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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엔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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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간(空間)을 이야기로 만드는 건축 기술자 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스민 기쁨과 아픔, 그리고 신앙의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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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9T11:06: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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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 인생 - 우쿨렐레 시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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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1:05:43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우쿨렐레를 시작했다. 한 동안 아내는 우쿨렐레에 취미를 붙이더니, 요즘은 플루트 연주에 빠져있다. 그런 연유로 집에 있던 우쿨렐레를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음악은 전혀 나랑 맞지 않는다. 아니 전혀 모른다. 아내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달라고 말하고, 10초도 안 돼서 그만하겠다고 손사래 치던 나였다. 아내가 피식 웃으며 우쿨렐레와 기초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R8JIWJ3Uv4mRzK2BNzVWTKNcz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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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앗길 수 없는 오늘의 감사 - 교회를 위한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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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1:17:35Z</updated>
    <published>2026-09-06T11: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amp;nbsp;높은 하늘과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하루의 시작 속에서 찬양과 감사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amp;nbsp;따뜻한 온기를 찾아 둥지로 날아드는 새처럼,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오늘의 쉼을 갖게 하시고, 삶의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화단에 이름 모를 풀들이 제자리를 찾아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IE0lh44dSoyIxVd1XA3tjJS86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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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호흡한다 - 기다림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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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7:14:19Z</updated>
    <published>2026-08-15T07: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울 때가 있다. 기다림에 지칠 때도 있다. '굴레'라는 말처럼 삶이 무언가에 옭아매여 있는 듯 느껴질 때가 있다. 가야 할 길이 막히고,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돌아서게 되며, 좌절과 패배의 고통을 겪을 때면 혹시 악한 영의 억눌림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나를 공격하고 저주하며 억누르는 것들로부터 지켜 달라고, 그것들을 제압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rxW1QfWi-x6i4aVDJ5q7Wrv_2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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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찾을 뻔한 시 - 내가 찾은 네잎클로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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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3:37:30Z</updated>
    <published>2026-07-15T01: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퇴근 무렵, 시간이 맞으면 피아노학원으로 아내를 데리러 간다. 함께 퇴근하면서 장도 보고, 때론 아내가 밥 하기 싫다고 하는 날엔 근처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기도 한다. 학원 옆에 작은 공원이 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아내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다. 시간이 짧으면 차 안에서 기다리고, 여유가 있으면 공원을 한 바퀴 돈다. 잔디 위 이끼 낀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r0T2UrqEBklJLO39q4qmcUSUY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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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근육, 멈춘 글 -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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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2:38:15Z</updated>
    <published>2026-07-11T06: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어깨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힘이 든다. 회전근개가 파열된 것은 아닐까 싶어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결과에 따르면 회전근개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견봉하 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내 연배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라 한다. 더 진행되어 회전근개가 파열되거나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니 다행이다. 한 밤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NU5EwzQx_arY9Vl9Q6Q06c63-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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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막을 여호와의 동산 같게 - 주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물처럼 흘러가게 하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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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7:19:47Z</updated>
    <published>2026-06-14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한 날에 성도로 불러주시고, 예배의 자리로 모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위로하사 그 광야를 에덴 같게, 그 사막을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피곤하고 지친 우리의 삶 속에서 오늘의 예배가 기쁨과 즐거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환희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z0WAYJFGJow6e_ZQiAUGoGIlw6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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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먼저 움직였던 그 시절의 호흡 - 실패한 쿠키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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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5:49:03Z</updated>
