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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do fiftytw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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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불안하고 흔들려도 다시 시작하는 꾸준함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그리고 그 단단함이, 누군가의 한 순간을, 하루를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주2회 /화,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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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3T13:2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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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검진 결과지 앞에서 - 나만 모르는 내 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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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8:16:32Z</updated>
    <published>2026-05-17T07:2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건강검진할때 뽑는 피가 엄청나다.  공복에 다섯, 여섯번을 뽑고 나면 쓰러질 것 같은 어질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뽑은 피로 수십 가지 항목을 분석하고, 결과지는 몇 페이지나 되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페이지는 첫 번째뿐이다.  의사가 소견을 써놓은 페이지. 이건 정상입니다. 이건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그 페이지마저 이해가 안 될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p-cnROJcICIdxr1T_9uY74IKYr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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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력서를 꺼낸 날 - Still in the Ga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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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1:11:52Z</updated>
    <published>2026-05-15T01: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왔다.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했던 건 아니었다. 다만 궁금했다.여전히 내가 팔리는 사람인지. 내 경력이 시장에서 여전히 통하는지. 지금 시장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그리고 묘하게 설렜다. 안락함에서 벗어나서 새로움에 도전한다면, 해낼 수 있을까. 또 이 선택은 어떤 세계로 나를 이끌지 등등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졌다.  아직 이력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3FPFsN0EA7u67MD7QplsVcKS3t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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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 체험학습 부모 소감,  - 어떻게 쓰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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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3:22:44Z</updated>
    <published>2026-05-12T0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들 학교는 혁신학교다. 부모 참여가 활발한 만큼,  부모 소감이나 의견을 요구하는 일이 잦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야기 하는 걸 꼭 잊어버린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혹은 바쁜 출근 준비 시간에 불쑥 내민다. 엄마, 오늘까지야.  둘째가 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아이가 직접 쓴 체험 기록과  소감을 읽는 건 소소한 즐거움이다. 삐뚤삐뚤한 글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eQSSJyVLjguDZ7pcuIlS8D8idR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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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는 힘 - 흔들려도, 넘어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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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3:42:31Z</updated>
    <published>2026-05-10T03: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하고 왔더니 구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amp;ldquo;아이들이 엄마가 다시 학교를 다닌다고 하던데..&amp;ldquo;   순간, 멈췄다. 아이들이 엄마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 이야기,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늘 미안했던 아이들이, 엄마가 뭘 하는지, 왜 바쁜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한참 동안 그 말이 마음속에서 맴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qwxeFI4Vd2AgrO_tg3NI61AFp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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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PT는 결국 구성 싸움이다 - 오늘도 문질러 본다, 램프의 요정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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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6:18:40Z</updated>
    <published>2026-05-09T06:1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할 내용은 머릿속에 있다. 데이터도 있고, 하고 싶은 말도 있다. 그런데 빈 슬라이드 앞에 앉으면 막막하다.  어떤 순서로 배치하지. 이 내용은 몇 장으로 나눠야 하지. 제목은 뭐라고 달지. 이 내용은 어떤 도형이 좋을까. 색이 너무 많으면 촌스럽고 없으면 심심하고.  램프를 문질러 본다. 목차가 나왔다. 슬라이드별 제목과 담을 내용까지 금방이다.  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J4QQodUSIEciMUeUCFAny-LvA4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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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기 한 줄이 이렇게 어려웠나 - 소소한 달콤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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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3:35:35Z</updated>
    <published>2026-05-08T03: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에 가면 종종 이런 안내가 붙어 있다.  네이버 후기 작성 시 음료 증정.  인스타 태그 시 디저트 서비스.  솔깃하다. 그런데 막상 폰을 들면 손이 멈춘다.  뭐라고 써야 하지.  맛있었다고만 쓰면 너무 성의없어 보이고,  길게 쓰자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진은 찍어뒀는데 글이 문제다.  알라딘을 불렀다. 오늘 간 식당인데, 분위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d9uUo2GCzsAOSAYmgC5k58nwYU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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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록 대신 커피 한 잔 - 회의가 끝난 자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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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1:48:10Z</updated>
