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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낮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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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책 작가를 꿈꾸며 글과 그림으로 하루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생각과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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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2T13:06: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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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일기_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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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0:26:56Z</updated>
    <published>2026-07-03T00: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엉성했지요. 사실 자기 이야기를 써 본 거라곤 노트에 적는 일기 몇 줄밖에 없던 사람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글이 에세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조금 신기합니다.  저는 약 3개월 전 회사를 그만두고 다음 날 도서관에 갔습니다. 억울하고 슬프고 허망해서 책으로 얼굴을 가린 채 조용히 눈물만 뚝뚝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8xJjrkopzXOo1yjcZh5uqo2rG7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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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일기 마지막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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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0:06:46Z</updated>
    <published>2026-07-03T00: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불안을 피해 떠도는 삶이었다.  안정과 평화, 오랫동안 그것을 목표로 삼아 헤맸다. 안정이라는 자리에 앉으면 불안도 조용히 따라서 사라져 줄 거라고 믿었다. 나를 상처 입히는 타인의 눈을 피해, 더 조용한 곳으로, 더 안전한 쪽으로.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을 거라고.  그런데 막상 그 자리에 앉아보니, 낯선 것은 불안이 아니라 나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Hu_t3QTh00fc9vFrUsqLBYKkR0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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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스오빠 세상이 왜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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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12:37:59Z</updated>
    <published>2026-06-2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태 내가 안정을 바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잠시 안정이란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 때 '뭔가 아닌데'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잠식했다. 기다려온 것을 손에 쥔 순간 그것이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버리는 것은 생각보다도 훨씬 슬펐다. 안정은 그저 허상일 뿐인 걸까, 불안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 어느 날 하염없이 웹서핑을 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PNRPHsC1Yg0tQPKJM1YTAaTiVv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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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의 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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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6-18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볼까. 나는 운이 좋게 불편하지 않은 몸을 타고났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가 하느냐면 나는 장애를 타고나지 않았다, 성장배경에 아픔은 있었지만 그 정도 아픔이나 사정은 다들 가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모가 특출 나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딱 중간에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아주 이따금씩 내 다리가 나를 고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XerFW-50o2uEL0xZoJR3nVQ8V2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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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나를 미뤄둔 대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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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6-11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1주일간의 상주 간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도 간병이 다 끝난 건 아니었다. 그 후에도 상처 부위를 관리하기 위해 병원에서 준 거즈로 상처 부위를 누르고 압박밴드를 동여매야 했고 압박밴드를 풀 수 있게 된 후에는 아침저녁으로 상처에 약을 발라야 했다, 덧날까 봐, 재수술을 하지 않기 위해 며칠 절절매며 약 2주일이 흐르고 병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e1jBWuB62wK9WbUjs_Wz9TPbR1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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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 일기] 휴재공지 5월 21일~6월 10일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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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6:02:47Z</updated>
    <published>2026-05-18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감낮달입니다. 이렇게 휴재공지를 올리게 된 이유는 제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에요. 제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된 문제라 더더욱 지금 집중해야 할 것 같아 완전이 결판이 나는 시기인 7월 15일까지 잠시 쉬어가려 합니다. 7월까지 모든걸 끝내고, 도서관 일기의 스토리를 잘 정리하고 오겠습니다. 일단 최선을 다 하고 오겠습니다. 행운을 빌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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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드티와 만남이 같은 무게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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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5-17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_3월 27일 반성일기  주위에서 자꾸 부추겨대서 소개팅 어플을 깔았다. 네 나이에 남자친구도 없고... 라는 말을 가족, 지인, 친구 등등한테 차례대로 듣고 난 후 지긋지긋해져서 그래, 만나면 될 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요즘 내 나이대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는지를 찾아보았다. 그중 가장 유명한건 소개팅 어플이었다. 요즘은 다들 인터넷 만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PgPZtcE-fWtI0oVBNjbDbxru55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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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간호가 끝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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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5-14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간호를 위해 4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병원에 있었다. 보호자와 환자 둘 다 힘든 6일이 지나고 겨우 집으로 돌아왔지만 일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었다. 병원에서 갈아입은 옷과 속옷, 침낭과 베개커버를 세탁기에 넣고. 집에서 먹어야 할 처방약 봉투를 정리하고, 엄마의 친구분들 교회 사람들 같은 병문안 손님들이 두고 간 비타민 음료와 두유, 병원 냉장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JIu4xxgXWYFGmnK_U_FhbijV6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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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컵을 믿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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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5-10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위에 물컵을 하나 올려두었다 가득 채웠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수면은 늘 어제보다 낮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점점 줄어들기만 한다  손에 쥐면 더 빨리 사라지는 것 같고 기다리면 천천히 사라진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지켜보아도 물은 더 조용히 줄어든다 아무 소리도 없이  컵은 채우는 것만으로는 붙잡는 것 만으로는 물을 지킬 수 없다는 걸 기울여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wZ2B66_OH7-MXTwY84X1VI89XE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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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에 성과가 없다면 - 그래도 가방을 챙기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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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0:01:56Z</updated>
