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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광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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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애를 덤으로 항상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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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12:33: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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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당연한 - 제5&amp;nbsp;요일, 지구의 모든 생명을 통해 우리의 의사가 전달되기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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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9:23:32Z</updated>
    <published>2026-10-08T09: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산 초입에 도착해서 우리는 일단 정상까지 오르기로 한다. 영하의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작열하는 태양이 산과 함께 반기고 있다. 산은 꽤 험준하다. 그래도 산으로 들어가니 우리는 처음으로 맑은 공기를 맡을 수 있다. 부는 바람에 떨리는 나무와 수풀들을 지나고 꽁꽁 언 계곡을 지나면서 산새들의 지저귐이 반갑다. 추위에도 약간의 땀이 나지만 피곤함이 가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bhDZ8kJaLbefjqQCqSXBXCrcw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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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변화하고 이렇게 성장한다 - 제5&amp;nbsp;요일, 지구의 모든 생명을 통해 우리의 의사가 전달되기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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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29:48Z</updated>
    <published>2026-10-06T10:2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험난한 산길을 거친 숨을 내쉬며 오르는 진우의 시야에 또 새들의 무리가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 있던 수십 마리의 새들이 주변을 일제히 날개 치며 날아오르고 있다. 그 날갯짓은 단순한 짐승의 기척이 아니다. 새들은 공중에서 궤적을 그리며 맴돈다. 진우를 응시하며 끊임없이 날카롭고 울음소리를 쏟아낸다. 그 지저귐은 마치 해독되지 않은 암호로 들린다.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rDRggxCQDdTjXSXiSQNFOx3bG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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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의 편이라는 구실 - 제4&amp;nbsp;요일,&amp;nbsp;지구라는 별이 반짝 반짝 빛나는 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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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00:43Z</updated>
    <published>2026-10-01T11: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회의사당을 둘러싸고 있던 거센 인파와 무장한 군인들이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팽팽하게 싸운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일방적으로 군인들이 사람들을 굴복시키고 있는 학살극에 더 가까워 보였다. 정재계는 군인을 동원해 폭주하는 사람들을 신속하게 진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국민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그들이 내세운 구실은 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13a5PRUgn3YlrFgu823CH5CNY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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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아이러니 - 제4&amp;nbsp;요일,&amp;nbsp;지구라는 별이 반짝 반짝 빛나는 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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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8T13: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와 내가 관람차를 탔던 날을 떠올린다. 2년 전쯤에 아버지가 한참 병원과 재활센터를 들락날락하며 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도 아버지는 방에서 잘 안 나와서 그렇지 병원과 재활센터는 꼬박꼬박 다녔다. 때때로 집을 뛰쳐나가서 입원하고 퇴원을 하면 재활센터를 병행하는 식이었다. 아버지는 항상 지친 얼굴로 나에게 병원은 몰라도 재활센터에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E_Ji86JZ6AmgaArEVmbvxSQ9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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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사 달달하게 - 제4&amp;nbsp;요일,&amp;nbsp;지구라는 별이 반짝 반짝 빛나는 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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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24:57Z</updated>
    <published>2026-09-22T05: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우는 잠도 자지 않고 빨빨거리며 이동한다.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세상을 지켜낼 자신이 있냐고 죽음이 두렵지 않냐고 묻고 있다. 계속되는 기시감도 느끼며 빠르게 돌아가는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외계인과 인간 그리고 지구의 운명에 대해 하염없이 사고한다. 외계인들을 통해서 제2의 천지창조가 시작되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8jfBEqupklkYjwT0RiaW4mU7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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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심과 이타심은 연결되어 있다 - 제3&amp;nbsp;요일,&amp;nbsp;땅으로 돌아가서 거름이 되는 게 더 이로울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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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5:53:58Z</updated>
    <published>2026-09-17T05: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원이 충분치 않았지만 환자들은 흩어져 있고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나름 쉽게 옥상문을 닫았다. 그렇게 우리는 의사들의 지시에 따라 환자들을 안정시키고 고통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병원이 좀 전체적으로 진정이 되어 가고 있는 듯 보인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일제히 말한다.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지구 종말을 막아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d0ur3LGZnThHv7XnZanlO7XVJ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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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옥에서 꽃피는 사랑 - 제3&amp;nbsp;요일,&amp;nbsp;땅으로 돌아가서 거름이 되는 게 더 이로울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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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12:36:55Z</updated>