    <published>2026-05-06T11: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는 한 시간이지만, 회의록은 그보다 오래 걸린다.  참석자 모두에게 전달되는 문서니까  대충 쓸 수도 없다. 부담백배;  누락하면 안 되는 결정 사항이 있고,  말의 뉘앙스를 잘못 옮기면 오해가 생긴다.  회의보다 회의록이 더 긴장되는 이유다.  오늘은 회의를 녹음했다. 녹음 파일을 AI에게 넘겼고,  1분만에 뼈대가 잡힌 초안이 나왔다. 아싸!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VmeTLngf_VSj1JqKMg3NwiD5r9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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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과 오리와 영어 숙제 - 영어 못하는 엄마의 숙제 해결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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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1:46:33Z</updated>
    <published>2026-05-05T15: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어학원에서는 매주 숙제가 나온다.  주말에 있었던 일을  영어로 10문장 써오는 것. 발표까지 해야 한다. 아이 숙제이기도 하고, 엄마 숙제이기도 한 숙제.  이번 주말은 시골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다.  동네 계곡엔 오리떼가 지나갔고,  뒷산에는 누가 풀어놓은 건지 도망친 건지 모를  닭이 한 마리 있었다. 아이는 신나서 쫓아다녔다.  AI 에게 말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l_sM00hy8_x9oEMK7nOaIfBWh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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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AI와 출근합니다. - 매거진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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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03:44:14Z</updated>
    <published>2026-05-04T03: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반도체 회사에서 환경을 담당한다.  동시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리고 매일, AI와 일한다.  탄소배출권 시장 분석, 온실가스 산정 보고서,  논문 구조 검토, 환경 규제 해석 &amp;mdash;  그 자리마다 AI가 있다.   어떤 날은 보고서 초안을 같이 쓰고,  어떤 날은 논문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어떤 날은 아이 숙제를 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6tuSv-wRBnaYWKEv0Gy1kDAJ-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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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즉흥적인 사람의 9년 - 꾸준하지 못한 사람도 꾸준할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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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6:23:10Z</updated>
    <published>2026-04-26T06: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꾸준하지 못한 사람도 꾸준할 수 있다고.  나는 즉흥적인 사람이다.  계획보다 기분을 따르고, 규칙보다 감각을 믿는다.  그런 내가 운동을 9년째 하고 있다.  종류도 바뀌었고, 시간도 바뀌었고, 이유도 바뀌었다.  그런데 어쨌든, 계속하고 있다.  시작은 허리였다. 출산 후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  병원 대신 요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xoH1mdu1Ldu7Jjym0xkUrqW_VI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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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엄마의 죄책감 - 모자란 채로 충분한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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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40:00Z</updated>
    <published>2026-04-14T03: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임 선생님이 말했다. &amp;ldquo;공책 끝을 돌돌 마는 습관이 있어요.&amp;rdquo; 순간, 나는 몰랐다는 걸 알았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매일 아침 같이 밥을 먹고,  잠들기 전 안아주는 아이인데 &amp;mdash; 그 작은 버릇을,  나는 몰랐다. 놀랐다. 그리고 곧, 부끄러웠다.  그 부끄러움이 이상했다. 아이가 아픈 것도 아니고, 심각한 문제도 아니었다.  공책 끝을 돌돌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_bCkh3JNKM_5GPtodGW7k4rWf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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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루틴이라는 자유 - 작은 고정이 만드는 넓은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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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33:49Z</updated>
    <published>2026-04-06T13: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무조건 버터와 계란, 아메리카노다.  언제부턴가 메뉴를 고민한 적이 없다.  뭐가 먹고 싶은지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는 그렇게 시작된다.  예전의 나라면 이걸 답답하다고 했을 것이다.  매일 똑같은 아침이라니.  루틴은 뭔가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다.  규칙적인 삶은 재미없는 삶처럼 느껴졌다.  자유롭다는 건 매 순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r_pEdxkakHfjxOmHLLdI9eZ7p3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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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10분이어도 괜찮아. - 운동은 몸이 아니라 태도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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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4:02:34Z</updated>
