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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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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 외식업계 에세이를 쓰는 투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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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3T07:2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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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씨 - 나의 신이시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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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21:31:50Z</updated>
    <published>2025-06-23T16: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손바닥만한 초에 붉은 불씨 올려 조심조심 터널 속을 걸어가네  신이시여 신이시여  어두운 터널 속  제가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이 작은 불씨가 다입니다.  터널 길 걷는 내내 기도하네 저편에서 불어오는 약한 바람에 일렁이는 촛불 보며 기도하네  신이시여 신이시여  이 촛대를 꺼뜨리지 마소서 이 작은 불씨가 꺾어지지 않게 하소서  나의 신이시여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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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죄까지도 덮으리 - 사랑하는 당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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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3:02:04Z</updated>
    <published>2025-06-22T12: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과연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을까  내 작은 손의 손가락 마디마디 단단히 붙이고 허리를 뒤로 빼고 날개뼈 한껏 풀어 두팔로 그릴 수 있는 가장 큰 원을 그려보았네  그러니 딱 한 사람 온전히 들어갈 크기 딱 한 사람 온전히 감싸안을 크기  나의 사랑은 당신의 죄도 수용하고 나의 사랑은 도망치고 싶은 그림자도 넣고 나의 사랑은 당신의 비겁함, 무력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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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수 - 사랑하는 당신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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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3:36:52Z</updated>
    <published>2025-06-22T03: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에는 해가 밤에는 달이 더운 여름 큰 뭉게구름이 그늘을 주며 추운 겨울 작은 온기가 당신을 감싸  당신은 천수를 누리리라, 해 뜨는 아침부터 지는 밤까지, 나의 사랑의 기도가 흐르는 그 어느 날까지  당신은 천수를 누리리라. 평생에 좋은 것들을 보고 아프지 아니하며 누구든 당신이 신음할 때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당신은 천수를 누리리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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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고 - 모든 결핍들을 위로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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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4:25:06Z</updated>
    <published>2025-01-06T03:2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___ 없는 세상에 살기가 싫습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려놓고도 여전히 흘릴 눈물이 남아 있음에 신기했습니다.  내 피의 색깔은 투명, 투명색.  나는 내 피가 붉은색이 아니라 투명한 색임을  바닥에 떨어진 눈물을 보고 알았습니다.  나는 내 심장을 만져본 적이 없는데, 그것의 구체적인 형태도 모르는데, 울음을 쥐어짜내다 처음으로 내 심장을 만져보았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ZZRhdN1EC5x7zxLc7MUk8a3U_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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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기도 - 돌고 돌아 닿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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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3:58:10Z</updated>
    <published>2025-01-05T12: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눈 위를 걸으며 기도했다.  나의 사랑이 평안하기를. 나의 사랑이 평안하기를.  조용히 내리는 눈발 사이에서 나만 목소리가 크더라.  그래서 나는 겨울 기도를 좋아한다. 모두가 겨울잠을 자기에 신께서 내 목소리만 들으실 수 있기에.  하얀 눈 위를 걸으며 나와같이 거리를 걷고 있을, 안부를 채 물을 수 없어 그저 행복하게 해달라고 통보할 수밖에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Y_uSiUGwjps_6WyuJVRske63v4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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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골드 - 행운이 사랑하는 사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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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1:22:53Z</updated>
    <published>2024-07-12T14: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당신은 메리골드가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행운이 끝내 사랑하는 사람 끝내 모든 거짓된 시련들 뒤 참 행운을 맞이할 사람  나는 그런 당신의 참 행복의 그림자.  빛나는 당신의 그림자라도 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행운이 끝내 사랑하는 당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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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신 - 육신이 있어 괴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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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21:11:55Z</updated>