    <published>2026-09-14T12: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착한 병원의 풍경은 잔혹한 악몽 그 자체다. 거대한 병원 건물 옥상에서 하나둘 사람들이 허공으로 몸을 던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거의 10분 간격으로 자신의 순번을 맞추듯이 한 명씩 뛰어내리고 있다. 현실감을 상실한 채 바닥으로 추락하는 신체를 멍하니 보게 된다. 신체는 차를 박살 내기도 나무가 꺾이게도 하면서 땅에 피가 흥건히 퍼지게 만든다. 공포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e2uI1lcd_XXHOPUXgRTWxBwTS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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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목적 - 제2&amp;nbsp;요일,&amp;nbsp;하늘 아래 당신들의 세상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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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51:03Z</updated>
    <published>2026-09-09T15:5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우리를 향해 계속 손을 흔들어 준다. 아이들에 티없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가족보다 친구가 더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 법적으로도 그렇고 나는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막역한 친구들이 없던 건 아니었고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결정적으로 가장 친했던 친구와 절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KjSwT-vryP8xW-_JiyihofcCO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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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기록하면서 선명해진다 - 제2&amp;nbsp;요일,&amp;nbsp;하늘 아래 당신들의 세상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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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54:18Z</updated>
    <published>2026-09-07T14: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정재의 저택을 나와서 갓길에 차를 세워 두었다. 차 안에서 우리는 다시 지도를 자세히 살펴본다. 일단 &amp;lsquo;지구 방위는 온 마음을 다해&amp;rsquo;라고 크게 적혀 있다. 그리고 총 여섯 군데가 동그라미로 표시되어 있다. 동그라미 옆에는 휘갈겨 쓴 글귀들이 보인다. 아버지가 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집과 가까운 장소부터 파악해 보았다.  중학교 - 그에게 많이 미안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T3nzVN1y6bk88XYnamg7IzSw8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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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개봉박두 - 제1&amp;nbsp;요일,&amp;nbsp;빛으로 정화되어라 세상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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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57:29Z</updated>
    <published>2026-09-03T11: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지났을까, 밤하늘의 짙은 어둠을 뚫고 무언가가 시야에 걸려든다. 반짝이는 빛들이 보인다.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별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것들은 하늘이 열리고 천지가 개벽하듯이 급작스러우면서 당황스럽게 나타났다. 암흑뿐이던 상공에 하나둘 기묘한 빛이 급격히 늘어난다. 그래도 단순히 반짝이기만 할 뿐이지 어떠한 위협적인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6rwxvjv8y9h5M5lpWRtLJrOoM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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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젠카, 세이브 어스 - 제1&amp;nbsp;요일, 빛으로 정화되어라 세상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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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6:00:32Z</updated>
    <published>2026-09-01T15: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제대로 잠을 못 자서 집에 돌아와 곧바로 침대에 누워 본다. 생각보다 잠이 잘 안 온다. 잠자코 누워 있다가 배개에 얼굴을 묻는다. 숨이 잘 안쉬어지는 걸 느끼면서 저절로 미나가 떠오른다. 나도 미나가 신경 쓰이는 건 마찬가지다. 이성으로는 몰라도 그저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으로 보인다. 미나가 내일은 또 어떤 식으로 나를 귀찮게 할지 생각하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duThF0Hk_89Xfvog3zccFDS0O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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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상과 실제사이를 유영하다 - 내가 가진 병으로부터 완전히 도망갈 수는 없기 때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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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49:58Z</updated>
    <published>2026-08-30T17: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일이 잘 풀린다 싶으면 안 좋은 일들이 한 번씩 일어난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제는 단 하나도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모든 일들이 오직 나의 불안을 키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렇게 바라보게 되면서 세상이 조금은 우스워졌다.   사실 내 인생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영화 &amp;lt;트루먼 쇼&amp;gt;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9aZoWL2mmpzoV7ipKxros3dpQT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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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나라도 괜찮겠니? - 도망친 길을 통해 얻게 된 결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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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8T10: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오면서 이래서 저래서 안된다는 핑계만 늘어놓았다. 이 세상 그 자체가 공포이자 절망이었다. 그저 펑펑 돈을 쓰듯 낭비되어 쉬는 날이 늘어나면서 걱정과 불안은 깊어져만 갔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무기력한 나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마치 시간이라는 맹수가 나를 쫓아오는 것처럼 초조해지기도 했다. 주변에서 열심히 사는 걸 보거나 듣게 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CdMWULdjs_Ac6b8APaPem9eEw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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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종말이든 인류 멸망이든 - 제0&amp;nbsp;요일,&amp;nbsp;지구라는 별의 세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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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6:04:22Z</updated>
