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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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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버지, 승근이 딸, 죽은 자를 위하는 글, 위로와 위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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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3T12:22: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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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11)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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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00:31Z</updated>
    <published>2026-10-11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산이의 데릴사위 대작전이 본격적으로 티가 난 것은 &amp;lsquo;동네 못자리 날&amp;rsquo;이었다.  원래 농사라는 것이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마음 맞는 대여섯 가구가 함께 품앗이하는 것이라. 못자리를 하려면 아닌 게 아니라 김태산이 말했던 씻나락부터 불려야 헌다. 좋은 나락을 골라 정성껏 씻어 쭉정이는 걸러내고, 씨가 상하지 않게 소독을 한 뒤, 푹 잠기도록 물에 담가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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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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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5:00:27Z</updated>
    <published>2026-10-08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04.      새벽에 일어나 찰밥을 시작합니다. 쌀을 소쿠리에 건집니다. 시루에 쌀을 붓고 가스레인지에 올립니다. 김이 올라오고 밥이 되어 익으면 미리 짭짤한 소금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밥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소금물을 조금씩 주면서 섞어줍니다. 소금물과 고두밥이 잘 섞이면 다시 시루에 넣어서 알밤, 땅콩, 잣을 넣어 푹 찝니다. 그렇게 하면 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UMD92ZdZR8XbQzfHX6107rzFE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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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집 땅콩 일손돕기 - 09.30.~1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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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0:15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09.30. 오늘은 작은집 일을 한다고 일꾼을 두 명을 데리고 오셨다. 멜론밭을 치운다고 하신다.  왜인지 배가 스르르 아프고 안 나아서 병원에 가려고 준비를 했다. 작은아빠께서 읍내까지 데려다주어서 내과로 갔더니,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검사하는 환자가 계시나 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진찰하시면서 위가 안 좋아서 그런다고 하시며, 음식을 조금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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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콩 캐는 날 - 09.28.~09.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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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5:00:24Z</updated>
    <published>2026-10-06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09.28.      오늘은 여름 내내 키운 땅콩을 캐준다고 고모와 고모부가 오셨다.  작년 땅콩은 뽑으면 전부가 뿌리채로 따라 올라왔는데, 올해는 날씨가 가뭄 때문인지, 땅콩이 땅속에서 따라오질 않아 호미로 땅을 파야 했다. 색깔도 깨끗하지가 않고 검은색이다. 그래도 껍데기를 까면 깨끗하긴 하다. 그러니 일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비닐을 걷고 땅콩 뿌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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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10)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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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5:00:34Z</updated>
    <published>2026-10-04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승리 마을 분위기가 살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그언저리부터였다.&amp;nbsp;그때 대승리에는 처녀꼴 배긴 애부터 혼기가 가득찬 처자까지 열대엿이 줄줄이 나래비를 서있었고, 옆마을 소승리에도 대여섯 처자가 부모 눈치만 보고 있던 참이었다. 어디 사내가 없어서 시집을 못갈까? 당장 시집갈 혼수에 뭐에 들어갈 돈이 한참 부족하니 꾹 참는 것이지. 그래도 청춘남녀들이 다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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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의 시골 밥상(6) - 도토리묵 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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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5:00:14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토리 묵 반찬을 해보겠습니다.  1. 묵을 썰어 말린 것을 사 옵니다. 2.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을 펄펄 끓여서 말린 묵을 삶아 줍니다. 3. 물에서 건진 묵에 고춧가루 약간과 물을 조금 넣고, 진간장 조금, 집간장 조금을 넣고,  파, 마늘, 당근을 조금 썰어 넣어서 뒤적뒤적하면,  묵이 조금 익었을 때 간을 보고, 솥에 눌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FuiuKXSnzf14EgjIUJsr6acrj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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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과 참 거시기한 밤 - 09.23.~09.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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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9-30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09.23.      추석이 다가옵니다. 무엇인가 허전한 것 같습니다. 새끼들이 올 생각을 하면 좋고 기다려집니다. 마트에 가서 부침개 할 것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옥준이와 춘자가 왔다 갑니다. 커피를 사고, 계란을 사고, 박카스도 사고해서 왔네요. 어쩌다 보니 멜론이 부족해서 한 개씩만 주었습니다. 병원에도 두 개짜리로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작은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ZMdZ701I2q21XmD2vDq2pzRhc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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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론 대작전과 땅콩 반찬 - 09.20.~09.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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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5:00:37Z</updated>
