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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니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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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이야기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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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7T13:23: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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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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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52:04Z</updated>
    <published>2026-09-03T23: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9월이고,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찾아왔는지. 고되던 하루가 잠잠해지려니 계절이 바뀌려 하는 건... '다 지나가리라'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 주려는 건가. 오늘따라 빛나는 하늘이 어제보단 시리지 않으니 다행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03SfCEHbligZsRkWimvC1WT4N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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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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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1:31:59Z</updated>
    <published>2026-07-09T11: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이 시작된 지 보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아니, 폭풍은 2026년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듯합니다. 그때는 당시의 폭풍이 가장 셀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악 물었습니다. 가라앉으려는 마음을 가까스로 붙잡으며, 실컷 웃기도 하고 실컷 울기도 하면서, 연신 '괜찮다.'를 외쳤죠. 토닥여주는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무작정 일어나 무작정 어딘가를 헤매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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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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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9:42:05Z</updated>
    <published>2026-05-10T09: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5월 9일. 9년 전, 오늘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고, 잊히지 않을 날이 되었다.  미세먼지가 심해 맑은 날을 보기 힘든 봄이었다. 전날 뉴스에서는 오늘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며, 가능하다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선거하기 위해 외출하시는 분들은 꼭 마스크를 챙기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렇다. 9년 전, 오늘은 대통령 선거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jplyKHv82LCIFoAj4zwBTN-iB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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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멈추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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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3:59:05Z</updated>
    <published>2026-05-08T13:5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잠을 못 잤다. 복잡해진 주변 상황도 상황이거니와 나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현타가 세게 왔다.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제대로 노력하지 않았다는 죄책감과 그동안 내가 허비했던 시간들에 대한 씁쓸함이 동시에 찾아와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이었다. 이럴 때는 과거에 내가 잘했던 일보다, 후회되는 일만 떠올라 세상 어떤 누구보다 내가 가장 못난 인간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mbu8J6cG_LNptoI-LJw6m92ll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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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팡질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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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43:35Z</updated>
    <published>2026-04-15T07:4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안방 화장실 비데가 말썽이다. 이사 올 때도 비데 본체와 리모컨 간 소통이 되지 않았고, 비데인데, 비데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 A/S를 두어 번 받아, 리모컨을 고쳤다. 기사님 방문 이후 비데의 움직임도 수월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재고장이 나 버렸다.  결국 내 집 아닌 곳에 더 이상 돈 들이지 말자 싶어,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결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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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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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37:53Z</updated>
    <published>2026-04-08T01: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욘녀석 사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카레를 보내고 멍하니 보내던 시간에 불쑥 찾아와 준 고마운 녀석. 우리는 욘녀석을 오뎅이라 부른다.  '오뎅아~~~'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에 꼬리가 헬리콥터로 변신하는 녀석이고, 30분만 나갔다 와도 10년 치의 반가움을 표현해 주는 녀석이다. 배변패드 응가 성공률 100%를 달성하면 앞발을 튕기며, 우리에게 간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RUvnXOVbO07sVRP_Aq-r4TRpL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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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연기념물 제167호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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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11:35Z</updated>
    <published>2025-11-28T12: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 초, 오랜만에 친구와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원주.  '원주에 볼 게 뭐 있다고 거길 가.'  라는 말을 떠나기 전까지 몇 번 들었다. 동행한 친구도 여행지를 얘기했더니, 같은 반응이었단다. 춘천이나 강릉, 속초로의 여행은 수긍이 되는데, 원주로의 여행은 수긍이 안 됐던 모양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 원주 여행의 목적은 분명했다.  [원주 반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SYw7T1I0C1lRvki3b6K-L7E0N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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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의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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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8:55:47Z</updated>
    <published>2025-11-09T08:5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그 자격증이 필요해? ​-카페 시작할 것도 아닌데, 왜? ​ ​내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도전할 때 들었던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들은 도전에 앞서 부정적 의견 한 스푼을 첨가함으로써, 살짝의 찝찝함을 남긴다. 덕분에 돈까지 들여가며 괜한 짓을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도전을 즐길 수 없게 만들고, 도전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만들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xTgOMZqsLavlMUGNg5QsT2CV70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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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 3. - 도전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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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59:12Z</updated>
    <published>2025-10-14T14: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등에 생긴 커피자국에, '에휴~'부터 나온다. 어설픈 손짓, 몸짓에 커피가 튀는 건 기본이고, 바닥에 떨어진 커피도 꽤 된다. 지저분한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당장 닦아야 마음 편한 성격이다.  '연습부터 하세요.' '네.'  구부러지려던 허리를 펴게 한 건, 강사의 한마디였다. 라떼 연습은 따뜻한 우유 거품이 필수조건이고, 따뜻한 우유 거품이 유지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Q0VT1UDqUzE0MoMrM1aKQCR56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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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 2. - 커피와의 밀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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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7:53:34Z</updated>
