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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들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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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ahju201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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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씁니다. 캘거리에 이민해서 살고 있는 세 아이의 엄마. 요리와 베이킹, 책 읽기와 글 쓰기를 좋아하는 주부이자 한국어 교육 채널 리아앤코 운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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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9T17:46: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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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차 항암 막바지,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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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5:44:47Z</updated>
    <published>2026-09-30T15:4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30일부터 시작했던 1차 항암이 서서히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항암 주사 3번을 맞으면 한 사이클이 지나간 것으로 간주한다. 총 12회의 항암이니 4번의 사이클을거쳐야 되는데, 이제 드디어 한 사이클만 남았다. 사이클이 끝날 때마다 종양 내과 전문의와 follow up을 하면서 내 컨디션을 지켜보고 계속 체크하는 중이다.  막바지여서일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JjdHcDA0rt0xSytaDZx9WBpX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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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에도 플러그가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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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9:14:05Z</updated>
    <published>2026-09-23T18: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세탁이 끝난 빨래를 건조기에 넣으려고 세탁기 문을 여는 순간, 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이지? 안에는 축축한 빨래가 한가득이었고, 윙하는 이상한 소음이 들려왔다. 문잠금 표시등에는 불이 깜빡이고 있었지만 버튼을 아무리 이것저것 눌러봐도 소용이 없었다.  전기 제품이 말썽을 일으킬 때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법은 전원을 끄는 것, 아니 플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8ueRQ_ICyfQzFKEr4YRa5fVXx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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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은 혼자 하는 싸움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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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21:13Z</updated>
    <published>2026-09-16T14:2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월요일에 피검사를 하고 있다. 피를 뽑으면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MyChart로 검사 결과가 도착한다.  결과를 확인해 보면 다른 건 대부분 정상인데, 백혈구 수치는 늘 정상 범위보다 낮게 나온다. 그렇게 될거라 알고 있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수치를 보면 늘 조심하게 된다. 그래도 걱정했던 혈소판은 정상을 유지하고 있어서, 출혈과 관련해서는 아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8ZpfRVEDbHEwt5CveAoHGJb8k7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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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몸을 지키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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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38:08Z</updated>
    <published>2026-09-09T15:3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진료 후 두 달 만에 유방 외과 전문의 John 선생님을 만나 Follow-up 진료를 받았다. 이 날 선생님에게 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선생님은 간단한 촉진 검사를 하신 후 굉장히 놀라워하시며, 만약 우리가 오늘 처음 만나는 거였다면, 검사 결과 없이는 유방암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기 힘들었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손으로 만져지는 유방 조직이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sYt3StzRbsezlfAwhNTpCeznP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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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 후 사라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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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0:05:08Z</updated>
    <published>2026-09-02T20: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차 항암을 무사히 끝내고 왔다. 항암을 다 끝내고 나면 약 때문인지 잠이 너무 쏟아진다. 남편과 함께 오지 않았으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주 함께해 줄 수 있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 전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에 걸린 후 항암치료 중에 찍었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녀도 나처럼 림프절에 전이가 되어 항암치료를 17번 받았다고 한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vLRHPbdj2pdNaTWo0N88kce5e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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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발하러 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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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6:50:14Z</updated>
