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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효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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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최근 5년 간 장편 소설 [멜랑콜리 연남동], [부산에서  죽은 벌새],연작 소설 [선물 같은 진경]을 발간하였으며, 대학에서 가르쳤고, [한국 뉴웨이브 영화] 등의 책을 펴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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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5T19:40: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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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께 묻다 - 4. 왜 선한 사람이 고통받고, 악한 사람이 잘 사는가? -업은 중요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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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1:35:35Z</updated>
    <published>2026-09-18T01: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왜 선한 사람이 고통받고, 악한 사람이 잘 사는가? -업은 중요한 하나의 원인-  &amp;ldquo;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악하게 살면 벌 받는다.&amp;rdquo; &amp;ldquo;나쁜 짓을 하면 다음 생에 돼지로 태어난다.&amp;rdquo; 우리가 흔히 듣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남을 속이거나 이용하면서도 돈과 권력을 얻는 사람에게 분노하고, 평생 성실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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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께 묻다 - 3. 전생이 있다면 왜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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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5:46:58Z</updated>
    <published>2026-09-14T05: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전생이 있다면 왜 나는 기억하지 못하는가?  윤회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amp;ldquo;전생이 정말 있었다면 나는 왜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는가?&amp;rdquo; 어쩌면 이 질문은 윤회를 믿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자연스러운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의 일도 상당 부분 잊어버린다. 하물며 태어나기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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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께 묻다 - 2. 죽으면 정말 끝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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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9:14:04Z</updated>
    <published>2026-09-08T05: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죽으면 정말 끝나는가?       사람이 죽으면 무엇이 남는가. 몸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감각도 작동하지 않는다. 호흡과 심장 박동이 멈추고, 결국 몸은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경험했던 생각과 감정, 기억과 의식도 함께 사라지는 것일까? 현대의학과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의식은 뇌의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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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께 묻다 - 1.&amp;nbsp;&amp;nbsp;천국과 지옥은 정말 존재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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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6:01:43Z</updated>
    <published>2026-09-02T06: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천국과 지옥은 정말 존재하는가?  &amp;ldquo;죽으면 그걸로 끝인가요, 아니면 어딘가로 가나요?&amp;rdquo; 우리 모두 품고 있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이 질문 아래에는 천국과 지옥의 존재에 대한 희망이나 두려움 혹은 의문이 깔려 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 신자라면 천국과 지옥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 죽은 뒤 인간의 영혼이 심판을 받아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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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부처님께 묻다 - 프롤로그 : 왜 불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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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6:19:59Z</updated>
    <published>2026-08-27T06: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 왜 불교인가? 불교는 믿으라고 요구하는 종교인가, 아니면 직접 확인해 보라고 하는 가르침인가? 설혹 불교의 믿음 혹은 가르침이 맞다고 하더라도, 세속적인 욕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우리에게 그것은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삶의 나침반으로 어떤 경우에는 단지 윤리적 죄책감을 일깨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질문과 의문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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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5. 괜찮다. (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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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23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 종아리 근육이 쩍 벌어졌고 벌어진 살 사이로 뭔가가 잔뜩 기어 나왔다. 개불 비슷하게 생긴 것 서너 개, 꾸물꾸물 기어 나오는 아주 조그만 새같이 생긴 이상한 물체들, 그리고 귀엽게 생긴 알 같은 것들이 기어 나왔다. 분명 징그러운 모습이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았고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깼다. 아버지 장례를 치른 지 사십구일째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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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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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9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눈이 내린 다음 날 오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더니 내가 사는 아파트 동의 출입 계단에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오리 만드는 플라스틱 기구로 눈오리 열 개를 만들어 놓았다. 아이의 손과 볼은 빨갰다. &amp;ldquo;너 너무 춥겠다. 얼른 집에 들어가. 이거 사진 찍고 싶은데 카메라를 안 들고 왔네.&amp;rdquo;라고 내가 말을 걸었다. 아이는 앙증맞은 목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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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4-1. 식객 주제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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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3:00:03Z</updated>
    <published>2026-07-16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향린 회장은 출타 중이었다.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나는 프런트 직원에게 기다린다는 말을 전한 후 커피숍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바짝 마른 겨울 하늘은 푸른색 하나 없이 매연에 섞여 옅은 회색을 띠고 있었다. 인구 감소와 경기 후퇴로 을씨년스러운 남포동에 회색의 흐릿한 하늘과 강추위는 잘 어울렸다. 부산 구도심과 내가 살았던 아미동, 3학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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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3-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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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7-12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 속의 벌새가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숨이 너무 찼다. 계단을 올라 용두산장 여관 문 앞에 도착했을 때, 박철권은 계단 위 용두산 공원으로 가는 길 위에 뒷짐을 지고 마치 나를 기다린 듯 아래를 내려다보며 서 있었다. 나는 &amp;ldquo;안녕하세요? 선생님. 어디 가시게요?&amp;rdquo; 인사를 겸해 물었다. 내 눈과 평행으로 만나는 지점에는 밑창이 두터운 검은 운동화와 두툼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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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3-1. 