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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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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 볕 따뜻한 날 맡았던 김치 냄새 때문에 아직 문학 주변을 기웃거린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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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6T23:22: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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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멜바이스] 루이페르디낭 셀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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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09:18Z</updated>
    <published>2026-10-11T02: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멜바이스]는 의사로서의 셀린이 1924년 박사학위 심사를 위해 제출한 학위 논문이다. 당시 의학은 아직 (현대에는 보편적인) 관련 Data와 통계, 제한적 가설 및 합리적 추론과 증명이라는 과학적 방법론을 갖추기 전이었던 것 같다. 셀린의 논문에는 오늘날의 응용과학 논문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담백하고, 건조한 기운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대신 자간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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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트레스, 유전 그리고 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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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20:42Z</updated>
    <published>2026-10-01T00:2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갑자기 왜 그런 걸까요?&amp;rdquo; &amp;ldquo;노화죠! 나이 들면 많이 그래요.&amp;rdquo;  며칠 전 갑자기 걷는 것이 불편하여 병원을 찾았다. 족저근막염을 진단받고 의사 선생님께 그 이유를 물었더니, &amp;lsquo;노화&amp;rsquo;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젊은 시절 병원을 방문하면, 이유를 알 수 없거나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일 때(특히 두통과 답답함 등 구체적인 병징이 애매할 때) 그 원인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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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레이크 시선] - Selected Poems of William Blak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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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18:32Z</updated>
    <published>2026-09-30T04: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미술에 관심을 갖고, 그 허리를 붙잡으려 노력하던 시절 윌리엄 블레이크를 처음 만났다. 그가 묘사한 &amp;lsquo;근육질의 창조자&amp;rsquo;는 기성 회화의 본류에 어울리지 않았고, 흐름을 넘어 오늘에 닿은 듯했다. 그의 그림은 전체적으로 거친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현대의 만화적인 느낌을 주는데, 이는 그가 동판화 위주의 작업을 했고 또, 많은 작품들의 삽화를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6X%2Fimage%2FQrMIz_zB86MbcLNStqBxKKyqoc8.jpg" width="4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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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가루] 다자이 오사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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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05:00Z</updated>
    <published>2026-09-16T05: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기를 시작하며 들었던 생각은 &amp;lsquo;여행기는 여행 가기 전에 읽는 것이 좋을까?&amp;rsquo; 아니면 &amp;lsquo;여행을 다녀온 후 읽는 것이 좋을까?&amp;rsquo;에 대한 것이었고,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쓰가루]의 &amp;lsquo;&amp;lsquo;현대성&amp;rsquo;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amp;rsquo;의 문제였다. 인터넷에서 아오모리현의 지도를 다운로드하여 책갈피로 끼워두고, 틈틈이 여행의 장소를 눈으로 추적하며 읽었다. 그 흔한 일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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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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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6:36:21Z</updated>
    <published>2026-09-06T06: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것은 생물 분류학 분야의 내전에 대한 기록이다. 분류학의 태동기(1700년대 후반) 위대한 린나이우스(린네)의 체계는 분류학의 바이블이 되었고, 그 영향은 1950년대까지 약 200년 동안 분류학의 흔들리 않는 기반이 되었다. 린나이우스 이후, 1857년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분류학에 &amp;lsquo;진화에 기반한 분류&amp;rsquo;라는 과제를 던졌지만, 이 과제는 해결되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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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가지 이야기] 귀스타브 플로베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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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6:39:58Z</updated>
    <published>2026-08-23T06: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 다른 3가지 단편이 하나의 제목(세 가지 이야기)으로 묶였다. 후대에 서로 관련지어져 묶인 것이 아니라, 출판 당시부터 같이 출판되었으므로 서로 다른 3가지 이야기를 하나로 묶어 보는 것은 정당하다. 뒷부분 해설에서는 3가지 이야기의 공통점으로 형식면에서는 짧은 단편(콩트)이라는 점과 내용적인 면에서는 &amp;lsquo;성스러움&amp;rsquo;으로 분류하고 있다. 마지막 단편 &amp;lsquo;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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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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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2:51:38Z</updated>
