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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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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역사적 인물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글을 쓰고, 특히 한을 주제로 한 기행문과 단편소설을 창작하고 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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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0T02:1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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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사랑의 응답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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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3:16:12Z</updated>
    <published>2026-10-04T06: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응답  사랑했다면 이미 사랑한 것이다 그 사랑한다는 응답이 무엇이 중한가 있어도 없어도 그뿐이라  사랑을 가지려 말고 그리기만 해야지 그러니 외로운 자여 마음속의 사랑을 누리자 그러면 고독의 이름으로 사랑은 꽃피리라  길섶의 코스모스가 사랑을 바라던가  사랑은 자유라 스스로 피어나는 것이니 오직 사랑할 수 있는 간절한 마음만 있을뿐  가을이 깊어가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7v_GifBwjz8FOjs5AUau7tLwZOQ"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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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8화. 외나무다리 -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세 친구의  인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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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47:52Z</updated>
    <published>2026-09-18T22: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나무다리         광수는 키가 크고 장대하다. 그의 눈매는 늘 부릅뜨고 있으며 상대의 눈길을 항상 정면으로 대하고 있다. 어깨는 고택의 대들보처럼 굵고 주먹은 차돌처럼 야무졌다. 걸음걸이는 양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최대한의 폭으로 흔들고 걷는다.   그는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 출신이다. 그는 바다에서 수영을 통해 체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FSTO9SO9I0E06Bg9yld13AyT0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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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고개를 숙인다는 것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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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18:45Z</updated>
    <published>2026-09-10T03:5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개를 숙인다는 것  고개를 숙였다고 함부로 무시하지 말라  대지를 살피는 그 자비를 못 보았는가  쳐들고 다니는 자들을 비웃는 다는 걸  길섶의 들풀은 이미 웃어주며 말하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8f3oKCOZYL8yq5yNnUpnUA1HE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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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7화. 갓바위 가는 길 - 친구들 세명의 첫사랑 이야기를 갓바위로 가면서 나누는 장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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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58:33Z</updated>
    <published>2026-08-24T22: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바위 가는 길   정수는 드디어 은퇴했다. 왜 하필 수많은 수식어 가운데 &amp;lsquo;드디어&amp;rsquo;라는 말이 붙었는지는 그의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알 수 있다. 근 오십 년 동안 그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서서 일했다.   그의 직장은 일 년 내내 휴무일은 병원의 일정에 맞춰야 했다. 남들이 쉬는 날에도 일했고, 남들이 여행을 떠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DqtSJMTBthr_WL_dRIQmybytx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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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장도(長途) - 즉흥시,  지리산 벽송사를 들러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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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2:26:40Z</updated>
    <published>2026-08-04T08: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도  먼길을 가는 우리 도반들이여 한번씩 뒤돌아 보며 속세를 그리워하세 어차피 승속은 번뇌를 여의는 일이라 번뇌없이 깨달음 없고, 고요 또한 없나니 애증은 한여름의 잡초처럼 피었다 지느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EQyxX76LBLI32rBBW_2cd-HdL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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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6화. 구슬과 거울 - 출세를 위한 무한질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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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3:03:42Z</updated>
    <published>2026-07-07T23: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과 거울        투명하고 빛나는 유리 속에 들어있는 현란한 무늬가 아름다운지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어린 시절 구슬치기를 하면서 각양각색의 무늬가 들어있는 구슬을 호주머니에 불룩이 넣어 다녔었다. 소년들은 그 구슬 속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그려 넣어보기도 하였었다. 그 구슬은 언제나 하나하나 따로따로 놀았고 내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HGDRqmOdeA7Afc1oJbiuSSJRB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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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사랑의 본모습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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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2:53:50Z</updated>
