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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룰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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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낮에는 10년차 직장인, 밤에는 8년차 야학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야학에서의 가르침과 배움을 적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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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2T11:0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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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틀린 문제에 빗금을 그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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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43:26Z</updated>
    <published>2026-09-15T15: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멩이를 맞았다. 작년의 내가 던진 둔탁한 무언가에 가격을 당한 날이다. 고객사에서 보낸 항의 메일이었다. 까맣게 잊고 있던 과거 사건이 빛의 속도로 달려와서 내 머리를 쾅 치는 기분이다. 업무차 내가 고객사에 갔었다. 그날 내가 해야 할 작업을 마치고 퇴근할 때 즈음, 고객사 직원이 나에게 간단한 무언가를 물어봤다. 보통은 '내일 확인해서 알려드릴게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rvmMiTNczXEt_u9E3WPaHOKNz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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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티브 잡스도 하와이에서는 친절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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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5:13:07Z</updated>
    <published>2026-09-06T11: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끈이 풀어진다. 느슨하다. 이 동네가 그렇다. 일주일의 여름휴가 동안, 자동차 경적 소리를 거의 들은 적이 없다. 하와이에서는 빵! 하는 것조차 비매너적인 행동이라,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자제한다고 한다. 그만큼 하와이는 여유롭다.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지상낙원이라고 말로만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진짜 그랬다. 경치는 사방 어디를 쳐다봐도 아름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hePIGkKZBO_FCUOaRviKzYZs5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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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가라면 함께 가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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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4:03:05Z</updated>
    <published>2026-08-10T14: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더운 7월이 왔다. 잠시만 밖에 나가도 몸 깊은 곳까지 달구어진다. 한 발짝이라도 덜 걷고 싶은데, 야학 수업이 있는 날이다. 게다가 공교롭게 수업날과 부서 회식이 겹쳤다. 회식 때문에 수업을 빼는 건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죄송하다. 그리고 오늘 수업을 뺀다 해도 당분간 보충 수업을 할 짬이 없다. 퇴근 후 두 일정을 모두 수행하기로 정신을 다져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HhGLh968t2jtOcTOMgykGNvGB_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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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줄 안 한 강아지에게 쌍욕 하는 남자 - 서울과 로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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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7:18:11Z</updated>
    <published>2026-08-07T15: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대학가를 걷다가 목격한 일이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할머니와 그녀가 키우는 푸들이 카페 앞 길가에서 놀고 있었다. 40대 남성 두 명이 그 길을 지나갔다. 남성 중 한 명이 '개는 목줄을 해야죠. 야외에서 개를 풀어놓으면 불법이에요.'라고 지나가면서 할머니를 지적했다. 할머니는 언짢은 표정으로 '예예...'라고 답했는데, 아저씨는 그게 맘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1nhRKaLs8IG83KTcnDxMEjJOq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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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들한테 정들기 시작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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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0:19:41Z</updated>
    <published>2026-07-04T10: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학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사람들은 보통 '졸업한 지 오래돼서 나조차도 공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정작 내가 도움을 줄 능력이 안될 것 같다는 걱정이다. 학생을 가르칠 실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야학의 문을 열지 못하는 예비 선생님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나는 단연코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Q42q5Kd-jQ90yfYK-bUCaJRKL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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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의 브런치 같은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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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6:59:37Z</updated>
    <published>2026-06-13T16: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는 5월에 학기를 시작한다. 4월 초에 보통 검정고시를 치르고, 결과 발표가 나는 5월 초에 새로운 학생들과 새로운 시작을 연다. 나는 오랜만에 담당 과목이 바뀌었다. 올해는 고등반 사회 과목을 맡았다. 교장 선생님께 새로운 과목을 배정받고, 김이 새긴 했다. 사회는 시험 과목들 중에 가장 점수를 따기 쉬워서다. 국영수같이 점수를 따기 힘든 과목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CHPXEYTYxQAgykhCDfQnNOoab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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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투탕카멘이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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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06:50Z</updated>
