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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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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eelly-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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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날의 나른한 햇살, 메마른 콘크리트에 쌓인 먼지가 젖을 때 나는 비 냄새, 다디단 배, 고요한 밤 눈 내리는 소리를 사랑하는 여자 사람 김게을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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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4T14:3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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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6. 마음가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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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6:26:26Z</updated>
    <published>2026-08-11T06: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에 2권이라니, 정말 대단한 수치다. (이중적인 의미가 있음 주의)    뭐가 문제일까, 나는 내 책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되게 잘 팔릴 줄 알았다. 근자감이 아니라, 요즘 가장 많은 화두에 오르는 우울증과 관련된 책이었고, 제목도 나름대로 강력하다고 생각했다. 표지도 매력적이라고 자신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판매량이 저조한 거지? 혼자 나름대로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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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5. 북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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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1:11:43Z</updated>
    <published>2026-08-08T21: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나 스레드에서 만난 일명 [스친이]가 있다. 작은 독립서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책을 사랑하는 아무나 머물다 가는 곳. 그 공간을 자기만의 속도로 가꾸어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 슬로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댓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곳에 내 책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입점 계약을 했다. 독립 서점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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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4. 북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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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4:49:58Z</updated>
    <published>2026-08-04T04: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평단에게 책을 다 발송하고 나서, 또 다른 공지를 하나 발견했다. 단톡방에 있는 인원들을 대상으로 북토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북토크라니! 그건 정말 작가가 하는 거 아닌가!    갑자기 작가가 되다 보니, 아직도 가끔 까먹는다. 내가 작가라는 사실을. 무려 책을 출간한 작가라는 사실을 말이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북토크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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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3. 인증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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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2:58:11Z</updated>
    <published>2026-07-30T02: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이 지나자 지인들로부터 인증샷이 도착했다. 그들은 내 책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지인들이니까 좋은 얘기만 해주는 거겠지.     책을 읽은 독후감도 속속들이 도착했다. 내가 너무 안쓰러워 울었다는 친구들부터, 너무 공감이 가고 위로를 받았다는 친구들까지. 정말 고마웠다.    쪼그라들었던 자신감에 바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 이 정도면 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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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2. 실물 영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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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3:07:01Z</updated>
    <published>2026-07-29T03: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 나왔다. 무려 실물 종이 책이 내 손에 들렸다. 첫인상은 에게? 였다.    편집 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책 표지였는데, 막상 실물로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내가 주문한 것은 무광 재질의 흰색 바탕에, 유광으로 양각처리된 제목과 일러스트였다. 사실 실물은 그대로 나왔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 조금 달랐을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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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1. 스레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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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6:25:15Z</updated>
    <published>2026-07-26T06: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기했다. 생전 처음 보는 종류의 SNS였다. 누군가는 말했다. 스레드는 국민 단톡방이라고.   오늘 저녁 뭐 먹지?부터 삶과 죽음을 논하는 아주 무거운 주제까지. 스레드의 세상은 광활했고, 나는 그곳 어딘가에 덩그러니 서있었다.    자 이제 내 책을 홍보해야 하는데,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왔다. 팔로워는 0이고 내가 여기에 글을 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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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10. 예약 판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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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3:22:03Z</updated>
    <published>2026-07-24T03: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도 말했다시피 나는 성격이 엄청 급한 사람이다. 편집자로부터 피드백이 오면, 나는 그날 밤을 새워서라도 완성해서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참을 기다린다.    편집자가 내 책만 담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출판사에서 내는 책만 해도 스무 권이 넘는다는데, 기다려야지, 기다려야지 아무리 나를 달래 봐도 매일같이 메일함만 새로고침하는 날이 지속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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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9. 아기다리 고기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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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47:08Z</updated>
    <published>2026-07-22T07: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약을 했고, 셀러 작가가 되었고, 자 이제 내 글이 전문가에게 전해졌으니, 전문가가 요리한 책이 나올 차례였다.     그런데 내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으니, 편집 과정.     완성된 글을 주면, 뚝딱- 하고 편집이 되어 내 앞에 책으로 나타날 줄만 알았는데, 웬걸.    일단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했다. 어떤 걸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편집자도 고민이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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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8. 어쩌다 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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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5:59Z</updated>
    <published>2026-06-12T03:2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분되는 마음은 잠시 후로 미뤄두고, 호랑이 굴에 진입한다는 생각으로 메일을 다시 꼼꼼히 읽어보았다.    출판 계약 제의는 맞았다. 하지만 순수 기획 출판이 아닌, 반 기획 출판이었다.    반 기획 출판은 무엇인고 하니, 출판사가 원고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할 때 제안한다고 한다.    보통 인플루언서나, 유명작가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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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7.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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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5:36Z</updated>
