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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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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ockyw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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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여 년 간 갖가지 콘텐츠 분야를 유목민처럼 오가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글이란 렌즈로 흩어진 삶의 빛을 모아, 내게 무언가 의미를 부여할 작은 불씨를 만드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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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7T23:23: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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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모스트 록  - 어쩌면 뜰 수도 있었던 우리의 로큰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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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5:00:18Z</updated>
    <published>2026-05-08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5화.&amp;nbsp;올모스트 록  언제부턴가 사무실 안이 점점 좁게 느껴졌다. 귀가 트이자 사무실의 소리들이 지나칠 정도로 가깝게 들려왔다. 록음악만큼 시끌벅적했지만, 약간 장르가 달랐다. 미술관에서 가끔 만나는 소음에 가까운 실험음악 같았다. 누군가 해설을 써 붙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전위음악 같은 소리들. 비아냥과 뒷담화, 아첨과 청탁, 그리고 절규와 흐느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4gZbtoEjpXqMqSfIS8AIMxmFP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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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리지 않는 록  - 어른의 서사에 잠시 소리를 양보하는 로큰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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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3:23:31Z</updated>
    <published>2026-05-07T10: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4화. 들리지 않는 록           정아의 부재와 함께 질주하기 시작한 21세기는, 조금도 즐겁지 않았다. IMF가 끝났어도, 시대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세상은 채찍을 들어 우리 같은 게으른 잔챙이들을 후려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록음악에 길들여진 불순한 귓등을 후려갈기며, 그간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꾸짖으며 끝없는 반성과 속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I9_aDS16AiFGGFOHg8xqahlXc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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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의 록  - 야근과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로큰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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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6:16:17Z</updated>
    <published>2026-05-03T01: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3화.&amp;nbsp;직장인의 록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는&amp;nbsp;말을 일터에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업무에 필요한 말은 내 귀를 스쳐갔지만, 사람들의 비아냥과 숙덕거림은 내 귀에 와 꽂혔다. 그중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저 말은, 볼륨을 한껏 높인 록 음악처럼 내 귓가를 흔들곤 했다. 무언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세기말의 혼란을 껴안고 21세기에 다다른 난, 어느새 말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GUqfWyr4wHrxzDQ90j9GmGWuV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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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카가와 상의 록  - 들리지 않는, 그러나 분명히 진동하는 로큰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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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6:18:47Z</updated>
    <published>2026-05-02T23: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화. 나카가와 상의 록  유별난 정아가 이끄는 작은 모임은 의외로 크게 주목받진 못했는지, 더는 회원들이 늘어나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PC통신 회사에서 정식 지원해 주는 '동아리'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은 모임 멤버들은 정아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열성적이었다. 우리는 신촌의 &amp;lsquo;놀이하는 사람&amp;rsquo;들과 종로의 &amp;lsquo;록커스&amp;rsquo;, 홍대의 &amp;lsquo;모비딕&amp;rsquo; 같은 클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er7KXU4fR3BS77F19KaL8qd_y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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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아의 록 &amp;nbsp;&amp;nbsp;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로큰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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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18:41Z</updated>
    <published>2026-05-02T17: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화. 정아의 록  정아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난 건, 1996년 여름 홍대 인근의 록 바에서였다. 나는 선배들을 따라 행정고시를 보겠다며 1년 여를 비좁은 고시원에 머물다 탈출한 직후였다. 대학도 방학인지라 집안 방구석에 틀여 박혀 죄인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고시 패스를&amp;nbsp;염원했던 부모님의 실망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라서, 난 뻔뻔하게 가족들 앞에 좀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ot7_5z9H_HysLW5FbJ6lAJJHM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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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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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22:27:56Z</updated>
    <published>2026-03-02T14: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가면, 긴장하고 정신없는 가운데 자주 말을 놓쳤고, 가만히 있다 보니 몇몇이 나 몰래 삐죽한 미소를 지었다. 무언가 어수룩하고 과묵한 신입은 아둔하다 오해를 샀다. 계속 이대로라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 여길 것 같았다.  회사에 가면, 그래서 늘 먼저 말했다. 남이 묻기 전에 말했고, 남 이야길 듣기보다 더 많이, 더 길게 말했다. 그러다 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tfIx1CI9E1jRESRhdTHtsRQW8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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