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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y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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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신경과 의사, 뇌과학자, 두 아이의 엄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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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11:32: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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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몬이라는 그 흔한 핑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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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2:15:31Z</updated>
    <published>2026-09-15T02: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화들을 통해 임신과 출산과 함께 벌어지는 엄마의 뇌의 변화를 알로프레그나놀론이라는 호르몬과 아기의 신호에 반응하는 편도체를 중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편도체는 뇌에서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주요 정거장 중 하나입니다. 이 정거장들이 연결되면 뇌의 네트워크가 됩니다. 지금부터는, 엄마의 뇌에서 벌어지는 네트워크 단위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zbOOslPv0DfOirDqRBqhOJbHj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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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공전궤도 - 엄마의 편도체(amygdala), 그리고 아기 꼬순내의 뇌과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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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2:46:35Z</updated>
    <published>2026-09-10T06: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세 시, 아기의 울음소리가 채 커지기도 전에, 엄마의 눈이 번쩍 떠집니다.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을 쿨쿨 자던 당신, 어머니. 무엇이 당신의 밤을&amp;nbsp;다시 그려놓은 것일까요.  엄마의 뇌는, 아기를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부모와 아기는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이는 아이의 생존을 보장하는 데에 결정적입니다. 아직 말을 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ULrpP0zGKZnYK5YDfQrfkCHJm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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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몬, 엄마의 중력이 바뀌는 순간 - 알로프레그나놀론 (allopregnanolo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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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3:28Z</updated>
    <published>2026-09-08T07: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저의 낙 중 하나는 하교 후 언니와 당시 케이블 TV에서 방영해 주던 시트콤 프렌즈를 시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위 장면은, 피비가 임신하여 감정 기복이 심해져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기를 반복하자, 레이첼이 호르몬 때문이니 이해하자는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입니다. 워낙 여러 번을 반복해 보았던 시트콤이기도 하고, 당시 레이첼의 &amp;ldquo;호르몬~&amp;rdquo;이라는 말이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nKAgfyjNFLfBiKPlXoLypeylG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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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눈박이를 위한 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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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08:06Z</updated>
    <published>2026-09-03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저는 산후의 시기에는 우울 뿐 아니라 불안과 침투적 사고가 놀라울 정도로 흔함을 말씀드렸습니다.&amp;nbsp;많은 엄마들이 이 감정들을 품고 잠시 외눈박이가 되어 외눈박이 마을을 통과합니다. 침투적 사고는 산후 불안과 강박 마을의 '정상의 입구'이고, 베이비 블루스는 산후 우울마을의 '정상의 입구'입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그 문 안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TZJvshf01qwSyZFZFL1-pxD_s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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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외눈박이인 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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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2:19:35Z</updated>
    <published>2026-09-01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첫째를 낳은 병원은 저의 인턴과 레지던트 시절 숱한 밤을 지새우며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던 일터였습니다. 전문의가 되고 나서도 근무를 이어가던 3년 차에 첫째 아이를 낳았으니, 병원의 지하 식당가와 지하주차장은 눈을 감고도 제 보폭과 냄새만으로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이동할 자신이 있는 익숙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공간이 아이를 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_7uGpZgL0nYrWj7oD6lMymYLG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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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춘기, 오리의 저주를 푸는 주문 - Matresce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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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5:10:57Z</updated>
    <published>2026-08-27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amp;nbsp;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연구진들이 산모의 뇌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amp;nbsp;25명의 초산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전과 출산 후, 총 두 차례 뇌 MRI를 촬영합니다 [1]. 초산모들의 임신 방식은 자연 임신이 9인, 나머지 시험관 등의 시술을 통한 임신이 16인이었습니다. 그 변화의 비교대상이 되어 줄 대조군으로 20명의 미출산 여성, 최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xg9b-J_BzkusY56BYtsH14ph1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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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 모성 본능이라는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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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4:04:58Z</updated>
    <published>2026-08-25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이를 낳고 나서, 특히 첫째를 낳은 후 첫 수개월 간 저를 지독히 따라다니던 불안과 우울과 건망증이 있었습니다. 한차례의 환청도 있었습니다. 남편과 가족과 세상을 향한 분노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차츰차츰 사그라지고, 저는 이제 깔깔 웃는 두 아이를 보며 &amp;quot;내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한다&amp;quot;는 감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합니다. 첫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C1EiwD39_OuqsEruLaFZtLxFM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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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의 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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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8:00:07Z</updated>
    <published>2026-08-20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TV에 나오는 많은 어머니들이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처음 만난 며칠간 처음 제가 느낀 감정은, '귀엽다', '사랑스럽다', '이 아이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amp;rsquo;는 쏟아지는 사랑이 아닌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불안과 패닉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던 병원의 산과는 기본적으로 모자동실을 운영하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QY3dWFtOTnQbJGhkODXmKGZ8t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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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움의 뇌과학 - 베이비 스키마, 그리고 콘라트 로렌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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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4:03:17Z</updated>
