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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기로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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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ulgoo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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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을 찍고, 혼자 하는 생각들을 쉬운 글들로 남기길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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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5:2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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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궁금하니까 해보고 싶으니까 - 늘 그랬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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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6:24:53Z</updated>
    <published>2026-09-06T06: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아이들과 아빠가 외출을 하게 되면 나는 어김없이 노트북과 읽을 책을 챙겨 쾌적하고 깨끗한 카페로 향한다. 읽을 책을 챙겨가지만 항상 노트북만 사용하다가 돌아오게 된다. 우선 채용공고를 열심히 살핀다. 이건 시간이 안 될 것 같고, 이건 집에서 너무 멀고, 이건 자격요건이 부족해 보이고 등등 홀몸이 아닌 전업주부로 일자리를 찾아보자니 딱 맞는 것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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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섣부른 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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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7:16:14Z</updated>
    <published>2026-08-09T07: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니스 레슨을 받으러 레슨장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아이들이 등교하자마자 집을 나섰으니 분주한 출근길, 등굣길이다. 물론 앉을자리는 당연히 없지만 서울의 그 빽빽한 풍경은 아니다. 서 있을 자리도 여유롭다. 핸드폰을 백팩에 넣어두고 두 손이 자유로웠다. 사람들을 관찰하게 됐다.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메이크업에 열심힌 아주머니, 출근 중인 것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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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럽지가 않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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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4:45:49Z</updated>
    <published>2026-08-02T14: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노력과 성실함 추진력 등등에 대해 부러움의 감정을 남발한다. 그럴 때마다 매번 드러나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표현했더라도 한 번도 거짓은 없었다. 대소사 가리지 않고 내가 못 하는 것, 안 하는 것, 나에게 없는 것을 타인에게 발견하게 되면 부럽다는 감정이 끝이 없는 듯 줄줄 새어 나온다    헌데 고집인지 자존심인지 진심인지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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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명명하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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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6:19:05Z</updated>
    <published>2026-06-22T01: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키우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저 몇 가지 초록잎이 오래가는 것들이 좋아 년 중 행사처럼 봄이 되면 화훼단지를 찾는다. 이런 일들을 하면 식집사냐는 질문이 따라온다. 좀 피곤하다. 아니 이런 생각을 하는 나도 또 다른 의미로 피곤하다.  그냥 좋아하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것도 아닌 것보다 이름이 붙여져야 더 의미가 있는 건 맞지만 다른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IQr7oBjCfaHk4EiDPCw_Gv0n-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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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의 기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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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6:24:26Z</updated>
    <published>2026-04-18T03: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루베리 콤포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밑도 끝도없이. 내일이 되면 블루베리를 영원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냉동블루베리를 사러 대형마트에 급하게도 다녀왔지만 사고 나서는 또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오늘 안 사면 죽을 것 같은 기분에 급하게 산 블루베리는 냉동실에서 몇 달 동안 제법 넓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다. 또 갑자기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coHT49QqN5ZfzPYaFeViqNAdt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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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고 싶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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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1:25:56Z</updated>
    <published>2026-04-16T07: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일하고 있는 상가 계약에 행정적으로 복잡한 일이 생겼다. 상인회에 대신 참석해서 시청에 가서 담당 관계자들을 만나고 왔다. 상황에 따라 최악의 경우 계약을 못 하게 돼서 생기는 문제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남편과 내가 넉넉한 살림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둘 다 부에 대해 서로에게 기대한 부분은 없었다. 전화위복이라고 큰 행운이나 불행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yalEPDicQYjD9CUSvkkWGbYAWg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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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 눈을 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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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20:50Z</updated>
