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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생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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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한 사랑의 생존자입니다. 지금도, 살아남고 있습니다. 음... 아마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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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6T23:22: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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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원칙이라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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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42:09Z</updated>
    <published>2026-10-08T05: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뭐야, 저 아저씨?&amp;rdquo; &amp;ldquo;무슨 덩치가 저렇게 크냐.&amp;rdquo; &amp;ldquo;조폭인가? 포스 장난 아닌데&amp;hellip;.&amp;rdquo;    쉬는 시간, 복도를 지나던 학생들이 거구의 남자를 흘끔거리며 소곤거렸다. 19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서는 커다란 키에 각이 잡힌 검은 양복, 거기에 눈가를 가린 선글라스까지. 옷 위로도 감춰지지 않는 단단한 체격과 얼굴 곳곳에 희미하게 남은 자잘한 흉터들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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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상(2) 이상한 애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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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41:56Z</updated>
    <published>2026-10-08T05:4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5월인데, 중간에 가서 적응하는 데 문제없겠니?&amp;rdquo;  현관에서 신발을 신는 하루를 보며 아빠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미숙의 사무실 근처로 이사를 오면서 하루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전학을 가게 됐다.   하루는 대답 대신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별문제 없다는 뜻이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프리랜서 사진사인 아빠를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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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상(1) 이상한 사람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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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09:00Z</updated>
    <published>2026-10-06T06: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와, 진짜 예린이랑 판박이구나. 게다가&amp;hellip;.&amp;rdquo;  오랜만에 듣는 엄마의 이름에 식어가는 스테이크만 바라보던 하루가 고개를 들었다. 맞은편의 여자가 하루를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amp;ldquo;너 엄청 잘생겼구나? 난 너 마음에 든다. 무지!&amp;rdquo;  하루가 별다른 반응 없이 무덤덤한 눈으로 바라보자, 여자가 피식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amp;ldquo;아, 그렇다고 네가 날 마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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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 있게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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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6:08:46Z</updated>
    <published>2026-10-06T06: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며칠 전에 치호네 어머니 학교 오셨던 건 알고 있지?&amp;rdquo;       쉬는 시간, 담임 선생님이 다온을 따로 불러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모를 리가 없었다. 소각장 사건 다음 날, 양치호네 엄마가 학교를 찾아와 교무실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러댔다. 덕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미 전교에 소문이 쫙 퍼진 뒤였다.       &amp;ldquo;치호네 어머니가 다온이네 부모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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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까지 잘못하면 안 돼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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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09:21Z</updated>
    <published>2026-10-01T05: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넌 뭐야?&amp;rdquo;  뒤쪽에서 양치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온을 감싸 안고 있던 하루의 손길이 잠깐 멈칫하더니, 다온을 벽 쪽으로 데려가 조심스럽게 앉혔다.  &amp;ldquo;여기 있어.&amp;rdquo;  하루가 짧게 말했다.  &amp;ldquo;이 새끼가 귓구멍 쳐 막혔냐? 너 뭐냐고 묻잖아!&amp;rdquo;  하루가 대답은커녕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자, 양치호가 씩씩거리며 성큼 앞으로 나섰다. 그제야 하루가 천천히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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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 거기!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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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09:09Z</updated>
    <published>2026-10-01T05: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야! 거기!&amp;rdquo;  다온이 호기롭게 외치자 목소리가 소각장 뒤편에 쩌렁쩌렁 울렸다. 박준영에게 쏠려 있던 시선이 일제히 다온에게 향했다. 일단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amp;hellip;근데 이제 어떡하지.   남학생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자신에게 꽂히는 순간, 다온의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뭐야, 쟤는. 딱 그렇게 말하는 눈빛이었다. 아, 미치겠네. 다온은 땀이 밴 손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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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너무 어렵다. 흑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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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17:22Z</updated>