    <published>2026-03-31T05: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멀리서 수녀님이 걸어오면, 나는 냅다 달려가 인사를 했다.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으레 수녀만 보면 달려가 인사하는 것이 내 일상이었다. 골목 끝에 수녀원이 있던 탓에 오고 가는 분들이 꽤 많았다. 단정하고 품위 있게 걷는 모습이 다섯 살 어린아이의 눈에도 남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amp;quot;인표야, 저기 수녀님 오시네.&amp;quot;꼬마가 달려가 인사하는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rA0C_ujx5yZSbo0oUcFy9xMZe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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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때 힘이 머물렀던 자리 - 사라지는 힘, 그리고 기로소라는 이름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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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38:21Z</updated>
    <published>2026-03-20T02:2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기가 너무 없어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흰 도복에 흰 띠를 건네받고 마루에 앉았다. 관장님이 회원증을 하나 건네주면서 무도인(?)이 지켜야 할 규칙을 설명하신다. 그중 기억나는 하나가 '절대로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가진 힘을 친구에게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괜스레 작던 어깨가 펴지고, 마음이 커졌다. '그래 나는 태권도를 배웠으니까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BZl-jvdoaPgsADpvnwx36Iy2P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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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희궁, 도심 속 시간 여행 - '서궐'의 아픔과 격자 창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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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05:46Z</updated>
    <published>2026-03-09T02: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궁(宮)을 돌아보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각박한 도심 속에 작은 숨을 쉴 수 있는 피난처가 되기도 하고, 조선 500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가치가 있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니 여유롭게 고궁을 걷고 싶어진다. 그래서 내디딘 곳이 경희궁이다. 전돌과 경희궁의 파괴 자정전 옆에 전시된 깨진 전돌 앞에 한참 서 있었다.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ZWYKf3gtcBj878DJ43fISVWdN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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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 잠시 기대어 - 잠시라도 쉴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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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2:53:24Z</updated>
    <published>2026-02-28T01:1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 밖 돌출간판 위로 비둘기 한 마리가 앉았다. 자리가 좁은지 안착하지 못하고 날갯짓하다가 다른 건물로 날아간다. 길 건너편 빌딩의 옥상 파라펫 위를 도도하게 거닐며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다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미끄러지듯 비행한다.  치열한 땅 위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땅속이나 땅 위나, 하물며 물속에서도 상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nLFZ__Pc4Q4XnJOkOgKJxB7tX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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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 - 체험 너머에 있는 소속의 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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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4:57:31Z</updated>
    <published>2026-02-23T04: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차멀미가 참 심했다. 지금도 직접 운전하지 않으면 다른 차를 타는 일은 여전히 불편하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더라도 직접 운전하는 것이 내겐 오히려 더 편할 수 있다. 가끔은 과한 배려로 운전대를 빼앗기기도 한다. 그러나 웬만하면 끝까지 고집한다. 그것은 사실 차멀미를 피하기 위한 나름의 고육지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관광버스를 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Q3_Tq6gBcBXQzW4npLpPi-X_2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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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기를 자주 하고, 듣기를 연습하며 - 주님의 음성이 내 귀에 있음을 고백하는 한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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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3:48:44Z</updated>
    <published>2026-02-15T03: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롭게 시작되는 주님의 날에, 예배함으로 하루를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번 주는 전통적인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각 가정이 주의 이름으로 화목하며, 화평의 복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편지들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 안에 있는 기도의 제목과 마음의 소원들이,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bdqsszwz1nvGd4L8fdcP2EA7P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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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모를 비목이여 -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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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2:26:12Z</updated>
    <published>2026-02-06T06: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1923&amp;ndash;2023)는 닉슨&amp;middot;포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70년대에 담임선생님은 당신이 키신저를 닮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키신저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그 이름 하나는 기억하고 있다. 물론 선생님 얼굴도 기억이 난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 선생님이다. 성악을 전공하셨기에, 쉬는 시간마다 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sfkrPtpVICcJbv4o00GEpnfAy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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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터운 이불 한 장 - 예리했던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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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6:13:46Z</updated>