    <published>2026-08-05T12: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지(특히 전쟁 관련 보도사진)에 대한 매우 세세한 분석을 가한다. 전쟁 사진의 역사, 미술 작품과의 비교, 이미지 수용 과정의 심리, 조작 가능성, 검열의 여러 단계, 포스트모던식 입장에 대한 비판과 행동에의 촉구 등, 이미지의 제작 및 수용과 관련한 부분을 개인 심리, 사회, 정치, 철학적인 바탕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녀는 이미지에 대한 공감과 감정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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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 천명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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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2:23:41Z</updated>
    <published>2026-07-25T10: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단지 옆 공원, 5-6월 1차 제초작업 이후 다시 자란 싱싱한 녹색 매트 위에 개망초 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이제 이 개망초 꽃이 피면 춘희가 생각날 것 같다. 이야기는 &amp;lsquo;욕망이 낳은 순수&amp;rsquo;에 대한 것이다. 욕망의 집념이 끈질기고, 집요할수록 순수는 점점 더 &amp;lsquo;절대적인 순수&amp;rsquo;에 가까워진다. 또 욕망은 관계에서 나오고, 순수는 단절과 고독에서 비롯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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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옌 중단편선] 모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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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6:31:55Z</updated>
    <published>2026-07-14T06: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Hallucinatory(환각의) &amp;ndash; 책 뒤표지 평론의 인용에서, 많은 매체 속 모옌에 대한 리뷰와 평론에도 중심적인 표현으로 등장하고, 노벨상 선정 이유이기도 한 단어 &amp;ndash; 환각. 하지만 왜 일반적인 &amp;lsquo;환상&amp;rsquo;(Fantasy)이 아니라 &amp;lsquo;환각&amp;rsquo;일까? [모엔 중단편선]에 대한 나의 독서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옌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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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창안대로 위의 나귀 타는 미인&amp;rsquo; 모옌 - [모옌 중단편선] 중 &amp;lsquo;창안대로 위의 나귀 타는 미인&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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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4:50:35Z</updated>
    <published>2026-07-11T14: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옌 중단편선]의 단편들은 &amp;ndash; 아직 유일한 중편 &amp;lsquo;투명한 빨간 무&amp;rsquo;를 읽지 않았다. &amp;ndash; 현대 중국의 고단한 역사적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들이 어느 정도씩은 모두 녹아 있다. &amp;lsquo;영아 유기&amp;rsquo;에서는 중국 정부의 폭압적인 산아제한 정책이 낳은 부작용을 &amp;lsquo;종이 한 장만도 못한 얇은 인성&amp;rsquo;, 즉 개인적인 문제로 전이시키고, &amp;lsquo;철의 아이&amp;rsquo;는 대약진 운동의 일환으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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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자르 사전] 밀로라드 파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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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14:42:56Z</updated>
    <published>2026-07-04T12:3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꿈을 &amp;lsquo;억압된 욕망의 잠재적 표현&amp;rsquo;으로 읽는 것에 익숙하다. 이것은 순전히 프로이트의 영향이다. 또 프로이트에겐 지극히 개인적이었던 꿈은 집단으로 확장/해석되며 신화, 집단 무의식과 같은 거대 구조와 욕망으로 증폭 발전하였다. 현재 우리는 프로이트와 칼 융 그리고 근대의 신화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방식대로 상징을 해석하고, 꿈을 해몽하며 소비한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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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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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12:42:19Z</updated>
    <published>2026-06-21T12: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세기를 들어서며 프로이트의 영향이 점점 확장하고 또 인류학적 성과들이 집적되면서, 20세기 초반은 모든 것의 원형과 근원, 혹은 직접적인 행동 이면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학술적 풍토가 전개되었다. 카네티 역시 이러한 발생학적 원류를 찾아가는 풍토에서 벋어날 수는 없었다. 아프리카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시부족의 관습에서 기본적인 무리의 형태를 발견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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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적 시간과 숙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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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6:45:08Z</updated>
    <published>2026-06-17T06: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보며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대상에 포함된 개념과 개념이 펼쳐지는 순서, 즉 논리를 아는 것이다. 논리는 인과이며, 구조일 수 있고, 시간적인 흐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념과 논리를 완전히 파악한다고 해도 진정한 &amp;lsquo;이해&amp;rsquo;의 단계를 위해서는 &amp;lsquo;숙성&amp;rsquo;의 과정이 필요하다. 개념과 논리를 머리에 담고 어느 정도 절대적인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이해의 턱을 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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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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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6:45:11Z</updated>
