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AnotherScen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 />
  <author>
    <name>anotherscent</name>
  </author>
  <subtitle>돈 안 되는 일에 진심이고, 아직 없는 것들을 만드는 데 시간을 쓴다. 문화는 직업이 아니라 습관.</subtitle>
  <id>https://brunch.co.kr/@@d136</id>
  <updated>2021-09-06T06:20:12Z</updated>
  <entry>
    <title>가게를 열기도 전에 쓰러졌다 - 첫 외부행사를 준비하며 처음 알게 된 생산능력의 한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8" />
    <id>https://brunch.co.kr/@@d136/18</id>
    <updated>2026-10-05T13:00:04Z</updated>
    <published>2026-10-05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 청년행사는 가게를 계약하기도 전에 처음으로 예정된 외부 행사였다. 그런데 그 행사에 가지 못했다. 가게를 열기도 전이었다.  문제는 하나를 만드는 것과, 정해진 시간 안에 필요한 만큼 만드는 것이 전혀 다른 일이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가져갈 제품을 한꺼번에 만들어야 했다. 사실 그때는 개인적인 일도 있었고, 시제품 개발조차 끝나지 않은 상태</summary>
  </entry>
  <entry>
    <title>9평 가게에 굳이  문을 하나 더 달았다 - 중문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걸 바꿨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7" />
    <id>https://brunch.co.kr/@@d136/17</id>
    <updated>2026-09-28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9-28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에 중문을 설치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벌레였다. 처음부터 멋진 공간 분리를 계획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작은 가게에 문을 하나 더 만드는 게 맞나 싶었다. 공간이 더 좁아 보일 수도 있었고, 비용도 추가로 들어갔다. 그런데 가게에서 며칠을 지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벌레가 너무 많이 들어왔다.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작은 벌레들이 따라 들어왔고,</summary>
  </entry>
  <entry>
    <title>장비를 사는 것과 장비를 쓸 수 있는 것은 달랐다 - 장비를 사는 것과 장비를 쓸 수 있는 것은 달랐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6" />
    <id>https://brunch.co.kr/@@d136/16</id>
    <updated>2026-09-21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9-21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기공사와 싱크대는 끝났지만, 중문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인테리어를 모두 끝내고 청소를 한 뒤 장비를 들일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테리어 일정이 한 달 넘게 밀리면서 순서가 달라졌다. 일단 이 상태에서 청소를 했다. 그리고 자수기가 들어왔다.  공간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부터 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기계가</summary>
  </entry>
  <entry>
    <title>인테리어 업체가 공사 전날 사라졌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4" />
    <id>https://brunch.co.kr/@@d136/14</id>
    <updated>2026-09-14T17:29:44Z</updated>
    <published>2026-09-14T17: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말하면, 공사를 2주나 미루던 업체는 또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계약이 틀어졌다.  처음에는 그냥 업체 하나를 다시 구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미 공사 날짜를 기준으로 모든 일정을 잡아둔 상태였다.  공사가 끝나면 청소를 하고, 청소가 끝나면 장비를 들이고, 장비가 들어오면 세팅을 하고, 그다음에는 오픈을 준비할 계획이었</summary>
  </entry>
  <entry>
    <title>매출 0원인데, 통장부터 비어갔다 - 첫 주문을 받기도 전에 돈은 이미 차 한 대 값이 나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5" />
    <id>https://brunch.co.kr/@@d136/15</id>
    <updated>2026-09-08T00:01:47Z</updated>
    <published>2026-09-07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은 계약하는 순간부터 돈이 샜다  매출은 0원인데, 월세와 보증금과 공사비는 기다려주지 않았다  창업하기 전에는 창업비용을 꽤 단순하게 생각했다. 사업계획서를 쓰면서 필요한 돈도 계산해 봤다.  기계 얼마. 보증금 얼마. 인테리어 얼마. 재료비 얼마.  큰 금액 몇 개를 더하면 대략 창업에 필요한 돈이 나올 줄 알았다.  실제로 시작해 보니 아니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매출 0원인 창업자는 어디서 돈을 빌릴까 - &amp;ldquo;몇천만 원을 먼저 썼지만, 금융이 보고 싶어 한 건 매출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2" />
    <id>https://brunch.co.kr/@@d136/12</id>
    <updated>2026-08-31T12:49:30Z</updated>
    <published>2026-08-31T12: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업자라서 돈이 필요한데, 창업자라서 어려웠다 몇천만 원을 먼저 썼지만, 아직 보여줄 매출은 없었다 지원금으로 기계를 살 수 없다는 걸 확인한 뒤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대출이었다.  창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제도는 생각보다 많아 보였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있었고,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도 있었다. 검색창에 &amp;lsquo;창업 대출&amp;rsquo;을 입력하면 수많은 상품이 나</summary>
  </entry>
  <entry>
    <title>700만 원짜리 지원금의 함정 - 지원금은 있었지만 가장 필요한 기계는 살 수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1" />
    <id>https://brunch.co.kr/@@d136/11</id>
    <updated>2026-08-24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8-24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해진 사업계획과 항목에 따라 집행해야 하는 사업비였다. 지원금은 700만 원이었다. 그런데 선정되고 나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무엇을 살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살 수 없는가였다. 사업비에는 사용 기준이 있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비도 가능했고, 외주를 맡길 수도 있었고, 홍보비나 상표 출원비에도 사용할 수 있었다. 공간을 빌리거나 기자재를 임차하</summary>
  </entry>
  <entry>
    <title>예비창업자를 뽑는데, 이미 창업한 사람이 유리했다 - 샘플 하나 없는 사람은 가능성을&amp;nbsp;, 이미 시작한 사람은 증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10" />
    <id>https://brunch.co.kr/@@d136/10</id>
    <updated>2026-08-17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8-17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표장에는 서로 다른 단계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이미 어느 정도 사업을 해본 사람도 있었다.  예비창업자를 뽑는데, 이미 창업한 사람이 유리했다 예비창업 심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쉬운 건 &amp;lsquo;예비&amp;rsquo;가 아닐 수도 있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고, 이미 어느 정도 사업을 해본 사람도 있었다. 업종도 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36%2Fimage%2FSwNHdENKb23AWnjBEdu3Xr6l1m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작 전인데, 이미 답은 있어야 했다. - 아직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숫자를 요구하는 방식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9" />
