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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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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emeem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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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캘리포니아에 살고있고 스위스에 살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IT 보단 IDOL을, 기술(技術)보단 기술(記述)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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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11:14: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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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충 열심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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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4:23:13Z</updated>
    <published>2026-07-27T03:1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스노클링이 포함된 카타마란 투어를 다녀왔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는 바다 구경이나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스노클링이 시작되고 부표도 띄워주니 물에 들어가 보고 싶어졌다. 모두 물에 들어간 뒤 제일 마지막으로 사다리를 타고 보트에서 천천히 내려갔다. 구명조끼도 입었고 잡을 줄과 부표도 있었는데, 사다리를 놓으면 물에 빠져 죽을 것만 같았다. 파도가 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0bQqvgCUjTCFD6L52Xg1ex-WvM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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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과 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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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4:34:22Z</updated>
    <published>2026-06-08T04: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amp;rdquo; 반복과 변주는 비슷한 구절을 조금 다르게 반복하는 기법이다. 삶에서도 종종 비슷한 일이 다른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입사 첫날 입학식을 떠올렸고, 한국을 떠나올 때 상경하던 날을 떠올렸던 것처럼.  요즘 재작년 일기장을 자주 들춰본다. 새로운 팀에서 낯선 일을 배우는 시기가 내게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일기장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IaTHr-af3TWk_s_hZFVWCAZzI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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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제 어플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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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6:33:13Z</updated>
    <published>2026-05-26T05: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딩은 글쓰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개요를 짜고, 초고를 쓰고, 퇴고를 한 후 합평을 하 듯이 설계를 하고, 구현을 하고, 테스트를 한 후 코드 리뷰를 보냈었다. 나는 그 중 초고를 쓰거나 구현을 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집중해서 몇 시간 초고를 쓰거나 구현을 하고나면 뜨거운 목욕물에서 지지고 나온 듯한 개운함이 느껴지곤 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업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8BeBM2ayIsNxqzv--t2BeumP3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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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 답고도 나다운 체르마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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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56:37Z</updated>
    <published>2025-01-07T02: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에서 미국으로. 두 번째 국제이사가 정해졌을 때 내겐 한가지 숙제가 생겼다. 그건 바로 여행이었다. 친구들이 주말마다 유럽 곳곳 여행을 다닐 때 나는 매번 다음을 기약해 왔다. 내 타고난 기질이 영역 동물에 가깝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막연히 스위스에 오래 살 것 같아서 굳이 시간을 쪼개 여행을 다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다. 그러다 미국행이 결정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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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에 두고 온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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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57:29Z</updated>
    <published>2025-01-07T02:5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게 뭔가요?&amp;rdquo; 이민자로서 재이민을 준비하며 스위스에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인 것 같다. 미국으로의 이주가 결정되고 보험 해약을 위해 전화했을 때 보험사에서 &amp;ldquo;압멜둥&amp;quot;을 보내달라고 했었다. 내가 알아듣지 못하자 보험사 직원은 &amp;ldquo;디레지스트레이션 페이퍼&amp;rdquo;라고 다시 말해 줬지만 나는 여전히 &amp;ldquo;그게 뭔가요&amp;quot; 상태였다. 친절한 보험사 직원은 이민청에 가서 거주 등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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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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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58:16Z</updated>
    <published>2024-12-30T13:2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류장에서 트램을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그가 뛰어왔다. 갑자기 내 손에 작은 종이봉투가 쥐어졌다. 봉투 안에는 필라투스에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 있었다.  미국행이 결정되자마자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축하의 의미로 저녁을 함께 먹다가 그가 HER 영화를 봤냐고 물었다. 내가 그렇다고 하자 그가 말했다. &amp;ldquo;저는 그 영화 마지막 부분을 두 사람의 세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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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른 가는 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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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2:00:34Z</updated>