    <published>2026-03-29T02: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문득 깜빡해 버린 치과의 정기검진을 생각하다가 깨닫다는 단어가 떠올라 계속 되뇌었다. 세상에 모르는 일은 없다. 들어보면 이 세상에 없던 일은 아니다. 하지만 혼자 자각하지 못하고 무언가가 나를 깨주어야, 두들여주어야 비로소 알게 된다. 깨닫다. 검색창에 넣어봤다. 타동사라고 안내되어 있다.  어렸을 적부터 불행히도 치과와 친했다. 충분히 친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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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몸을 사용하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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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2:33:18Z</updated>
    <published>2026-02-22T02:3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켓이라는 걸 테니스 공이라는 걸 나만을 위해 사용한 지 첫날부터 중간에 두어 달 정도 제외하고 3년째 나의 선생님과 꾸준히 레슨을 받고 있다. 진작에 기록할 걸 매우 아쉬운 지난날이다.    학창 시절 초등학교 때부터 전 과목 중 체육점수 최하점. 그 시절 체력장 날만 되면 너무 괴로웠다. 이건 당최 해도 해도 안 되는 것이었다. 체력장 최하등급의 몸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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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식하게 용감하게 행복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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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7:21:29Z</updated>
    <published>2026-02-14T03:3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수영장에 데려다줘야 하는 시간을 두어 시간 남기고 있었을 때였다. 테니스를 치는 아이친구 어머님께 두어 시간 뒤에 시간이 되면 같이 칠 수 있냐는 연락이 왔다. 고민하다 버스 타고 가 본 적도 있고,  버스 타고 가까운 거리는 다닐 수 있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상황을 설명하기 알겠다 했다. 수영 끝나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시간이 맞춰지니 데리러는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SV4aT-Eqeai6oTziOfN7iGrSL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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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라 더 따뜻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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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7:21:05Z</updated>
    <published>2026-01-19T07: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에 대해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나는 순간순간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 때마다 남들보다 더 크게 반응하고 더 크게 감동받는 편이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내 삶의 값짐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런 소중한 시간들은 더 사람답게 살아가야 할 이유고 의무라고도 여겨지게 된다. 깨달음이나 다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다. 가정 내에서는 나름 제 역할을 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hVonx-wmIqfhcKoQFuzc0Uj_5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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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찮은 것들을 담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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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5:14:49Z</updated>
    <published>2025-11-05T15: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살림에 잎채소를 사러 들렀다. 전 날 오후에 채소가 거의 없어서 다시 오늘 오전에 방문했더니 어제 오후와 매장진열대는 비슷하다. 점점 유기농으로 잎채소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줄어들고 있단다. 너무 풍족한 먹거리와 식재료에서 잎채소가 장바구니의 우선순위로 채택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다른 먹거리는 한 개만 구입해도 끼니가 해결되지만 채소들은 보통 여러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Gjr-fZOb5LliDRUSE8zNV1B46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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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않아도 알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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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0:16:45Z</updated>
    <published>2025-10-26T00:1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많이 해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어 문제가 해결되는 줄 알았다. 내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도록 보다 더 정확한 단어와 표현을 찾느라 애를 썼다. 남편과 결혼 후 타지에서 신혼을 보내며 이런저런 마음들이 부딪히는 일들 속에서 깨달은 나름의 해결책이었다. 적어도 남편과의 사이에서 서운함이나 오해가 생기면 항상 그렇게 해결되었고 잘 마무리되었다. 그 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h_ONM6JXjgp9h6InqmSsNR5mGr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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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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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4:26:58Z</updated>
    <published>2025-10-01T14: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아이가 편향적인 정치색을 가진 담임선생님과 작년 1년을 함께 했다. 정치적 입장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뉴스에 공공연히 나오는 사실이 아닌 개인의 의견이나 유튜버의 이야기, 카더라 등등 너무 많은 이야기를 아이가 알게 되던 지라 수많은 미디어 중 그나마 정제되어 있다고 생각되어 작년부터 신문을 구독해서 보고 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R30oFyFWWRU6v96sKyM2CAI15f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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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편했던 시간조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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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05:53:14Z</updated>