사라진 선이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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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7-09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츠용품점을 지나 광복동 큰길로 나와서 미화당 백화점이 있었던 건물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그때 내가 미가에게 사준 것은 검은색 티팬티가 아니라 흰색 티팬티였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잠시 30년 전으로 돌아갔다. 그때도 거리의 호화로움이 썩 편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시절 나와 미가는 광복동 거리의 주인공 같은 기분을 느꼈다. 지금은 광복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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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2.&amp;nbsp; 향린의 돌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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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7-05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속에 벌새가 있다. 벌새가 폐에서 날아다니며 날갯짓으로 오른쪽 폐엽을 휘젓다가, 거꾸로 선 나무 같은 기관을 따라 왼쪽 폐로 가서 다시 목구멍을 향해 솟구친다. 벌새의 날개가 닿는 폐엽은 간지럽거나 가끔 아프고, 목구멍을 타고 오를 때는 긁는 듯한 가려움이 느껴진다. 그럴 땐 기침을 참을 수 없는데, 기침을 하면 벌새는 기관지에서 버둥대다가 입 밖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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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1. 선이팡의 실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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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23:00:01Z</updated>
    <published>2026-07-02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강하기까지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 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의사로부터 무엇 하나 분명치 않은 진단을 받은 후, 약효조차 분명치 않은 처방전을 무시하고 나는 그냥 자나 깨나 생각에 빠져 멍하니 있거나, 2분만 지나도 기억할 수 없는 책을 읽거나 그냥 걸었다. 연구실에서 집까지 운전해서 오면 육칠 분 걸린다. 연구실이 있는 기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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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10. 미가와의 마지막 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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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6-28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에 미가의 이메일을 받았고, 미가와 향린을 만났다. 이번 11월에는 미가, 향린 그리고 박철권 선생을 만났다. 이번 부산행 전에 두 번 더 왔는데, 한 번은 친구 모친상 조문을 위해서였고, 또 한 번은 부산의 서구와 중구를 쏘다니다가 저녁에는 친구들과 만났다. 그 두 번의 방문에서도 향린, 철수, 미가에 관한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들은 이야기를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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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9-2. 철수의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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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6-25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끝낸 그의 눈은 과거로 돌아가서 무언가를 회상하는 것처럼 눈이 흐려졌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내가 물었다. &amp;ldquo;아까 철수가 돈으로 여자를 사는 곳에 간 적은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amp;ldquo;아, 그렇지. 그 이야기를 하다가 내 이야기로 샜구먼, 그러니까 철수는 위험하게도 부흥회에서 여자를 찾았어요. 아주 위험한 일이었어요. 부흥회 목사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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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9-1. 박철권 선생의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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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3:00:04Z</updated>
    <published>2026-06-21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포역 7번 출구에서 중앙동을 거쳐 용두산 공원 방향의 대로를 걷다 보면 계단이 나온다. 여관은 그 계단 끝에 있었다. 구름이 잔뜩 낀 11월의 오후 4시는 으스스했다. 여관 앞에서 나는 며칠 전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한 기침을 한바탕 토해냈다. 금방이라도 부스러질 것 같은 아크릴 간판에는 검은색 한자로 용두산장, 붉은색 한자로 여관이라고 쓰여 있었다. 과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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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8-2. 은혜복지원, 철수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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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6-1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수갑이 채워진 철수를 비롯한 예닐곱 명은 그렇게 은혜복지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군대식으로 편재된 은혜복지원에 처음 들어온 &amp;ndash;사실은 끌려오거나 속아 들어온- 사람들은 신입 소대에 배치되었다. 이 신입 소대에서 2주 동안 지내는데, 군대로 치자면 신병 교육 기간이었다. 정부 보조금과 외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강제 노동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도저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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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8-1. 부흥사가 된 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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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6-15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여동생인 듯한 젊은 여자와 나는 포옹을 하려고 손을 잡으며 희롱하고 있었다. 이불이 깔린 옛 방이었다. 그때 여자는 아버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급히 반대쪽으로 몸을 돌렸다. 창문 커튼 뒤에서 아버지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상한 꿈에서 깨어보니 새벽 4시 13분이었다. 나에게는 여자 형제가 없고, 아버지는 관습적 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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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7-2. 향린의 호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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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11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군대 생활은 의정부 보충대를 거쳐 홍천 11사단에서 신병 훈련과 주특기 교육을 받고 9연대 1대대 4중대 4소대에 배치받으면서 시작했다. 배치받은 중대에서는 가학성 쾌락주의자로밖에 볼 수 없는 중대장 밑에서 교범을 벗어난 지독한 훈련을 받았다. 3 사관학교 출신 중대장은 일요일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중대원들에게 축구를 시켰고, 선수 아닌 병사들은 연병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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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7-1. 선이팡의 술집, 라오띠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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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6-08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 앞에서 선이팡과 마주쳤다. 근무 시 뒤로 묶었던 머리칼은 이제 풀어져서 나풀거렸다. 퇴근의 자유를 얻었지만 권태로운 표정이었다. &amp;ldquo;퇴근하세요?&amp;rdquo; &amp;ldquo;아, 네.&amp;rdquo;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지나치는 선이팡의 등에 대고 물었다. &amp;ldquo;어디 가세요?&amp;rdquo; &amp;ldquo;집에요.&amp;rdquo; 선이팡은 몸을 돌리고 대답했다. &amp;ldquo;집에 기다리는 사람 있어요?&amp;rdquo; 나는 웃으며 농담하듯 물었다. 선이팡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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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에서 죽은 벌새 - 6-2. 미가 남편의 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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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23:00:50Z</updated>
    <published>2026-06-04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막강산을 찾아 나서겠다. 그러지 않고는 살 수가 없을 것 같다. 그 방법으로 약국 2개를 각자 하나씩 나누고, 재산은 반분한다. 법적으로도 이혼하자. 적막강산을 찾아서 절을 짓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 수행하면서 알게 된 여성과 같이 가지만, 그녀와 이성 관계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amp;ldquo;나도 그이와 사는 데 미련 없어. 이혼하는 것도 어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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