    <published>2026-08-18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땡그란 눈, 오동통한 볼, 소세지 같은 팔과 다리, 삼등신의 비율.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당신의 현재 혹은 과거의 작고 사랑스러운 아기, 꼬리를 흔들며 뛰어오는 강아지, 혹은 깜찍한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그 대상이 한없이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귀여운 것은, 강합니다.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uutUSWCkAMytPn5zDz9TEQxxW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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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중한 어린이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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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20:12:16Z</updated>
    <published>2023-05-03T00: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놀이터를 한가운데에 두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는&amp;nbsp;타운하우스들이 놀이터를&amp;nbsp;빙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amp;nbsp;놀이터를 둘러싸고 모두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는 이 구조는 이웃들을 연결하는 강력한 고리가 된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푸른 잔디가 갈린 공동의 공간이니 서로가 가깝게 느껴진다. 아이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6I86Q8Wk4B_Oc6Dv86EeEjr9E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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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공기의 만국성 - 명상, 새벽공기, 부엔 까미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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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3T01:49:12Z</updated>
    <published>2023-03-17T19:0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고 자란 나라가 아닌 곳에 새로이 도착하면 낯선 오감을 마주한다. 대중교통수단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체취, 공간을 채우는 사람들의 언어와 흘러나오는 음악이, 들꽃과 잔디와 가로수들이 낯설다. 모든 것이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여행의 묘미이자 두려움이다.  그런데 새벽 공기의 오감은 어디나 비슷하다. 짙게 깔린 어둠이 웅장한 쪽빛으로 변했다가 푸름한 하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D09O4I4r1fU1oEUDS7GJVJ959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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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는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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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02:27:03Z</updated>
    <published>2023-01-02T20: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 처음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 가장 그리운 것이 고향의 음식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나는 캐나다에 온 후 희한하게도 음식보다도 유달리 고향의 말과 글이 그리웠다. 한국 유학생과 이민자가 많은 곳이니 마음만 먹으면 하루 종일 영어 한마디 안 하고 한국어로만 대화하며 살 수도 있지만, 그런 일상 대화보다도 소설 속에서 시골 마을의 풍경과 별별 들꽃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Nrta4J5bm7VPH7SN8dgFIiyuw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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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갓생 - 사망 환자의 기억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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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5:32:55Z</updated>
    <published>2022-12-16T04: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환자 경과기록 작성의 기본은 SOAP이다. S에는 환자의 주관적 증상 호소를 적는다. 중환자실의 환자들을 대부분 의사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의식이 없거나 진정제의 효과 아래에 있으므로 S는 대개 '&amp;hellip;'으로 기록된다. O에는 지난 경과기록에서 새로이 업데이트된 검사 기록들을 붙여 넣는다. A에는 이 환자에게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기관이 어디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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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의 눈빛 - 사망 환자의 기억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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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9T14:45:27Z</updated>
    <published>2022-12-15T10: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턴이나 레지던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대화 중 한 번쯤은 꼭 고생 배틀이 펼쳐진다. 너도 나도 응급실에서 하룻밤에 몇 명의 환자까지 진료한 적이 있다, 병동에서 한 번에 몇 명의 환자까지 주치의를 해본 적이 있다, 당직 때 몇 시간까지 잠을 못 자고 일한 적이 있다, 몇 명을 동시에 CPR을 해본 적이 있다, 이런 갑질까지 당해봤다, 등의 무용담들을 늘어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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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우울했던 하루, 여섯 개의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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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6:44:20Z</updated>
    <published>2022-12-09T00: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여지없이, 특별할 것 없이 우울한 날이었다. 우울은 디폴트이다. 나는 늘 우울의 갯벌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저 잠시 발에서 눈을 떼어 맑은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을 뿐.  궁금하다. 우울한 자들은 모두 나처럼 배신을 당했을 때, 모욕을 당했을 때, 이별 선언을 받았을 때, 거센 비난을 받았을 때, 심장은 발길질하고 잠은 오지 않고 낮에는 세상과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ECD0SbekDdu7yf4wP9RF8Xv_f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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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진 추억의 조각을 모아 담기 - 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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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2T11:58:50Z</updated>
    <published>2022-12-08T06: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상당히 알아주는 집순이이지만, 짧은 강릉 살이 동안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주중이면 어린이집 하원 후에 단 둘이, 주말이면 아이 아빠를 대동하여 세 식구가 강릉의 구석구석을 다니려 애를 썼다. 강릉에서 고작 18개월 된 아이와 여러 레스토랑과 카페를 단 둘이 다니기도 했다. 호기심 많고 바깥놀이 좋아하는 성향의 아이와 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0pszc_F4fPkZ3NsS-nUpGxwNv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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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은 푸르다 - 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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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13:15:00Z</updated>
    <published>2022-12-01T05: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문 기사로 아기의 뇌 발달에 주변 자연환경이 미치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초록과 파랑의 자연, 그러니까 숲이나 들판의 초록 자연과 강, 호수, 바다와 같은 파랑 자연에 노출되는 하루 노출량이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신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논문이었다. 잠시 여담이지만 게재된 잡지는 nature 계열 학술지인데,&amp;nbsp;원문에서 초록 자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6z%2Fimage%2FJbt69UIGINeL_tSvrzKlZg2ZM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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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했던 도시, 강릉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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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9T22:23:18Z</updated>
    <published>2022-11-24T05: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30년 넘는 시간 동안 등록 거주지가 서울특별시에서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내게 상반기 6개월 동안 강릉에서 살 기회가 다가왔다. 당시 나는 영 정을 붙이지 못했던 직장을 퇴사하고 봄여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하반기부터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나의 탈출 계획에 함께하는 대신 남편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이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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