    <published>2026-07-05T01: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본모습  그리움을 안고 뻗어가는 갈망의 줄기들 저 먼 지평선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네 때로는 허공을 보며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네  그토록 황홀하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고, 어둠의 뒤안에서 희미한 속삭임만 들려오네 차라리 허상이었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 길로 나서지 않았으리  그 심원의 뿌리에는 정작 허무와 고독만이 말없이 빈자리를 지키고 있었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TfCcXHQU2n9D8r73MBNMUUQiz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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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호박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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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44:30Z</updated>
    <published>2026-06-27T02: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박  텃밭에 남 모르게 뿌리를 내린 씨앗 하나 봄철 내내 숨만 쉬며 제자리를 지키다가 뜨거운 여름 바람 안고 사방으로 퍼져가네  무엇이 그토록 활달하게 달리게 하였나 그 무슨 그리움이 있어 온 천지를 헤매나 아마도 잃어버린 추억을 찾으려 하는 듯  뜨거운 계절이 서산으로 손짓하며 떠나갈 때  둥글둥글 엉덩이를 까놓고 하늘 보고 잠이 드네 찬 서리 내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UG-UMKX_dUvCiuf6AGJ_10WEv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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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5화. 천국에서 보내온 소식 - 이 세상을 떠나 간 두 친구가 멀리 천국에서 보내온 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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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1:52:53Z</updated>
    <published>2026-05-31T22: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국에서 보내온 소식        몇 년간 투병하여 오던 친구인 권사장이 떠났다. 그리고 한 달 전에는 김사장이 떠났고, 권사장과 김사장은 같은 병원에서 만나 몇 년간을 함께 의지하며 대화하며 지내온 좋은 관계를 맺었었다. 투병한 병원도 떠나간 장소도 서로 간의 약속인지 같았기에 가족들도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그와는 두 분 모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SuBdxUCvP33DegVmX6BJMfE7Jwc.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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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4화. 남바람꽃 - 함안 낙동강변 반구정에 얽힌 어느 한 의병의 사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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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1:21:47Z</updated>
    <published>2026-05-05T22: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바람꽃        어느 따스한 봄날 이씨가 사진 한 컷을 보내왔다. 낙동강변 용화산자락에 피어난 외로운 꽃이라고 했다. 나는 무심코 화면을 키우다 멈칫했다. 사진 속 꽃은 흔한 들꽃과는 어딘가 달랐다. 꽃잎사귀 하나하나가 미세하게 떨리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었다. 차가운 강바람에 실린 낮은 흐느낌이 들려오는 듯한 착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EpnuB2IwpTwDmU-ojb9qFVO0A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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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3화. 침묵의 계약 - 침묵으로 실리를 얻는 자와 대열 이탈로 자유를 얻는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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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8:32:50Z</updated>
    <published>2026-04-16T23: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의 계약  오십 년 전 부산항을 떠날 때 뱃고동 소리가 고막을 찢듯 울렸다면, 지금은 침묵이 문병장의 고막을 찢고 있었다. 그가 앉아 있는 중앙공원 사각벤치는 명예와 수당을 미끼로 걸고 진실을 눈감아 주는 계약이 체결되는 장소였다. 문병장의 붉은 얼굴과 달리 벤치에 앉은 전우들의 얼굴은 모두 푸른빛이었다. 그들은 이념의 무게와 죄책감을 짊어진 채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5N4VCuRuqR2ejkw4msfk5uGbO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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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사랑의 두 목소리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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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48:01Z</updated>
    <published>2026-04-04T06: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두 목소리   불은 소리 없이 먼저 깨어나 어둠의 결을 더듬는다  스치듯 번지는 온기 이름을 묻기 전 이미 지나가고 있는 순간  물은 늦게 스며든다 보이지 않는 틈을 따라 조용히 자리를 넓혀가며  닿지 않아도 남는 결 부르지 않아도 깊어지는 오래된 울림  하나는 다 타고 나서야 사라지고 하나는 다 스며든 뒤에야 드러난다  밤이 걷힌 자리에는 무엇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LXnM_1RWpWcF9jsjHBhKuXCj6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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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2화. 쌍벽 - 두 명의 친구 간 선의의 대결과 인생 스토리와의 관계를 소설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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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2:02:46Z</updated>
    <published>2026-03-15T22: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雙璧        김씨와 백씨는 오랜 친구지간이다. 말이 친구이지 남이기도 적이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서로가 필요하고 없으면 입술 없는 이빨처럼 시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일부러 찾지도 않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저절로 자동적으로 만나게 된다. 일 년에 서너 번씩 토라져있다가 계절풍이 불어오면 바람의 권유에 의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OLtH-lHAJ03AJ2GFoZRX9FieCuY.jpg" width="3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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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우담바라꽃 - 즉흥시/ 통도사 반야암에 핀 우담바라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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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2:16:01Z</updated>
