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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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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스쳐가는 생각들을 담으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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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5T07:09: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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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라이프(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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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5:11:13Z</updated>
    <published>2026-01-19T05: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를 마칠 때마다 항상 숙제처럼 하는 일이 있다. 지난 해 다이어리를 읽어 보는 것.  내 다이어리에 그 때의 감상은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단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 지에 대한 짧은 기록이 빼곡이 적혀 있다. 당시에는 분명히 그렇게 느꼈을텐데, 나중에 보면 무척 유치하고 스스로 읽기도 부끄러운 까닭이다.   지난 해에 나는 무언가를 엄청 사재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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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는 '단골'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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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4:08:46Z</updated>
    <published>2024-09-09T03: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근처에 자주 가는 식당이 있다.   그리 크지 않은 매장에서 비빔밥과 덮밥 종류를 주로 파는 음식점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간도 과하지 않으며, 혼자 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일인석으로 되어 있어 자주 찾는 집이다.  그날도 퇴근하다 혼자 간단히 때울 겸 김치볶음밥을 먹고 나오는 길인데,  &amp;quot;저기요&amp;quot;  하며 누군가 옷깃을 잡아당긴다. 방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C%2Fimage%2Fl4ZWDaHbB_xIxszAYdH8Se4Di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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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네가 밉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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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12:49:48Z</updated>
    <published>2024-08-28T08: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의 버스는 항상 북적거린다.  정류장에서 멀찌감치&amp;nbsp;선 버스를 열심히 달려가 탔더니 맨 뒤에 한 자리 앉을자리가 보인다. 휴 다행이다, 지하철 타기 전 십여 분을 버스 안에서 편하게 가겠구나 안도감이 들었다.  승객들이 계속 타고 버스가 출발하며 조금 복작거린다 싶을 때쯤 네댓 자리 앞에 임산부 배지를 단 여성 분이 눈에 띄었다. 멀리서도 핑크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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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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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02:56:36Z</updated>
    <published>2024-08-23T05: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 다이어리 시안을 봐달라는 메일을 받고, 문득 그분께 드렸던 마지막 다이어리가 생각났다.    매년 연말에 회사 다이어리를 제작해서 임직원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법한 무난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지만,  간혹 디자인이 예쁘게 나온 경우 욕심내는 분들이 종종 있곤 했다.   올해 다이어리가 그랬다.  직접 팀원과 함께 업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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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포대교에서 만난 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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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4:33:37Z</updated>
    <published>2024-08-14T14: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다른 스케줄이 없던 한가한 오후였다.   유유자적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포대교를 넘는데,  방금 전 횡단보도에서 두어 번 마주친 꼬마친구가 저기요, 하며 나를 부른다.  당근으로 '전동건'을 사러 여의도에 가는 길인데, 길을 잘 모르겠다며 여의도까지만 같이 가달라고 한다. 어차피 집으로 급하게 돌아갈 이유도 없고, 예의 바른 어린 신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C%2Fimage%2FgyPnHbMEJnroa3ZQPzmRiKkJ4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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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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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10:16:08Z</updated>
    <published>2024-08-14T08: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갑자기 친구가 보고 싶어 불쑥 연락을 했다. 함께 친했던 고등학교 동창들이 많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서로 틀어지고, 각자의 생활로 바쁘다 보니 어긋나게 붙어버린 뼈처럼 점점 어색해져 갔다. 그래서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친구가 서로에게 더욱 소중한 존재로 남았다. &amp;nbsp;오래전에 이 친구와 행주산성까지 자전거 타고 다녀왔던 게 생각나서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IC%2Fimage%2Fa3hqlLb7PY_YrLLVxUOgjnQlT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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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텐션 잡던 미캐닉 - 윤오영, &amp;lt;방망이 깎던 노인&amp;gt; 패러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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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8:13:58Z</updated>
    <published>2024-08-14T08: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년 전이다. 내가 갓 입문한 지 얼마 안 돼서 알루차로 자출사 번개에 다닐 때다.  행주국수벙 모임장소인 안합으로 가려면 일단 당산 나들목을 지나쳐야 했다. 당산철교 아래 길가에 허름한 자전거 포가 있었다. 내 R500 뒷 휠이 흔들리는 것 같아 텐션이나 잡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공임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amp;quot;좀 싸게 해 줄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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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상수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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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4T08:13:41Z</updated>
    <published>2024-08-14T08: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날씨가 더워 창문을 자주 열어두는데, 작은 날벌레들이 자꾸만 방충망 사이로 들어왔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좀 더 촘촘한 미세벌레 방충망이 있길래 교체하기로 했다.  숨고에 올려놓고 견적을 받아 비슷한 최저가 중에 기왕이면 가까운 곳에 계신 고수를 모시기로 했다. 몇 번 생각해도 숨고 가 참 네이밍을 잘한 것 같다. 파트너, 전문가, 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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