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알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 />
  <author>
    <name>a730fc71858f464</name>
  </author>
  <subtitle>취미로 글쓰는 직장인 알시입니다. 글모임을 통해2023년 '만화'를 주제로 하는 에세이를 썼고2024년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cy3C</id>
  <updated>2021-06-06T15:22:28Z</updated>
  <entry>
    <title>죽음과 막춤과 따뜻한 빵 - &amp;lt;편의점 빵&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6" />
    <id>https://brunch.co.kr/@@cy3C/36</id>
    <updated>2026-06-21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6-2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몇 년에 한 번씩, 잊을만하면 다시 꺼내서 라쿤을 괴롭히는 레파토리가 하나 있다. 라쿤이 민망해하든, 귀찮아하든, 무반응이든 개의치 않고 몇 번이고 이르잡는 이야기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라쿤이 '또 그 얘기군.'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도 모를 일이다. 미안하지만, 책에 꼭 남기고 싶어서 마직막으로 한 번만 더 해야겠다.       중학생 때였다.</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오빠와 결혼 시키고 싶은 여자 - &amp;lt;뼈해장국&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5" />
    <id>https://brunch.co.kr/@@cy3C/35</id>
    <updated>2026-06-14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6-14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 보는 앞에서 먹기가 영 꺼려지는 음식들이 있다. 입 안에 넣어 살을 발라, 뼈나 껍데기를 뱉어야 하는 닭발과 게장이 그렇고, 손에 양념을 묻히며 껍질을 벗겨야 하는 새우도 별로다. 가시를 일일이 발라야 하는 생선도 썩 편하지 않다. 하지만 그중 제일은 바로, 뼈해장국이다.  달궈진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바글바글 끓는 뼈해장국, 등장과 동시에 풍기는 돼</summary>
  </entry>
  <entry>
    <title>뷔페 라운지 의자의 진짜 용도 - &amp;lt;뷔페&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8" />
    <id>https://brunch.co.kr/@@cy3C/38</id>
    <updated>2026-06-07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6-07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뷔페,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의 환희란! 탕수육, 폭립, 치킨, 피자, 파스타, 갈비찜, 각종 튀김, 국수, 볶음밥, 케이크, 초밥, 스테이크. 특별한 날에나 먹을 별식들이 한날 한자리에 줄지어 놓여있고, 윤기 나고 따끈한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며, 끊임없이 무한 리필 되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계속 가져다 먹을 수</summary>
  </entry>
  <entry>
    <title>주사 탐구, 우리 취하면 어떻게 될까? - &amp;lt;첫 술&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4" />
    <id>https://brunch.co.kr/@@cy3C/34</id>
    <updated>2026-05-31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5-3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빡깜빡, 불시에 켜진 등불처럼 번쩍 눈이 떠졌다. 메말라 쓰린 눈알에 눈물 칠하랴, 분주히 열고 닫히는 눈꺼풀에 시야가 점멸했다. 아직은 새벽녘이 분명한 푸르스름하게 어둑한 사위. 자다가 깨어났구나, 깨닫자마자 한 박자 늦게 불쾌한 감각들이 나를 덮쳤다. 바짝 말라 까슬한 입술과 입 안, 침대보다 깊숙이 낮은 곳에 가라앉은 뇌가 둥둥 울리는 듯 묵직한 두</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히어로, 나의 선배님 - &amp;lt;불어터진 라면&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2" />
    <id>https://brunch.co.kr/@@cy3C/32</id>