    <published>2026-09-30T05: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아무나 붙잡고 떠들고 싶은 날이다. 사람에게는 그런 날이 있다. 아주 친한 사람까지는 필요 없다. 서로 얼굴 정도 알고, 내가 말을 걸었을 때 도망가지만 않는 사람이라면 족하다. 그 사람의 소매라도 붙잡고 요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내 아들이 얼마나 말을 안 듣는지 따위를 두서없이 늘어놓고 싶은 날. 오늘이 딱 그런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6W%2Fimage%2FRJIdjZYulL94OzDtAKTbyIyCv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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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급!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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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49:07Z</updated>
    <published>2026-09-29T03: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단 근처 소각장에 도착한 다온은 들고 있던 봉투를 안으로 툭 던져 넣었다.  손바닥에 묻은 흙을 탁탁 털고 손목시계를 흘끗 내려다봤다. 십 분쯤 남았네. 서두르면 점심은 먹을 수 있겠는데&amp;hellip;.    급식실로 가기 위해 몸을 돌리려던 그때였다.  소각장 담벼락 뒤편에서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다온이 벽 너머로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남학생 몇 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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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이 있다는 거잖아.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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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3:36:02Z</updated>
    <published>2026-09-29T03: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뭐냐, 이 상황은&amp;hellip;&amp;hellip;?&amp;rdquo;  쉬는 시간. 여느 때처럼 다온과 함께 동아리실에 들어선 도경은 문 앞에서부터 얼굴을 팍 구겼다.  &amp;ldquo;오, 이거 생각보다 맛있네.&amp;rdquo;  재하가 방금 딴 탄산수 캔을 한 번 들여다봤다. 냉장고 옆 벽에 기대 있던 하루의 시선이 재하의 손에 들린 캔에 멈췄다.  &amp;ldquo;&amp;hellip;그거 제 건데요.&amp;rdquo; &amp;ldquo;그래?&amp;rdquo;  재하는 하루와 캔을 번갈아 바라보더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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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 한번에 부탁 한번.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0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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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47:01Z</updated>
    <published>2026-09-22T12:5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온이 눈치를 살피는 사이, 하루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동아리실 구석의 냉장고로 걸어가 캔 하나를 꺼냈다.   치익. 캔 따는 소리가 조용한 동아리실 안에 유난히 크게 울렸다. 탄산수를 몇 모금 마신 하루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털썩 앉았다. 표정은 어느새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다. 조금 졸린 듯, 조금 멍한 듯한 얼굴. 올라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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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이 시작되는구나.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9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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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22T12: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랜만에 다온이 얼굴도 보고, 이렇게 밥까지 같이 먹으니까 너무 좋은데?&amp;rdquo;  재하가 국을 한 숟갈 뜨며 기분 좋은 얼굴로 말했다. 다온도 따라 웃었다. 뭐가 됐든 고3이라 바쁠 텐데, 자기 때문에 시간을 내준 선배가 그저 고마웠다. 그때 근처 테이블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amp;ldquo;뭐냐, 저 조합은? 사귀나?&amp;rdquo; &amp;ldquo;몰라. 근데 둘 다 키 크고 선남선녀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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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8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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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21T11: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운동장 저편에서 공 튀는 경쾌한 소리와 아이들의 해맑은 함성이 섞여 아득하게 흘러들어 왔다.&amp;nbsp;그에 비해 동아리실 앞 복도는 한산했다.  &amp;ldquo;여어!&amp;rdquo;  문이 열리기도 전에 경쾌한 목소리가 먼저 동아리실 안으로 들어왔다.  &amp;ldquo;후배님들이 이 몸을 불러주시다니. 감격해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네!&amp;rdquo;  재하가 한 손을 과장되게 흔들며 들어왔다. 교복 셔츠는 다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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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악과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7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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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47:45Z</updated>