    <published>2026-08-27T1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게임을 하는 데 열중하지만 집중이 잘 안 된다. 불발이 되기 일쑤고 상대에게 맞아 죽는 게 더 많다. 게임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나는 답답함에 책상을 한번 내리친다. 외계인이고 우주인이고 괴생명체고 상관없이 진짜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혹시 페이크 다큐를 찍는다고 하더라도 미나는 내가 아들인 건 어떻게 알고 있으며 아버지가 조울증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Tvt5mNVj5N1hPfKEbLNmgGzD8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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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계인이 존재한다고? - 제0 요일, 지구라는 별의 세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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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6:03:43Z</updated>
    <published>2026-08-26T15: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래 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점심시간이 안 됐다. 그래도 조금은 상쾌해진 것 같다. 지구 종말이 전혀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도감이 들려고 한다. 살며시 옆을 보니 미나가 있다. 불길함이 다시 몰려온다. 다시 또 자면 괜찮아질 것이라 믿으며 나는 깊게 하품하고 잠을 청하려는데 미나가 노트에 점심을 같이 먹자고 적어서 나에게 보여준다. 나는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6Qyee4DQRqmJYQu05m3X9gb1Y7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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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게도 지구 종말이 온다는데 - 제0&amp;nbsp;요일,&amp;nbsp;지구라는 별의 세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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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5:20:49Z</updated>
    <published>2026-08-20T11: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같이 학교에서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란스럽다. 평소와는 아주 다르게 알 수 없이 수군대는 학우들의 소리에 눈을 뜰 수밖에 없다. 단잠을 방해받았다는 불쾌함에 짜증이 난다. 무겁고 버거운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운다. 교단을 바라보니 전학생으로 보이는 낯선 사람이 보인다. 담임이 건조한 목소리로 대충 소개하고 있다. 나의 시선은 곧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MDWMsfvWYK7hB9NkMCQ7dvmnE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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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로운 지구, 안정된 생활 - 제0 요일, 지구라는 별의 세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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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6:04:57Z</updated>
    <published>2026-08-18T12: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넓은 우주 아래 은하수가 있다. 그 안에 태양계가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퍼렇게 빛나서 자전과 공전을 하는 지구가 있다. 지구를 깊숙이 들여다보자 푸른 바다 사이로 몇몇 대륙이 보인다. 그 대륙 바깥 부분에 반도를 깊이 들여다본다. 높고 낮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모여있는 도시가 있다. 그 도시에는 개성 없이 일정하게 행렬로 반듯하게 지어져 있는 아파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L1PBp6nAbg5jT4VkguMR-6ImX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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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이루어졌다는 확신을 위해서 - 장애로부터 도망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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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9:57:48Z</updated>
    <published>2026-08-14T15: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조울증을 앓고 있다. 무언가 상처나 흉이 남지 않았을 뿐이지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 대체로 무기력한 나를 &amp;nbsp;마주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좌절하길 반복했다. 그래도 다양한 일에 도전해 보고 원하는 바를 시도하려고 했다. 숱하게 욕먹고 도망치면서 지금은 병에 대해서 딱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뇌가 약간의 이상이 생긴 것뿐이라고 받아들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Dl0KZPNgwIK92o4-5YZPy4Ghoi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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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를 위한 삶인가 -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도망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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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5:09:28Z</updated>
    <published>2026-08-10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지 않는다. 그냥 조금 더 삶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기만 했다. 결론적으로 학업과 학생이라는 신분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렇게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벗어나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 헤맸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서서히 나는 좌파가 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RvJUA-vpAebAjF_GeeDw79xpi0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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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도망치기 위해 사는 건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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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0:03:45Z</updated>
    <published>2026-08-01T17: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완전히 내려놓고 싶었던 적이 있다. 내가 가진 정신병의 증상이 심해진 원인이 컸다. 그러면서 주머니 사정도 좋지 못했다. 삶이 잔혹하고 부질없게 느껴졌다.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내 인생은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아찔하다. 그동안 꿈이고 일이고 사랑이고 아무것도 제대로 해낸 게 없다. 그렇게 쭉 많은 것들로부터 도망갔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9Af%2Fimage%2FCnOfo6bcOEXgC8as-5O4iK3eS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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