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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ooz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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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냥 텍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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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2T07:1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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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향인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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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6:09:19Z</updated>
    <published>2026-04-01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알고리즘이 나에게 넌지시 말을 걸었다. 저기, 이거 말이야. 네가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는 주제거든. 한번 봐봐.  '이향인'이라는 낯설지만 왜인지 뜻을 알 것만 같은 단어. 내 알고리즘은 요즘 이향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느라 바쁘다. 외향과 내향,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의하는 새로운 어휘가 나왔나 보다. 하여튼 사람들 애매한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UR%2Fimage%2FkmUTewGkQEOez9Eu7Rnty38nS1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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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가 태양을 네 번 - 감싸 안는 동안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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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6:26:47Z</updated>
    <published>2025-12-30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는 기억이 묻어있고, 그 노래를 듣던 순간으로 나를 데려간다. 첫사랑과 헤어지던 때, 누군가와 이별한 것이 처음이 아니었음에도 너무 괴로워서 그 시절 들었던 노래는 굳이 찾아 듣지 않게 된다. 아직도 미련이 남았는가 하면 그건 아니다. 이제는 그 사람의 휴대폰 번호도, 우리가 나누던 대화의 내용도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추억은 흐릿하고 미화되어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UR%2Fimage%2FQC2xWXfa2V7QLwTjQ9l4zU70Z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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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기는 달콤하고, 당연하고. 나는 그걸 종종 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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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9:31:13Z</updated>
    <published>2025-12-29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부엌에 들어서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한다. 버린 것 같은데 사이즈 별로 증식하는 나무 도마라던가, 액체 주방세제가 있는데도 개봉된 고체 주방세제, 용도 별로 딱히 구분하지도 않은 것 같은 재질이 다른 수세미 3종 같은 것들. 냉장고를 열어보면 더 의문투성이다. 아무도 마시지 않지만 매년 주문하는 고로쇠 수액이나, 온통 새빨간 밑반찬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UR%2Fimage%2Fg2unBjVaRx1uN6L0E62ho3RDo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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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계란이 맞는가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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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4:26:50Z</updated>
    <published>2025-12-15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냉장고를 열면 늘 계란이 있다. 한 판을 사서 계란말이를 해 먹고, 계란국도 해 먹고, 김치볶음밥 위에 후라이 토핑으로도 하나 올리고 나면 이제 나머지 스무 개 남짓한 계란은 냉장고 지박령이 된다. 묵히고 묵히다가 냉장고 청소를 할 때가 되면 가만히 방치한 부채감을 지우려 난각 번호를 슬쩍 확인한다. 그러고 나서 한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UR%2Fimage%2FR9ytMtSBaHiTGapVlzWDTvagh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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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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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9:43:11Z</updated>
    <published>2025-12-11T23:0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을 좋아한다. 유음과 경음이 적절히 섞여있고, 받침도 있고, 흔하지 않지만 특이하지도 않다.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내가 지은 이름도 아닌데 이름 칭찬이 왜 좋을까. 내 이름은 아빠가 지었다고 했다. 나는 본 적도 없는 아주 두껍고 커다란 옥편을 꺼내 한 자씩 꼼꼼히 짚어가며 고르고 골랐을 것이다. 최고로 좋은 뜻을 담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UR%2Fimage%2FikZWajbeKmA1q6690hMFjdAvZ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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