    <updated>2026-05-24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5-24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불꼬불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후르르짭짭 후르르짭짭 맛 좋은 라면        둘리와 도우너, 마이콜도 찬송한 일품요리, '라면'. 쫄깃 탱탱한 면발의 식감과 속을 후끈하게 덥히는 얼큰한 국물의 중독성 때문에 야식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끓는 물과 3분의 시간만 있으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도 오지 않은 생일 잔칫상 - &amp;lt;경양식 수제 돈가스&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1" />
    <id>https://brunch.co.kr/@@cy3C/31</id>
    <updated>2026-05-17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5-17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튀겨 낸 담백한 돼지고기, 베어 물면 와삭와삭 소리가 나는 고소한 튀김옷과 입안 가득 터지는 황홀한 육즙, 기름진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감칠맛 만점의 우스터 베이스 브라운소스. 그뿐인가, 동그란 접시에 오순도순 사이좋게 담겨 완전한 '돈가스 한 접시'를 함께 완성하는 곁가지 반찬들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얇게 채 썰어 고소한 들</summary>
  </entry>
  <entry>
    <title>줄 서야 맛볼 수 있는 게딱지 - &amp;lt;간장게장과 껌&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0" />
    <id>https://brunch.co.kr/@@cy3C/30</id>
    <updated>2026-05-10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5-10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 마늘, 생강을 넣은 간장을 끓이고 식혀 깨끗하게 손질한 게를 푹 담가 며칠의 숙성 과정을 거치면 완성되는 간장게장. 달달함 한 스푼 추가된 짭~짤한 간장 냄새에 비릿한 바다 내음이 섞여 냄새만으로 입맛을 돌게 한다. 간장에 절여진 게살과 내장을 하얀 쌀밥에 비벼 먹으면 입안에 퍼지는 황홀한 감칠맛. 내장 가득한 등껍질은 꼬리꼬리한 진한 고소함을, 꽉</summary>
  </entry>
  <entry>
    <title>막대사탕도 나눠 먹는 우정 - &amp;lt;츄파춥스&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33" />
    <id>https://brunch.co.kr/@@cy3C/33</id>
    <updated>2026-05-03T12:10:07Z</updated>
    <published>2026-05-03T12: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오얀 상아색과 사랑스러운 연분홍색이 반반 섞인 동그란 막대사탕. 포장을 벗겨내자마자 공기를 타고 흐르는 설탕 같기도 분유 같기도 한 단내, 그 안에 존재감을 잃지 않는 선명한 딸기향. 우유 특유의 부드러움과 딸기의 향긋한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츄파춥스 딸기&amp;amp;크림맛.  추적추적 비가 오던 어느 날 저녁 일곱 시, 연애 초반 아직 조심스럽고 설렜던</summary>
  </entry>
  <entry>
    <title>낭만적인 마지막 말 '떡볶이 좀 그만 먹어' - &amp;lt;시장 떡볶이&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28" />
    <id>https://brunch.co.kr/@@cy3C/28</id>
    <updated>2026-04-26T09:00:00Z</updated>
    <published>2026-04-26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떡볶이 1인분이요'하면, TV를 보던 사장님이 천천히 일어나 프로페셔널한 무표정으로 국자도 주걱도 아닌 하이브리드 집기를 이용해 무심하게 퍽퍽 두 번 퍼주시던 뜨끈한 떡볶이. 이어서 군더더기 하나 없는 빠르고 능숙한 동작으로 봉지 끝을 돌돌 말아 쫌매 까만 봉투에 넣어주시던 시장표 떡볶이. 넓고 긴 직사각형 철판에서 용암처럼 끓던 시뻘건 국물은 고춧가루</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아무거나&amp;rsquo; 같은 소릴 하면 혼난다고요 - &amp;lt;편의점 미숫가루 음료&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27" />
    <id>https://brunch.co.kr/@@cy3C/27</id>
    <updated>2026-04-19T09:00:01Z</updated>
    <published>2026-04-19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삐융, 쓰삐융, 쓰삐융, 쓰삐이이이이- 매미가 우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미숫가루. 미숫가루와 우유가 가득 담긴 통 마개를 꽉 닫아서 위아래로 흔들면, 챡챡챡- 곡물가루가 섞여 되직해진 액체가 묵직한 소리를 내고, 달그락달그락- 통 안에서 구르는 사각 얼음들이 유쾌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 흰색, 황토색, 모래색, 검은색. 볼펜으로 콕콕 찍은 점같이 작은 가루</summary>
  </entry>
  <entry>
    <title>나보다 잘하지 마시오 - &amp;lt;수제 빼빼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26" />