    <published>2026-09-29T1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09.20.      오늘은 작은집 멜론 작업을 하는 날입니다. 밭에 가보려고 작은아빠 차를 타고 갔습니다. 일꾼도 3명이 있고, 정님 씨도 도와준다고 왔고, 작은집 삼촌들도 오셨네요. 안 해본 것이라고 처음에는 주저주저했는데, 해보니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멜론을 싸서 할 수가 있습니다. 멜론 농사를 잘 지어서 많이 크네요.  다리가 불편하신데 석현이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rP2dhV8Oz6z2x_Fq-TRl9bH6-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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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멜론 장사와 동네 부역 - 09.18.~09.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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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28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09.18. 오늘은 시내로 멜론 배달을 간다고 하네요. 새벽에 두부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너무나 힘들게 일들을 하시네요. 보고 있으면 안타깝습니다. 아직은 조금 젊으니 하시는데... 아침에 큰아들이 왔다 가면서 배를 한 박스 놓고 갔습니다. 운동을 간다고 나갔더니 마침 고모부를 길에서 만났습니다. 민자가 보내준 사과 한 박스 하고, 배 한 박스하고 가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MHzmxcjoNB3a0HoEPjUTLBXyru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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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 (9)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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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9-27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승근이는 제가 농사꾼으로 키워보겠습니다. 제가 아랫마을에 논 서른 마지기에 밭 띠기 스물닷 마지기를 짓고 있어서, 밥 먹고 사는 것은 걱정이 없습니다. 승근이가 작정하고 배워보겠다고 하면, 내년부터 논도 몇 마지기 떼어서 직접 지어 보게 허겄습니다.&amp;rdquo;      호언장담을 하며, 승근이 모친에게 나의 건제함을 드러내었다. 승근이 모친은 전혀 뜻밖의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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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래도 저래도 생각나지요 - 09.16.~09.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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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09.16. 오늘은 멜론 배달을 하러 가신다고 해서, 구경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지역 로컬푸드에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명절이 돌아오니 모두가 너도나도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들을 하네요.  점심을 사 먹고 작은집 큰 외숙모 댁에 따라갔습니다. 아파트 앞에서 미장원을 하시네요. 언제 기술을 배웠는지 잘 꾸며 놓았네요.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을 하네요. 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8tsWtaQM36gvngzITyFC74b96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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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집 멜론 택배 - 09.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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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5:00:28Z</updated>
    <published>2026-09-23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09.15.    오늘은 시니어 일자리에서 배 여사님이 김밥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작은집 택배를 부치는데 멜론 박스에 딱지를 넣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막 시작하는데, 작은엄마가 점심시간이라고 잠깐 왔다고 도와주고 갔습니다. 마무리를 해서 우체국에 부치고, 점심을 제때 못 먹어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작은아빠는 집으로 왔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SfP1uDOr5-7MjPoEsF1tefyW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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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반가워해 주십니다 - 09.13.~09.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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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5:00:34Z</updated>
