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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자의 서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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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제, 잊히지 않는 기억들을 담아 놓은 서랍을 정리 할 시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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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6T10:2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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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꼭 들렀다 가! - 관심받고 싶은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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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0:28:59Z</updated>
    <published>2026-09-02T04: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달 초쯤 영화를 보았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오디세이'였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amp;nbsp;말이 요즘 내 일상인만큼 자발적인 외출이 아니었다.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을 검색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리클라이너'자리를 작은 아들이 예매해서 표를 보내왔다. 나를 너무 잘 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ggltLM0bC8_CF4WeQehdc3NVi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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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일지 3 - 쓸데없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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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1:00:24Z</updated>
    <published>2025-12-29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한 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내 옆자리는 어제 퇴원을 하고 새 환자가 들어왔다. 퇴원은 주로 오전에 하고 침상을 소독하고 깨끗한 시트와 이불을 꺼내 정리를 마치면 새로운 환자는 오후에 들어왔다. 사람마다 제 각각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을 병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새롭게 깨닫는다.  어제 퇴원한 옆자리의 젊은 여자는 습관처럼 자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Adq5Ju8koGUGOSFM5XPLSLIQS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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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일지 2 - 마음 다스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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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0:03:19Z</updated>
    <published>2025-12-12T0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술할 시간이 되었다. 폭이 좁은 이동용 침대를 밀며 남자 간호사가 왔다. 나는 시술하기 좋도록 왼쪽 어깨 부분을 단추로 여밀 수 있게 된 소매 없는 상의로 갈아입고 대기 중이었다. 이동용 침대로 옮겨 누운 뒤 5층에 있는 수술실로 갔다. 침대에 누운 채 하얀 천장을 보며 어딘가로 굴러가는 것이 나와 또 다른 내가 분리되어 가고 있는 듯 묘한 느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OC0DJtZDNVSxUUoNEJxawsBpd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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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원일지 1 - 첫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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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22:19Z</updated>
    <published>2025-12-08T00: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처음으로 '심장박동기' 시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을 했다. 둘째 낳은 지 얼마 안 된 큰아들에게는 신경 쓰일까 봐 말을 안 했고 작은 아들이 입원날 오겠다는 것은&amp;nbsp;말렸다. 혼자가도 되니까 네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더니 자식이 꼭 필요할 때만 가는 거냐고 한다. 그렇게 말해 주는 것으로 이미 충분하다. 작은 아들에게는 이모와 함께 간다고 말하고 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2xD68sPfjDKHBhXaOUkcKvGR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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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한 죽음의 시나리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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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23:16:15Z</updated>
    <published>2025-11-25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죽음을 생각한다. 하루에 몇 번씩이 아니라 하루종일이다. 그것은 마치 불치병처럼 나의 머릿속 80프로쯤은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로 덮인 듯하다. 떨쳐버리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점점 더 무섭도록 집요하게 파고든다. 잠자리에 들 때나, 일어나서 창밖을 볼 때나, 밥을 먹을 때나, 하릴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으면서도 죽음에 대한 생각은 떠나지 않는다. 봄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uB4UCbQwi_CHrs2US2VtJcZtc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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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룡동의 기억 한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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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0:00:34Z</updated>
    <published>2025-11-12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룡동에서 두 번을 살았다. 우리 집이 처음&amp;nbsp;천안에 이사 왔을 때 남산이 있던 원성동 근처에 자리를 잡았었고&amp;nbsp;그다음&amp;nbsp;두 번째로 이사한 곳이 오룡동이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셋방을 돌고 돌아 내가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이사 간&amp;nbsp;곳이 다시 오룡동이었다. 처음 살던 곳과는 불과 백여 미터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  대문을 열면 하수도를 복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BDZ-Tvde6uK882RBAx2K3EfJP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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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죽박죽 책과 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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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4:10:27Z</updated>