    <id>https://brunch.co.kr/@@cy3C/26</id>
    <updated>2026-04-12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4-1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콜릿이 듬뿍 발린 고소한 막대 과자,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빼빼로. 달달한 초코와 담백한 과자의 조합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조각이 콕콕 박혀 씹는 식감도 일품, 고소함은 두 배, 아몬드 빼빼로. 부드러운 초콜릿이 가운데에 쏙 들어간, 과자 벽이 얇아서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누드 빼빼로, 달콤새콤한 딸기향을 퐁 퐁 풍기</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남다름을 알게 된 건, 그때부터 - &amp;lt;매쏘와 켄터키 치킨샐러드&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25" />
    <id>https://brunch.co.kr/@@cy3C/25</id>
    <updated>2026-04-05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4-05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색 참이슬 후레쉬 하나, 매화수 하나를 준비한다. 두 병 다 뚜껑을 따버리고, 병 주둥이가 맞닿게 매화수 병을 뒤집어 올려 소주병 위에 세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화수 병을 뒤집는 스피드다. 열려있는 입구로 술이 쏟아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순식간에 홱 뒤집어야 한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깨끗한 명함 한 장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명함으로 입구</summary>
  </entry>
  <entry>
    <title>'막입'이 쓰는 엉터리 미식 에세이 - 여는 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24" />
    <id>https://brunch.co.kr/@@cy3C/24</id>
    <updated>2026-03-29T10:15:35Z</updated>
    <published>2026-03-29T10: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명 '막입'이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별로 없고 미식에 딱히 고집도 없다. 어지간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저 양이 많을수록 좋고, 저렴할수록 좋고,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다.  하지만 그렇게 취향 없는 것 치고 먹는 행위 자체는 아주 즐기는 편이다. 나는 무언가 입에 들어오면 바로 직전에 일어난 일도 금방 까먹어</summary>
  </entry>
  <entry>
    <title>'에세이'를 쓰는 즐거움  - 1인 1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15" />
    <id>https://brunch.co.kr/@@cy3C/15</id>
    <updated>2023-10-22T00:03:55Z</updated>
    <published>2023-10-15T04: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쩌다 한 번씩 소설을 써보곤 했다. 꾸준히는 아니고, 몇 년에 한 번씩 가끔 그런 바람이 불곤 했다. &amp;lsquo;어쩌다 써봤다&amp;rsquo;라기엔 작법서도 여러 개 사서 공부하며 꽤 열심히 쓰긴 했다. 하지만 모든 글이 초반 몇 장까지만 신나게 써지고, 얼마부터는 도무지 써지지 않아서 완성작은 하나도 없었다. 글을 쓰다가 콱 막혀서 더 이상 써나갈 수 없어질 때, 그 막</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평범한&amp;rsquo;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 &amp;lt;허니와 클로버&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14" />
    <id>https://brunch.co.kr/@@cy3C/14</id>
    <updated>2024-02-23T08:44:03Z</updated>
    <published>2023-10-15T01: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을 떠올리면 늘 강의실 제일 앞자리에 앉았던 것이 생각난다. 학생들 대부분 제일 앞줄과 두 번째 줄까지는 피하는 분위기였는데,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첫째 줄에 앉았다. 학구열이 높았기 때문은 아니고, 맘껏 펑펑 울려고 그랬다. 수업 시간에 자꾸 눈물이 나니까.  뒷자리에 앉으면 눈물이 나도 숨길 수가 없었다. 수업에 늦게 들어오거나, 중간에 나가는</summary>
  </entry>
  <entry>
    <title>오후 4시에 오는 언니를 기다리며 3시부터 행복한, - &amp;lt;소란스럽게 밥&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12" />
