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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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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군가에게 즐거움, 따뜻함, 미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거대한 꿈을 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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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8T05:29: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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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열 - 사실은 우선순위를 방관하고 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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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48:26Z</updated>
    <published>2026-10-08T11: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딴생각을 하다가 딴 곳에서 내려버렸다. 환승역에서 우르르 사람들이 내리길래 진짜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내렸다. 주황색 3호선 갈아타는 곳 사인이 보이지 않았다. 순간 어리둥절했다. 지하철 도우미 아저씨께 돼도 앉는 질문을 뱉었다. 여기 3호선 갈아타는 곳이 어디로 갔죠? 에이 두 정거장 더 가서 옥수역에서 내렸어야지. 맞다. 옥수역에서 내렸어야 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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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아홉 - 사실은 끝없이 답 없는 질문만을 던질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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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3:34:36Z</updated>
    <published>2026-10-01T16: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답을 알 수 있는 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때가 올 거라고 믿었다. 머뭇거리지 않고 망설임 없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어디선가 영혼의 단짝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결국 끝없이 질문만을 던지며 그 끝에는 결국 답을 찾는 일은  불가능 혹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얻는 귀결에 이르게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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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여덟 - 사실은  가난한 추석이야, 풍요롭기를 바라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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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5:01:13Z</updated>
    <published>2026-09-27T11:4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성이는 대체 어떻게 된 거래요? 왜 결혼식에도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요?  성묘하러 가는 길 작은 집 아들 즉 나의 사촌에 대해 아버지에게 묻는다. 아버지는 그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대답을 하신다. 그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병약했다는.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아버지는 당신이 알고 있는 어떤 진실을 나에게 말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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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일곱 - 사실은 당신과 나는 빌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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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4:14:01Z</updated>
    <published>2026-09-16T23: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의중앙선을 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오른다. 방금 전 내가 타려는 열차가 당역도착이라는 사인을 보고 서둘러 올라가는 데 앞에 커다란 여자가 커다란 모자를 쓰고 이어폰을 낀 채 유유히 서서 휴대폰 화면에 몰두해 있다. 저기요. 내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 듯하다. 그러다 여자가 도착한 열차를 보고 그제야 급히 달린다. 나도 황급히 여자 뒤를 쫓는데 문이 닫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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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여섯 - 사실은 내 삶의 명제를 증명할 수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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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22:00:44Z</updated>
    <published>2026-09-13T22: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마음을 터놓는다는 건 나의 부정적인 마음을 꺼내 보이는 거다. 터놓지 못한다는 건 나의 밑천을 드러내는 게 꺼려져서다. 혹여 상대에게 그동안 쌓아온 나의 이미지가 실추될까 봐, 행여 나를 낮춰보거나 딱하게 여길까 봐.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나, 좀 잘하지 그랬니, 잘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나에 대한 신뢰가 산산조각이 날까 봐.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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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다섯 - 사실은 도망과 도피,  잠수와 은둔이 취미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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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15:00:33Z</updated>
    <published>2026-09-09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쳇지피티에게 도망과 도피의 차이를 묻는다. 쉽게 말해 도피는 마주하기 싫어서 피하는 것, 도망은 붙잡히거나 위험해질까 봐 달아나는 것이라고 답한다. 나의 도피 성향은 도망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를 따라 처음 교회에 갔었다. 그때 초등학생들을 담당하던 교회 선생님은 남자였는데 지금까지도 그의 얼굴이 생생한 건 무얼까. 그는 파란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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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넷 - 사실은 가혹한 속수무책일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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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26:30Z</updated>