    <published>2024-10-28T10: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5월의 어느 아침, 나는 베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선 봄이 한창이었지만 스위스의 긴 겨울은 아직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었다. 차창 밖으로 보이던 리마트 강은 회색 안개 속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기차의 유리창엔 빗방울이 맺혔고, 기차 안은 고요했다. 이민 서류가 가득 든 검은 가방이 내 무릎을 무겁게 누르고 있었다. 나는 그때 스위스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67N_POwEUdudCyfvRn7pf5In3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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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마지막 엽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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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9:14:46Z</updated>
    <published>2023-01-01T07: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뉴이어! 다사다난했던 올해가 정말 얼마 안 남았어. 나는 올해 평생 살아온 고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사했어. 하는 일도 바뀌었고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졌지. 해외생활에 대해 쓰는 브런치 작가도 되었어.  변화가 많아 소재도 많으니 글이 술술 나올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았어. 그러다 올해가 딱 백일 남았단 걸 알게 됐어. 작가로서의 첫해를 이렇게 넘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C1EFiGCIDxx5K-CLQNEc1tlpz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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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쫄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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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05:01:26Z</updated>
    <published>2022-12-31T07:2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서의 여정이 곧 끝나. 벌써 모레면 취리히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해. 뉴욕에서의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갔어. 일도 바빴고, (내 기준) 여행일정도 제법 타이트했어.  나는 한동안 취리히에서 매가리 없이 풀어진 우동 같았는데 뉴욕에 있는 동안은 쫄면이었어. 의욕도 더 있고 농담도 더 많이 했어. 나를 탱탱하게 만든 요인을 찾아내서 취리히에서도 계속 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V0Y3jG0ukPiY9cSrZwoYJh6QP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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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여행의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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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7T09:06:27Z</updated>
    <published>2022-12-30T07:0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갑작스러운 연말 뉴욕 여행의 목적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뉴욕에 숨겨둔 썸남이 있는 게 아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던데... 그런 건 없어.  내가 갑자기 뉴욕에 오기로 한건, 취리히가 지루해서야. 텅 빈 취리히 오피스에서 탕비실이나 털면서 연말을 보내긴 싫었어.  그리고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어. 해외 이주를 고민할 때 후보지 중에 뉴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G1tlhvFbh-I50519B6UjtpIk1k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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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의 슬립노모어 후기 - *연극 슬립노모어의 스포가 약간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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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20:16:24Z</updated>
    <published>2022-12-29T14: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서 공연을 하나 더 보고 왔어. 이머시브 연극인 슬립 노 모어였어.  이머시브 연극은 건물 전체가 무대이고 배우들이 건물을 돌아다니며 연기를 해. 관객들도 건물을 구석구석누비고 배우를 따라다니면서 공연을 즐기는 거야.  슬립노모어는 멕베스를 재해석한 이머시브 연극이야. 후기를 찾아보니 호평이 대부분이었어.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고 공연자체의 수준도 높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wQbM-Usp58ojS0OdxCDHOORKF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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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근무 말고, 재 아무 데 근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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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1:25:47Z</updated>
    <published>2022-12-28T14: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니 내가 설명을 안 했었구나. 어떻게 출장도 아닌데 내가 소속된 취리히 오피스 말고 뉴욕 오피스로 이번주에 출근하고 있는지.  굳이 이름 붙이자면 '재 아무 데 근무'라고 부를 것 같아. 재택근무에서 택을 아무 데로 바꾼 거야. 일 년에 4주까지, 소속된 오피스가 있는 나라 밖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 다른 나라 오피스에서 일해도 되고 호텔방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zCXILDdPcyhkkElFVi3mV1S6R_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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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 본 것 같은 여행 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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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08:20:14Z</updated>
    <published>2022-12-27T05: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루클린 브리지 앞에서 사진을 찍었어. 어디서 본 것 같은 스폿에서 역시 본 것 같은 구도로. 여행 가면 하는 게 참 많지만 그중 빼놓을 수없는 게 여행사진 찍기야.   내가 여행사진을 찍는 이유는 두 가지야. 멋진 사진을 SNS에 올려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을 사진에 담아 오래 기억하고 싶기도 해.  오늘 찍은 사진도 남들 보기엔 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ON3YR_G03jV1JewAwhGN426VC2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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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로드웨이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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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44Z</updated>
