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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 과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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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ingmak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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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범한 회사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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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0T08:20: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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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울 - 26년 1월 24일 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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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7:10:44Z</updated>
    <published>2026-04-27T07: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방울아, 아빠야.  엄마랑 며칠을 고민한 끝에 너의 태명을 방울이로 정했어. 어때, 마음에 드니?  엄마 이름 끝 글자가 솔이라서, 솔방울. 듣는 순간 아빠도 바로 좋았어. 뭔가 작고 동글동글하고, 꼭 너 같잖아.  오늘은 입체초음파를 보러 병원에 들렀어. 지난번엔 동글동글한 쿠키런 캐릭터 같더니, 오늘 보니 손과 발이 제법 형체를 갖췄더라고. 불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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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 - 26년 1월 6일 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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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26:45Z</updated>
    <published>2026-03-27T07: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2주가 지났어.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단다.  가장 먼저, 엄마와 아빠의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어. 두 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걸 축하드린다고 말이야. 너의 소식을 들은 할머니들은 수화기 너머로 한참 동안 울음을 터뜨리셨지. 아마 그 울음 안에는 감격과 다행, 그리고 앞으로 너와 우리가 겪어낼 시간에 대한 걱정이 함께 담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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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 - 25년 12월 18일 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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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26:35Z</updated>
    <published>2026-03-17T07: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이 글은 나의 작은 일기다.  너를 처음 만난 게 25년 12월이다. 당시에 우리는 나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매일이 지옥이었다. 어떤 날은 괜찮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가도 갑작스럽게 눈물이 터져 나왔고, 또 어떤 날은 안 좋은 생각의 꼬리에 잡혀 밤을 지새웠다.   마음의 병 때문이었을까.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그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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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6. 그래서, 오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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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24:57Z</updated>
    <published>2025-10-22T23: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박카스를 샀다. 약국 문을 나서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유리병이 손바닥에 닿는 촉감이 익숙하다.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미러로 넥타이를 확인했다. 이번엔 삐뚤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잔잔한 음악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대기실엔 환자 서너 명. 실장님이 고개를 들어 나를 봤다.  &amp;ldquo;과장님, 오늘은 원장님 바쁘신데&amp;hellip;&amp;rdquo; 나는 실장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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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5. 선을 긋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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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0:42:31Z</updated>
    <published>2025-10-22T00:4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원장님, 이번이 마지막입니다.&amp;rdquo;  2025년, 나는 처음으로 거래처에 선을 그었다. 10년간 &amp;lsquo;네, 알겠습니다&amp;rsquo;만 반복하던 내가 &amp;lsquo;No&amp;rsquo;를 말한 순간이었다.  1억 계약이 무산됐다. 회의실에서 팀장이 &amp;ldquo;대안 있나? &amp;ldquo;라고 물었을 때, 나는 다르게 답했다.  &amp;ldquo;이 거래처는 제가 더 이상 못 합니다.&amp;rdquo;  팀장의 눈이 커졌다. 후배들도 당황했다. 영업 10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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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4. 빈손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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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0:29:13Z</updated>
    <published>2025-10-18T00: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과장님, 그냥 가세요. 정말 괜찮습니다.&amp;rdquo;  2024년 봄, 4천만 원 계약이 무산됐다. 3개월을 공들인 제안이었다. 실패 이유는 단순했다. 경쟁사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우리는 따라갈 수 없었다.  회의실에서 팀장이 &amp;ldquo;대안 있냐? &amp;ldquo;라고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amp;ldquo;이번엔 깔끔하게 놓겠습니다.&amp;rdquo; 후배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봤다. 알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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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3. 동맹해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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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23:16:56Z</updated>
