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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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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은 고단하지만, 간결하고 즐겁게 살고싶다. 2021년 9월 6일 브런치에 입학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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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3T02:5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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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일락 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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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7:24:13Z</updated>
    <published>2026-05-22T06: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름 전쯤이던가, 내가 이사 온 동네의 어느 카페 앞에 라일락꽃이 향기롭게 피어있었다. 공기 중에 흩어져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라일락 꽃향기가 가던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매혹적이었다.  나는 꽃향기에 흠뻑 취해서 라일락 꽃송이들에 나의 늙어가는 코를 들이밀고 한참을 서있었다. 가끔 꽃향기에 취해 욕심을 부릴 때마다, 내가 어리고 젊은 청춘이 아닌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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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 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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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2:36:21Z</updated>
    <published>2026-05-21T12: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 댁 텔레비전이 고장 났다는 전화를 받고, 이젠 서둘러 부모님 댁 일을 처리해드리지 않겠다고 나는 스스로에게 몇 번을 다짐했다. 조금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단 며칠이라도 참고 지내는 법을 부모님께 가르쳐드리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나 대신 다른 누군가가 그 일을 처리해 주기를 바랐던 건지 정확하게 내 맘을 알 수는 없다.  어머니 전화를 끊고 나서 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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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소리, 나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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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3:07:23Z</updated>
    <published>2026-05-18T08:4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하루하루 생명을 부지할 수 있을 만큼의 음식과 물, 캄캄한 밤이면 몸을 눕힐 수 있는 안전한 집, 추위와 더위를 달래 줄 만한 옷 몇 가지 정도면 타인들과 어울려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요즘 내가 딱 그렇게 살고 있다.  그 바빴던 4월과 5월 초순을 떠나보내고,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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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살던 고향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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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12:25:03Z</updated>
    <published>2026-05-13T07: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고향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둘째 아들의 결혼식이 있었다. 물론 아들의 결혼식은 &amp;quot;나의 살던 고향&amp;quot;에서 치러졌다.   어디 먼 나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둘째 아들 내외가 무사히 신혼집에 도착한 다음 날은 남편의 환갑 생일이었다. 남편의 환갑을 기념하여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도 &amp;quot;나의 살던 고향&amp;quot;에서 가졌다.   남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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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도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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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1:08:09Z</updated>
    <published>2026-05-06T07:4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하는 것들에겐 언제나 행위의 목적이 있다. 한낮의 숲에서 지저귀는 새의 울음에도, 햇살을 따라 길게 목을 빼는 나무의 움직임에도, 산책길에 보호자의 손에 이끌려 걷다가도 스스로 걸음을 멈추고 똥을 눌 자리를 찾는 강아지의 엉덩이에도 &amp;quot;때&amp;quot;에 맞는 그들만의 분명한 목적이 있어 보인다.  고향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사를 결심하면서, 내게도 분명한 목적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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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후 첫 낮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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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6:26:08Z</updated>
    <published>2026-04-20T06: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 되려면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 &amp;quot;나 혼자만 덩그러니 있는 집에서...&amp;quot;라고 쓰다가, 아니 이 표현은 적절치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amp;quot;덩그러니&amp;quot;라는 말에는 일종의 외로움이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므로, 지금 나의 상태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았다.   혼자 한가롭게 있는 집에서,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구교환의 연기를 보면서 전혀 외롭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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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고브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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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9:10:37Z</updated>
    <published>2026-01-14T04: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아름다운 경험은 결코 계획적일 수 없다.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쩌면 모두 우연성에 기반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어느 영화의 시사회에 가기로 했다든가, 어떤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든가 하는 결정들이 우연은 아니었겠지만, 그 영화나 콘서트에서 받게 되는 감동은 우리가 촘촘하게 계획하고 얻어낸 것들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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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ir There, Their Bod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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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4:53:21Z</updated>
    <published>2026-01-05T07: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amp;quot;데어 데어(THEIR THERE)&amp;quot;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국내 최초로 발행된 국내 맛집 가이드인 &amp;quot;블루리본&amp;quot;을 세 번 수상한 명소라고 하는데, 나는 이 카페의 신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커피 마니아는 아니다.   카페에 가는 돈도 아깝게 생각될 뿐만 아니라 카페인에 매우 취약한 체질이다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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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엇을 그리워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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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1:58:54Z</updated>
    <published>2025-12-02T07: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못다 읽은 책을 접어두듯이, 때로는 미처 인사말도 나누지 못한 채 그 사람과 영영 작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나의 정신세계가 그의 정신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쯤 열려 있던 관계라면, 그의 부재는 언제든 아쉬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나는 해마다 FW(가울과 겨울) 시즌이면 유초하 선생님이 더욱 생각나곤 한다. 어쩌면 그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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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기저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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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3:54:29Z</updated>
