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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애KAA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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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안이라는 먼지를 털어내는 그대의 그림자. 그리고 그 그림자가 기록당하는 심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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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1T03:07: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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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열감:灼熱感 - ADHD, 우울증 치료일기 &amp;lt;21&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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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13:27Z</updated>
    <published>2026-09-26T05: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혀가 아린 듯 저리다. 혀만 똑 떼어서 뜨거운 물에 담가둔 느낌이다. 전부다도 아니고 일부구간만 그런다. &amp;lsquo;구강작열감증후군&amp;lsquo;이라고 한다. 어이가 없는 건 혓바닥이 아리고 저린 건데 우울의 증상이라고 한다. 이젠 하다 하다 이상한 증상으로 정상인이 아니라고 티 내는 듯싶어서 어이가 없었다.  구강내과에서 처방해 준 약은 공황장애 약이었다. 가루를 환부에 대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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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 2026년 09월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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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9-17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매주 글을 써야 한다는 게 압박처럼 다가왔다. 내가 이 글에 가식을 담기 시작했다는 걸 느끼고 나서는 쓰기가 싫어졌다. 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내가 괜찮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지곤 했다. 가장 솔직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 목적이 퇴색되니까 흥미가 사라졌다.  예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어지면 다시 글을 써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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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 2026년 09월 2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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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9-11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I hate Black' 이라고 적힌 양말을 벗어내고, 까만 냄비에 물을 담았다. 잘라낸 밑동이 까맣게 물들기 시작한 알배추를 꺼냈다. 이제는 바닥이 보이는 미소된장을 풀고, 뜯지않은 채 이사하기전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두부를 잘라 넣었다.  반찬을 꺼내고 제법 그럴싸하게 차려진 저녁상이 차려졌다. 허전했다.   검은색은 허술하다. 모든 것을 다 흡수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vx%2Fimage%2Fsk7N1QXjRgqAa6IljaX4lF4cqf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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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웅이 되고 싶었나 봐요. - 2026년 9월 1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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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4:41:08Z</updated>
    <published>2026-09-04T14: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가기 쉬운 자리와 돌아오기 쉬운 자리는 같은 자리일까? 나는 줄곧 돌아갈 곳을 찾아 헤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의 돌아올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이다.  누군가의 돌아올 곳이 되겠다는 그 생각이 사실은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폭력적인 요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힘들면 나한테 와도 된다는 말에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압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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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기 전에 기록할 것 - 2026년 8월 4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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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8-27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을 왜 쓰고 싶었더라,  하얀 화면 위에 깜빡이는 커서를 두고 내가 왜 그 하얀 여백을 채워나가기를 바랐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자꾸 글을 쓰게 되면 남들에게 우울을 전염시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예약글을 걸었다가도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글을 쓰고 우울한 글은 다시 보관함으로 이동시키는 일을 반복했다.  혐오스럽다.  심연에서 스스로를 끌어올릴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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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야만 하는 이유 - 2026년 08월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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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8-21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이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회사 고민을 말하러 온 지인이 결혼고민을 털어놓았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야기를 듣던 나는 몇 가지를 물어봤다. &amp;lsquo;너는 어떻게 생각해?&amp;lsquo;, &amp;lsquo;네가 부모님을 설득해서라도 하고 싶은 결혼이야?&amp;rsquo;, &amp;rsquo; 지금 남자친구랑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amp;lsquo; 이런저런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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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글에는 어떤 제목을 붙이지 - ADHD, 우울증 치료일기 &amp;lt;20&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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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4:00:00Z</updated>
    <published>2026-08-1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사적이었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말과 행동을 말이던 글이던 끄집어내기 시작하면 그것이 사실과 현실이 될까 봐 두려웠다.  약을 줄였다고 상태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니, 이제는 내가 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그다지 중요해지지 않은 것 같다. 꿈을 꾸지 않은 채 숙면을 위해서 먹으려던 약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줄곧 계속해서 꿈을 꿔왔다. 악몽의 조건은 무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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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런 꿈을 꿔요? - 2026년 8월 2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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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7:00:07Z</updated>
    <published>2026-08-14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말이 간간이 보인다. &amp;lsquo;청년 여러분 100평짜리 집을 살 수 있다고 꿈꾸십시오.&amp;lsquo; 아, 그 말을 하는 당신은 그런 꿈을 꾸었구나.  종종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듣는다. 자신은 꿈이 없다고. 그것은 이 사회가 우리에게 꿈을 꾸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누군가 그랬다. 꿈은 동사여야 한다고 아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  남들이 사는 만큼 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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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만히 눈을 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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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6:44:15Z</updated>
    <published>2026-08-11T16: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방을 정말 좋아하고, 어지간하면 완창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못 부르는 노래가 있다. &amp;lsquo;가만히 눈을 감고 &amp;lsquo;라는 곡이다. 히라이 켄의 &amp;rsquo;瞳をとじて&amp;lsquo;을 리메이크한 곡인데, 원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유지한 곡이다.  노래방에 가면 내가 이 곡을 무리 없이 끝까지 부를 수 있는지 한 번씩 테스트한다. 항상 후렴 부분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온다.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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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은 건 자존심 하나라서 - 2026년 08월 1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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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3:35:23Z</updated>
