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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 정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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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euritj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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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튜브 크리에이터 | 그림책 예술교육 전문가 | 퇴사 후 서울을 떠나 타지에서 나를 찾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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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23:38: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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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는 물건만 곁에 두기로 - 10년 넘은 소파를 바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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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33:12Z</updated>
    <published>2026-08-02T12: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물건을 살 때 손품, 발품을 꽤 많이 파는 스타일이다. &amp;quot;이거다!&amp;quot;라고 외칠 만큼 한눈에 반하지 않고서야 '즉시' 지갑을 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과일 하나를 사더라도 생김새가 모난 곳 없이 야무진지, 복숭아면 복숭아, 포도면 포도 특유의 향긋함이 살아 있는지 확인한다. 빛깔도 균일하고 선명해서 한입 베어 물 때 입도 눈도 즐거운 걸 고른다.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MZU6iWYB2ShzxhWrIfder77jk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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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하이라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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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5:10:58Z</updated>
    <published>2026-08-01T14: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무엇이 가장 빛나기를 바라는가  작년에 읽었던 책 《메이크 타임》에 나왔던 문장이야. 괄호 친 부분은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이 책에는 전 구글 디자이너 제이크와 JZ가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은 사람'을 위해 직접 개발한 시간관리 솔루션이 담겨 있어서 꽤 유용하더라고.  8월 한 달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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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prologue]기록의 기적을 확인하는 그날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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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5:49:28Z</updated>
    <published>2026-07-31T12: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의지박약러야.  강제성이 없으면 잘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  학창 시절부터 방학이 두려웠어. 학기 중에는 학교에 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어나잖아? 그런데 방학이 되면 늦잠 자기 일쑤고 하루를 허무하게 보낸 적도 많았어. 그때마다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질책했지. 대학 때도 두 달 넘는 긴 방학이 너무 싫었어.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쉰 적이 없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b-wk_txA1hLqNrvcOlF8zLZSg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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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30분 전 우리에게 벌어진 일 - 뜻밖의 사건이 주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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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2:23:42Z</updated>
    <published>2026-07-26T13: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콰당! 탕! 탕!!&amp;quot;  이른 아침 아이를 등교시키고 다시 침대로 직행했다. 네 시간도 채 못 잔 탓에 정신이 흐릿하고 이명이 심해져 조금이라도 더 자야겠다 싶었다. 아이 입시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다 잠이 들려던 찰나, '돌덩이라도 떨어졌나?' 싶을 정도로 꽤 큰 충격음에 잠이 달아났다. 옆에 자고 있던 남편의 휴대폰이 침대와 벽 좁은 틈 사이로 쏙 빠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N8oNI5iDbbT-9RaHv9Pn9zmrp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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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의 속도를 맞춘다는 건 - 우리 사이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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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6:45:50Z</updated>
    <published>2026-07-12T11: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둘은 무슨 사이일까.'  버스를 기다리다가, 혹은 창 너머로 바깥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곤 한다. 연인, 또는 부부처럼 보이는 남녀가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1. 손을 잡고 걷다가도 자꾸만 서로를 마주 본다  2. 손은 잡지 않았지만,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걷는다  3. 한 사람은 저만치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5nui98qahPGc6aUVYtfMMJ1vP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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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디워시가 내게 말을 걸었다 - 외로움과 친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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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8:19:51Z</updated>
    <published>2026-07-05T11: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가 좋다. 샤워기 수전 방향을 이리저리 옮겨 내 몸이 좋아하는 온도의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면, 굳어있던 몸과 마음의 근육이 스르르 풀리면서 말랑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방해꾼 하나 없는 이 은밀한 공간에선 어떠한 생각도 자유롭다. 미결로 남았던 고민거리도 이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둠칫둠칫. 층간소음 걱정 없는 데시벨로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nhDPnU4cYizH28lWy9A2ldvme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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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87겹의 그리움 - 그녀와 우리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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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6:12:40Z</updated>
    <published>2026-06-28T11: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밤, 책상 앞에 앉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그림책 『Watercress』의 마지막 장면을 펼쳐둔 채.  &amp;quot;Together, we eat it all and make a new memory of watercress.&amp;quot;   글 작가 안드레아 왕과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친이 펴낸 이 그림책은 이민자 가족이 함께 엄마의 추억이 담긴 물냉이를 캐어 식탁에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gC3Yu6LZaBKVPSMoJBhTiHQO9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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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그림책 - 퇴사 후 무너진 나를 다독여준 500권의 그림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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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5:46:09Z</updated>
    <published>2026-06-14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무렵, 그림책과 &amp;lsquo;오늘부터 1일&amp;rsquo;이 되었다. 코로나로 일상이 일시 정지 상태였던 어느 날 도서관 앱을 켰다. 문화 행사 탭에 현직 영어영문학 교수가 진행하는 강의가 한눈에 들어왔고, 얼른 신청 버튼을 눌렀다. 그땐 줌으로 강의를 듣는 게 당연한 시절이었기에 책상 앞에 앉아 태블릿을 켰다. 내용은 신선했다. 그림책 읽기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UhKhBgAponc6qqqXFl2YJtrYM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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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받았어요, 실버버튼 - 퇴사 후 사원증 부대와 마주친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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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1:52:20Z</updated>
    <published>2026-06-11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에 쥐가 난 기분이었다. 햇살마저 잔인한 점심 무렵. 뜻하지 않게 큰돈을&amp;nbsp;들여 치과에서 치료를 마치고&amp;nbsp;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마취가 채 풀리지 않아 얼얼한 입술을 매만지며 걷고 있었다. 보행신호가 바뀌기 무섭게 마치 전쟁이라도 난 듯 몰려오는 직장인 인파가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다. 퇴사 후 타지살이가 제법 익숙해졌지만, 그들과 마주하는 건 여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4bJ1JYgojOx7hsVcomwRc2pg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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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 과장, 정 작가로 홀로서기 중 - 직급을 잃은 나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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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1:49:08Z</updated>
    <published>2026-06-05T13: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 대리님 승진 축하해요.&amp;rdquo; 평사원에서 대리를 단 이후, 더 이상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은 없었다.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 석 자는 PPT 앞표지나 보고서에 쓰이는 게 전부였다. 그마저 이름과 직급이 늘 함께였다. 적어도 회사에서는 그랬다. 중년의 거래처 사장님들은 내 이름에 대리를 붙여 다정하게 불러주곤 했다.  대리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gx%2Fimage%2FoVa2zB3Tv_3R8DObPzdpHW7h6U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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