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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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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선의 언저리, 삶의 무늬들] 사십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시간을 아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거창한 주제 없이 세월의 길목에서 길어 올린 소소한 회고를 엮어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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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9T13:5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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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 제2화 &amp;gt;&amp;lsquo;노년의 비극이란 여전히 청춘이어서라네.&amp;rsquo; - -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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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2:38:00Z</updated>
    <published>2026-08-24T02: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이는 것과 달리 극한의 저가에 그림을 팔고 있는 어느 무명 화가(?)를 인스타그램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그가 새 그림을 내보이며 말했다. &amp;lsquo;십만 원에 팝니다.&amp;rsquo;  적어도 20호는 될 듯싶었다. 저렴한 판매 가격에 늘 놀란다. 오늘 그림은 정말 괜찮았다. 작품 상세 안내도 읽지 않고 검색창을 눌렀다. 판매처가 나와 있었다. 처음 보는 곳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SMAKkNRn2DGmOPf1FgrM24Mpu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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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가 사람과 사랑을 묻었다 - - 영화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196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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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4:07Z</updated>
    <published>2026-08-15T15: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다장조(K. 467) 2악장 안단테(Andante)&amp;quot; 영화의 부제 격이다. 비발디의 &amp;ldquo;사계&amp;rdquo; 중 &amp;lsquo;여름&amp;rsquo;과 몇 클래식도 아름다이 푸르른 언덕을 영화의 내용에 맞춰 함께 오르내린다. 바다로 이어지면 리듬은 물결 소리를 담아 푸른 재주를 부린다. 스웨덴의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amp;lsquo;조화&amp;rsquo;라는 낱말이 필름 속에 완성된다.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T0Am4JVTaHJYQV40nAkGSdlEzlE.jpg" width="32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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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탄에 생이 맡겨진 아이들의 숨을 아코디언이 담아내다 - -&amp;nbsp;천명관 장편소설 《아코디언》 비평 &amp;mdash; &amp;quot;양지는 그늘의 힘으로 성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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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3:36Z</updated>
    <published>2026-08-05T05: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통이었다. 너무 익숙한 혈연 끊김 속에 주인공 &amp;lsquo;동이&amp;rsquo;가 등장한다. 피난민 틈새에서 놓친 엄마의 손. 실종과 사라짐의 공존. 실종은 배경에 공기가 깔린다. 사라짐은 흑색 바탕에서 한 점 위에 존재한다. 엄마와 동이는 서로에게 실종이었다.&amp;nbsp;전후 소설의 맥에 짙은 먹색을 입은 사라짐의 점을 밟고 동이의 생이 진행된다.  &amp;lsquo;양 목사&amp;rsquo;와 &amp;lsquo;아미&amp;rsquo;가 운영하는 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4kdqpf7ywGm-Hmwb_jMxEGqrW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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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양말에 사람의 역사가 스며있다 - - 영화 &amp;lsquo;내 사랑&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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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2:54Z</updated>
    <published>2026-07-21T02: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낡은 양말.&amp;quot; &amp;quot;우리 한 쌍의 낡은 양말처럼 살아요.&amp;quot; '사랑'의 'ㅅ' 글자만 보여도 나는 영화 '내 사랑'을 떠올린다. 영화 속에서 내가 발견한 최고의 사랑! 아마 다섯 번은 봤을 것이다.   '샐리 호킨스'라는 명배우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 또 얼마나 컸던가. 영화 속 여러 컷을 스크린샵으로 가져와 보관하고 있다. 작으나 참 예쁜 집과 그 집을 감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NL_4IXLRmuK2G2X-YShU43YRV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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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사족이 되는 낱말의 슬픔 - -&amp;nbsp;가끔 AI에게 나와 내 시를 물어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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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2:15Z</updated>