    <published>2026-06-15T06: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농업을 공부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amp;lsquo;언어는 역시 인간을 위한 것&amp;rsquo;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부득이하게 곤충의 영역과 유전/육종학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하여, 우리가 아는 유일한 소통 수단인 언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실제 곤충의 삶과 유전자 및 세포 작용의 영역에 대한 언어적 묘사는 그 묘사 자체의 진실함을 차치하더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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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충방제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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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8:11:50Z</updated>
    <published>2026-06-15T04:3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보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어업보다 농업이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어업은 본질적으로 &amp;lsquo;살생&amp;rsquo;의 과정이고 농업은 &amp;lsquo;생명&amp;rsquo;의 탄생을 돕고 기르는 생산의 과정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amp;lsquo;해충방제학&amp;rsquo; 수업을 들으며, 이런 나의 생각은 상상에 근거한 어설픈 선입견임을 깨달아야 했다. 해충 방제학은 해충 대학살의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학문적으로(?) 공부한다. 곤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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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학원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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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14:30:44Z</updated>
    <published>2026-06-13T14: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각의 세부 실용 학문 분야(토양학, 재배학, 해충학 등)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근거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기술이다. 이것은 일찍이 정도전의 작업과 유사하다. 신생국가 조선의 실행과 조직에 당위를 부여하고, 각 체계의 존재의의를 성리학이라는 공통된 바탕에서 찾고, 각 구성요소를 연결하여 단단한 짜임을 만드는 과정, 이것은 경국대전의 집필과정으로 모아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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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 - ~ 117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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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6:13:19Z</updated>
    <published>2026-04-23T06:1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논거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에 앞서, 책의 초반에 &amp;lsquo;군중&amp;rsquo;의 형태를 범주에 따라 구분하고, 그 각각의 특징을 번호를 붙여가며 상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전형적인 학술논문의 서술 방식이고, 나 역시 읽기 전, 이런 일반적인 사회과학 저술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며, 예상을 벋어 나는 글의 전개에 계속 실소가 새어 나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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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윈영의 악의기원] 2. 박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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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4:27:13Z</updated>
    <published>2026-04-16T04: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집자의 원래 의도대로 &amp;lsquo;다윈영의 종의 기원&amp;rsquo;으로 제목이 되었다면 어떠했을까? 그러면 독자를 좀 더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감상으로 이끌었을지 모르겠다. &amp;lsquo;종의 기원&amp;rsquo;의 중심 생각은 원류에 대한 탐색(최초의 발화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종의 전개에 따른 &amp;lsquo;진화&amp;rsquo;에 있다. 소설에서 악(惡)은 진화한다. 니스 영의 죄책감은 흑화 된 다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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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윈영의 악의기원] 박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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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19:51Z</updated>
    <published>2026-04-13T02: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실이 인간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면 무슨 가치가 있을까. 진실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그런 관념론적 주장은 폐기 처분해야 한다. 나는 고통받는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서 의기양양해하는 진실 따위는 숭배하지 않는다. (418 페이지, 조이 헌터의 생각)  &amp;lsquo;진실은 善하다.&amp;rsquo; 이 명제는 완전히 다른 범주의 두 낱말이 결합된 것으로, &amp;lsquo;비유&amp;rsquo;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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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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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6:25:46Z</updated>
    <published>2026-03-31T06: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각의 존재는 과거의 기억과 반추된 기억의 감상으로 적당한 수분을 품어 풍성하지만, 이런 풍성한 개인이 관계의 場으로 넘어서며 서걱거린다. 이것은 시간의 빛이 만든 표면 증발로 인한 것이다. 50대 초, 중반으로 설정된 주요 등장인물(클라리사, 피터, 샐리, 댈러웨이 등)의 젊은 시절의 에너지에는 두터운 세월의 딱지가 앉았고, 이제는 화학적 결합으로 뭉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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