    <published>2024-01-15T15: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맨살을 보이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심장과 흐르는 피와 지방과 근육을 덮고 있는 살가죽일 뿐이다.  나의 뼈와 이 골격과 구조는 그저 나의 선대의 사람의  사람의 사람으로부터 이어져 온 것.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그것들이 사랑스럽다고 여긴 이 살가죽과 구조들은 말이다, 그저 나의 영혼을 담는 그릇일 뿐이란 말이다.  어찌 사랑이 육체에만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CyjqbAMhFXZ2iU_9ORUChmyWn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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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치지 않는 겨울에 - 감히 봄을 그려도 되는 것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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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19:09:42Z</updated>
    <published>2024-01-14T13: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겨울에 내 손에 묻힌 눈이 너무나도 많아서 감히 봄을 기다려도 될까 겁이 납니다.  나는 이 겨울에 벌 받아야 할 사람인 것 같아서 검게 더러워진 나이기에, 자꾸만 자꾸만 하얀 이 세상에서 내가 나를 부정하고 내게 이 차가운 눈덩이들을 묻히면서 내가 나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하는 이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인 것 같아서.  내게도 봄이 올까요. 나는 봄을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xXYPDdISzeBcZCb4d85MlhuK9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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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행복을 바라다 - 주제에, 나 또한 부족함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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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4T13:00:49Z</updated>
    <published>2024-01-14T1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은 외투 속 얇은 옷 가지 두 벌 때 탄 운동화에 얼어버린 발로 몇 십분째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당신을 봤다 나는.  작은 어깨 한껏 웅크리고 지친 눈은 초라한 발을 바라보고 조금의 한기라도 들어갈까, 주머니에서 조금이라도 빼놓지 못하는 두 손과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가방을 멘 당신을 봤다.  그렇게 한 참을 영화인지, 책인지, 드라마인지 어느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rgfDhvXmARt1-_cCTAQocZlvo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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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봄을 그리다 - 추위의 문턱을 밟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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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3:12:47Z</updated>
    <published>2024-01-07T16: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봄을 그리다. 이상하게도 나 봄을 그리다.  여긴 아직도 추운 겨울이나 이또한 금방 지나갈 것을 알고 나 봄을 그리다.  얇았던 옷이 어느새 두꺼워졌는지 자각 못하듯 나의 눈물도 돌아올 봄엔 메마르리라.  나 봄을 그리다. 여전한 겨울 속에서, 봄의 시작을 기다리며.  눈물로 뿌린 씨앗은 기쁨을 거두리 눈물로 뿌린 씨앗을 기쁨으로 거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Pck98BsiWA3ADkNV5_mMMTo3x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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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사랑하는 데 - 조건과 이유들은 필요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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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16:42:07Z</updated>
    <published>2024-01-07T16: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기 위해 존재했던 이유와 필요들이 너를 만나면 만날수록 안으면 안을수록 무색해졌다.  너를 사랑하는 데, 조건이 필요한가. 이유가 존재해야 하나.  어느날 나는 너를 안을 때 깨달았다. 더이상 조건이나 이유나 정의따위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한때는 너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너를 놔버리기 위해 어찌나 노력했던가. 너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는 무수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po7SqjeAm6ykucSiao7wnWj4b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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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 그저 잠잠히 기다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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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4:21:58Z</updated>
    <published>2024-01-03T13: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라 위로해야 할까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는 법이라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때라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무슨 말을 해도 무너지는 당신을 붙잡을 수 없다.  함께 무너져 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함을 느끼기에는 나 역시 어깨가 무겁고 다리가 연약하고  그저 시간이 당신의 아픔을 잘 씻어주기를, 잘 휩쓸어주기를, 마음 속의 응어리를 풀어주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yBcHXujaiw0tn_bBCdyY_qHBX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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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러워서, - 서럽고 서러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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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21:20:10Z</updated>
    <published>2024-01-02T13: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사랑해서 미움을 멈출 수가 없었다 너무 사랑해서.  매일 보고 싶은데  매일 그리운데 매일 떠올리는데 보지 못하는 게 너무나 미워서 사랑하는 만큼 너무 서러워서  이런 말들이 당신을 아프게 할 것이란 걸 알면서 지치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서러움을 멈출 수가 없어서  누구보다 사랑해야할 당신을 누구보다 미워했다 여전히 밉다, 그 사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kqsBuLQmUHn6alnnzr9VOYhek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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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투정 - 조용히 나를 쓰다듬어주는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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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21:21:20Z</updated>