    <published>2026-08-07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신이 들지 않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이 사람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면 마음의 크기에 따라 내 선택이 달라졌을 것이다. 확신이 들지 않아도 내가 상대를 향한 마음에 부정보다 긍정이 넘쳐서 상대를 부정하는 것이 힘들다면 나는 기어코 그 확신이 들지 않는 관계를 붙잡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이다. 내가 가장 크게 자존심을 부리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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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일도 아닌 데 아파서 - 2026년 07월 5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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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6:02:29Z</updated>
    <published>2026-07-31T16: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는 무슨 일이 있었더라, 응원하려다가 오히려 상처를 입힌 건 아닌지 걱정되는 날이 있었다.  아마도, 그 말을 들은 당사자도 내 그런 의도를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힘이 되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지냈던 20년이라는 시간 위에서도 선명하게 남았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네가 내게 손 내밀던 봄날의 어느 날처럼 나도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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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 2026년 7월 4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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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1:29:22Z</updated>
    <published>2026-07-24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한 주 동안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없었다. 하루는 지나가던 버스가 튀긴 흙탕물에 맞아 바지 아랫단이 젖었고, 말리려고 꺼내둔 우산을 깜빡하고 그냥 출근한 날도 있었다. 그날은 새로 산 에세이집이 내 우산이 되어줬다.  본격적으로 버스로 출퇴근하기 시작한 지 2주가 되었다. 이번 주는 유독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들을 대신해서 벨을 눌러주는 경우가 잦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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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 2026년 07월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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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0:14:00Z</updated>
    <published>2026-07-17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비를 싫어한다. 그저, 나비가 지나가는 흔적을 따라 시선을 옮길 뿐이다.  나비 모양을 좋아한다. 그저, 날아가는 모습을 동경했을 뿐이다.  왼쪽, 오른쪽이 완벽에 가까운 대칭의 날개를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 모습이, 강한 바람이 일면 밀려나버릴 뿐인 그 연약한 날개를 움직이는 그 모습이, 어디든 날아갈 수 있을 것 만 같은 자유로워보이는 그 모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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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77 - 2026년 07월 2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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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5:38:45Z</updated>
    <published>2026-07-13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간을 어디에 썼는가.  2019년 9월, 경기 북부에서 경기 남부로 거처를 옮긴 시점이다. 세상에 내가 여길 올 일이 있을까? 싶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2026년 7월 7일, 약 7년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 역마살이 발동했다. 사람이 많아서 싫고, 삭막해서 싫고, 답답해서 싫은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떠나온 곳에는 두고 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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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 2026년 07월 1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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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7-03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니&amp;rdquo;  그럴 때가 있다. 모든 것을 부정당하고 싶을 때.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질문들에 &amp;lsquo;아니&amp;rsquo;라는 말을 타인의 입을 통해서 듣고 싶은 날들. 두 글자 밖에 안 되는 그 단어가 뭐라고, 왜 내 입을 통해서 부정되지 않는 것일까.  남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을 것이다. 물리적으로 구성된 나라는 존재의 소멸까지 남은 시간이 아니라 그들의 기억 속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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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저는 노을을 좋아해요 - 2026년 6월 4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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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3:02:19Z</updated>
    <published>2026-06-26T13: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다. 누군가는 휴양지를 좋아한다고 했고 누군가는 북적북적한 곳을 좋아한다고 했다.   나는 어떤 여행을 좋아하더라? 아마도 노을을 보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여행지마다 빠지지 않고 찍혀있는 노을 사진이 그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노을이 안겨주는 충족감을 좋아하는 것 같다. 퇴근길의 노을은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을 주고 여행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vx%2Fimage%2FFYuP7ly-9p_m4sgKOz7_onuW9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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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색 하늘이 떠나가는 여름 - 2026년 06월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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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6:00:10Z</updated>
    <published>2026-06-19T06: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기 중에 수분이 많으면 노을이 분홍색으로 보인다고 하던가, 더워를 피해 요리조리 그늘을 찾고 에어컨을 찾아다니는 이 여름 속에서 반가운 낭만이 있다면 바로 이 분홍색 하늘이다.  &amp;lsquo;핑크&amp;rsquo;보다 &amp;lsquo;분홍&amp;lsquo;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핑크라고 말할 때 가로로 벌어지는 입술의 모양보다 분홍이라고 말할 때 모아지는 입술의 모양이 더 귀엽기 때문이다. 그리고 핑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vx%2Fimage%2FtgIivp9wvwfAFIB5Gpgm15h8ND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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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의 꿈이 우스운 사람들에게 - 성우가 우습지 너네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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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6:00:05Z</updated>
    <published>2026-06-15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우선으로 세우는 원칙은 &amp;lsquo;적을 만들지 말자, 굳이 힘 빼지 말자.&amp;rsquo;이다. 이런 내 원칙을 가뿐히 깨부수는 트리거가 하나 있다면 내 지난 꿈을 별것 아닌 양 들이미는 사람들이다.    나는 성우가 하고 싶었다. 목소리가 좋아서라는 칭찬은 성우가 하고 싶던 당시보다 지금 더 많이 듣고, 성우를 하려면 어떻게 목소리를 써야 하는지 알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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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와 소음 - 2026년 06월 2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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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6-12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호와 소음, 한동안 계속 보고 있는 책 이름이다.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그러모아 통계를 만들 때 어떤 것이 신호이고, 어떤 것이 소음이었는지 설명한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남기는 수많은 행동과 말은 기록에 남지 않아 흩어져만 가는데, 나는 그 행동과 말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신호라고 착각하고 소음이라고 오판했는 가. 데이터는 삭제하기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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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냄새가 나는 우울 - 2026년 06월 1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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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4:28:48Z</updated>
    <published>2026-06-05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쳤다. 사실은 쉬려고,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해 마지않던 블러드플러스의 도시에 가겠다는 다짐을 지키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회사에서 급작스럽게 일어난 인사이동과 내게 투표권이 생긴 이래 최초로 발생한 투표용지가 부족사태는 내 여행이 도망이 되게 했다.    타국에서 개표방송을 본다는 재미보다 지금 벌어지는 이 일들이 대체 왜 일어나게 된 건지 불편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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