    <published>2026-07-17T14: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문의 끝은 글쓰기다. 귀에 구멍이 나도록 듣고 살아왔다. 어떤 고통일지라도 자기가 직면한 상황을 글로 풀어냄으로써 마침내 이겨낸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나도 뭔가 써 보자. 퇴직 후 머리를 굴렸다. 연필을 잡고 내 삶의 흔적을 메모 삼아 적어보자. 우선 컴퓨터의 새 볼륨 &amp;lsquo;E&amp;rsquo; 방을 열었다. &amp;lsquo;나&amp;rsquo;라는 이름 아래 온갖 글이 있었다. 시, 소설,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UnDrTgGzbhg5p2_MHbUG3fYz3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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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낱말, 떡국생이 만치 길어지던 마음 - - 남편의 도정(搗精)과 엄마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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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1:32Z</updated>
    <published>2026-07-15T13: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가족 톡방에 짐짓 아는 체를 하며 늘어놓은 글을 읽었다. 나는 그 글자들 뒤에 숨은 거대한 방앗간의 기억을 먼저 길어 올렸다. &amp;quot;요즘 애들이 이런 낱말을 알아들을까?&amp;quot; 남편과 카톡을 나누다 문득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워지는 우리 엄마의 낱말 하나가 떠올랐다. 이제는 낯설었다.   카톡의 내용은 퇴직 후 집안의 식생활을 도맡아 책임지고 있는 남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IC43VewZ18cj15eK3h2vgHLpX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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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중성과 다중성의 '난장(亂場)' - - 세계 최고 픽션 작가 &amp;lsquo;카포티&amp;rsquo;와 사형선고를 앞둔 두 살인마와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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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0:46Z</updated>
    <published>2026-07-15T05: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분하게 첫 화면이 열렸다. 지나치다 싶었다. 무엇인가 잔뜩 껴안고 있음을 암시한 듯싶을 정도로 고요했다. 보는 내가 숨을 쉰다는 것이 불편하다 싶을 만큼 깊은 함축을 미리 던진 것일까. 일체 미리 알게 된 내용 없이 보기 시작했다. 정보 넘침의 현세에서 드물게 내가 맨살로 들이민, 상당히 많은 맨살의 감촉을 상상 속에 예감할 수 있었다.  하얀 집, 두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M9O8mpASQ_B6fRCBc5mVncQF9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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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주란과 문주란  - - 결국 문주란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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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7-15T04: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주란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amp;lsquo;너무나도 그 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모친 미움 ... . 가수 문주란의 대표곡 &amp;lsquo;동숙의 노래&amp;rsquo;이다. &amp;lsquo;동숙&amp;rsquo;이라. 한데 문주란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가수 문주란? 나는 그녀를 노래로만 알 뿐이다. 이 가수의 굵고 낮은 저음이 지닌 신비의 음산한 음색을 무지 좋아한다. 다만 오늘 아침 내 두 눈으로 생이 마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jRt23NMaLY2wG6E3W-RbzeAN4_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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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 집사의 고백 - - 나는 미쳤다, 그것도 아주 지독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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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8:39Z</updated>
    <published>2026-07-15T04: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도 베란다 정원을 둘러보러 나가면서 읊었다. &amp;quot;나는 미쳤어, 어찌 이런 세월을 사십 년 가까이 하나?&amp;quot; 물론 가까이 가서는 또 이렇게 읊는다. &amp;ldquo;녀석들, 잘 이겨내고 있구먼. 고맙네!&amp;rdquo;   나는 삼백 가까운 어쩌면 그 이상일 수의 화초를 키운다. 종으로도 일백은 넘지 않을까. 어쩌자고 나는 식물(화초) 키우는 고리에 얽히고 말았을까.  내 물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kBhUmX2eIaLBjoIfSoWukLHk3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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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꺾지 마, 해바라기가 아프잖아 - - 아크릴화로 '해바라기 2'를 그리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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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7:14Z</updated>