    <published>2025-11-03T04: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문구의 책과 글  책장정리를 하면서 버릴 책을 고르고 있는데 버릴 것과 놔두어야 할 것의 기준이 애매해서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오래되어 누렇게 바래버린 책을 우선 버릴 것인지, 새것이지만 손이 안 가는 책을 우선 버릴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까닭이다.  그러다 정말 오래된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 이문구의&amp;nbsp;'관촌수필(冠村隨筆)'이다.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D5Unqt9rMxaDpuHL_uWQtIWpi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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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었겠구나! 듣고 싶은 한마디 - 상처에 바르는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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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0:00:21Z</updated>
    <published>2025-10-16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죽었고 그것에 대해 글을 썼다. 써놓은 글은 사실 한동안 서랍 속에 들어있었다. 엄마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인 데다 신성한 성역과도 같은 엄마를 추모하는 글과는 다소 거리가 있게 쓴 글이었다. 소설이 아닌 이상 엄마나 가족에 대한 부정적 사실들을 주제로 쓴 글을 나는 브런치에서 읽은 적이 없다.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감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8bF6ZCaXm-ipCXLEb2AEP474y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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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죽었다. - 끝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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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3:46:47Z</updated>
    <published>2025-09-30T13: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집에서 죽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2주째 되는 날이었다.  그렇게 모질고 괴팍스럽던&amp;nbsp;노인의 죽음 치고는 너무나 갑작스럽고 조용한 죽음이었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교통사고'&amp;nbsp;같은 일이어서 신고를 하고 경찰이 왔고 사건이라도 난 듯&amp;nbsp;'과학수사대'라는 낯선 글씨가 등뒤에 박힌 옷을 입은 사람들도 왔고 검안의(檢案醫)도 왔다.  '사건'처럼 맞이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TVrsqJIdKe1VXaB-5QJzmZZw3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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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있는 한 조각 '꿈' - 나도 꿈이 있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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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11:38:44Z</updated>
    <published>2025-09-09T04: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가능한 꿈이 있었다.  도자기공예며 한국화며 이것저것 개갈 안 나게 찔끔거리며 배우러 다니다가 그 무렵에는 달리기에 빠져있었다. 마라톤 대회 연습하느라 까맣게 그을려 뛰러 다니는 나를 남편은 마땅찮아했다. 시골에 다니며 풍경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하고, 먹을 갈아 제법 그럴듯하게 사진 속 풍경을 그려내는 화실에나 다녔으면 하는 눈치였다.   &amp;quot;내가 소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B0H-lgZgnAvDrXNGm4bY5Z0YU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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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처방전 '달리기' -  그래도 한 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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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3:59:38Z</updated>
    <published>2025-09-01T01: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마라톤을 뛰었었다.  2004년 봄에 처음 시작하여 2008년 봄에 마무리를 했다. 남편이 아프지 않았다면 몇 년쯤 더 했을지도 모른다.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대회에 나가 풀코스 4번과 하프코스 21번을 뛰었다. 적지 않은 횟수다.   지나고 나면 대부분 일들이 그렇듯이 지금 생각하면 '겨우 그까짖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때 나는 스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hjP04N8RP0J7uYjuRyMCZYS1P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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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자는 짝사랑 전문가? - 나는 짝사랑 전문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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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00:37Z</updated>
    <published>2025-08-25T00: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짝사랑이 무엇인지 검색하니까 AI가 답을 달아 놓았다.  '짝사랑은 한쪽만이 상대를 사랑하고, 그 사랑의 감정이 상대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거나 상대가 거부하는 일방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호감의 형태로, 혹은 고백하지 않는 상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한 사람의 감정이 다른 한 사람의 감정과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MAUPm3cycNUo14_2wjTp_PZdq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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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자의 오지랖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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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4:47:07Z</updated>
    <published>2025-08-17T23: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꽥 꽥꽥꽥 꽥..&amp;quot;  내가 사는 집 옆에는 유치원이 있다. 유치원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있는데 이곳 한편에 거위 한 마리를 키운다. 우리 집은 19층이다. 나는 매일 이 녀석의 '꽥꽥'거리는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다. 소리는 위쪽으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모양인지 제법 이른 시간 날이 환하게 밝아오는 때면 어김없이 녀석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B49DHLgmjbYTrKY4EmOdNWvWZ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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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矛盾) 덩어리 경자 - 쥐수염붓과 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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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5:23:22Z</updated>