    <published>2025-10-01T07: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담임선생님은 어김없이 하얀 머그잔을 꺼냈다. 선생님의 식후 커피 타임이었던 것이다. 전기포트에서 끓여진 물이 잔에 담긴 믹스커피와 만나는 순간, 달큰한 향이 교실을 가득 채웠는데. 마시지 않아도 달달함이 목구멍을 가득 채우는 것 같았다. 아마, 그때 처음 커피 맛이 궁금했던 것 같다. 물론 당시 어린이들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5o4k4P9uVLSjp4WUqJMTQVFbz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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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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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8:08:46Z</updated>
    <published>2025-08-18T08: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원두가 어떻고, 로스팅이 어떻고, 바디감이 어떻다는 등의 이야기를 자주 뿜어낸다. 로스팅까지야 어떻게든 알겠지만, 바디감이라는 건 아직도 모르겠다. 물론 친구 덕에... 에티오피아, 케냐 AA, 콜롬비아 같은 이름들과 대면했고, 없던 지식이 생겼으니, 친구 이야기가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친구가 내 앞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내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p_B339cpxzZRORxkcPC7MfdJ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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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로 살아가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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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0:22:46Z</updated>
    <published>2025-06-25T07: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오트밀 니트에 흰색 바지를 골라 입는다. 가방에 골드 포인트가 있으니, 귀걸이는 골드로. 그렇게 거울 앞에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띤다. 외출할 일이 생기면, 옷차림에 꽤나 신경 쓰는 편이다. 전업주부인 지금도 그렇지만 직장인이던 시절에도 많은 신경을 썼더랬다.  '너무 말라 보인다.' '다리가 짧아 보여.'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음날부터 말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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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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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9:32:03Z</updated>
    <published>2025-06-20T08: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있다.  '네가 가장 편해 보여.'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삶의 중반 즈음을 걷고 있다. 이 즈음에는 서로가 서로의 삶을 한 번씩 쳐다보게 되는데, 그럴 때 듣게 되는 말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웃어넘겼다. 나에게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게 좋다 생각했으니까.  이 말의 묘한 무게를 알게 된 건 그로부터 며칠 뒤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8JtSDYV4rrK6eoXcO0mfsyWgI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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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벨테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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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2:23:03Z</updated>
    <published>2025-05-26T16:4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벨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들어 알고 있는 것과 현실은 늘 괴리가 있기 마련이라지만 그리 당혹스러울 줄이야. 당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말이 딱 맞다. 꽤나&amp;nbsp;곤혹스럽고 꽤나 불쾌하다. 나오는 한숨도 꿀꺽 삼켜가며, 그동안의 행적을 수백 번 고민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우리 아이가 부족한 건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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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챗GPT, 첫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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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1:01:03Z</updated>
    <published>2025-05-21T08: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이제는 새로운 문물이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도 사실이다. 덕분에 새로운 것을 외면하며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SNS가 시작될 즈음에도 그랬고, 키오스크가 놓이기 시작할 때도 같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의 마음가짐은 같다. 아직 몰라도 된다! 물론 인생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어, 결국 SNS도 배우고, 키오스크도 열심히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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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 vs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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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21:52:05Z</updated>
    <published>2025-04-12T15: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우아하고 싶다. 아주 간절하게. ​ ​ ​숏폼이 생겨나고 심심할 때면, 습관처럼 숏폼을 본다. 짧은 영상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가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때로는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이 꽤나 즐겁다. 물론 게 중에 보고 싶지 않은 숏폼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후딱 넘겨버리면 되는 일이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 ​최근 들어 보게 된 영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_g6gL966H5cXLIWq6m4mJ6Bpv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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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병이 나를 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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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6:26:24Z</updated>
    <published>2025-03-13T04: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부터 집에 생화를 두기로 했다. 돈이 아까워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이제나 저제나 미뤄두기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예쁜 걸 예쁜 걸로만 즐겨보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송해 주는 곳을 찾았다. 일주일 한 번, 매번 다른 색의 꽃이 도착한다.  포장되어 온 그대로 화병으로만 옮겨 놓았는데, 집에 생기가 돌고, 활력이 생기는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KFxlB9sD7KcY4JI63lnIq0Oia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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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실 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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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6:19:09Z</updated>
    <published>2025-02-25T14: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작업실을 비웠다.  나를 응원하며 친구가 보내주었던 화분부터 챙기고, 책상서랍들을 열어 필기도구를 정리한다. 스스로를 응원하며 가득 채워 두었던 유통기한 지난 간식들은 쓰레기통 직행이다. 작업실을 처음 계약하며 설렜던 마음이 스친다. 글을 쓰기 위해 투자한 공간이었고, 오롯이 나를 위한 공간이었다. 모니터 하나, 자판 하나, 필기도구 하나를 얼마나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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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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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9:25:09Z</updated>
    <published>2025-02-09T09: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염치 -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 ​불과 몇 년 전까지, 설이나 추석이면 우리 집에 시댁 식구들이 모였다. 남편이 장남이었고,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큰 집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 결혼 초에는 꽤나 정성 들여 음식을 마련하고, 식구들을 대접했더랬다. 늦게 온다는 고모들 덕에 친정으로 향하는 길을 늦추기도 몇 번이었다. 나와 동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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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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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11:46:37Z</updated>
    <published>2025-01-24T09: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으로 이사를 온 건 어언 7년 전 일이다. 조금 살다 이동을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무거운 엉덩이 때문인지 여전히 이 집이다. 이제는 익숙하다 못해 눈 감고도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익숙함이 완연하게 무르익은 덕분인지, 곳곳에 7년의 흔적이다. 오늘은 안방을 정리하고, 내일은 아이들 방을 정리하고, 그다음 날은 주방을 정리해 보아도 원하는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Jy%2Fimage%2FNsR8fPn4E4u7oAYWYPXFuKiNvi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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