    <published>2025-10-14T23: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squo;타짜&amp;rsquo;에서 평경장이 고니에게 한 말이 있다. &amp;ldquo;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어.&amp;rdquo; 이 대사를 진짜로 이해한 건, 경쟁사와 윈윈 하던 2023년 8월이었다.  파트 6에서 말한 &amp;lsquo;임시 동맹&amp;rsquo;. 그때는 아름다웠다. 신규 개원에서 고객이 원하는 경쟁사 장비를 직접 연결해 줬고, 서로 없던 매출을 만들었다. 반년 간 교차 레퍼럴 8건, 신규 매출 6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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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2. 장기가 아닌 필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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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23:42:42Z</updated>
    <published>2025-10-10T23: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조건이면 경쟁사와 하셔야죠.&amp;rdquo;   입은 그렇게 말했지만, 몇 날 며칠 공들인 제안서와 웃으며 약속하던 원장님의 얼굴이 스쳐 갔다. 그날, 내 안에서는 &amp;lsquo;관계&amp;rsquo;와 &amp;lsquo;조건&amp;rsquo;이 정면으로 부딪혔다.  2019년, 담당 구역에 100평짜리 큰 병원이 있었다. 대표 원장님과 친분이 있어 가끔 저녁에 챙겨 뵙던 곳이다. 명절엔 관례 선물을 준비했고, 언젠가 개원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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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1. 어쩔 수 없군, 이번만 임시 동맹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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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23:37:06Z</updated>
    <published>2025-10-07T23: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과장님, 통화 가능하세요?&amp;rdquo; 신규 개원 현장. 고객이 원한 건 우리 대체재가 아니었다. 나는 경쟁사 과장의 번호를 눌렀다. 그날, 경쟁자와 협업하기로 했다. 경쟁사 번호를 누르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5년 차 영업인데도 손가락이 망설였다.  업계 사람, 적일까 동맹일까? 최근 글을 작성하면서 나와 비슷한 주제의 책들은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했다. 서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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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0. 프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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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0:56:37Z</updated>
    <published>2025-10-04T00: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과학 시간, 선생님이 자신 있게 무지개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친구들은 거짓말이라며 웅성거렸다. 선생님은 빙긋 웃고 손에 든 삼각기둥을 창가로 가져가 커튼을 치더니 빛을 통과시켰다. 칠판에는 알록달록한 빛이 쏟아졌다. 교실은 탄성으로 가득 찼다. 한 줄기 빛이 프리즘에 닿는 순간 색이 흩어진다는 걸 그날 배웠다.  영업 10년, 나는 매일 다양한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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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9. 무지의 반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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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3:50:14Z</updated>
    <published>2025-10-01T03: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캠페인 시즌이었다. 5년 차, 나는 실적 1위였다. 고객과의 대화법이 몸에 배었고, 어떤 원장님 앞에서도 막힘이 없었다. &amp;lsquo;이론보단 실전&amp;rsquo;이라고 믿었다. 회사에서 제품 A를 중점 판매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번에도 쉬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복잡한 제품이었다. 그래서 &amp;lsquo;말&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표&amp;rsquo;를 만들었다. A 제품의 핵심만 간단히 정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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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8. 진정성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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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23:02:26Z</updated>
    <published>2025-09-26T23: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amp;ldquo;진정성 영업이 내 무기입니다&amp;rdquo;. 2020년 팀 워크숍에서 자신 있게 발표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팀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amp;ldquo;좋은 방향이네&amp;rdquo;라고 했다. 그땐 &amp;lsquo;성실함&amp;rsquo;이 정답인 줄 알았다. 1년 뒤, 그 &amp;lsquo;진정성&amp;rsquo;이 독이 될 줄은 몰랐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게 필요한 건 '많이 보이는 진정성'이 아니라 '제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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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7. 디폴트 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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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4:44:31Z</updated>
