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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fe wri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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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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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3T07:1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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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값은 하냐 - 우주에 내 존재가 죄송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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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0:57:45Z</updated>
    <published>2026-06-19T10: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나는 '밥 먹고 하자' 하는 말이 불편했다. &amp;nbsp;밥값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밥만 축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먹자는 사람이 돈 내는 것도 아닌데, 회삿돈이고 공금인데, 온 우주를 대표해서 마주 앉아있는 사람에게 죄송했다. 그래서 그땐 밥이 모래알 같았다. 모래알은 잘 체했다. 그래서 자주 굶으면서 일했고 몸은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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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시인의 말은 너무 심란해  - 나는 절망에 함부로 반성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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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7T14:25:10Z</updated>
    <published>2022-06-07T07: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에 일은 하기 싫고 방안에 뒹구는 책들을 뒤적였다. 기형도도 보다가 김수영도 보다가 말장난이 아닌 책들은 매번 새책이다 죽은 시인들의 말은 너무 심란해서 간신히 몇 장만 읽을 수 있다.  절망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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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무고한 타짜라니  - 시 '김혜수의 행복을 비는 타자의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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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09:55:18Z</updated>
    <published>2022-02-06T06: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혜수의 행복을 비는 타자의 새벽                                                     잠에서 깨버린 새벽 다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생뚱맞게 김혜수의 행복을 빌고 있는 건 인터넷 메인 뉴스를 도배한 김혜수와 유해진의 열애설 때문만은 아닌 거지  김혜수와 나 사이의 공통분모라곤 김혜수는 당연히 모르겠지만 신혼 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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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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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15:31:02Z</updated>
    <published>2022-01-25T06: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 전에 그가 출판 기념회를 한다는 언론 기사를 접했다. 대필작가는 출간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구나. 몇 줄 문자메시지로 그에게 딱 어울리는 식상한 문구로 행사 일정이라도 알려왔다면 이렇게 씁쓸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의 책을 가슴에 안고 줄을 선 사람들에게 그가 그 책에 사인을 해주고 마스크 밖으로 한없이 선량한 눈 맞춤을 하는 상상을 해본다. 왜 누군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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