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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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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eyeon081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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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연마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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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1T13:3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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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제된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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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6:42:35Z</updated>
    <published>2026-08-29T06: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 선조들의 일상 풍경은 대체로 비슷하게 기록되어 있다. 남자들은 담배나 물고 모여 앉아 한가하게 빈둥거렸고, 여자들은 집안일과 농사일에 하루 종일 매달려 노동에 혹사당했다. 그 전근대적인 관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외진 시골마을에서 나는 태어났다.    아버지는 동네에서 인기가 많았다. 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만들어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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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매에 걸린 엄마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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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4:38:17Z</updated>
    <published>2026-06-14T04: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변했다. 학창 시절 기억 속의 엄마는 소박한 미소가 잘 어울렸다. 넉넉지 못한 형편과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을 견뎌가면서도 자식들을 향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언제나 컴컴한 새벽이면 일어나 가족들의 일과를 위한 준비를 부족함 없이 해주고, 공부하는 자식들을 챙기느라 늦은 밤까지 잠 못 들며 헌신했다.그런 엄마가 변한 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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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뭔가 놓치는 거 없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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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0:05:52Z</updated>
    <published>2026-05-28T02: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에 문제가 생겨 오랜만에 타게 된 지하철. 좋다.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보람찬 기분도, 적당한 열차 소음 속에서 깊게 빠져드는 독서도.        자리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엄마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앉았다. 둘은 같이 게임을 하며 대화를 바쁘게 주고받았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로 부모와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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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아시스 - 오아시스 마지막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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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11:55:55Z</updated>
    <published>2026-04-30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여전히 서로의 얘기가 흥미로웠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서로에 대한 몰입은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전해야만 하는 내게 초조함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빨라지는 심박수를 느끼며 글을 건넸다. 건네는 표지에 적힌 제목은 &amp;lsquo;불멸(不滅)의 연인-그녀만의 이야기&amp;rsquo;. 그가 제목을 빤히 보다가 하단에 적힌 내 이름을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W9iXLaOpBbNhoaohIfMfqmvlr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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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다시 걸어왔다 - 오아시스 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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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13:02Z</updated>
    <published>2026-04-29T13: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 이 녀석들을 어떻게 해야 하죠?&amp;rdquo;       교무실 문을 열고 음악을 가르치는 채영이 인상을 쓰며 들어왔다.         &amp;ldquo;왜요?&amp;rdquo;         &amp;ldquo;얘네들 실력이 엉망진창이에요. 늘지를 않아요.&amp;rdquo;       채영은 학교 밴드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었다. 방과 후에도 동아리실에 자주 들러 자신의 시간을 쓰며 진심을 다했다. 그녀의 열정은 언제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b14K6Crjv8bhQJyJTyhc0XRC8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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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반지로 남겨졌다 - 오아시스 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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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8:39Z</updated>
    <published>2026-04-28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원 임용 시험공부에 매진했다. 아이들 곁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자고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 어떤 날은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고, 어떤 날은 심한 우울감으로 뛰쳐나가고도 싶었다. 어떤 날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피할 길 없는 지독한 외로움을 홀로 견뎌야만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9b_4Aehg1TERbx24o4kwDOzc6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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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붙잡지 않았다 - 오아시스 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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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7:06Z</updated>
    <published>2026-04-2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로 우린 어쩌다 한 번씩 만났다. 내가 연락을 하거나, 그가 연락을 하거나. 문득 그의 향기가 그리울 때,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칠 때면 연락을 했다. 그는 어쩔 때 내가 떠올랐을까.            &amp;lsquo;종로. 올래?&amp;rsquo;            늦은 밤, 종로는 대낮 같다. 좁은 공장 같은 공방에서 물감칠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온 나는 그야말로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ntLge2i5hbKI78zUaGSGsWith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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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이 가는 결심 - 오아시스 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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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5:07Z</updated>
    <published>2026-04-24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향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차창 밖으로 야경이 눈에 들어올 때면, 한강의 다리들을 건널 때면, 노래방 간판들이 즐비한 곳을 지날 때면, 매섭게 찬바람이 낙엽을 하늘로 높이 띄워 올릴 때면 문득문득 그 사람의 향기가 났다. 그때마다 마음은 예리한 칼날로 도려내듯 아려왔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늦은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PcBauu66RldE21w6X7gJR1uaB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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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를 보내던 밤 - 오아시스 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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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4:00Z</updated>
    <published>2026-04-22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수를 향한 영주의 마음은 결국 통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을 가지고 나를 찾아왔다.           영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안부 끝에 물었다.            &amp;ldquo;성진 씨랑은 잘 지내고 있어?&amp;rdquo;            말투에서 무엇인가를 주저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있겠구나 싶었다. 영주는 현수에게 들었다면서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N5D2NAWdyE17PudAHy0eRtDB5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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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내민 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 오아시스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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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2:48Z</updated>