    <published>2025-09-22T07: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안전요원으로 간간히 활동하고 있다. 미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근무하기 열흘 전쯤 해당학교에 방문해야 하는 좀 번거로운 절차가 있다. 이미 신원과 경력이 확인되어 교육청 인력풀에 등록되어 있는데 1일 근무 4시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미리 방문하여 이것저것 확인하는 절차가 개인적으로 많이 불편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Tpa0y5EePsOUDfbDf-0TMRRe9j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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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가을 타나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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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4:57:20Z</updated>
    <published>2025-09-22T03: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평일 학원을 마칠 때 즈음 5학년인 아들이 메시지로 사진 4장이 덩그러니 왔다. 사진을 훑어보는 중 전화가 와서 &amp;quot;엄마, 엄마가 좋아하는 하늘색이야!&amp;quot;라는 12살이지만 아직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이다. 마침 밥 준비가 다 되어 누릴 새도 없이 뭉클한 마음이 든 찰나 같은  순간을 접어두고 바쁜 저녁식사준비 시간은 배려 없이 돌아갔다.      낮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cs_akIrcaSQ3hKIuAdbi95HAu1g.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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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시간이 모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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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0:00:11Z</updated>
    <published>2025-09-1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친하게 지내고 있는 사람의 갑작스럽고 무리한 부탁을 듣고 이리저리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내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겠지...&amp;quot;라고 이유가 없는 건 하나도 없다고 다독여가며 그 부탁을 해내고 있었다. 순간순간 화나고 속상한 마음이 아무리 구겨 넣어도 삐져나왔지만, 억지로 욱여넣으며 하나도 밀어냄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GmEH3481j4J-qAfYV2ADRyop00A.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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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물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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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0:57:42Z</updated>
    <published>2025-09-15T00: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숍에서 휴지가 필요했다. 냅킨이라고 불리는 사각형 휴지를 손짐작으로 뽑았지만 원했던 만큼보다 훨씬 많이 뽑아지게 되었다. 다 들고 와봤자 사용하지 못하고 쓰레기가 될 것 같았다. 휴지를 그냥 대충 올려놓을까 하다가 조금 정성을 들여 나름대로 다시 잘 넣어두었다. 공공장소에 있는 정수기들에 비치된 납작한 종이컵이 있다. 주둥이를 만들어 펼치면 컵이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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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수도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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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0:14:46Z</updated>
    <published>2025-08-24T02:5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에 신수도라는 섬을 찾았다. 세상에 호기심도 많고 북적거리는 축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와 달리 남편은 항상 조용한 곳을 찾는다. 어린이날이 끼어있던 연휴에 어린이들로 조용한 곳과 교통체증이 없던 곳곳을 기가 막히게 피해서 삼천포에서 길지 않게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신수도라는 섬으로 캠핑을 갔다. 사족이지만 나는 결혼을 하고 부산시민이 되기 전까지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WWpvrF6O7MDVyS9OFvP8LFSmK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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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행복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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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3:44:50Z</updated>
    <published>2025-06-21T02: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래저래 자잘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 일상에서 커피숍에 혼자 앉아 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어렵고 값진 행복이다.   SNS에 커피 한 잔의 사진을 올리면 한 없이 여유롭고 걱정 하나 없는 사람으로 각인된다.   실제로 이 시간이 정말 행복하지만 쉬운 행복은 없다. 안정을 찾기까지 불에 데어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처럼 아침 내내 아이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2kJGfaCrQw-3dj7Kf5Ee0zz9t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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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심 담은 아이들과의 외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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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4:08:39Z</updated>
    <published>2025-06-16T01: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버릇이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가기도 하였지만,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아이들에게 그럴듯하게 꾸며내 자주 데리고 다녔다. 훗날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널려져 있을 때 즈음 내가 아이들에게 가스라이팅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치원생인 마냥 매일매일 행복하고 즐거운 아이들이라 그랬던 거였는데 나는 아이들도 꽤 만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lS%2Fimage%2FVcIzzSMvKkV-rYC5xrmJMs0r8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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