    <published>2026-09-22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09.13. 울산에서 월요일날 오려고 했는데, 펜션에 손님이 오신다고 해서 하루 일찍 올라왔습니다. 미영 씨 하루라도 더 벌어 쓰라고. 그래도 기도는 다 하고 왔으니 걱정은 없습니다. 기도란 참 끝이 없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믿는 마음을 두고 살기에,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해도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배도 든든합니다.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umycn2QZjniKf8G_R7kxKUjPg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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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 (8)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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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9-20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슨 걱정을 하십니까? 제가 농사를 가르쳐보니 제 몫 하나는 톡톡히 하는 녀석인데요.&amp;rdquo; 사람 좋은 미소를 애써 지으며, 환하게 낯빛으로 승근이 모친과 눈을 마주했다. 보살은 살짝 놀란 듯하더니,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는 듯이, 굳었던 표정을 풀어 옅은 미소로 대답했다. &amp;lsquo;벼농사를 가르치는&amp;nbsp;아랫마을 김평산이올시다&amp;rsquo; 하고 낯간지럽게 설명하지 않아도,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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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데이트와 서로의 공덕 - 09.05.~09.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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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2:08:11Z</updated>
    <published>2026-09-20T02: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09.05.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가 쌀쌀합니다. 어느새 더위가 물러나고 시원해지니 좋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어지네요.  큰딸이 온다고 해서 쉬고 오지 말라고 했지만,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온다고 하네요.  춘자가 왔습니다. 몸이 많이 안 좋다고 했는데 병원에 입원하고 나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네요. 멸치도 하나 사 왔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mT4dhFVI_C40IAd-udI6e0YA1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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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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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9-18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일에 승근이 모친이라는 사람이 하루가 멀다 하고 아들을 찾아왔다. 산길이 멀어서 아랫마을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일찍 절로 올라가는 통에 인사 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일전에도 산에 오르다 지나가 겨우 인사만 튼 보살님이다. 동네 아짐들 소문에 따르면 몇 개월 전부터는 아주 절에서 날을 잡고 기도하며 며칠씩을 묵고 가는 모양이었다.       답은 저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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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주일 쉬어 갈게요~ - 할머니 기도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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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00:32Z</updated>
    <published>2026-09-15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작가님께서 울산으로 기도 여행을 가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일기는 쉬어갑니다. 따뜻한 응원과 관심 덕에 여행에도 일기장을 챙기셨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다음 주에 찐하게 찾아뵙겠습니다. 이 꽃은 부추꽃입니다. 못 먹은 부추가 꽃이 되는 마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IUFsDv3sqhtnAB7MXzgCd72UZ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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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6)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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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5:00:36Z</updated>
    <published>2026-09-13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날부터 승근이는 귀신같이 찾아왔다.  이제 오려나 싶어 고개를 내다보면, 아주 딱하면 척하니 와있었다. 점심 숟가락 내려놓고 한잠 살핏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마루 끝에 앉아서 내 낮잠 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논에 데려가 피가 무엇인지 한 번 설명하고 나니 뭐 허리가 펴질 새 없이 줄창 피를 뽑아 댔고, 제 아무리 피가 생명력이 좋기로서니 승근이 손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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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 승근이, 게 있는가?(5)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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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9-11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무릎을 꿇고 손을 바닥에 얹어 허리 숙여 부탁하는 모양이 제법 진심이다. 허기야 몇 해 전부터 태산이 형님 몸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신도가 줄어 내가 절 시주를 도맡았으니, 이 녀석의 저 부탁이 터무니없지는 않다. 허나 벼농사를 가르쳐 달라는 말이 자기를 일꾼으로 써달라는 뜻인지, 농사 지을 땅을 빌려달라는 말인지 애매해, 정확한 가르마가 필요해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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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동 수제비 초대 - 09.03.~09.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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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5:00:12Z</updated>
    <published>2026-09-10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09.03.      오늘도 일자리를 갑니다.  오전 일을 갔다 왔더니, 작은아빠가 나주로 멜론망을 사러 가자고 하시네요. 혼자 보내면 잠도 올 것이고 심심해할 것 같아서 따라갔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잘 나서인지 작년보다 더 빨리 갔습니다. 카드보다는 현금을 원한다고 하시네요. 망을 아홉 뭉치를 3만 원씩 주고 사셨나 봅니다.  작은아빠는 지역 농협장님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650%2Fimage%2FiN4j0ngX_kOigLfeKJ2QH8Qx0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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