    <published>2025-09-24T14:4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인터넷의 기본값은 익스플로러였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더딘 사이, 크롬은 더 빠른 속도와 유용한 기능으로 일상의 디폴트가 되었다. 디폴트가 바뀌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 작은 불편이 작은 이점에 밀릴 때, 균열은 조용히 시작된다.  영업도 같다. 특히 의료계처럼 보수적인 시장에선 익숙함이 곧 디폴트다. 2019년, 60평 규모의 비거래처 한 곳이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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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6. 금액 이상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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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1:08:17Z</updated>
    <published>2025-09-20T01: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경쟁사가 같은 장비를 200만 원 싸게 준대.&amp;rdquo; 숫자만 보면 끝이다. 그런데 그날, 나는 가격 대신 가치를 꺼냈다.  2020년, 4천만 원짜리 신제품이 나왔다. 해당 제품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장비였다. 정확도는 높아지고, 소독 품목은 10개에서 3개로 줄었다. 재료 소비가 줄어 병원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당시 국내에서 동급 성능을 즉시 도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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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5. 빵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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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0:50:53Z</updated>
    <published>2025-09-17T00: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에서 가격은 문을 열지만, 온도는 마음을 연다. 2022년, 나는 이 진리를 김영모 제과점 빵 하나로 깨달았다.   우리 회사는 2년마다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거래처를 바꾼다. 이는 전임자가 놓친 부분을 후임자가 채워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벌써 세 번째 거래처 변경을 앞두고 있던 때였다. 당시 담당하게 된 거래처 원장님은 우리 회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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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4. 고지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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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3:26:08Z</updated>
    <published>2025-09-12T23: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장님의 거절이 떨어지는 순간, 아침 회의실이 떠올랐다. &amp;lsquo;할 수 있겠냐&amp;rsquo;는 본부장의 질문에 자신 있게 끄덕이던 내가.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마저 고지처럼 가팔랐다. 손가락이 떨려 자판이 잘 눌리지 않았다. 결국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배는 &amp;ldquo;아마 종소세 시즌이라 그럴 거야&amp;rdquo;라고 잘랐다.   그제야 먼지 낀 창문을 닦은 것처럼 머릿속이 맑아졌다. 종합소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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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3. 매출이 안 좋아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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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0T03: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새 매출이 안 좋아서요.&amp;rdquo;  영업하며 듣는 단골 멘트 중 하나다. 정말 매출이 안 좋은지 아닌지를 알 수 없지만, 뭐라 대응할 수 없는 말이다. 나 또한 이 멘트를 자주 들으며 회사를 다녔다.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는 2018년 일이다. 서울 부촌에 위치한 병원. 동네에서도 친절하다고 소문난 곳이다. 첫 방문이니 영업보단 정보 전달을 위해 방문했다. 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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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2. 현장이 가르쳐준 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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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22:01:43Z</updated>
    <published>2025-09-05T22: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는 교육에 진심이다. 입사 3개월은 기본 교육과 매주 시험, 그다음 9개월은 금&amp;middot;토 추가 교육이 이어진다. 본부장과 팀장은 매주 성적 파일을 열어 마우스 휠을 돌리며 막내 이름을 훑는다.  성적표 맨 위는 늘 내 자리였다. 기대가 쌓였고, 자만이 피었다. 3개월 기본 교육을 수료하고 팀에 배치됐다. 현장에 나가 완벽하게 암기한 스크립트를 줄줄 읊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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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1. 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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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6:12:31Z</updated>
    <published>2025-09-03T06: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영업사원, 내 아들 같더라고.&amp;rdquo; 이 한 마디가 수억 원의 계약을 만들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실화다.  영업. 사람의 마음을 얻는 행위다. 상대의 지갑을 열게 하는 일이다. 신뢰 위에선 부러진 볼펜도 사게 만드는 기술이기도 하다.  다양한 이야기와 비법이 있지만, 내가 느낀 영업의 결론은 &amp;lsquo;정답이 없다&amp;rsquo;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마음을 빼앗기는 지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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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트 0. 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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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9:13:03Z</updated>
    <published>2025-08-30T09: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 10년 차. 연 매출 1조 5천억의 중견기업에서 실적은 항상 상위 10%에 위치했다. 그런데 여전히 고객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amp;ldquo;매출이 안 좋아서요&amp;rdquo;라는 거절을 들을 때마다 아직도 심장이 쿵 떨어진다.  사람들은 묻는다. 제약&amp;middot;의료기기 영업이 그렇게 힘드냐고. 3대 기피 영업 아니냐고. 맞다. 이 바닥은 병원 원장님들의 표정 하나에 월급이 흔들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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