    <published>2026-08-26T16: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4차 항암 전날, 삭발을 하기로 했다.  세영 씨가 일하는 미용실이 프라이빗한 공간이 아니라 거기서 삭발을 하기엔 좀 힘들 거 같아서, 세영 씨 집에 가서 깎기로 했다. 나 같은 암환자에게 머리를 밀어보는 건 세영 씨도 처음이라고 했다.  나는 하얀색 욕조에 걸터앉았고, 욕조 바닥에 신문지를 잔뜩 깔았다.  &amp;quot;언니 지금 밀까? 민다? 언니, 자르기 전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X5n3iWmgF8ZbTVdi4iiW4NDm-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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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치료의 부작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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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3:52:10Z</updated>
    <published>2026-08-19T1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 강아지 데이지의 털 빠짐이 너무 심해 로봇청소기를 하나 장만했었다. 리트리버의 피를 이어받은 데이지에게 이렇게 털이 많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매일 청소를 해도 카펫이고 마룻바닥이고 할 것 없이 털이 날아다니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특히, 거실 구석에는 언제 생겼는지 모를 털뭉치가 늘 쌓여있곤 했다. 카펫에 박힌 강아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FPDQGuNzand02YXGU10GkXIaU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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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지 않아도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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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12:52:03Z</updated>
    <published>2026-08-13T12: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둘째 아이 미술 수업을 하는 동안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었다. 읽고 있던 책은 이하영의 [말은 운명을 데려온다]였다. 책장을 넘기다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amp;ldquo;괜찮지 않아도 괜찮다.&amp;rdquo;  그 문장을 보는 순간 그동안 내가 살아온 방식을 다시 찬찬히 돌아보게 되었다.  내 몸속에 암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이상하게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dhQ9ed4nwDOrkDSRiGpy9i1Ed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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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치료, 첫 일주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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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22:49:56Z</updated>
    <published>2026-08-12T20:0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30일 첫 항암치료가 있던 날, 남편과 나는 얼려둔 물병 4개를 아이스박스에 넣었다. 항암제를 맞는 동안 손발 저림을 막아주는 용도다. 구토나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처방약도 챙겨 먹었다. 암센터로 향하는 차 안에서 그래도 남편이 옆에 있다는 것에 큰 안도감을 느꼈다. 남편은 현재 캔모어에서 일하고 있어서 주말에만 캘거리로 돌아오는데, 이번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R3kZSyROyH1v81EwwSbxKnvGX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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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암을 앞두고, 왜 눈물이 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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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1:25:34Z</updated>
    <published>2026-08-12T20: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치료를 시작한다는 건 본격적으로 암환자들이 겪는 고통과 시련의 통로를 지나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마지막에는 다시 건강해진 내 모습이 분명히 보이지만 그 긴 터널을 지나려면, 혹시 넘어지더라도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암을 마주한 사람치고는 꽤 담담하고 침착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혼자 눈물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N_P7xQeeCoSglLtIsVXPQIP5c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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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보다 항암 먼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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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6:22:14Z</updated>
    <published>2026-08-12T16: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21일은 내과종양의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어서 암센터를 방문했다.&amp;nbsp; 7월 12일에 CT 촬영은 마쳤었는데, 간 쪽에 1cm 정도의 병변이 발견되어 8월에 추가로 MRI 검사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날은 선생님과 항암치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듣는 날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항암치료 담당하시는 선생님은 Xialon Feng이라는 중국계 여의사 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bKzCmsn7pkK4R9hUrNox7D79g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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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가보는 캘거리 암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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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6:38:40Z</updated>
    <published>2026-08-07T1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3일에 드디어 스페셜 닥터를 만났다.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 6월 4일 유방암 검사인 마모그램(Mammogram)과 초음파 검사를 했고, 일주일 뒤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6월 17일 결국 유방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틀 뒤 패밀리닥터와 전화면담을 했는데, 마음을 편안히 갖고 그저 스페셜 닥터의 연락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Cg6tgSQY-bk8ZaULNZBTxnaYp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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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암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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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23:05:29Z</updated>