    <id>https://brunch.co.kr/@@cy3C/12</id>
    <updated>2024-02-23T08:30:13Z</updated>
    <published>2023-10-10T14: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많은 사람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지만, 물건 말고 사람을 그린 사람은 알시님이 처음이에요. 알시님은 사람을 참 좋아하나 봐요.&amp;rdquo;  그런가요?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아홉 개의 그림을 그리면서 인간을 하나도 그리지 않는다는 것이 더 놀라웠다. 내가 특별히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amp;lsquo;사람&amp;rsquo;이 아니라, 내가 그린 &amp;lsquo;그 사람들&amp;rsquo;일</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일코해제'를 무릅쓰고 만화 에세이를 쓰는 이유 - &amp;lt;더 퍼스트 슬램덩크&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11" />
    <id>https://brunch.co.kr/@@cy3C/11</id>
    <updated>2024-02-14T15:10:32Z</updated>
    <published>2023-10-03T06: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amp;lsquo;망했다&amp;rsquo;는 것을 느꼈다. 자는 동안 꼭 누가 밟고 지나간 것처럼 온몸이 욱신거렸고 사지에 힘이 영 안 들어갔다. 삐질삐질 땀은 나는데 으슬으슬 추워서 몸이 덜덜 떨렸다. 이 정도면 너무나 분명히 '몸살 당첨'이었다. 전날부터 불안 불안하더라니.  하지만 오후엔 몸살이어도 절대 취소할 수 없는 스케줄이 잡혀있었다. 바로, 천안 영화관에</summary>
  </entry>
  <entry>
    <title>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사는 나를 지운다 - &amp;lt;불가사의한 소년&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10" />
    <id>https://brunch.co.kr/@@cy3C/10</id>
    <updated>2023-10-21T13:23:50Z</updated>
    <published>2023-09-23T10: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는 뜨겁고 술은 달았다. 속이 빈 초록 병 세 개를 쪼로록 세우고 네 개째를 주문했다. 동기 S와 둘이서만 한잔 하는 자리였다. 마주 앉은 S는 벌써 얼큰하니 기분이 좋아 보였다. S는 취하면 애교도, 말도, 궁금한 것도 많아졌다.  &amp;quot;언니, 만약에 과거로 돌아가서 딱 한 가지만 고칠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갈 거예요?&amp;quot;  언니는 나보다 나이도 경험도 많</summary>
  </entry>
  <entry>
    <title>주에 한 시간, 국영수보다 중요한 걸 가르쳐주신 선생님 - &amp;lt;호텔 아프리카&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9" />
    <id>https://brunch.co.kr/@@cy3C/9</id>
    <updated>2024-02-14T15:38:35Z</updated>
    <published>2023-09-15T12: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화를 이야기하는 에세이에서 뜬금없이 영화 얘기를 한번 해보겠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를 고르라면 후보가 너무 많아 도저히 고를 수 없지만, 영화라면 17살 때부터 줄곧 [브로크백 마운틴]이었다.  브로크백 마운틴을 처음 본 건 학교 특별활동 시간이었다. 나는 &amp;lsquo;영화 논술&amp;rsquo; 부였다. 사실</summary>
  </entry>
  <entry>
    <title>&amp;lsquo;갑질&amp;rsquo; 없는 우정, 이게 장르가 판타지가 아니라고요? - &amp;lt;너와 나&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cy3C/8" />
    <id>https://brunch.co.kr/@@cy3C/8</id>
    <updated>2023-10-21T13:23:58Z</updated>
    <published>2023-09-01T13: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화카페에 가면 늘 첫 번째로 찾는 책이 있다.&amp;nbsp;홋타 키이치의 [너와 나]이다.&amp;nbsp;카페 안에 들어서자마자&amp;nbsp;[너와 나]의 신권이 나왔는지 확인하고 신권이 있다면 신권을,&amp;nbsp;없다면 이미 봤던 마지막 권을 다시 한번 꺼내서 읽는다.&amp;nbsp;나름의&amp;nbsp;&amp;lsquo;워밍업&amp;rsquo;&amp;nbsp;루틴으로,&amp;nbsp;메인 디시를 먹기 전에 슴슴한 수프를 마시는 것과 같다.  [너와 나]는&amp;nbsp;&amp;lsquo;탈력계(빼앗을奪&amp;nbsp;힘力)&amp;rsquo;, &amp;lsquo;수</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