    <published>2026-04-25T14: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이 좋았지. 따끈따끈한 신상 이집트 대박물관을 갈 기회가 있었으니! 이십 년을 미뤄오던 이집트의 숙원 사업이 드디어 끝이 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드디어 개장했다. 이집트 대박물관(Grand Egypt Museum)이 그것이다. 때마침 내가 여행을 가는 시기가 임시개장하는 기간이다. 박물관의 섹션을 시대와 주제별로 이차원으로 구성해서 이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JAWskT7-OqimUCjwzFiq82wYu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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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이 될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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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55:10Z</updated>
    <published>2026-04-07T13: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삼스럽지도 않은데, 제주행 티켓을 구매한 건 출발 이틀 전이었다. 오래전부터 올레길을 다시 걷고 싶었다. 하지만 제주는 우선순위에서 쉽게 밀리곤 했다. 일정이 길면 해외로 가고 싶고, 일정이 짧으면 집과 가까운 육지가 더 좋다. 제주가 분명 좋긴 하지만, 몇 년 동안 가지 않았던 올레길이 마음에 밟히지만, 세상에는 아직 가지 못한 곳이 너무도 많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2inopdOCx4RMiHonB4xfNcrAH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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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글 결산 '쥐어짰다 쥐어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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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3:38:17Z</updated>
    <published>2025-12-30T11: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갈수록 글의 소재를 찾기가 어렵다. 2022~23년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기억들을 소재로 쏙 가져와서 브런치에 실었다. 그때는 글을 쓰는 게 힘들지, 소재 고민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소재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이미 대부분의 글감을 써버려서 그렇다. 이제는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을 어떻게든 잘 엮어서, 그야말로 쥐어 짜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x42na-KuMPGIIdK2KFZRzGLQc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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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지 로맨스, 어떻게 하는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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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7:21:06Z</updated>
    <published>2025-12-27T16:2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밤마다 넋을 놓고 '72시간 소개팅'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일 동안 함께 데이트를 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여행이 끝나고 나면 두 사람이 함께 출국할지, 아니면 따로 갈지 각자 정하게 된다. 인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 여행이 주는 설렘, 그리고 선남선녀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재료들로 만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4m7HzxTcfjldYbU8EPYCb9s0r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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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터키식 커피, 원효대사 해골물 - 카이로, 이집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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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5:28:39Z</updated>
    <published>2025-12-01T15: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말이 돼? 40도가 넘어가는 날씨에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커피만 마시는 게? 무릎까지 오는 패딩을 입고도 얼음 섞은 아메리카노를 쪽쪽 빠는 K-직장인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게 커피는 기호식품이기도 하지만, 졸린 오후 집중력을 지켜주는 자양강장제의 역할도 있다. 차가운 커피를 마셔야 잠이 깬다고!  이집트의 음식들은 대체로 내 입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44GA1koSFAWBCvZuSlxyfZEAN5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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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야학 활동에 관련한 FAQ</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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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5:38:24Z</updated>
    <published>2025-10-22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글로 정리해 봤습니다. 혹시 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답해드릴게요!  Q. 어떤 사람들이 야학에서 봉사활동을 하나요? 정말 다양합니다. 대학가 인근의 야학에 가면 대부분 대학생들이 많고, 주거지에는 20대~70대까지 다양한 선생님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직업은 아무래도 교사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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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거 시험에 나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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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10-18T16: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동주의 생애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가 창씨개명 전에 썼던 시 '참회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있어야 했다. 간도에서 살았던 이야기부터 일본으로 유학을 가야 했던 사정을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한 학생이 입을 뗀다.  '그런데 이게 시험에 나와요?'  종종 이 질문을 듣는다. 지금 수업하는 게 검정고시에 나오는지.