    <id>https://brunch.co.kr/@@d136/9</id>
    <updated>2026-08-10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8-10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아무것도 안 해봤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과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사업계획서를 쓰다 보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사업을 꽤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누가 살 것인지. 얼마에 팔 것인지. 원가는 얼마인지. 몇 개를 팔 것인지. 1년 뒤 매출은 얼마가 될 것인지.  처음에는 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사업을 하겠다는 사람이니 이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36%2Fimage%2FH0ky5L863EN06TFXW23CvFzRgJ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심사에서 떨어질 사업계획서는 따로 있었다 - 제품 자랑만 가득했던 30장을 다시 손본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8" />
    <id>https://brunch.co.kr/@@d136/8</id>
    <updated>2026-08-03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8-03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문을 마친 뒤에도  이 아이템이 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조건은 조금 선명해졌지만,  실제로 그 조건을 갖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문은 사람들의 불편을 묻는 일이었다.  제품을 만드는 일은  그 불편을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둘은 같은 검증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단계였다.  아</summary>
  </entry>
  <entry>
    <title>예쁘다는 말은 구매 의사가 아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7" />
    <id>https://brunch.co.kr/@@d136/7</id>
    <updated>2026-07-30T19:41:27Z</updated>
    <published>2026-07-27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수로 만든 물건 계획을  보여주면 반응은  대체로 좋았다.  &amp;ldquo;예쁘다.&amp;rdquo; &amp;ldquo;귀엽다.&amp;rdquo; &amp;ldquo;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 많을 것 같다.&amp;rdquo;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듣기 좋은 말이었다.  생각한 방향이 아주 틀리지는 않았다는  확인처럼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비슷한 말을 여러 번 들을수록  오히려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예쁘다는 말은 있었지만,  그 말만으로는 아무</summary>
  </entry>
  <entry>
    <title>하고 싶다고 다 할 수는 없다. -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사업은 버틸 수 있는 방식이어야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6" />
    <id>https://brunch.co.kr/@@d136/6</id>
    <updated>2026-07-20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7-20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맡길 네 시간을 겨우 확보하고 나서야, 다시 사업계획서를 볼 수 있었다.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지를 다시 생각했다. 창업은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시간을 비워야 했고, 아이를 맡겨야 했고, 그다음에야 아이템을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을 지나고 나니 오히려 더 냉정해졌다.  좋아하는 일인가 보다, 계속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만</summary>
  </entry>
  <entry>
    <title>합격보다 먼저 찾아온 오후 5시 - 합격은 기회였지만, 출발선은 사업계획서 밖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5" />
    <id>https://brunch.co.kr/@@d136/5</id>
    <updated>2026-07-13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7-13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비창업자패키지에 합격했다.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그 시기 내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창업의 기회보다 안정적인 수입원이었다.  청년 인턴 기간제 근로자에는 떨어졌다. 동종업계라서 그래도 내 경력이 조금은 반영되지 않을까 싶어대기업 면접도 다녀왔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느낀 것은 기대와 조금 달랐다. 그들은 내 이력서를 충분히 읽고 온 것 같지</summary>
  </entry>
  <entry>
    <title>이력서와 창업계획서 사이에서 - 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4" />
    <id>https://brunch.co.kr/@@d136/4</id>
    <updated>2026-07-06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7-06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부터 창업은 내게&amp;nbsp;해보고 싶은 일이 아니라 검증해야 할 일이 되었다.&amp;nbsp;그리고 어떻게든 증명해내야 하는 일이 되었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계를 산 것도 아니고,샘플을 만든 것도 아니고,주문을 받아본 것도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나는 사업을 할 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예비창업 신청서를 썼다. 그 시기의 나는 창업을 말하기에 앞서,</summary>
  </entry>
  <entry>
    <title>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던 사람이 자수를 시작한 이유 - 처음부터 자수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3" />
    <id>https://brunch.co.kr/@@d136/3</id>
    <updated>2026-06-29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6-29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확히 말하면, 나는 여전히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책이 있고, 내 사람들이 모이고, 지역의 이야기가 쌓이는 공간.  그런데 퇴사 후 통장을 보고 나서 알았다. 공간은 낭만으로 시작할 수 있어도, 낭만만으로 유지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질문을 바꿨다. &amp;ldquo;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은가&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그 공간을 유지하려면 나는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summary>
  </entry>
  <entry>
    <title>퇴사 후 가장 먼저 계산한 것 - 생계보다 먼저 계산한 것은 없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d136/2" />
    <id>https://brunch.co.kr/@@d136/2</id>
    <updated>2026-06-28T06:05:33Z</updated>
    <published>2026-06-22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책과 사람이 오가고, 지역의 이야기가 쌓이고, 누군가는 커피를 마시고, 누군가는 모임을 여는 공간. 그런 곳을 오래 상상해 왔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둔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공간을 찾는 일이 아니었다.  통장을 보는 일이었다.  퇴사 직후에는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도 못했다. 오히려 멈춰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해결</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