    <published>2026-02-28T02: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담바라꽂  삼천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 간절한 그리움이 만들어 낸 그림 중생의 염원을 안고 찾아 왔구나  고적한 암자에 봄이 피어나니  바람소리 안고 찾아 온 그 이름 꽃송이에 담은 그 자비의 향기  엄동의 눈길을 터벅터벅 걸어서 진리의 꽃망울을 여기에 떠뜨렸네 가난한 마음에 활짝 핀 장엄한 화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0DDT8Y4x6OgEfCyHT_8MTg4qr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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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1화. 붉은 산, 푸른 강 - 두 친구가  길고 먼 다툼을 끝내고 같은 뜻으로 한지점에서 만나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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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1:35:11Z</updated>
    <published>2026-02-20T1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산, 푸른 강        그래도 그렇지 어찌 그리 제멋대로 인가. 돌이라면 수백 번 정을 맞아도 싸고, 나무라면 싹둑 베어질 법도 하겠지. 안하무인이요 마이동풍이니 좀처럼 다스리기가 힘들다. 가까이 다가가 껴안으려 하면 날카로운 신경질이 뿜어져 나왔고, 무심히 내치려니 비정하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xdm5qrtUbEQoTQSgBqWJzSxoq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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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10화. 심원암 - 거제도 출신 친구의 청소년 시절 추억과 심원암에 얽힌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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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28:18Z</updated>
    <published>2026-01-31T00: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원암        세민의 친구들은 섬에 많이 살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큰 섬들에서 말이다. 거제도가 그렇고 남해도도 그렇다. 그중에서도 거제출신들이 많고 친해진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아마 슬픈 사연들이 세민의 그것과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을 대하면 항상 파도같은 충동과 갈증이 혼재하여 나오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Mmy_D8NH1GnFDJ605dCL2Z175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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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9화. 도반송 - 통도사 서운암에 있는 두그루의 소나무에 얽히 전설과  두 친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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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3:41:57Z</updated>
    <published>2026-01-10T00: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반송        서운암의 전경은 세상을 담담히 비추고 있었다. 멀리서 보기엔 아름답지만 가까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알수 없다. 영축산이 구름을 빚어 자신을 가리거나 바람을 일으켜 안개를 걷어내곤 했다. 산기슭 안락한 암자에는 누구를 기다리는 듯 은은한 풍경소리가 울려 퍼진다. 저 아래 몇 그루 소나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q7vLS-H3pAeXARhIiN0Ls06tVo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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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자유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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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4:56:30Z</updated>
    <published>2026-01-03T00: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  아침 하늘을 갈라서 가는 새 한마리 무엇을 찾아가는지 알수는 없으나 그 모습이 그리움을 몰고 오네  새해 아침을 여는 저 붉은 태양을 따라 동행도 없이 시야에서 멀어져 가니 그 잔잔한 허공의 파문이 밀려오네  저 가벼운 깃털을 안고  오직 걸림없는 바람처럼 저 장엄한 비상의 나래를 펼치며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않고 그 고요한 성지를 향하여 햇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Tgz-OB7Qzmi8ugWg2qBnPd0Tl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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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작소설 8화. 연어 - 어느 실향민의 아들이 아버지를 회상하면서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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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6:29:47Z</updated>
    <published>2025-12-28T23: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어        차가운 북서풍이 봄바람으로 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미 마음의 문을 열고 있으니 슬며시 문틈을 비집고 도둑처럼 들어왔다. 그 반가운 손님을 무례하게 부르는 건 아무래도 지나친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 약속이란 소식은 서서히 보이지 않게 마음의 통로를 따라 언젠가는 당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TBPP5ACUpiibVinZP9Xfr9a6a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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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연어 - 즉흥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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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3:59:01Z</updated>
    <published>2025-12-27T00: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어  이제는 돌아 가려는가 그 먼곳 그 그리운 곳으로 무엇이 너를 부르고 있었는가  그곳은 생명이 발원한 터 그 추억을 고이 간직하고 이젠 돌아가 지켜야 할 약속  대양의 반환점을 돌아서 하늘의 별자리를 길잡이 삼아 그 모천의 내음을 기억삼아  그 마지막 고통을 몸부림치며 그 숭고한 생명을 대물림하려 끝없이 이어지는 숙명의 행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XY%2Fimage%2FQGmbbK0nK_tJ0z_p6UR7yrZRk-Q"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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