    <published>2026-08-07T14: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확정판정을 받은 후, 누구에게 먼저 이 사실을 알릴지 잠깐 고민하게 되었다. 나는 가족들에게 알리기 전, 북클럽 사람들 몇 명에게 자연스럽게 오픈했다. 매주 수요일 내 일상의 일들을 글을 써서 함께 공유하는 글쓰기 멤버들이 있다. 그런데, 조직검사 결과가 마침 수요일에 나와서 내 검사 결과를 글로 쓰게 되었다.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OZaViEi8KqgYUwcJ9cWfr3r4o0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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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생활에 찾아온 불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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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4:18:23Z</updated>
    <published>2026-08-07T14: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요?&amp;quot;  마지막으로 유방암검사를 받은 건 2023년 12월이었다. 캐나다에서는 만 45세부터 정기검진 대상이 되며, 50세가 되면 2년에 한 번씩 유방암 정기검진을 반드시 받으라는 레터가 날아오기 시작한다. 캐나다에서는 유방암 검사를 비롯하여 혈액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Ultrasound)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진단 검사들을 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u0xBsRcG3n_EN4wtUnrmYgNq6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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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똥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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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0:09:57Z</updated>
    <published>2026-07-16T20: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처음 살았던 집은 신축 타운하우스였다. 여덟 가구가 앞뒤 두줄로 붙어 있는 구조였는데, 우리 집은 가장자리 집이라 옆면에도 창문이 나 있었고, 이웃 동과의 사이에 좁은 길이 있었다. 차고가 없는 구조라 집 뒤편 지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늘 이 사잇길을 걸어 집으로 들어왔다. 가운데 깔린 좁은 콘크리트 보도 양옆으로는 집 외벽을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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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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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4:58:26Z</updated>
    <published>2026-06-25T04: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도 [완벽한 원시인]을 들으며 데이지 산책에 나선다. 매일 오전 8시쯤  데이지를 산책시키고 나서 곧바로 운동을 하러 가거나 때론 내가 먼저 운동을 갔다 온 후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서둘러 데이지를 데리고 나가 콧바람을 쐬어준다.  대형견에게 산책은 운동 그 이상이다. 매일매일 산책길에서 맡는 동네 개들의 냄새를 통해 친구들의 흔적을 확인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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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보다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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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2:57:59Z</updated>
    <published>2026-06-11T02: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영석 PD의 예능은 예전만큼 화제성이 크지는 않지만, 오래전부터 그의 프로그램을 거의 빠짐없이 챙겨봐 왔던 익숙함 때문인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또다시 보게 된다. 특히, 꽃보다 할배 이후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꽃보다 시리즈를 좋아했는데, 꽃보다 누나를 거쳐 꽃보다 청춘에 이르렀을 때가 절정이었던 것 같다.  꽃보다 청춘이 재미있었던 이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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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청 &amp;lt;완벽한 원시인&amp;gt;을 들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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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0:22:38Z</updated>
    <published>2026-06-03T20: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승환이가 오늘 아침 버스를 놓쳐버렸다. 학교로 직행하는 버스를 놓치게 되면, 일반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고 가야 한다. 그러면 1교시는 통째로 날려버리게 되니, 어쩔 수 없이 내 차로 데려다줄 수밖에 없다. 원래 아침에는 늘 설거지를 끝내고 운동하러 가는데, 오늘은 아침에 먹던 그릇을 그대로 쌓아두고 급하게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선다. 아침부터 볼펜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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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지 이야기] 6. 뒷마당 놀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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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3:02:48Z</updated>
    <published>2026-05-27T22: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캘거리에 드디어 가드닝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이 짧은 캘거리에 봄이 오면 괜스레 정원에 새로운 꽃을 심고 싶어지고, 뒷마당에 작은 텃밭도 가꾸고 싶은 마음에 괜히 들뜨게 된다. 몰에 갈 때마다 예쁜 화분과 나무들을 한참 구경하고,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괜히 힐링이 된다. 우리 집은 초저녁까지도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서향 뒷마당이라 결국 들여놓은 식물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mgtDwGhs5yOHxXHh7H7qvO7go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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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아들의 생일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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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1:03:09Z</updated>
    <published>2026-05-20T18: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아들의 생일날  5월 16일은 8학년 막내 동욱이의 생일이다. 이번에는 생일 선물로 농구화를 사주기로 했다. 워낙 가격대가 다양해서 미리 아이에게 &amp;quot;200불대 이상은 어렵고, 100불대에서 골라보자&amp;quot;라고 이야기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로는 예산을 조금 여유 있게 생각해 두었다.  아이는 이미 같이 농구하는 친구들과 상의해서 모델과 색상을 정해 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Uy%2Fimage%2FyBoFDXXA_wMc7f2JIL-x_XroK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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