    <published>2026-05-07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수업 두 번만에 친 운전면허 장내 실기 주행에서 떨어졌다. 원래 높지 않았던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우울이 심해졌다. 다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못하는 것 같았다. 수면 시간이 이상할 만큼 길어지거나, 반대로 잠이 오지 않는 날도 생겼다.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닐 때는 꼬박꼬박 11시에는 잠들었는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gurld_QEqxYly9QMTxUX002G26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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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표를 잃은 날의 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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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다 만 문장 위에 하루가 살며시 내려앉는다 지운 줄 알았던 마음은 연필 자국처럼 남아있는데 하루는 또다시 완성되지 않은 채로 흐르고 비워둔 칸 사이로 망설임은 문장 밖으로 눈물처럼 번지는데 마침표를 찍지 못한 하루가 조용히 이어지고 멈추었다 가기를 반복하는 것이 마치  &amp;middot; &amp;middot; &amp;middot; &amp;mdash; &amp;mdash; &amp;mdash; &amp;middot; &amp;middot; &amp;midd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9jDazd3OJIFP_2xvNHrMaZCoCu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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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만 어른 -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없다는 잔인한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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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4-30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될 나이가 되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면 나는 어른인 걸까  나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끔 당일 아르바이트를 알아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자리가 별로 많지 않았고 손목 건강문제로 쿠팡 물류 아르바이트는 집안에서 반대했다. 사실 몰래로라도 하려면 할 수 있지만 나 스스로도 손목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었다, 손목이 망가지면 마우스도 잡을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PkpJzZrbfTpT6mll7o-3YLUdyO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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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에 내가 투명해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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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4-2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에 내가 투명해지면 내 얼굴은 볼 수 없어도 창밖 풍경이 내 자리까지 스며들어 있을 거야  밖에 나가서 어렸을 적처럼 폴짝거리며 뛰어다닐 거야 길고양이를 쓰다듬고 고양이가 어리둥절 해 하는 걸 보고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면 사람들은 내 옆자리에 아무렇지 않게 앉거나 내 위에 앉았다가 깜짝 놀라겠지 누군가는 있는지도 모를 내 어깨를 기대어 잠들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AU-5zQnjktK_OqWjq-XRar0rU6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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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의 수면 같은 하루 - 밖은 고요하지만 아주 깊은 곳에 잠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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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3:24:33Z</updated>
    <published>2026-04-23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끝없는 고난과 갈등의 연속이라지만  일어나는 시간은 7시 30분이다. 핸드폰 알람을 확인하고 일어나서 가볍게 아침을 차린다. 아침식사는 대부분 집에 있는 커피 원액을 우유에 탄 카페라테와 식빵에 치즈, 이맘때 아버지는 이미 출근 한 후고, 엄마는 평균 9시쯤에 일어나니까 조용히 행동하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메일함을 확인하고 일러스트 승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igxx-i93TXdE82Xqw4jkXzrO64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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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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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4-19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한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고 검은 머리에 서리가 얹어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지혜를 갖기를  그 어둠이 영원할 것이라는 어리석음을 갖지 않고 느려도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힘을 갖기를  삶에 그림자가 드리워질 때 그 어둠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빛이 다시 드리워지기를 기다릴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OC3vGCfOQfvV_WotNOMolCCyP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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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전상 후퇴 - 아무도 없는 기차역에도 출구는 있겠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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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4:47:01Z</updated>
    <published>2026-04-16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치는 건 우습지만 도움은 된다  다시 2026년, 현재로 돌아왔다. 나는 미친 듯이 달리다 넘어졌고, 지금은 얼마나 달렸는지도 모른 채 숨을 고르고 있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체력이 그나마 회복되어 생각을 다시 해 볼 여유가 생겼다.  여전히 불안했다, 어제는 아무도 없는 기차역 안을 계속 혼자 헤매는 꿈을 꿨다. 출구는 보이지 않고 나는 계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nSqbS05gxMGNocBWT3lJiSqks3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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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잊어버리고싶지 않은 - 모든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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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02:05Z</updated>
    <published>2026-04-12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번째 기억은 포대기에 싸여서 어떤 공원을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그 등의 주인은 엄마도, 아빠도 아니었고 아마도 그 등은 나의 할머니의 등이었을 것이다.  나의 첫 깨달음은 불행과 고난은 나이에 맞춰서 오는 게 아니라는 것. 슬픔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다가와 불면과 불안을 선물했다. 그 불면은 작은 키로, 그 불안은 강박으로 남았다.  어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S8z09T0tI77_e082xfyomHG-u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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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8개월, 도망치다 - 어느 작은 불안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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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4-09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의 싹이 트던 시기  나의 아주 어린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 보아야 한다.  나는 네 살이었을 때부터 나는 불안을 갖고 있었다, 그 불안 중 가장 큰 것은 돈과 미래였다. 우리 집은 사랑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돈이, 건강이 없었다. 그 당시에 도움을 받을 곳도 없어 우리 가족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돈을 벌기 위해 대학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FCF5QzbhflT1AswlWQU8ccQky7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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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을 위한 찬사 - 네가 떠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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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0:47:46Z</updated>
    <published>2026-04-05T00: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졸업 말, 나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대학교 졸업이 1년 남은 시점까지&amp;nbsp;함께했던 강아지 동생이 14년의 삶을 마치고 떠났고 일주일간 슬퍼하며 동네의 산책하는 강아지를 멍하니 바라보곤 했다. 슬픔이 가라앉았을 때 즈음&amp;nbsp;등에 생긴 사마귀까지도 그리워하며 다시 글을 썼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생명은 죽고 종이는 삭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tnZafV-vT89eT_5nUsxS87Aq1z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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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의 회고 - 나는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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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4-02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있는 것을 알면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 없는지 알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원고지를 펴고 펜촉으로 점을 찍었다. 회사를 나오고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앞으로의 수익이나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견딜 수가 없었다. 이런 기분을 예전에도 느꼈던 것 같다.  19살. 그때의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m1%2Fimage%2Fa1LtVF7FkUSfixnkCF5FFcgSs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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