    <published>2025-12-26T08: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해였을 것이다. 나른한 점심시간. 내 보호 아래 서른 명 가까운 천사들이 쉼 없이 움직이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 낮잠을 허락하기란 불가능했다. 잠깐의 눈붙임조차 마음 편히 허락되지 않는, 1밀리미터의 개인 여유도 없던 치열한 나의 일터.  재빨리 식사를 마치고 팀 운영 공간에서 일회용 믹스커피를 타서 내 실내 주요 활동 공간으로 복귀했다. 이 닦기는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44Uxhg2ZPJGwpNoj7kYWUJO1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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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독자. 나, 독자라. - 나 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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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6:27Z</updated>
    <published>2025-12-21T03: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독자. 나, 독자라. 우연히 이곳에 내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몇 달 전에 발견했다. 순간 '푸훗' 비슷한 피식 웃음을 내놓았지만 조금은 황당해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우연히. 순전히 우연히 마련된 공간이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내게 덤벼들 거다.  &amp;quot;웃기지 마시오.&amp;quot;  &amp;quot;당신은 오래전부터 이곳을 노렸을 것이 분명하오.&amp;quot;  &amp;quot;분명히. 언젠가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jHp1mwI04ipM-ZEiZgQ748frl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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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 제1화 &amp;gt; 거죽뿐인 손등에 꽃이 피었다 - - 판이 홱 뒤집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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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2:37:17Z</updated>
    <published>2025-12-20T05: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이 홱 뒤집어졌다. 우리 집에는 하루 삼시세끼 모두 집에서 먹으면 아내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는 판이 만들어질 수 없다. 남자가 종일 끼니를 해결한다. 그것도 최고의 정성과 효율적인 가성비를 적용해서 살림은 운용한다.   남자는 일백이십 년이 예상되는 건강 설문지 분석 결과를 받은 사람이다. 그 후 먹는 것에 유독 신경을 쓴다. 하지만 세상에나, 하루 종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cq0WTtUao2kEP2_s3yF9Qy7ab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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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는 솔지라고 했다 - -&amp;nbsp;남도 방언으로 버무린 눈물의 부추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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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4:21Z</updated>
    <published>2025-12-18T12:1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린 오후였다.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하루를 살아낸 이들이 몸에 축적된 피로를 고단한 냄새의 나른한 하품으로 풀고 있었다. 시내버스는 개별성을 잃지 않고 정체성을 유지하며 행동하는 다중의 피로연이 진행되는 곳. 칠팔십 명이 넘을 듯한 승객들과 기사님과 차장 언니까지. 버스 안에서는 각각의 특성을 담은 냄새들이 적당한 화학작용으로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doulxzbQ1ur9xur7ian5-cQsU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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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멋대로 살아보자! - - 정년퇴직 후 제2의 생에 들어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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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50:46Z</updated>
    <published>2025-10-02T13: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해에 몇 해를 더해 내 일터 생활이 마감되었다. 남들보다 이른 국민학교 입학으로 일터 생활이 길어졌다.  지난해 겨울이었다. 그러니까 퇴직 두세 달 전이었을까. 일터 전체 회의에서 수장이 내 정년 퇴임식 문제를 거론하던 날이었다. 옆에 앉아있던 한 후배가 내게 말했다. &amp;quot;선생님, 혹 뉴스 타는 것 아닙니까?&amp;quot; &amp;quot;무슨~&amp;quot; &amp;quot;선생님처럼 긴 해를 일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RXzP8cfxbRJMNq7vpFP56OwHX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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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모근을 잘 관리하시네요 - - 새삼스레 내 소중한 승모근을 인식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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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1:22:19Z</updated>
    <published>2025-10-02T13: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모근 (=cucularis, 僧帽筋)   실내운동을 하는데 문득 며칠 전 만남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amp;quot;대체 어찌 관리하세요?&amp;quot; &amp;quot;뭘?&amp;quot; &amp;quot;승모근이요. 선생님의 승모근은 항상 그대로예요?&amp;quot; &amp;quot;엥? 무슨 관리? 그리고 무슨 승모근?&amp;quot; 이 나이에 무슨 관리냐고 '팩', 코를 풀어버리고 싶었다. 자칫 비웃음이 아닌가 싶었다. '이 낡은 사람에게 승모근을 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1d%2Fimage%2FbCqJFGOtZX2r4dEDK9nBI2gl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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