    <published>2026-04-21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생처음 보는 일출이었다. 그걸 그와 함께 보게 되다니.       몰아치는 겨울바람이 찬 줄도 몰랐다.        지평선 바로 위, 한 부분이 주황빛으로 옅게 물들기 시작했다. 저쪽에서 올라오겠구나. 하늘은 먹빛이 빠져나가며 파란 하늘빛이 서서히 드러났다.        가까이 다가서서 본 강물은 잘고 잔잔한 물결로 퍼져나가고 있었다. 주변 소음이 어우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yfOFrO-6qF8GLsrVlIM1HU8Of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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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옥상에 있었다 - 오아시스 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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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1:09Z</updated>
    <published>2026-04-20T11: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갱년기와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까지 겹치면서 엄마는 아버지를 능가하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렸다. 술 취한 아버지를 감당하던 엄마가 있어서 그나마 자식들은 안전지대에 있었는지 모른다. 이제 술 취한 엄마를 자식들이 감당해야 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저녁 아르바이트를 가기 전까지 잠깐 쉬려고 집에 들른 어느 날, 엄마는 바닥에 상을 펴놓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K9yZ4EsNCFa21_vGYSNY_p4K-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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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와 처음으로 마주한 밤 - 오아시스 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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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8:19Z</updated>
    <published>2026-04-19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가 멈춘 곳은 번화가였다. 흥과 한을 풀러 나온 사람들이 뒤얽힌 그곳의 밤은 감흥 없이 반짝였다. 그는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노래방 입간판이 세워진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낯선 곳이었다. 이 시간에 대체 내가 왜 이런 곳에 와 있는 것인지, 술김에 낸 용기가 슬슬 후회가 되는 순간,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126Hl0lEfvF3GGlLQnIlmPnMp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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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를 향해 뛰어갔다 - 오아시스 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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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56:34Z</updated>
    <published>2026-04-18T00: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amp;lsquo;1시간만&amp;rsquo;이라는 제한은 의미가 없었다. 성진이 그곳에 있는 이상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그는 내내 말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한 번도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았다.              그날 밤, 영주는 현수가 어땠는지를 묻고 또 물었다. 전화를 끊고 나니 몸이 절로 뉘어졌다. 달빛이 천장 한편을 부드럽게 밝히고 있었다. 생각이 성진에게 머물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u4enlmmJS8SFZf8R6vhigaKBs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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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 오아시스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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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33:57Z</updated>
    <published>2026-04-17T11: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 부탁 좀 들어주라.&amp;rdquo;       영주의 말투에서 간곡함이 느껴졌다. 영주와는 졸업 후에도 가끔 만나 안부를 나누었다.        &amp;ldquo;내 마음이 급해서 그래. 진짜 네가 꼭 좀 도와줘, 응?&amp;rdquo;                 록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는 현수라는 남자라고 했다. 우연히 본 공연에서 잘생긴 그의 외모와 눈웃음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영주. 어렵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hkUYVyDF_OdgWZQBummVcntca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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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에서 걸려 온 전화 - 오아시스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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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1:32:32Z</updated>
    <published>2026-04-16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 옥상이에요.&amp;rdquo;         몸을 일으켰다. 의식이 또렷해졌다.        &amp;ldquo;민주야, 옥상엔 왜?&amp;rdquo;            대답이 없다.        &amp;ldquo;민주야?&amp;rdquo;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울도록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언제나 환하게 잘 웃는 민주. 그런 민주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0XuqINhEEerPMxJanwqxhzSLT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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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10 - &amp;lt;10화&amp;gt; 사랑이 내게 남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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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03:23Z</updated>
    <published>2026-04-14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 여름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마침내 절정에 다다르자, 아이들은 귀가 따갑도록 소리를 질러대며 발을 동동 구른다. 옆 반 수업에 피해가 갈까 싶어 아이들에게 싹싹 빌다시피 하며 조용히 하라고 손짓 발짓을 다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첫사랑 이야기에 과하게 흥분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감정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듯하여 안심이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91MfZ2RCDZZdpsmhOtcXaws6c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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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9 - &amp;lt;9화&amp;gt; 그날, 우리는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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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02:10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나는 그를 더 이상 선생님으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근처 천변에서 만났다. 평소 오가는 사람들로 번잡하던 천변은 어쩌다 한둘 보일 뿐, 텅 비어 있어서 낯선 공간인 듯 넓어 보였다. 한 편으로 난 작은 길을 함께 걸었다.          우산과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듣기 좋은 엇박자를 만들어냈고, 개천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ZSuOTCeQ562oNo9VDQ7hDEJwb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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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8 - &amp;lt;8화&amp;gt; 한 발짝 다가 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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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57:03Z</updated>
    <published>2026-04-11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 레넌의 &amp;lt;Imagine&amp;gt;은 주변 소음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들렸다. 전화를 끊지 못하고 듣고만 있는데, 곡이 끝나자 전화도 함께 끊겨 버렸다. 정말 그분이었을까?    얼굴에 열이 오르는 듯해 베란다로 나갔다. 주변 동네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인공 빛이 밤의 대기를 꽉 채우고 있었다. 중학교 시절의 그 밤들처럼 하늘이 새까맣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wG9goc_0e--x8mDeva92uogy7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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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7 - &amp;lt;7화&amp;gt; 변치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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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55:06Z</updated>
    <published>2026-04-09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고입 시험을 치르고 중학교의 마지막 방학을 보내는 동안 그분의 군 생활이 지루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동안 인간과 세상에 대한 경험과 독서, 그분과 서신 교환을 하며 생각의 결이 달라졌다. 좀 더 깊이 있고 정교하게 모양을 갖춰 나가고 있었다. 그에 맞춰 그분의 편지도 읽어 내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어떤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k4UWGs2DSy8lr8Gdv_YKiNpKf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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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6 - &amp;lt;제6화&amp;gt; 나에게만 닿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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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47:53Z</updated>
    <published>2026-04-07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주소로 편지해라... 이 주소로 편지해라...'    이 말을 되뇌며 난간에 의지해  겨우 계단을 올랐다. 연습장에 남몰래 따라 써보던 그 글씨체를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 그런데, 편지하라니&amp;hellip;.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펜을 들었다. 입대 소식에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동안 어떤 감정들을 견뎌야만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훈련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nXvF_Rxf9XLTLxKFxpTWdJMmXV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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