. 여기 저기 돈 나갈때도 많은데 세식구 뮤지컬 관람은 지출이 크다. 몇달을 지치지도 않고 졸라댄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강원도 여행 윤곽이 잡히면서 급하게 이틀 뒤 주말 낮공연을 예매한다. 너무 임박하여 티켓팅하였거니와 아이가 보고 싶은 배우를 고르자니 선택지에 한계가 있었다. 드디어 보게 됐다며 신나하는 아이에게 2층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mHy9x8kAzftQR8nisiQ47XqXK2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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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오늘도 달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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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8-20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이 턱끝까지 차고 목젖이 말라 타들어간다.  움직이는 다리는 내 것이 아니고 팔도 리듬을 잃고 허우적 댄다.  결승지점에 다다랐다. 드러눕고 싶은데 밀려드는 인파에 앞으로 앞으로 더 나아간다.  몸이 기억자로 휘어졌다. 마지막 남은 힘으로 이온음료 뚜껑을 따서 벌컥벌컥 들이켠다.  바람맞아 산발머리, 벌건 얼굴, 훅훅 올라오는 땀내, 오한이 들어 어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evDwaKEcTdMOPNLOsL3NRFM7zy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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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일상 그 후 - - 아름다운 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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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7:51:54Z</updated>
    <published>2026-08-19T07: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이모의 전시 마지막 날이다. 연휴라 회사도 바쁘고  아이 개학 전이라 처리해야 할 미션도 많아 마음이 어수선하다. 매일 가보고 싶었지만 방문이 늦었다.  혼자 있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했는데 작업실 동료분도 와 계시고 사촌동생도 와있고  또 갤러리를 둘러보는 방문객도 있다.  갤러리가 환하고 밝다. 동선이 단순하고 큐레이션 흐름이 좋다. 직전 개인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ORtPc9Q8NXX39y_wqkzF422Od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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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성숙한 사회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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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2:49:17Z</updated>
    <published>2026-08-17T22: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하다 보면 타 팀직원과 팀 내 타 파트 직원과 벌어지는 실랑이와 아규는 당연한 일이다. 그 과정 속에서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얼마나 발란스를 잘 맞추어 해결해 나가는지가 사람과 팀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단순히 지고 져주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투숙 예약건 No-Show가 있었다. 이런 경우 프런트에서는 예약과 측에 확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LQCdFHpYhMQx1fnB3fJ-olbUWQ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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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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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8-13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 커피가 고프다. 일어난 지 2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깨어있는데 깨어있지 않다. 사무실에서 커피를 내려 한입 마신다. 머릿속을 싸고 있던 막이 싹 걷혀진다. 눈도 맑아진다.   사실 커피가 써서 마시지 못했었다. 친구들 커피마실 때 민트차를 마셨다. 내가 커피가 쓰다고 하니  누군가  &amp;ldquo;아직 인생이 달구나&amp;rdquo; 했다.  '쳇, 그게 무슨 말이람'  아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PxAgsK3gQAmn3J1E29_rHQDEb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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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어른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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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8-10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에게 건네는 여러 가지 말이 있다. 사랑의 말 사과의 말 질타의 말 충고의 말 위로의 말 응원의 말  이중 가장 어려운 것은 위로의 말이다.  물론 위로 자체도 어려운 것이지만 깨끗지 못한 내 마음 탓이다. 상대방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들으면서 머릿속에선 나와 비교하며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계산이 서는 깨끗지 못한 마음. 생각보다 마음이 앞서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QISsFk-QXznlAQxxIBPdiw_c3G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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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닭발은 핑계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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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8-06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뼈 닭발을 입에 넣고 이마를 탁 친다. 정신이 혼미하고 코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눈꺼풀에서 식은땀이 난다. 맵다 맵다 맛있게 맵다.  누구는 닭발을 먹고 시원한 생맥주를 들이켜기도 하고 몽글몽글 계란찜을 한 숟갈 크게 떠서 먹기도 하고 케첩과 마요네즈가 반반 섞인 소스를 듬뿍 묻힌 양배추 샐러드를 입에 가득 넣는다.  이렇게 맛있다고!!  우리 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99RT_j17num8ftX31J6i-K4bX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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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 - 푸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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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8-0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플레인이 났다. 이래 저래 설명을 드렸더니 원칙은 알겠으나 자기만 예외적용을 해달라고 한다. 원칙을 설명한 게 아니었다. 왜 예외적용이 안 되는 지를 설명한 것이다.  &amp;lsquo;그게 무슨 x소리 인가? &amp;rsquo; 속으로는 x소리를 지껄이고 있다며 온갖 비속어가 난무하지만 도와드리지 못하는 점 재차 사과하고 전화를 끊는다. 오른쪽 어깨가 아프고 손이 파르르 떨린다.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HrD%2Fimage%2F-hoxP51hGY5_UfJwXbGF3WfrWL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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