    <published>2026-01-30T05: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불을 두 겹 덮었다. 몸살이 걸린 건 아니다. 두꺼운 이불이 몸을 눌러줘야 하는데, 지금 덮고 있는 것은 두텁긴 해도 가벼운 느낌이 많이 난다. 이불속 온기가 들썩일 때마다 공기가 틈새로 빠져나가는 것이 영 신경이 쓰인다. 헬륨가스 가득 채운 풍선이 떠오르지 않게 묶어두려면, 내 팔의 작은 근육을 사용해야 하듯이, 이불속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밤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c5a6MRV6Fqd858heiHzJvwUb6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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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빤 왜 화가 나있어? - '화(怒)'는 줄이고 '즐거움(樂)'을 장착하며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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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7:11:42Z</updated>
    <published>2026-01-23T05: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졸업식 날, 교실 밖 복도에서 누나가 보였다.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 소리쳤다. &amp;quot;야! 니네 누나 왔다!&amp;quot; &amp;quot;어?&amp;quot; '우리 누나라는 걸 어떻게 알았지?' &amp;quot;야! 너랑 똑 같이 생겼어!&amp;quot; &amp;quot;.......&amp;quot; 졸업앨범은 태고의 신비를 품고 있다. 어떤 변형도, 어떤 칼도 대지 않은 얼굴의 원형. 기록물로서 이보다 충실한 증거도 없다. 어릴수록 그 가치는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JJHW4dC7zO4d43lrY1Ndhd3G9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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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집안 개조 프로젝트 - 가구 배치는 끝없는 수싸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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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0:20:09Z</updated>
    <published>2026-01-17T07: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올 것이 왔다. 아내가 아들 방을 바꿔주겠단다. 한창 멋 부리는 딸 같은 아들을 위해 쾌적한 방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란다. 기존 방은 운동기구와 드레스룸으로 꾸미고, 조금 넓은 방에 침대랑 책상을 놓아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 가구와 온갖 잡동사니를 모두 위치이동해야 한다. 수년간 미니멀라이프를 입으로만 외치더니, 이번엔 진짜 안 쓰는 물건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9BVO-0fN4WeQDJ4h0hQrrYYsM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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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불 속 온기보다 달콤한 시간 - 1시간 일찍 출근한 딸, 대표님이 보낸 뜻밖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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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2:19:41Z</updated>
    <published>2026-01-13T12: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보단 여름이 좋다. 추운 게 싫으니까. 여름에도 여름이 좋다. 따뜻한 게 좋으니까. 이불 속은 피난처다. 추위로부터 몸을 웅크려 온기를 저장하는 온장고다. 이불 속은 게으름의 상징이다. 겨울잠 자는 곰처럼 미동조차 안 하고 숨죽이는 공간이다. 몸은 이불 속에 있으면서, 그 안에서 꿈과 현실이 뒤섞인다. 차가운 공기가 발밑으로 들어오면 발가락에 이불을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DzbGbGYXrahEacGuBeU7MkiMp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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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합리적 신념 - 나는 백말띠가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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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2:26:26Z</updated>
    <published>2026-01-12T01: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랑스러웠다. 말띠 중에서 나는 '백말띠'였다. 66년 병오년에 태어난 우리 또래들이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amp;quot;너는 말 중에서 백말이야!&amp;quot;였다. 하얀 갈퀴를 휘날리며 멋지게 달리는 백마의 모습을 그리며 남모를 자부심이 대단했다. 해방 이후 베이비붐 세대로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58년 개띠'가 유명했던 것처럼, 66년 말띠도 '백말띠'로 한 자리를 차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tMu4P0OAPi-i9SXAmA1mujkAW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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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으로 깨닫게 되는 것 - 떠나보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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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1-06T01: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인종이 울렸다. &amp;quot;딩동&amp;quot; 현관문을 열어주니 단기사병이 우편물을 주고 갔다. '입영통지서' 한 장. 배달이 늦었다고 급히 가져왔단다. 두둥~~ 다음 주 입대하라는 영장이다. 감상에 적을 새도 없이, 학교로 달려가 군입대 휴학계를 내고 바로 입대가 이루어졌다. 당시엔 요즘 아이들처럼 부모가 바래다주고, 우쭈쭈 하며 달래주는 것이 없었다. 20대에 들어서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s3I0z7l73wACgwPpH34zaccff0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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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병오년' - 인생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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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3:54:39Z</updated>
    <published>2026-01-02T03: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수 년 전의 일이다. 막내 이모가 환갑 잔치를 한다고 한다. 요즘은 칠순도 안 하고 팔순 잔치도 여행으로 대신할 정도로 장수 시대가 된 마당에 환갑 잔치라니 민망함은 우리의 몫이었다. 그래도 이모네 형제자매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amp;quot;같이 나이 들어가는 마당에, 막내는 언니 오빠들 경조사 챙기느라 자기 것은 챙기지도 못했어. 우리 다 죽으면 쟤는 누가 챙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c8%2Fimage%2FcrExd0aTGV4r-VIKL9xice5gN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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