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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화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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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khwaj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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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본 고베에서 살고 있습니다.계절의 느낌과 식탁의 풍경, 공간과 일상을 기록합니다.조금 더 단순하고 결정이 쉬워지는 삶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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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5T00:5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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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기록한다 - 사람은 생각보다 천천히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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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20:28Z</updated>
    <published>2026-07-06T09: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amp;nbsp;우산을 하나 들고 동네 그린벨트로 걸어갔다. 비를 머금은 숲은 평소보다 조금 더 조용했고, 나무와 꽃은 충분히 싱그러웠다.  이 동네에는 아직 공중전화가 남아 있다. 사용할 일은 거의 없지만, 그대로 있다는 사실이 좋다. 집집마다 자전거가 있고, 가끔 들르는 작은 도시락 가게가 있다. 롯코라이너는 오늘도 섬과 육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ASCKOcbqD77IgVKt-jYMeoimlT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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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에서 보내는 계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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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13:55:49Z</updated>
    <published>2026-06-19T13: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빈티지 커트러리  언제부턴가 은으로 된 빈티지 커트러리를 갖고 싶었다. 몇 년 전  빈티지 그릇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은 수저와 포크. 그 샵 직원이 족히 100년은 된 물건이라고 했다. 은 커트러리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조금만 방심해도 금세 색이 어두워지고 관리도 쉽지 않다. 실용성만 생각한다면 스테인리스 수저가 훨씬 나을지도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7A9tn09XU10KTWijnEIfgqMlf-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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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각자 하나씩 그리움을 품고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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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38:27Z</updated>
    <published>2026-06-17T23: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바구니가 무거워질수록 발걸음이 조금씩 빨라진다. 배고픈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건 생각보다 마음이 쓰이는 일이라서, 나는 늘 식사때가 늦어지면 맘이 급해지고  서두르게 된다.엘리베이터 거울 앞에 잠깐 멈춰 서면 오늘 하루의 표정이 보인다.   제주도에서 남편은 나 몰래 오토바이를 하나 사왔다. 어릴 적부터 타고 싶었던 로얄엔필드라고 했다. 출퇴근할 때만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EaLSYKuNFyzwnohHCw20dXH_HV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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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결정이 줄어드는 생활&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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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3:41Z</updated>
    <published>2026-06-17T01: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① ②③누카즈케를 알면 일본 집밥의 정수를 안다고들 한다. 아직 직접 만들어보진 않았지만, 조만간 해보려고한다. 마트를 가도, 백화점을 가도 한켠엔 조용히 팔리고 있는 걸 보면 이건 단순한 반찬이라기보다 이 나라의 생활 방식에 가까운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김치처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 채소만 넣는 줄 알았는데 고기,생선까지. 쌀겨에 넣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52Bu5lU55INX5D9YOY66nZPBh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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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내가 찾고 있던 건 맛이 아니라, 기준이었다는 것.&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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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2:37Z</updated>
    <published>2026-06-17T01:4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① 나는 원래, 음식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늘 누군가가 해준 밥을 먹는 쪽에 가까웠다.서울에서는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 딸이었고, 결혼 후에는 월급을 받으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이었다. 제주도로 이사한 뒤에는 조금 달라졌다. 자연스럽게 자급자족의 식생활로 바뀌었고, 스스로 만들어 먹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4월이면 고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C0nllg2URKse-ju34x7iE_q0Q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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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조금 덜 불편한 삶을 연습하는 중&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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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1:35Z</updated>
    <published>2026-06-17T01: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① 어제 마트에서 사온 야채들을 오늘은 피클로 만든다. 이곳의 야채와 생선, 고기는 이상할 정도로 단정하고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한 끼를 준비하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해진다. 삶이라는 건 가끔 이렇게 사소한 선택에서 가벼워진다.  ② 봄이 왔다. 평생 비염을 달고 살아온 나는 냄새를 맡는 것보다 못 맡는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이 계절만큼은 예외다.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t3IWpxO_2UMTPciAW2Rahpnh7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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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정이 쉬워지는 생활의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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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40:18Z</updated>
    <published>2026-06-17T01: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여름이 되면 양념은 자연스럽게 단순해진다. 이것저것 꺼내기보다 하나로 끝나는 쪽이 편하다. 유자후추는 그 기준에 맞는다. 닭, 생선, 채소 어디에 얹어도 어색하지 않다. 결국 남는 건 많은 양념이 아니라 자주 쓰게 되는 하나다.  시간이 맛을 만든다 2. 10년 만에 다시 고른 데님 데님 브랜드에서 광고,홍보 일을 하며 오랫동안 트렌드를 보고, 수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NpYWQDdCytWlGaLhikrXbQ3rS4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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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것들로 충분해진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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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40:54Z</updated>
    <published>2026-06-17T01: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① 일본까지 데려온 책보다두고 온 책이 훨씬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쉽지는 않다. 몇 번의 이사와 정리를 거치고도 끝까지 남은 책들은 언젠가 읽을 책이 아니라 지금도 곁에 두고 싶은 책들이기 때문이다 ② 작은 작업실 이 방은 작업실이자 작은 사무실이다. 책상 대신 스노우피크 캠핑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야외용 가구지만 일본 집의 크기에는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ViFA4xfrNBaJJVOWO8juKsnvS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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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고베에서의 생활은혼자 만드는 게 아니었다&amp;rdquo; - 고베에서의 생활: 취향과 이웃, 그리고 단순한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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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1:33:57Z</updated>
    <published>2026-06-17T01: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웃이 건넨 먼 나라의 향기  &amp;lsquo;먼 곳에서 온 드레싱&amp;rsquo; 식탁 위에 아마씨유 마요네즈와 이집트에서 건너온 드레싱이 놓인다. 옆집 안짱마마님이 여행의 기억을 나누어준 것이다. 샐러드 채소 위로 낯선 나라의 향기가 가볍게 내려앉는다. 이웃의 다정한 배려가 섞인 한 접시는 무겁지 않고 경쾌하다. 마트엔 다양한 마요네즈가 많다. 가라아게용,샐러드용,새우튀김용등등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CK%2Fimage%2FBA4ietV_BOMYHm-zpocwUGbr6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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