    <published>2026-03-22T14: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을 시작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몸을 먼저 이야기한다. 살을 빼고 싶다,  근육을 만들고 싶다,  체력을 키우고 싶다.  목표는 늘 몸 어딘가에 붙어 있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헬스장 등록 카드를 긁을 때,  머릿속엔 어렴풋한 미래의 내 몸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보다 태도가 먼저 달라졌다.   3월의 내 일정은 월화수목금금금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2PwYVpQYD8Q08OVYjwEv9EYF3n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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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백조의 발 - 우아함에 대한 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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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4T01: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를 올리고 나서, 나는 선언했다.  이제 멍을 때리기로 한다고.  빽빽하게 채우는 대신, 둥둥 떠다니기로 한다고. 삶은 그 선언을 읽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 날부터 회사가 바빠졌다.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 했고,  대학원 개강과 함께 박사 수업도 시작됐다.  달력은 순식간에 빈칸을 잃었다. 몸이 바빠지자, 마음도 따라 바빠졌다. 처음엔 잘 몰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JVH4z7tLxMgLPeV7lF1i8zgVIH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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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편리함의 배신, - 그리고 우아한 먼지가 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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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2:16:14Z</updated>
    <published>2026-02-23T22: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기에서 꺼낸 축축한 빨래를  털어 널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건조기가 보송하게 말려주고,  식사 후엔 식기세척기가 그릇을 닦는다.  장을 보러 마트에 갈 시간조차 아까워  스마트폰을 두드리면,  새벽배송을 넘어 이제는 30분 만에  라이더가 문 앞에 식재료를 놓고 간다.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가전과 편리한 서비스들에 둘러싸여 있으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XSZg8UkJJtOcb7wi0VWAsrvVeo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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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가장 무거운 쉼표, 헬스장 - 육아와 업무에서 탈출해 온전히 나를 만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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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2:28:51Z</updated>
    <published>2026-02-15T12:2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운완'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끌려가듯 갔던 헬스장.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곳을 기다리고 있었다.  살을 빼기 위해서도,  건강해지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곳이 내 하루 중 유일하게  '로그아웃' 할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워킹맘의 삶은 '24시간 대기조'와 같다. 회사에서는 담당자를 찾는 호출에,  집에서는 &amp;quot;엄마&amp;quot;를 부르는 아이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wkVrkTKi2yFy-Y96kLBUN6oZs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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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사소한 '오운완' - 지속 가능한 루틴을 만드는 가장 가벼운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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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3:08:28Z</updated>
    <published>2026-02-08T03: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장한 각오로 헬스장을 등록했다. 하지만 등록 카드를 긁을 때의 패기는  딱 3일이면 증발한다. 이른바 '작심삼일'.  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헬스장으로 향하는 건,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일처럼 느껴졌다.  &amp;quot;오늘은 야근했으니까...&amp;quot; &amp;quot;애들 숙제 봐줘야 하니까...&amp;quot; &amp;quot;비가 오니까...&amp;quot; &amp;rdquo;지금 가면, 겨유 1-20분 밖에 못할 것 같은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a1iKegflI0ZiCnEn9MUtVmfh24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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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출산, 또 다른 시작 - 무너진 허리 위로 덤벨을 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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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40:43Z</updated>
    <published>2026-02-01T11: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기간 내내  그토록 마시고 싶었던 커피를 참아내고,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전쟁 같았던 영유아기를 지나  이제 좀 숨을 돌리나 싶었던 어느 날이었다. 사무실 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허리 뒤쪽에서 '찌릿'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전기가 흐르듯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왔다.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책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A2moZFhN_7bTZIP97XyhgY-mX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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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커피와의 이별 - 내 몸이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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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4:51:06Z</updated>
    <published>2026-01-27T11: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실의 차가운 조명 아래,  숨을 죽이고 플라스틱 막대기를 내려다본다. 시간이 멈춘 듯한 3분. 그리고 서서히,  그러나 너무나 선명하게 떠오른 붉은색 두 줄. 그 순간, 나의 세계는 뒤집혔다.  기쁨, 당황, 설렘, 두려움...  수만 가지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그 모든 감정의 끝에 가장 먼저 든  지극히 현실적인 생각은 이것이었다. '잠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BoYTgiQlWRqy_7ob0C5l1qFsXH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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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화려함 대신 '고립'을 택하다 - 삶의 근육을 키우는 가장 정직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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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23:28:16Z</updated>
    <published>2026-01-10T23: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Better, not more.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한참 동안은 '화려함'에 매료되었었다. SNS에 나오는 새로운 운동법,  헬스장에 새로 들어온 복잡한 머신들,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해 보이는 다양한 동작들.  그것들을 이것저것 섞어서 땀을 흘리고 나면,  내가 꽤 운동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되었다. 진짜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jH%2Fimage%2FsHsJel8yf0ujhHCKHPQWpZCf4Y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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