    <published>2026-09-21T11: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게 다 뭐야!?&amp;rdquo;  아침 등교 시간, 학생들로 북적이던 신발장 앞에 도경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지나가던 아이들 몇몇이 놀란 표정으로 흘끗 돌아보았고, 그 옆에서 다온은 멍한 얼굴로 제 신발장 안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구겨진 휴지. 누가 마시다 던져 넣은 듯 찌그러진 우유갑. 그리고 운동화 바로 옆에는 깨진 계란 하나가 노른자를 터뜨린 채 질척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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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맛있게 먹어.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6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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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20T14: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뒤를 따라 급식실로 들어설 때만 해도 다온은 어색함에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하지만 급식실 문을 여는 순간, 코끝을 훅 치고 들어온 얼큰한 육개장 냄새에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잡념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생각보다 훨씬 배가 고팠던 모양이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숟가락을 들었다. 뜨끈한 국물을 한입 떠먹고, 밥까지 말아 정신없이 입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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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꽤 친해졌나?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5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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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20T14: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머리 좀 쓰다듬어봐도 돼?&amp;rdquo;  음료수를 마시려던 도경의 손이 허공에서 멈췄다.  &amp;ldquo;갑자기 머리는 왜.&amp;rdquo; &amp;ldquo;&amp;hellip;라는 부탁을 하려면 얼마나 친해져야 할까?&amp;rdquo;  아. 또 그 고민이구만.&amp;nbsp;도경은 지겹다는 듯 고개를 한번 흔들고는 캔을 다시 테이블 위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맞은편의 다온을 지그시 바라봤다.  &amp;ldquo;글쎄. 내 기준으로는 엄청 친해야 가능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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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하루와 친해지는 법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4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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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19T15: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창문 너머 화단에서는 잡초를 뽑는 하루의 모습이 내다보였다. 옆에는 뽑아낸 잡초가 수북이 담긴 커다란 봉투가 벌써 두 개나 놓여 있었다. 하루는 허리를 펴고 화단을 쓱 훑어보더니, 구석진 자리에 용케 남아 있던 작은 잡초 하나를 발견하고는 다시 쪼그려 앉았다.  &amp;ldquo;저거, 무슨 잡초 못 뽑아서 한이 맺힌 귀신이라도 붙었나.&amp;rdquo;  도경이 질린 얼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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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하루 영입 대작전(2)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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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18T14:5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분 뒤, 도경은 다온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8반으로 향하고 있었다.  &amp;ldquo;아, 짜증 나. 안 한다고 했지?&amp;rdquo; &amp;ldquo;가서 딱 한 번만 말해줘.&amp;rdquo;  다온은 두 손을 싹싹 비비며 도경 옆을 졸졸 따라갔다.  &amp;ldquo;'차하루, 우리 동아리 들어올래?' 하고 방긋 한 번만 웃어주면 게임 끝이라니까!&amp;rdquo; &amp;ldquo;말 같은 소리를 해라.&amp;rdquo; &amp;ldquo;그럼 안 웃어도 돼! 그냥 들어오라고만 해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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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하루 영입 대작전(1)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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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18T14: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러니까 정리하면.&amp;rdquo;  도경은 팔짱을 낀 채 다온을 빤히 바라봤다.  &amp;ldquo;알지도 못하는 남자애 뒤통수를 몰래 만지다가 들켜서 냅다 튀었다는 거네.&amp;rdquo; &amp;ldquo;&amp;hellip;몰래 만진 게 아니라, 땡이 생각에 나도 모르게&amp;hellip;.&amp;rdquo; &amp;ldquo;그니까 걔가 땡이를 알겠냐고.&amp;rdquo; &amp;ldquo;아, 나도 실수한 거 안다고.&amp;rdquo;  책상에 얼굴을 반쯤 묻은 채 웅얼거리는 다온을 보며 도경이 참았던 한숨을 내쉬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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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 - 그는 고양이로소이다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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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3:17:43Z</updated>
    <published>2026-09-18T14:5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져보고 싶다. 진짜 딱 한 번만.  다온은 편의점 파라솔 아래에서 20분째 맞은편 남학생의 뒤통수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확히는, 테이블에 엎드려 잠든 남학생의 머리카락을.    남학생은 꼼짝도 하지 않고,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햇빛을 받은 검푸른 머리카락만이 바람을 따라 조금씩 흔들렸다. 숨이 막힐 만큼 익숙한 색이었다. 다온은 저도 모르게 오른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6W%2Fimage%2FqbcUFiiAla4YkZ6RyEyUuPT5z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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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놈의 자기연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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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48:41Z</updated>
    <published>2026-04-02T09:4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를 하면 자기 밑바닥을 보게 된다는 말을,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그걸 봤다. 바로 어제.   돌이 지나고 지안이는 간단한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다.&amp;nbsp;표정도, 행동도 점점 &amp;lsquo;작은 인간&amp;rsquo; 같아졌다. 그게 너무 귀엽고 신기한 것도 잠시, 작은 인간은 곧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밥이 싫으면 전부 뱉고, 마음에 안 들면 소리를 지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6W%2Fimage%2FQoj8tG-4N0n8ctmm6uGjhA696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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