    <published>2025-11-28T04: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이오 한국 전쟁 때 막내 여동생을 업고 피난길에 올랐다던 어머니는 외가 친지들 가운데서도 유독 극성스러운 데가 있는 분이다. 어머니 위로 네 명의 이모들과 아래로 한 분의 이모와 외삼촌이 계시지만, 우리 어머니는 우람한 체격에서나 성정에서나 이모들과는 극명하게 도드라지는 면을 갖고 있다.  그런 어머니의 독불장군 같은 고집과 무지로 인해 어머니의 두 딸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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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아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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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17:59Z</updated>
    <published>2025-11-13T11: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지금 있는 것은 삶이지만, 그 인생에서 짊어진 각자의 무게는 도무지 비교가 불가하지 않던가. 그런데도 가끔은 내 인생의 무게가 유독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난 여전히 충분히 지쳐있으니 조금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가도, 아니면 얼추 기력을 회복해서 다시 일어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쩝, 묘하게 엇갈리는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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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6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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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9:12:43Z</updated>
    <published>2025-05-13T08: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여고를 졸업한 지는 37년이 되었지만, 여고 입학 사십 주년을 기념하며 맞이하게 된 1-4반 반창회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4월 19일이었다.   여고 시절 은사님이었던 현직 목사님의 정치적 성향과 제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 조금 우려되었던 반창회가 열리기 전에 다행히 윤석열 파면 선고가 있었다. 물론 윤석열 탄핵 선고 이후에도 나라는 어수선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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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5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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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3:39Z</updated>
    <published>2025-04-01T06: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저녁 나는 집으로 돌아와 두 명의 친구와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전날 밤에 통화를 하지 못했던 다른 친구들과 통화를 하였다. 여고 1학년 담임 선생님과의 뜻밖의 재회에 관해 친구들은 모두 궁금해하였으나, 모두가 동창회나 반창회 개최에 관해 선뜻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한 친구는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보게 된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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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4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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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3:14Z</updated>
    <published>2025-03-18T07: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일찍이 17세기에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짧은 라틴어 문구를 비교하며 인간의 속성에 관해 서술한 바 있다.   &amp;quot;Homo homini lupus (man is a wolf for man) and Homo homini deus (man is a God for man).&amp;quot;  홉스의 지적처럼 모든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무도(無道)한 늑대가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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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3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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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2:50Z</updated>
    <published>2025-03-17T03: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흑백 사진 속의 민노아 선교사는 아직 젊었다. 금발 혹은 은발로 추정되는 그의 짧게 깎은 머리카락은 그의 눈썹과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보였다. 백여 년 전 인물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인물 뒤를 일부러 블러(blur) 효과로 처리한 것처럼 드러나는 배경은, 익히 우리가 역사책에서 보았던 고종황제의 사진 촬영 기법과 흡사해 보이기도 하였다.   몇 해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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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2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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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2:25Z</updated>
    <published>2025-03-14T03: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학원 원장실은 짙은 월넛 톤의 단단해 보이는 목재 책상 옆으로 동일한 월넛 톤의 책장이 한쪽 벽면을 책들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깊이 사유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그 책상을 바라보는데, 문득 꼬맹이의 코딱지 때문에 백악관에서 쫓겨 나간 '결단의 책상'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선생님은 등받이 쪽 테두리만 월넛색깔의 목재로 멋을 부린 블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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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1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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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1:58Z</updated>
    <published>2025-03-10T07: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절을 앞두고 멀리 강원도 영월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2월 마지막 날이나 3월 첫째 날에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오는 것이었다. 3월 첫째 날은 휴일임과 동시에 내 생일이어서 남편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친구에게 2월 마지막 날 저녁에 만나자고 대답을 했다.  친구는 영월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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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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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2:34:22Z</updated>
    <published>2025-02-24T10: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권율아, 우리 화요일 개학이잖아. 우리 그때는 학원 안 가도 된다~ 그날 같이 놀 거야? 너 방학 동안 못 놀았잖아.&amp;quot;   차분한 몸짓으로 아파트 티하우스에 들어와 앉은 안경 쓴 소년이 휴대폰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말했다. 왼손으로 휴대폰을 받치고 있는 소년의 오른손에는 펜슬이 들려있었다. 녀석은 크지 않은 말투로 통화를 하면서도 연신 문제지를 끄적거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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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끝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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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3:38:48Z</updated>
    <published>2025-02-21T03: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배출되는 쓰레기는 언제나 다른 집에 못지않았다. 그날도 그러했을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다가 문득 게시판에 붙어 있는 보건소 안내문을 발견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1월의 어느 날, 또 한 번의 겨울이 지나가고 새로운 봄이 찾아온다는 암시가 아파트 게시판에 먼저 걸려 있었다. 보건소에서 상반기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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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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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3:38:18Z</updated>
    <published>2024-12-09T07: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쯤 일이었다. 시내버스를 타려고 바삐 걸음을 옮기는데 하복부에서 둔탁하고 기분 나쁜 통증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더니 연이어 소변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배 아래에서 두 개의 다리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방광염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사이 나는 이미 버스 정류장에 당도해 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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