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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큐멘터리와 그림책 그리고 The Earth</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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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03:4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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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련이 많다는 건? - 아직 열정이 마르지 않았다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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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12:36Z</updated>
    <published>2026-01-16T15: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그만두었던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야. 한때 엄청나게 열정을 쏟았던 일이라면 더욱더.       나에겐 그런 게 두 가지가 있어. 그림, 그리고 요가       과거의 어느 시기에 나는 그것들에 미쳐있었어. 요가는 2016년쯤, 그림은 취미로 틈틈이 해오다가 2019년에 본업도 접어 버리고 그림에 올인해 버렸지. 그림책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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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amp;lsquo;술 한잔&amp;rsquo;은 뭐였을까? - 더 늦기 전에 물어야 할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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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6:35:21Z</updated>
    <published>2026-01-15T15: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서울에 올라오셨어. 아버지의 정기검진날이었거든. 아버지는 지난해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셨어.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었고 전이도 없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을 마쳤지만 추적관찰은 중요하니까.  지난주 CT 및 초음파를 찍었고 오늘은 그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었어. 몇 주전 집에 갔을 때 추적관찰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살짝 초초해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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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몇 번의 새해를 부모님과 맞이할 수 있을까? - 이별을 준비하는 일상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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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1:41:51Z</updated>
    <published>2026-01-03T10: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날, 그 가느다란 경계선을 함께 넘는 이는 매년 달라진다. 올해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했다.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한 해 마무리하며 잘한 일 못한 일이 무엇인지 더듬어 보지도 않았고, 새해를 맞이했다고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 그저 지난해 보다 주름이 진해진 부모님과 삼시 세끼를 해 먹으며 소파 위를 뒹굴거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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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정돈, 내년엔 가능할까? - 들여다보기 &amp;mdash; 내 방도, 내 마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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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7:42:59Z</updated>
    <published>2025-12-30T17: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3일째다. 처음엔 몇 달, 어쩌면 몇 년째 방치 중인 작은 방의 책을 정리하려 했을 뿐이었다. 그러다 책장의 위치를 바꾸는 모험을 감행했고, 그게 꽤 마음에 들어서, 이번엔 거실에 있던 책장도 작은 방으로 가져왔다, 책장을 옮기기 위해서는 그 안에 있던 모든 책을 빼고 먼지를 털고, 다시 책장에 배치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 필요하다. 그 작업에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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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펭귄 - 세상의 끝, 어떤&amp;nbsp;것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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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06:19:33Z</updated>
    <published>2023-05-30T03: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끝은 어디일까요? 무엇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끝이라고 주장하는 두 도시를 알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르헨티나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go)섬의 가장 큰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입니다. 남위 55도, 수치상으로 남미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죠. 또 하나는 인접 국가, 칠레의 작은 항구도시 푼타 아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_FAVmx0QGN-mb0zBmqFv01g7E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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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문암 (守門岩)  - 그 마을이 특별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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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51:50Z</updated>
    <published>2022-07-04T17: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문암 (守門岩)수문암 (守門岩) &amp;ldquo;아니, 왜 저기에 저런 게 있지?&amp;rdquo;  처음 그것을 목격했을 때 나는 시골의 마을버스 안에 있었습니다. 고향 외각에 위치한 아버지의 별장에 다녀오는 길이었는데요. 버스의 종점 마을, 그 앞에 당당히 서 있던 그것은 묘하게 생긴 석상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두루마기를 입고 독특한 모자를 쓴 사람이 서 있는 형상인데요. 가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5jNSpGetiDgUAIlce3uKDimXZ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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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기에서 용을 땄습니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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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47:39Z</updated>
    <published>2022-04-20T16: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인 있습니다. 부럽게도 금수저입니다. 더 부러운 것은 그녀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글쓰기에! 분명 엄청난 상상력과 통찰력을 갖추었을 것입니다. 그녀의 비범함을 엿볼 수 있는 시를 공개합니다.  玲瓏花影覆瑤碁 日午松蔭花子遲 溪畔白龍新賭得 夕陽騎出向天池  당황할 거 없습니다. 그저 원본을 보여준 것일 뿐입니다. 나도 읽지 못하는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Mr8-CZckRt-joh6CzwLh2nu4R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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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곰 - 3일의 낭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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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41:15Z</updated>
    <published>2022-04-10T15: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버렸을까요? 아직 뽀송뽀송하고 노르스름한 털,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 통통한 팔과 다리, 내쳐진 것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소를 띤 앙증맞은 주둥이, 녀석은 곰 인형이었습니다. 분리수거함이 따로 없어 재활용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길 건너 빌라, 그 현관 앞에 박스와 함께 나동그라져 있었죠.  곰 인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JN5Lsn8WuZ8Y8-ohuZr4DhfJP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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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묘수  - 유니콘 보다 진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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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26:34Z</updated>
    <published>2022-03-20T12: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amp;lt;무령왕릉 발굴 50주년 특별 전시&amp;gt;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그 귀한 보물들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어 급하게 공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국립공주박물관 앞뜰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바로 이 녀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A_DyfLBWq5cX8ARgjpBm2C9FE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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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사람 - 라테가 필요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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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22:31Z</updated>
    <published>2022-02-15T17: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눈이 내린 다음 날을 좋아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거든요. 건물, 나무, 자동차, 화분, 심지어는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까지, 세상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해 윤곽만 남아 있어요. 그 풍경을 넋 놓고 바라보다 혹시 지금 내가 다른 차원으로 공간이동을 한 것이 아닐까 엉뚱한 상상을 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화선지 같은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Us50xhkvJSaCbMHM0aJw2SILD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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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두 - 외로운 인생길, 동행이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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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19:09Z</updated>
    <published>2022-02-01T08: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에게 가장 막막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외로움이 서러움이 되고 결국엔 두려움이 되는 순간, 아마도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 속으로 혼자 떠나야 한다면, 상상만 해도 목덜미가 서늘해집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우리 조상들은 나무로 아주 독특한 녀석들을 만들고 &amp;lsquo;꼭두&amp;rsquo;라 불렀습니다.  꼭두를 처음 본 것은,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2ttkORxba3I9VUW73cpMqESx-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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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너스  - She's got it , Yeah baby, she's got 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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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03:17:24Z</updated>
    <published>2022-01-28T03: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회암으로 만든 이 조각상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는 그 형태만큼이나 엉뚱한 이름 때문입니다. &amp;lsquo;빌렌도르프의 비. 너. 스&amp;rsquo;라니! 비너스라면 아프로디테라고도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아름다움을 담당하고 있는 여신이 아닌가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화가 보티첼리는 &amp;lsquo;비너스의 탄생&amp;rsquo;을 그리며 당대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몸을 표현했고 고대 그리스의 어느 조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QuIcj26D6JNkwHOkjEVd6XIHT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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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자 (虎子) -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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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1-26T15:0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독특하게도 생겼습니다. 빨려 들 것 같은 검은 주둥이는 영화 &amp;lt;듄&amp;gt;에 나오는 모래 괴물을 닮았고, 묘하게 균형 잡힌 몸의 실루엣은 신령한 동물을 본떠서 만든 것이 분명합니다. 손잡이가 있는 것을 보아하니 자주 들고 나는 물건이었겠죠?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백제 유적, &amp;lsquo;호자&amp;rsquo;는 문화재라는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던 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lh%2Fimage%2F7PyzAYFP-rciOc-D6PHjQL3S6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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