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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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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매 순간 나에게 허락된 일상 속에는 의외로 보석들이 많아 보입니다. 천천히 그 보석들을 캐어내다 보면 살아가는 일이 조금은 덜 쓸쓸해지리라 소망 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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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9T06:1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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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은 만큼  갚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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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3:04:14Z</updated>
    <published>2026-08-03T01: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집이 몇 동 몇 호지요?&amp;rdquo; &amp;ldquo;왜요? 집에 오시게요?&amp;rdquo; &amp;ldquo;아, 네. 오후에 그 동네 들릴 일이 있는데 가는 길에 잠시 얼굴 볼까 해서요. 발가락 다쳐서 운동하러 나오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겠어요. 얼굴 본 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겸사겸사...&amp;rdquo;   일주에 한 번 만나 걷는 일을 운동 삼아하는 지인의 전화다. 내가 발가락 골절로 깁스를 한 달여 하고 난 후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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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군대 보내고 싶은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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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5:12:59Z</updated>
    <published>2026-06-27T04: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원스러운 빗줄기가 며칠간 지속되던 한여름 더위를 가볍게 가라앉혔다. 비 갠 후의 하늘. 고개 들어 바라본 그곳엔 손끝으로 만져보고 싶은 유혹을 느낄 만큼 몽글몽글 부드러운 양털 구름이 푸른 캔버스 같은  하늘에 가득했다. 미세먼지 한 톨 없는 날, 물과 햇볕을 가득 품은 가로수가 산소를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 성하를 목전에 둔 젊은 나무는 싱싱하고 씩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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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함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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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57:26Z</updated>
    <published>2026-06-06T13: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끼발가락을 다쳤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문외한인 내 눈에도 보이는 명확한 분리. 골절이다.  &amp;quot;깁스 4주예요.&amp;quot;  의사는 늘 하던 말인 듯 기계음처럼 감정 한 올 실리지 않은 말을 내뱉었다.  &amp;ldquo;아, 4주요? 고정한 채로요?&amp;rdquo; 의사는 대꾸도 귀찮다는 듯 컴퓨터 자판만 두드린다. 수술까지는 아니지만 한쪽 발을 감싸 고정한 채 발목 위로 올라간 깁스 트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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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내 아이가 출세하고 성공하고  돈 잘 벌었으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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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5:35:56Z</updated>
    <published>2026-05-09T06: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어제 왜 학원 늦었어?&amp;rdquo; ...... &amp;ldquo;중간고사가 코앞인데 PC방엘 가? 너 학원비 대느라고 엄마 아빠가 뼈골 빠지는데 네가 생각이 있기나 한 거야? 어휴, 내가 제 명에 못 살지 원. 자식이라는 것들이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돼요.&amp;rdquo;       요즘도 저런 부모가 있나 싶게 원색적인 잔소리를 쏟아붓는 엄마와 아이를 집 근처 건널목에서 목격했다. 생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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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가장 힘들 때가 가장 행복할 때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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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0:41:55Z</updated>
    <published>2026-04-24T03: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흑흑&amp;rdquo; &amp;ldquo;엄마, 가지 마~ 흑흑...&amp;rdquo;      다급하다, 절실하다. 불안하다. 무섭다... 여러 가지 색깔이 담겨있는 아이의 울음소리다. 몸집에 비해 너무 큰 가방과 새 신발주머니, 작은 키, 딱 봐도 초등학교 1학년 생이다. 갓 입학한.  엄마는 5-6 미터쯤 앞서가고 있다. 출근 룩 차림의 30대 후반?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 집에서나 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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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중에 이혼보다 지금 파혼이 더 낫지 않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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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4:36:37Z</updated>
    <published>2026-01-30T04:2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결혼을 하려고 한다.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20대를 겨를 없이 힘겹게 보내던 딸은 결혼이 안중에 없는 듯하였으나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어느 날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그래서 결혼하고 싶다고.  직업을 갖고 나름 독립한 딸에게 결혼하라고 채근 대지 않는 교양 있고 트렌디한 부모가 되고 싶어서 입을 꾹 다물고 있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3TuZgo5BMPo4-ULLRAddjwtAi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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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 언제 봤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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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0:15:45Z</updated>