    <published>2026-09-07T09: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아주 작은 종양의 싹을 잘라내는 시술을 받으셨다. 이번이 네 번째 시술이다. 소화기내과 3박 4일 입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고작 하룻밤을 보낸 후 허리를 못 움직이셔서 근처의 신경외과에 입원했다. 엑스레이 검사 후 의사는 골절이라고  하더니 간암 환자라고 하자 MRI를 찍자고 했다. 이후 4번 요추에 이상 소견이 있다며  암전이 가능성을 시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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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셋 - 사실은 관계의 진실한 모습을 보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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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16:21Z</updated>
    <published>2026-09-03T11: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의 진실한 모습을 받아들여야만 오래갈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하세요. 2026년 9월 물고기자리 운세가 전한 메시지였다. 관계의 진실한 모습이라는 표현에 꽂혔다. 관계의 진실은  쉽사리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맺었던 많은 관계들은 한참 후에 어떤 사건이나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비로소 그 참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인간의 참모습은 불이 났을 때 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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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둘 - 사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문제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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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38:49Z</updated>
    <published>2026-08-30T15: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3대가 산책길에 나섰다. 할아버지, 딸, 손녀. 손녀는 딸의 딸이 아니라 아들의 딸이다. 그러니 할아버지와 고모와 조카가 함께 걸었다. 할아버지와 산책하는 것이냐며 중학생 조카에게 초로의 노인이 말을 건넨다. 마르신 체구지만 허리 하나 굽지 않은 곧고 탄탄한 다리로 노인은 자신이 올해 팔십 여섯이라 한다. 60세에 은퇴를 하고 26년째 하릴없이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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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마음, 하나 -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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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8-27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말들만 하며 살고 있다. 내가 하루에 하는 말들 속에 나의 속마음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다.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말들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던 하루 끝에는 잃어버린 나 자신과 나의 마음만이 침대 위에 공허하게 누워 있다. 잃어버린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찾아줄 수 없으니 내일을 기약하자는 허무한 눈빛을 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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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식일기3-스파게티가 있는 풍경 - 인생은 풍경처럼 스쳐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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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2:23:52Z</updated>
    <published>2026-02-05T22: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 만년 만에 누굴 만났다. 그럼 이것은 혼식일기가 아닌 복식일기인가. 카페는 내가, 밥 먹을 곳은 그가 정하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약속을 정했을 때 나는 그 카페를 떠올렸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 3시, 카페는 어느 새 핫플로 등극하여 웨이팅이 엄청 났다. 만석에 사람들로 꽈 차 있었다. 아무리 좋은 장소도 사람이 많으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uX%2Fimage%2FEnj3L00VGT4VD6uSO2KBQ2Hns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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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식일기 2-복희빵집 - 흐린 날엔 소금빵애주의자가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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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1:33:26Z</updated>
    <published>2026-01-08T21: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있는 걸 먹는다는 건 일종의 치유다. 소울 푸드, 힐링 푸드라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나에게도 소울 푸드가 있지만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부드러운 소금빵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느 평범한 날 아침, 옆자리 동료가 귀엽고 작은 소금빵 하나를 내민다. 남자친구 동네에 유명한 소금빵 맛집에서 산 거예요. 부드러운 소금빵이래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uX%2Fimage%2FcTNvUaDXM-EZogkLrIItS31Se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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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식일기 1-을지면옥 - 가장 추운 날에 가장 차가운 평양냉면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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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8:04:49Z</updated>
    <published>2026-01-02T08: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새해가 시작됐다. 1월 1일에 평양냉면을 먹는 남녀의 로맨스 영화 한 장면을 기억 속에 넣어 두었다가 나도 언젠가 1월 1일에 떡국이 아닌 평양냉면을 먹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었다. 그 날이 오늘이었다. 영화 속에서는 소개팅 첫 날 원나잇을 한 남과 여 둘이 냉면을 먹었지만 나는 소개팅도 없이 둘도 아닌 혼자 냉면을 먹었다. 평양냉면은 나의 최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uX%2Fimage%2FwJBc3DYm-9MWV1kRRd6eClOaW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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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옆자리 - 여기 자리 비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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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0:48:10Z</updated>
