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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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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일곱, 처음부터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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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8T11:25: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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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펑, 터지지 않게 - 소개를 대신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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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3:45:08Z</updated>
    <published>2026-08-21T23: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필사적으로 살고 있어요. 아마 태어나서부터요.  어렸을 때는 이쁨 많이 받고 자랐지만, 그건 제 존재만으로 사랑받던 것이 아니었답니다.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 동물적으로 알아챘을 뿐이에요. 그걸 왜 알게 됐을까. 가지고 태어난 쓸데없는 능력이었을지도 모르고, 나를 키워 낸 부모의 억압이었을지도 모르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게, 당연한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Ju%2Fimage%2FhJf9pXh4UG9OHYLt6HBoz6y3p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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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신같이 표현이 막혀버렸다 - 숏폼 영상을 올려보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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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0:15:42Z</updated>
    <published>2026-08-19T00: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 정도 해 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보다 꽤 오래 숏폼 영상을 만들어봤다.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 항상 '수치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걸 깨 보고 싶어서 꾸역꾸역 올렸다. 하기 싫은 날은 패스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사소한 것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으면 그걸 붙잡아서 올렸다. 원칙은 있었다. 최대한 손이 덜 타게 하자. bgm 생략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Ju%2Fimage%2FAJ5pG93t5tL93Z-9RFCmHmTf_O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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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새끼'를 붙여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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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8-14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우울이 많이 높네요. 초기 조현병이 의심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야자 시작하기 한 시간 전. 담임 선생님은 영어 듣기 평가 문제를 연습시켰다.  그 연습 시간 동안 나는 미리 답안지를 보며 정답을 적어 놓고는 열심히 문제를 푸는 척, 옆으로 엎드렸다. 소리 없이 몸을 떨었다. 눈앞은 눈물로 뿌예지고 숨은 헐떡였다. 가슴 한가운데가 무거운 무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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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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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3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을 그만두었다. 원장이 노발대발하며 전화로 윽박과 설득을 반복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공부도 그만두었다. 평균 95점인 성적이 80, 70. 계속 내려갔다.  부모는 나를 다그쳤다. 성적이 왜 안 나오냐고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무언의 압박과,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는 질문을 반복했다.  이것 말고는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학원을 그만두니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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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새끼보다 못한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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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8-12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두 정거장쯤 남았을까. 중학교 앞에서 버스가 멈췄다. 그리고 버스 위로 오르는 그 놈들.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저 놈들이 내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행동할지 뻔히 아는데, 내 옆에는 어머니가 앉아있다. 안돼. 안돼.  나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다리 사이로 얼굴을 집어넣었다. 어머니는 그런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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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이 준비하는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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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1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지옥 같았던 수업을 마치면 또 다른 지옥으로 가야 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다시 학원으로 간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은 02시. 다음날 2시.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집에 돌아가지 않고 저녁을 먹었다. 정예반에 있던 나를 포함한 소수의 아이들의 부모님이 저녁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날은 나의 부모님이 준비하는 차례였다.   어? 벌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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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에서 또 다른 지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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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0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옥 같던 6학년을 마치고 중학교로 진학했다. 대부분의 급우들이 진학한 중학교로 가지 않고, 반에 한 두 명만 가게 되는 더 먼 중학교에 배정되었다. 뛸 듯이 기뻤다.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나를 들뜨게 했었다. 게다가, 나와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도 함께 같은 중학교로 가게 되어 더없이 좋았다.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날카로운 눈매와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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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리지 않아서 맞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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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8-09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6학년. 새 학년 첫날부터 새로운 도시로 전학을 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간 첫날, 동급생 앞에서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그냥 빈자리에 앉아 첫날을 보냈다. 담임은 전학생인 나를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았고, 다른 급우들 또한 나의 존재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집은 학교와 꽤 멀었다. 걸어서 30분이 넘는 거리를 매번 혼자 다녔는데, 알고 보니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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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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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8-08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자주 현관문을 두드렸다. 아주 긴 시간 동안 두드렸다. 나는 현관문에서 가장 먼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오들오들 떨었다. 숨쉬기가 힘들고 정신이 아득했다. 언제 돌아갈지 알 수가 없어 몇 분마다 거실로 나가 인터폰을 확인하고, 현관문에 귀를 댔다. 마음이 진정되기까지 몇 시간이고 계속, 방 안에 틀어박혔다.  이대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cc</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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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대 맞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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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8-07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달차 가운뎃 자리에 앉은 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이사를 가던 기억. 시멘트 포장의 골목길 바닥에 날카로운 돌로 글자를 쓰면서 동네 형을 부르던 기억. 연탄의 구멍 사이사이로 빨갛게 달아오르는 불길을 보며 얼굴이 뜨겁게 빨개지는지도 모르던 기억. 초콜릿을 먹고 싶다며 시장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울었던 기억.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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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년만 더 버티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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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8-06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장, 그러니까 아버지의 업장에서 일을 할 생각은 없었다. 부모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하진 않았지만, 하루라도 빨리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한번 생각해 봐, 아버지랑 같이 일하면 잘 챙겨 주시겠지.' '너 뭐 먹고살려고? 할 것 없잖아. 그럴 바엔 일도 좀 배우고 나중에 네가 하면 되지.'  꽤 많이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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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갖다 버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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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0:52:00Z</updated>
    <published>2026-08-05T00: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청 이유  1. 신청인 겸 사건본인은 현재 사용 중인 이름이 본인의 성정 및 지향하는 삶과 맞지 않아 깊은 괴리감을 느껴왔습니다. (중략) 2. 더욱이 현재의 이름은 신청인 겸 사건본인에게 과거 가족사로부터 비롯된 정신적 트라우마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고통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견디기 힘든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들이 반복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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