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3vESDkWCkY2KeFcxVyezVqx0r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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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문자 T의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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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10-12T16: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룰루 선생님, 그거 들으셨어요? 제인 씨가 이제 야학 못 오신대요. 어떡하죠.&amp;quot; &amp;quot;그러세요? 이를 어떡하죠. 올해 고등반은 출석인원이 작아서 한 분 빠지면 내년 정부 지원금 수령에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부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amp;quot; &amp;quot;아니 제가 한 걱정은 제인 씨를 걱정한 건데... 제인 씨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닌지가 우선이죠!&amp;quot;  고등반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kZgtERCzgm7L7_PEtpyRvGBgd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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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은퇴가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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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4Z</updated>
    <published>2025-10-05T1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95세. 지팡이를 짚어야 걸으실 수 있으신 것 빼고는, 최근까지도 정정하셨다. 폐에 물이 차서 일주일 전 입원하셨다고는 들었지만, 분명 큰 병은 아니라고 했었다. 의식을 잃기 3분 전까지도 이모와 퇴원하면 뭐 먹을지 즐거운 상상을 하셨다고 한다. 물 한 모금 축이고서 잠자리에 드셨는데, 그 길로 곧장 떠나가셨다. 그녀를 떠나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ipUxft3-bwkgXMKxBD5tErR3I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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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림 받을 준비 되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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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09-13T15: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싸 내일 비 온다.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운전연수를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생겼다! 마흔이 다돼 가도록 운전을 못하는 남자는 내 주위에 나밖에 없다. 서울에 살면 자동차보다 지하철이 편하다는 나름의 합리화로 버텨왔지만, 이 나이가 되니 체면을 위해서라도 운전은 해야 할 것 같다. 환갑이 훌쩍 넘은 아버지가 가족 여행 때마다 운전하는 것도 민망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m1HnEPf7Qa9xVlTeUPw_l5Ts_J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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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기필코 글감을 찾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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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6:03:08Z</updated>
    <published>2025-09-06T14: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에 기똥찬 떡볶이집이 문을 열었다. 경북 영주에 있는 유명한 가게의 분점이라고 한다. 눅진한 소스가 찰지게 붙은 쫄깃한 쌀떡. 첫 입에 알았다. 이 집은 내 지갑을 탈탈 털어갈 것임을. 매일같이 그 집 떡볶이 먹기를 열흘. 진한 풍미도, 찰짐의 충격도 이제는 아는 맛이 되었다. 처음의 감동은 온데간데없고, 떡볶이는 그저 배를 채우는 수많은 음식 중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JCNRPaefJtafMWnRQ77-LWrd6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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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려울수록 쉽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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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08-24T07: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번 문제를 틀려올 줄이야. 누구나 긴장하는 1교시 국어시간. 다들 맞출 수 있도록 쉽게 출제되는 게 검정고시 첫 번째 문제라,&amp;nbsp;평소에&amp;nbsp;수업도 해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 희망 씨가 이 문제를 시험장에서 떡하니 틀려 오셨다.   &amp;quot;아니 이 문제를 왜 못 맞히셨어요?&amp;quot; &amp;quot;ㄱ 바로 위 문장에서 등을 토닥인다 잖아요? 그러니깐 아래에도 등이 나와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S7ebK9gc-tW14e5qggwzRXeoy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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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인기가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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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08-15T15: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 올해 담임선생님은 도덕 선생님이고, 작년에는 역사 선생님이셨잖아. 그런데 우리 초등반 때는 누가 담임이셨더라? 기억이 안 나네.&amp;quot;  우리 야학 학생들끼리 나눈 대화를 엿들은 것인데, 재작년 담임 선생님이 누구인지 가물가물 하다니? 누구긴 누구야. 내가 담임이었는데!  학기마다 작게는 일곱 명, 많게는 열 명의 선생님이 돌아가며 수업에 들어오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8bbiUe1OzrUl3mUgilSEUVcq9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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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운동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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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2:01:13Z</updated>
    <published>2025-08-08T16: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푹푹 나렸다. 이런 로맨틱한 날, 눈처럼 뽀얀 막걸리가 당겼다. 수업 후 그냥 집에가긴 아쉬워 선생님 J와 전집으로 향했다. 말재주가 좋은 선생님 J는 공통 관심사가 없는 사이에도 잘도 이야기를 나눠주는 재능이 있다. 친구가 많을 것 같은 성격인데, 정작 그는 외롭다고 하소연한다. 그의 본캐는 CEO이다. 데리고 있는 직원은 백 명이 넘는다. 업계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DUQ%2Fimage%2FTlFRAou9Axy3x5_29BWJQxREU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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