    <published>2026-06-11T04: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 김게을 작가님.&amp;rdquo; 다른 출판사와는 다른 인사말이었다. 첫대목부터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 작가님이래. 나보고 작가님이래.   귀하의 원고를 검토한 결과 저희 출판사와는 방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와 같은 짤막한 거절의 말 대신, 내 글에 대한 전반적인 감상으로 시작하는 메일이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썼으며, 독자가 내 글을 읽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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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6. 든든한 빽이 있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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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5:08Z</updated>
    <published>2026-06-09T23:1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일이 도착했다. 그것도 무려 두 군데에서. 처음엔 너무 떨려서 메일을 클릭조차 못하겠더라. 아니 이미 출판사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내가 너무 멋있어서, 설령 출판거절메일이 왔더라도 만족하기는 개뿔, 반드시, 반드시 출간 제의 메일이기를 기도하며 클릭 버튼을 눌렀다.    첫 번째 메일, &amp;lsquo;선생님, 안녕하세요.&amp;rsquo; 단정한 인사말로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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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5. 완고를 투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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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4:46Z</updated>
    <published>2026-06-09T04: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3개월만 더 살기로 했다.] 중증 우울증 환자가 살아낸 90일간의 생존일지. 더 많은 걸 담고 싶었으나, 내 한계가 명확해 딱 이 메시지 하나 남겼다. &amp;lsquo;같이 살자.&amp;rsquo;    독자에게 이 말이 들렸으면 성공한 거고, &amp;lsquo;대체 이 책 내용이 뭐야.&amp;rsquo;라는 반응이면 나는 이만 안녕 뿅.    내가 글을 쓰는데 큰 도움을 줬던 책이 있다, 나도 그 책의 작가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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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4. 희망이라고 쓰고 소망이라고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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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4:23Z</updated>
    <published>2026-06-08T03: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의 자아를 표현한 이리와 아나, 쥬.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캐릭터들과 함께 2부가 시작되었다.    일차원적으로 보자면 나, 남편, 강아지를 형상화했지만, 사실 이리와 아나, 쥬는 다 내 모습이고, 나와 닿은 인연들의 모습이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상처를 받고, 울고, 불안하고, 외롭기 마련이다.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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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3. 내가 그린 기린 아니고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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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4:03Z</updated>
    <published>2026-06-07T10: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쓰는 것도 참 좋아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들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정리 정돈하는 게 글쓰기라면, 머릿속의 온갖 상상과 망상들을 지면에 늘어놓는 게 그림이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하얀 종이 위에 낙서를 끄적이고 있노라면, 속에 있는 말들이 그림으로 변신을 한다.    글로 표현이 잘 안 될 때 역시, 그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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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2. 글을 쓰는 것과 잘 쓰는 것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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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3:44Z</updated>
    <published>2026-06-06T05: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을 잘 쓴다. 진짜 잘 쓰기만 한다. 내가 존경하는 한 작가님은 글을 잘 쓴다. 진짜 잘 쓴다.    한 사람이나 한 장면을 묘사할 때, 나는 그냥 늘어지게 쓴다. 길고 장황하다. 그런데 그 작가님의 글은 한 폭의 명화 같다. 머릿속에서 섬세한 붓터치가 느껴진다.    작가님의 글을 읽노라면, 온몸의 감각들이 &amp;lsquo; 나 여기 있어요!&amp;rsquo;하고 아우성을 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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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1. 내가 작가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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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3:19Z</updated>
    <published>2026-06-05T06: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기에 많은 이들이 코로나 블루를 직면했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가만히 있으면 죽을 것 같아서, 대단히 집중할 무언가가 필요했고, 내게 그건 글쓰기였다.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졌다.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1일 1인스타 피드 올리기를 하던 중이었다. 감성 가득한 사진 아래에다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짧은 글귀들을 적기 시작했는데, 반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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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작가가 되었습니다 - 00. 나는 어쩌다 글쟁이가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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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7:02:55Z</updated>
    <published>2026-06-04T10: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나는 책 읽는 걸 참 좋아했다.  초등학생 1학년 때 친구들끼리 서로 &amp;lsquo;너는 무슨 띠야?&amp;rsquo; 물었다. 어차피 뱀띠 아니면 말띠일 텐데, 어린이들은 신이 나 한참을 재잘거렸다. 내가 대답할 차례가 되었다. 그런데 나는 내가 무슨 띠인지 몰랐다. 아무도 말해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저녁 부모님께 물었다. 부모님은 잠깐 고민하시더니, &amp;ldquo;넌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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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리와 아나, 쥬 번외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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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6:35:38Z</updated>
    <published>2021-09-05T08:4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쩌면 철부지처럼 마냥 신난 아이처럼 빗속을 뛰노는 이리의 이야기.         사람들은 모른다. 사실 이리가 얼마나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지. 비 맞는 것을 싫어하는지. 목숨처럼 여기는 노란 옷이 축축이 젖어 빨래를 해야 할 때면 행여나 누군가 이리의 원래 모습을 보게 될까 봐. 이리는 비 오는 날이 싫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yF%2Fimage%2FmqaLnIZAtUhez_gx3Nrk8alzi2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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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rom. 아나 - 고맙고,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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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7:26:14Z</updated>
    <published>2021-09-04T08: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하루의 끝, 오늘의 삶을 안주 삼아 술 한 잔에 털어버리자.  내 이야기를 하고 네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렇게 또 내일이 오겠지.           슬프지 아나, 늘 나를 미소 짓게 하는 네가 있으니까. 화도 나지 아나, 꼭 필요한 때 나를 매만지는 네가 있으니까. 힘들지 아나, 바라만 봐도 힘이 나는 네가 있으니까. 표현하지 아나, 말하지 않아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yF%2Fimage%2FPhKxTMOBZy9ONOKBWb8O4WyPs2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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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o. 아나 - 너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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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9T13:45:34Z</updated>
    <published>2021-09-02T08: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하하 큰 소리로 웃지 아나. 화가 나도 폭발하지 아나. 짜증도 잘 내지 아나.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다 표현 하지 아나. 힘들어도 표가 나질 아나. 슬퍼도 말을 하지 아나.  그래서 나는 너에게 모든 걸 말하고, 모든 걸 쏟아내고, 모든 걸 털어놓고 나서 문득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내기 쉽지 아나.  세상의 모든 아나야, 어느 순간 네가 &amp;quot;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yF%2Fimage%2FRiOgmH8muziSouKXcE95fVmWzy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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