    <published>2025-11-20T05: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키지여행으로 동유럽을 갔다. 낯선 일행들과 10여 일을 동행하며 밥도 같이 먹고 하는 일. 역시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패키지여행의 단점 중의 하나이다. 낯선 이들과의 동행. 그러나 뭐, 어때, 이렇게 우연히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하는 방기에 가까운 여유가 언젠가부터 나에게도 생겼고 그런 어색한 상황에 필요한 스몰토크에도 익숙해졌다.   여행 초반 일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n9Wo2NqJs58_6jZwKifXXyuPD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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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있는 시간이, 허락된 삶이 얼마 안 된다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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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3:01:31Z</updated>
    <published>2025-08-09T16: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의 에어컨 실외기가 거칠게 숨을 내뱉으며 종일 웅웅거린다. 덕분에 낮 동안 집 안의 열기가 다소나마 누그러진다. 한낮의 열기를 어찌어찌 견디다가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할 즈음이면 창밖을 내다보며 그래도 기대를 하게 된다. 어둠이 선사할 순해진 공기를, 숨 고르며 호흡이 편해질 밤의 시간을.  그러나 그런 기대를 여지없이 배반하는 열대야가 여전히 독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AH4hDKCkHjDw7kneconrnu7tU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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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추의 생존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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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4:50:16Z</updated>
    <published>2025-07-27T01: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그치고 오랜만에 찾은 텃밭. 역시나 싱싱한 초록빛으로 나를 반겨주는 것들.  봄에 심은 가냘프고 여린 상추 모종은 야무지게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온화한 햇빛과 흙 속에 스며든 단물을 빨아올리며 무탈하게 쑥쑥 자라주었다.   그렇게 자란 상추는 봄부터 여름까지 우리 집 식탁을 풍성하게 장식해 주었다. 텃밭을 그대로 옮겨 온 듯 초록빛 가득한 식탁은 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pDqUzG8fdFrOsQcIW_Gl0n0OL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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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 얘야, 먹고 싶을 때 맘껏 먹어라 &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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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2:58:20Z</updated>
    <published>2025-06-16T15: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 좀 천천히 먹을 수 없어요? 며칠 굶은 사람처럼 그렇게 허겁지겁 먹다니.&amp;rdquo; 비빔밥 더미를 수저 한가득 담아서 입으로 연신 가져가며 우물거리는 남편은 대답 대신 한번 씨익 하고 미소만 짓고는 계속 숟가락질을 한다. 마치 이 순간을 놓치면 앞에 놓인 맛있는 밥을 도둑맞기라도 할 것처럼 밥 먹기에 온 힘을 다한다. 마침내 비빔밥 한 사발을 깨끗이 비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U3OOzqbF_mTzkZ-4w-sL7UlWH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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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 내 다시는 냉잇국 먹자고 안 할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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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6:26:37Z</updated>
    <published>2025-05-03T18: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보, 나 이거 사 왔어.&amp;rdquo; 무언가 가득 든 커다란 비닐봉지를 양손에 들고 현관을 들어서는 남편. 목소리가 아이처럼 들떠 있다. &amp;ldquo;그게 뭐예요?&amp;rdquo;  &amp;ldquo;응, 내가 먹고 싶은 걸 다 샀지.&amp;rdquo;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아파트 시장, 주로 야채를 판다. 은퇴한 이후 시간이 여유로워진 남편은 가끔 외출하면 이것저것 사 들고 들어오곤 한다. 오늘은 야채다. 그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_RheqVz9sKYL3BQy4YagPqvZH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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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과 중국이 축구를 하면  조선족은 누구를 응원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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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6:26:37Z</updated>
    <published>2025-04-25T17: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혼자 스스로 찾아 나서지는 않을 것 같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의 장가계다.  강, 바다, 계곡, 산 등 빼어난 산 수 풍경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의 여행 취향과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이라는 워딩을 내세운 여행사의 마케팅 전략은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      그렇게 동행한 장가계 여행.    남편과 달리 자연의 풍광을 둘러보는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CLlPXKBQypDsXVGf5nBEN11-G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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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의 쓸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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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6:26:38Z</updated>
    <published>2024-11-29T15: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톱을 자주 깎는 편이다. 오래되어 무디어지지 않은 날렵하고 잘 드는 손톱깎이를 한 손에 쥐고 동그스름한 엄지손톱의 가장자리를 끝에서부터 야무지게 돌려가며 깎아가기 시작한다. 불그스름하게 핏기가 도는 살갗과 붙어있는 부분을 지나 옅은 상아빛깔로 시작되는 부분을 적당한 너비를 유지해 가며 깎는다. 똑, 또각, 똑, 또각 경쾌한 소리를 떨어지는 잘린 손톱 조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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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를 위한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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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6:26:37Z</updated>
