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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hotographer akil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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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kl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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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찍는 바리스타.사진으로 일상을 담고 글로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파인더로 담는 세상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진쟁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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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4T21:22: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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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해지고 나서야 들리는 것들. - 송광사로 들어가는 숲길에는 물소리가 따라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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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0:57:16Z</updated>
    <published>2026-10-11T19: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돌에 부딪히며 작은 소리를 내고,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든 햇살은 발아래 군데군데 밝은 자리를 만든다. 산속의 공기는 도심보다 서늘했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나뭇잎이 서로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그 길을 걸었다. 사찰에 가까워질수록 주변이 조용해지는 것 같았지만, 사실 소리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ME%2Fimage%2FaODQB4LjbfGHChrdhcBGSVDF_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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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 있다 - 순천만습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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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2:00:13Z</updated>
    <published>2026-10-04T2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천만습지에서는 걸음이 느려진다. 갈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갈대가 한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그 너머로 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목적지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빨리 가고 싶지 않다. 평소의 나는 그렇지 않았다. 어디를 가든 가장 먼저 시간을 확인했고,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했다. 조금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ME%2Fimage%2FKkHdN9thfKxsBBwG0x2YvQH5Y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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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무는 것들은 모두 아름다웠다 - 와온해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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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6:31:24Z</updated>
    <published>2026-09-28T06: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지는 것을 보러 와온에 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하루가 조금 길었고,사람들의 말이 평소보다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날이었다. 곧장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마음이 좀 어수선했다.  그럴 때면 바다를 찾는다. 바다가 무엇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그 앞에서는 잠시 생각을 멈출 수 있을 것 같아서일까. 와온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낮이었다.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3ME%2Fimage%2FAlA1OxuXmL7xN6LCjk-u3pp0v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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