    <published>2025-08-11T04: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線)이 있다. 그것은 사회적 규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선을 얼마나 넘느냐의 기준에 따라 비난을 받던가 처벌을 받는다.  나도 나름 선이 있다. &amp;nbsp;내 기준의 선을 넘지 않는 사람에게 나는&amp;nbsp;상냥하고&amp;nbsp;관대했고 반대로 선을 넘으려는&amp;nbsp;사람들에게는 단호하고&amp;nbsp;차갑게 굴었다.&amp;nbsp;내 기준의 선을 내 영역이라 생각해서인지 선을 넘는다 생각하면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KPfj0KZfA4MgWk7FRCo5cq99Z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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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자의 '브런치스토리' 이야기 - 비교하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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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6:14:40Z</updated>
    <published>2025-08-04T06: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브런치 작가가 된 것은 2022년 2월 4일이었다. 중간에 조금 쉬긴 했지만 지금이 25년 8월이니까 3년 하고도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브런치에 76개의 글을 썼다. 오늘 보니까 나의 구독자가 284명이다. (이 글은 쓰는 동안 구독자 2명이 늘었다)나름 뿌듯하다. 첫 구독자도 기억하지만 지금으로서의 마지막 구독자도 기억할 것이다. 내 글을 읽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1bLCjjh-TDyMGIESbRlg9olJH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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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그릇 이야기 - 쓸데없는 것은 좀 버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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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2:43:49Z</updated>
    <published>2025-07-28T03: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요즘 짐정리를 하고 있다.  다시는 볼 것 같지 않은 책, 내가 혼자 찍은 사진, 내 생전 다 못쓸 것 같은 그릇들, 이제 또다시 그려보겠나 싶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각종 화구와 여기저기 공모전에 내 보냈던 액자 그림들도 정리를 했다. 공방에 다니며 열심히 만들어 보관하고 있던 도자기로 만든 공예품은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네 마당으로 보내 버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GTjuRfPa6nPCSgncpmbnP7OCu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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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다 잊고 싶다. - 내 잘못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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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0:22:39Z</updated>
    <published>2025-07-21T04: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속에서 어떻게 저런 게 나왔나 몰러~'  걸핏하면 엄마는 말했다. 자신을 하나도 안 닮고 못생긴 내가 신기하다고 했다.    어렸던 어느 날, 감기에 걸려 며칠 콧물을 줄줄 흘리며 아팠을  때였다.  &amp;quot;경자 쟤는 아무래도 머리통이 썩어 나는 거 같어. 그렇지 않으믄 코가 저렇게 하염없이 나올 수가 있는감?&amp;quot;  엄마는 같은 말도 듣는 사람 마음을 후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Uh-fMcix7s7KBiRuo-2QGlCfU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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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솜이불에 대한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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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3:42:40Z</updated>
    <published>2025-07-14T04: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에는 목련이 지고 장미가 필 즈음이면 겨우내 덮었던 솜이불을 정리하는 것이 겨울나기 김장만큼이나 &amp;nbsp;번거로운 일이었다.  오늘 바스락거리는 여름 이불을 꺼내면서 어릴 적 깔고 덥고 자던 &amp;nbsp;솜이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본다.    우리 집은 겨울이면 연탄아궁이가 있는 온돌방에서 솜이불을&amp;nbsp;덮었다. 솜이불은 우리에겐&amp;nbsp;너무 크고 무거워서, 이불을 개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Cp5WXOXytQ0ktSp-cHRP37Gsy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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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이 셋이나 되는디.. - 이깟 병원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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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9:04:58Z</updated>
    <published>2025-07-06T22: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식이 셋이나 되는디, 나를 그래 이런 하빠리 병원에다 데려다 놔야 된다니? 니들이 고대루 받을 거여! 내가 고이 죽을 줄 안다니? 꼭 니들한티 복수하고 죽을껴~!&amp;quot;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또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면회 온 내 얼굴을 본 것이다. 저러기 시작하면 팔에 꽂혀있는 주사며 소변줄이며 호흡기까지 몸에 연결된 모든 것들을&amp;nbsp;빼내 동댕이치면서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5Nxk5-wSGxmvvOrSlIOryysNP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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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내가 틀린 말 했다니? - 나보고 어쩌라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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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2:13:16Z</updated>
    <published>2025-06-30T05: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가 아프다. 전립선 쪽에 암이 생겼다. 5월에 수술을 했고 경과를 지켜보며 방사선치료를 기다리는 중이다. 우리는 엄마에게 말을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했다. 사람들이 부모에게 자식 아픈 것을 말하지 못하는 대부분 이유가 지나친 걱정으로 부모 건강까지 해치게 될까 염려해서인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것과 조금 다른 이유다. 항상 어떻게 저런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YuJrkWWX5JP_wXxydDaN2zl66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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