    <published>2024-01-02T13: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품을 가진 나의 사람 지금 이 순간은 아무말 말고 나를 안아주실래요  그저 나를 조용히 안아주세요 조금만 당신 안에서  숨 좀 돌리고 갈게요  나 어릴 적 내 어머니 아버지가 이렇게 나를 안아줬었는데 이렇게 나를 보듬어줬었는데  당신 안에서 가장 그리운 나의 향기들을 찾아요 그때가 참으로 그리웠나봐요  나의 당신 내게 조금만 더 이 순간을 허락해주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I1zkOdZzLApfCitJU4IYkSjY5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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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이기적이나 - 그럼에도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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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3:31:05Z</updated>
    <published>2024-01-02T13:3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이기적인 것이라 나는 늘 나밖에 보지 못한다  사랑할 때 상대는 마치 짙은 구름 속 희뿌연하게 퍼져 있는 그림자 같아서 이해해보려고 해도 그 사람의 마음을 측량하려고 해도 손이 닿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나밖에 보지 못한다 또 나는 참으로 눈 먼 사람이 되어 내 안의 상처만 바라보고 안개너머 상처받을 상대는 생각지도 못한다  그런 내 사랑은 무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mM0GCx0F-bqIFqmDpUnz6aJgc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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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녹는 봄에 - 조금만 천천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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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21:17:13Z</updated>
    <published>2024-01-01T14:3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잤으면 좋겠다 내게 너무 아픈 손가락인 당신 매일 밤이 고비인 당신 아침의 태양을 봐도 이제는 편안한 고요를 기다리는 당신  그런 당신이 조금만 더 이 땅 위에 있기를 바라는 것은 나의 너무나 큰 욕심이어라.  겨울 하늘은 너무 추우니 따뜻한 봄에 날아가도록 하세요 봄 햇살이 낮게 흐를 때 파랗게 열린 하늘 사이로 훨훨 날아갈 때   내가 안심하고 당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AV3qoxJ-Qi-0p5vJggKX0_7gx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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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각인형 - 다 이해하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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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21:09:41Z</updated>
    <published>2024-01-01T13: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름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나를 향해 다가오는 손길이 내 마음을 꼴지어가는 손길이 항상 완벽한 사랑이 아니더라도 좋아요  어쨌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을 차지하잖아요  당신이 나를 조각하고 나를 꼴지어가는 이 순간만큼은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 내게 집중하는 두 눈 이리저리 내 모든 모습을 담으며 흡족해하는 그 미소  지금 이 순간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Nw_Bj2WQgpGoK3tPi9O-_DF9H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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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벅차게 - 당신의 모든 것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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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04:53:13Z</updated>
    <published>2024-01-01T03: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겨울 여전히 얇은 옷을 입는 당신 그 어깨가 왜이리 안쓰러워 보이는지 늘어난 옷 사이로 보이는 마른 몸이 왜이리 안쓰러운지  안아버리면 부서질까, 참으로 나는 너무 겁쟁이라, 빨갛게 얼어있는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되려 뒷걸음질쳐  당신을 하얀 눈 위에 올려둔다  몇걸음 도망 못 가고 나는 당신을 벅차게 안아버린다 작은 어깨가 내 품안에서 다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2FCFccsJhjPd7HP8J_X8uyakM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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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장가 - 별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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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13:45:47Z</updated>
    <published>2024-01-01T03: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얘기를 해줄까 내 옆에 곤히 누운 너를 보니 나는 고요하고도 무한히 넓은 까만 우주를 떠올렸다  그래 너를 닮은 고요하고 넓은 우주 얘기를 해주겠다  네가 밤잠에 들 때 하늘에서는 잠들기 싫은 어린 별들이 이리저리  은빛 이불을 끌고 하늘에 발자국을 찍기도 하고 가끔은 토라져 툭 떨어져버릴 때도 있다  밤의 바람을 타는 잔디는 어찌나 잔잔하게 흔들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2eK4fmPSbr7_1EocUTC8KFJnq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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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 원하는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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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13:45:51Z</updated>
    <published>2024-01-01T02: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름은 네가 붙여주라 너의 눈에 비치는 모습으로 나를 불러주라  너의 눈에 비치길 바라는 모습으로 나를 불러주라  그게 무엇이든 난 좋다 너는 나를 자유롭게 향유하고 표현하고   시 짓듯 노래 한편 짓듯 나를 마음껏 소원하라  네가 원하는 내가 되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6a%2Fimage%2FeT99xE6ixvu5OKrBpRSiftEoy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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