    <published>2024-11-11T02: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정리했다. 지금은 집을 떠나 살고 있어 주인이 비어있는 아들의 방을 정리하는 날.  초등학교 때 사용하던 미술도구, 누렇게 색 바랜 원고지, 자석, 나침반, 파일들... 정말 오래도록 묵혀 두었던 짐들이 상자에 담긴 채 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오래된 파일 한 켠에서 발견한 아들의 일기장. 초등학교 2학년 때의 것이었다. 삐뚤빼뚤, 연필로 눌러쓴 손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F9C4IU694yuz2ZwFJW3e9tL_A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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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요리사'를 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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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05:54:05Z</updated>
    <published>2024-11-03T18: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 우와! 저거 완전 예술이다. 그치? &amp;rdquo; &amp;ldquo;묵은지를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다니, 그 시큼한 것을 가지고 상큼한 샐러드라니, 대박이다 &amp;ldquo; 한동안 화제였던 넷플릭스 리얼리티 예능 &amp;lsquo;흑백요리사&amp;rsquo;를 보던 아들의 입에서 연신 감탄의 말이 쏟아진다. 평소 요리를 좋아하고 맛있는 거 먹는 거라면 열 일 제 끼고 달려가는, 가끔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이 생기면 먼 길 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Gp7yB4Nplbi_TzL-rzzViSFFY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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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인생의 하이라이트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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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5:56:06Z</updated>
    <published>2024-10-21T1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인생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입니까? 당신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끔은 진지하게, 가끔은 진실 게임 하듯 서로에게 장난스레 묻곤 했다. 그러나 나는 편안한 분위기의 대화에서조차 저 질문을 받으면 무척 진지해진다. 그리곤 답을 찾으려고 허둥댄다. 살아온 나의 그 많은 날 들 속에 하이라이트가&amp;nbsp;과연 무엇일까?  지난 시간의 두루마리를 꺼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XUcObnCY1-Yqs8VIqBsTQ3W_L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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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이롱 신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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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05:56:08Z</updated>
    <published>2024-05-15T02: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당에 간다. 그냥 간다. '그냥'이란 말을 하고 나니 나로서는 틀린 말이 전혀 아닌데 다소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어디 가서 종교 이야기를 할 때면 저는 가톨릭 신자예요 하고 거리낌 없이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 난 나이롱 신자인 셈이다. 신앙, 기도, 찬양이란 말을 들으면 마음의 시선을 괜히 다른 곳으로 돌리곤 한다. 그러면서도 일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soY2Uo8gPIUcOEDOQsrDrJo6j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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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파 한 단 5천 원, 딱 그 만큼의 존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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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0:03:30Z</updated>
    <published>2024-04-22T16:5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쾌적한 실내, 세련된 인테리어, 눈길을 끄는 다양한 식재료들. 백화점과 대형마트 식품관의 모습이다. 깔끔하게 손질되고 중량에 맞춰 정확하게 10원 단위까지 가격이 매겨져 진열대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온갖 야채와 과일. 더위와 추위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원하는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대형마트는 이제 우리 생활공간의 일부인 듯 싶다.  대형마트와 달리 아파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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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고 마켓... 판매? 나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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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6:26:37Z</updated>
    <published>2024-03-29T06: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가까이 살고 있는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현재 살고 있는 상태에서 집을 수선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경 쓰고 챙겨야 할 일이 많았다. 인테리어 소요 견적을 보고 업체를 선정하고 이것저것 선택하고 계약하는 일,&amp;nbsp;무엇보다 거주하고 있는 상태의 집을 고치는 것이기에 집을 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Wp%2Fimage%2Fx0t1UYryFf8BDNE602BZ04vw5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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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유 주세요'  VS  '나도 우유 좋아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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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19:12:28Z</updated>
    <published>2024-03-07T03: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쌍둥이 조카가 있다. 5분 간격으로 태어난 누나와 남동생 남매다. 두 아이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 같은 엄마의 몸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그리 다르다는 것이 신기하다. 아주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쌍둥이 누나는 가지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얻는데 남달랐다. 원하는 것을 소유하려는 의지와 행동은 거의 쟁취 수준이었다. 둘이 똑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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