    <published>2025-04-13T02: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수지에는 연꽃이 피어 있었다. 빼곡한 연잎 사이로 드문드문 수려하고 고고한 연꽃의 자태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아버님, 잠깐 쉬었다 갈까요? 연꽃 좋아하시잖아요!  내가 그냥 가자는 손짓을 하자, 며느리는 다시 자동차의 속도를 올렸다.  - 하이, 대디, 그랜파? 홀드 온 플리즈  - 그랜파, 이츠 대디!  손주가 건네주는 전화를 받아 들자, 아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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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앤 시가렛 - 어울린다 어울리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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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5:27:12Z</updated>
    <published>2025-03-30T00:5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커피를 마시고 그녀는 담배를 피웠다. 그들이 처음 만난 카페는 커피도 팔고 담배도 팔았다. 여자가 막 카페에 도착하자 남자는 이미 앉아서 커피 두 잔을 마주하고 있었다. 여자를 발견한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여자가 앉을 의자를 빼 주었다.&amp;nbsp;여자는 테이블 앞에 놓인 휘핑크림이 잔뜩 올라앉은 커피를 보며 표정을 관리했다.  -이거 제 건가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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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을 넘지 않는다 - 불꽃은 곧 사라질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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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3:45:30Z</updated>
    <published>2025-03-23T01: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커피? 탕비실에 들어서는 미선에게 장대리가 물었다. 미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장대리는 막 내린 커피를 미선에게 건넸다. -아니에요. 제가 내려 마시면 돼요. S는 정색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이것도 선 넘는 건가? -그럼 이건 내가, 땡스~ 어디선가 나타난 최대리가 커피를 가로채며 물었다. -근데 누가 무슨 선을 넘는다는 거야? -선은 최대리님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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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데쓰데이 - 미안하지만, 죽음을 선물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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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6:21:06Z</updated>
    <published>2025-03-16T11: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날 아침에 그의 부고를 받았다. 그에게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은 지 9시간, 우리가 헤어진 지 1년 만이었다. 나는 까뮈의 &amp;lt;이방인&amp;gt; 첫 두 줄이 생각났다. &amp;lsquo;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인지도 모르겠다.&amp;rsquo; 나는 그가 보낸 메시지를 다시 열어본다. 생일 축하해:} 사랑할 수 있어서 고마웠어! 안녕. 수신 시각은 오전 12시 1분. 나는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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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위기 3&amp;nbsp; - 위기의 징후와 전조의 시작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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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15:30:10Z</updated>
    <published>2025-03-09T02: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지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그녀의 아버지였다. 인생은 미지의 세계를 아무런 버팀목 없이 맨몸으로 건너는 것이라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미지는 알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알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혔다. 경식을 만난 후 자신의 인생은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닌 확실한 행복의 세계라고 믿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어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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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위기 2 - 행복의 모퉁이를 돌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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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1:09:41Z</updated>
    <published>2025-02-23T10: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지는 콘솔박스에 깊이 잠들어 있던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경식의 시선을 느끼며 경식에게 꽂힌 여자의 시선을 쫓아 발걸음을 뗐다. 경식은 시선을 미지에게 고정한 채 입을 뗐다. 그러자 여자가 다가가는 미지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여자도 뭐라고 입을 달싹거린다.  그 남자와 결혼하면 안 돼요!  미지를 보는 여자가 마치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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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위기 1 - 균열의 시작은 미지의 문자메시지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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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15:15:40Z</updated>
    <published>2025-02-16T03: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하고 평온한 일요일 아침, 불길한 미래를 예고하는 문자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그 남자와 결혼하면 안 돼요  미지에게 도착한 미지의 한 줄. 침대에서의 여유를 침범당한 미지는 번쩍 눈이 떠졌다. 도대체 대관절 누가 나에게 이런 문자를... 010으로 시작하는 수신처는 당연히 미지의 전화번호 목록에 없는 번호였다. 당장 그 번호의 발신 버튼을 눌러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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