    <published>2022-12-26T08: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즐겁게 보냈어? 해마다 크리스마스는 함께 보냈었는데 올핸 서울과 뉴욕에서 각자 크리스마스를 보냈네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좀 붐볐지만 즐거웠어. 특히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시카고를 보고 왔는데 재즈풍 노래가 신나고 춤도 섹시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1920년대 시카고, 재즈가수를 꿈꿨지만 코러스를 전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v9-PECq-DEpP7ReGCIXI8rwLG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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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 관광객, 취리히 거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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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7T19:14:42Z</updated>
    <published>2022-12-25T07: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서 처음 맞는 주말이었어. 평일엔 출근을 해야 했어서 가고 싶었던 뉴욕의 명소들을 오늘에서야 좀 찾아다녔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모마에 갔어. 고흐부터 앤디워홀까지 미술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들이 즐비했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제일기대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잭슨폴록이 그림이 기억에 남았어. 실제로 보니 정신없이 흩뿌려진 물감 자국들 사이에 전경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qZ8c7zLuwNBsQkkLQ27wgI72y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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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욕의 빌딩풍에 겨울 폭풍을 더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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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43Z</updated>
    <published>2022-12-24T07: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욕에 온 셋째 날인 오늘은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어. 식사장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 문 손잡이를 당기자마자 누가 문짝을 확 밀어젖힌 것처럼 차문이 활짝 열렸어. 바람 때문이었어. 차에서 내려보니 생전 처음 겪는 세기의 바람이 불고 있었어  바람에 밀려 넘어질 것 같았어. 몸을 가누기 어려워 일단 기둥뒤로 몸을 숨겼지만 당장 어디서 간판이 날아와도 이상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P6K5oltDlAstIqRy3CeC9JohxQ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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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도시의 지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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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9:14:46Z</updated>
    <published>2022-12-23T05: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Hey&amp;quot; 등 뒤에서 누군가 날 불러 세웠어. 뒤돌아보니 바닥에 내 신용카드가 떨어져 있었어. 내가 고맙다고 하자 가볍게 미소를 보이고 그는 바쁘게 걸어 사라졌어.  오늘 아침 뉴욕의 지하철을 처음 탔을 때 있었던 일이야. 뉴욕 지하철은 참 악명 높지. 쥐들이 뛰어다니고 홈리스들이 많을 거라고 상상했어. 올해 브루클린역에서 있었던 총기난사사건도 떠올랐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7dDTtxknOJCTLXPKhB0wBYrDU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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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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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9:14:46Z</updated>
    <published>2022-12-22T04: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취리히가 아닌 뉴욕에서 보내는 편지야. 연말을 맞아 뉴욕에 왔어. 스위스밖에서 재택근무를 한 달까지 할 수 있는데 올해 하루도 쓰지 않았거든,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뉴욕행 비행기를 끊었어.  뉴욕을 The city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이제 막 도착한 나의 뉴욕 첫인상은 도시 그 자체야. 분주하고 번쩍거리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교통체증이 나를 맞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X5rgfrKEN2rLCgEDpzSP2_H3v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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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이 없는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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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6T15:30:01Z</updated>
    <published>2022-12-21T04: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강물 위에서 흔들리고 있었어. 친구와 함께 다리를 건너다 보름달을 발견하고 소원을 빌기로 했어.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는데 떠오르는 게 없었어. 급한 대로 '최애의 새 앨범 대박 나게 해 주세요!'를 빌고 눈을 떴어.   나는 특별한 소원이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어.'취직하게 해 주세요.', '잘생긴 남자친구가 생기게 해 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eliZqpUEaX69aBq5Hi2QZvwpO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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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근무가 싫은 집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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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7:12:24Z</updated>
    <published>2022-12-19T23: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거의 일주일 만에 회사에 다녀왔어. 지난 화요일에 병가를 썼고 수요일부턴 쭉 재택근무를 했거든.  우리 회사는 재택근무가 자유롭지만 나는 별일 없으면 회사에 가는 편이야. 그래서 일주일이나 집에 있었던 건 흔치 않은 일이었어.  화요일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쉬었어. 다음날이 되니 기침은 나지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집 밖에 나가기 싫더라. 연말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zF%2Fimage%2FSCun62us0xkbzRLBmBqPmJrJp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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