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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ngfami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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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꾸준히 독서를 하며, 진솔한 생각을 담은 글을 쓰고자 합니다. 시와 에세이를 쓰는 새싹 작가에게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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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4T13:1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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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 자연의 막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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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2:34:36Z</updated>
    <published>2026-09-28T22:3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껏 소리 높여 울어내던 매미들이 숨죽이는 순간  한참 쏟아지던 여름비가 잠시 잦아지는 순간  자연에는 어디든 막간이 있다  삶이 뭔가 안 풀리고 막히는 것도 자연이 주는 막간이려니  매미도 쉬고 비도 쉬는 동안 나도 잠시 쉬면 될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ZSteJ7ecxf8iZ5neWkppizyAC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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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 우는 계절 - 여름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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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22:11:24Z</updated>
    <published>2026-07-13T22:1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길 매미가 우렁차게 운다 나뭇가지마다 더러는 아파트 창에서 몇 마리는 길에 뒤집혀 있으나 우렁차게 울고 떠난 뒷모습은 아름답구나  수년간 땅 속에 있다 불과 2,3주 울어대는 너희들 생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다  세상 앞뒤 재지 않고 울어대던 때가 언제던가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태어난 배경까지 부끄러워하느라 땅에 올라와서도 변변히 소리 내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3rCA7mkdg2g8qglYmlpFgbK2I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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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묵담채화 - 안개  낀 강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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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2:38:54Z</updated>
    <published>2026-07-07T12: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욱한 농무가 있는 아침은 자연이 수묵담채화를 그리는 날 굵은 붓을 휘저으니 흐르는 물줄기 붓이 지나는 자리 고요히 이는 실바람 먹물을 찍어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산을 그리고 아쉬움이 남아 나룻배 한 척 그려준다면 나 그곳에서 세월을 낚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NiHAB6X-CxLi41bqskDBZBd5Em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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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사람 - 눈 맑은 소년이 되고픈 중년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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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2:18:34Z</updated>
    <published>2026-07-06T22: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자리에 서있는 노송들이 자리한 울기등대 솔밭 뛰어놀기도 하고  소풍도 오던 소년은 멀리 떠나온 그곳에서  어느덧 반백의 중년이 되었다  늘 생각하지는 못했으나 비 온 후 등산길에 떨어진 송진가루를 보며 눈 내린 후 머리에 눈송이를 덮어쓴  타지의 소나무를 보며 고향의 노송을 생각했다  언젠가 노송을 향해 말하였다 내 머리에 포슬눈 쌓이고 내 피부에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H5PxNo604ufANGJR514EhsY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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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 찬가 - 모든 나이 든 존재는 아름답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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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3:16:51Z</updated>
    <published>2026-05-28T03: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가며 모든 나이 든 것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의 냄새가 배인 나이 든 집이 좋다  관절이 쑤시고 몸을 아껴야 하는 나이 든 차가 좋다  한 살 한 살 함께 나이 들어가는 그대가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Y-AojYuKcsBVsBHmPW__Qu7h5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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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살이 삶 - 오늘이 가장 행복했으면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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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3:19:35Z</updated>
    <published>2026-05-26T03: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하루살이처럼 오늘을 살고 싶다  하루살이라고 하여  딱 하루만 사는 건  아니라는 글을 읽었다 하루에서 삼일까지도 산다고 하루살이에게 하루는 아주 긴 시간이겠으니 그냥 내 입장에서 하루살이처럼 이다  과거는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해서 싫다 전에는 몰랐다 나는 왜 과거가  싫은지 그런데 살아보니 알겠더라 다시 살아보라 해도 여전히 같은 삶을 살게 되리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NQiH9llVaRV62NOCOhvoUckpg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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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 시인을 만나고 나를 찾는다 - 황동규시인의 시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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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2:39:20Z</updated>
    <published>2026-05-25T02: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사목에서 연두색 잎이 연상되기 어렵듯 늙은 시인의 노래가 봄비일까 싶은데 이 봄비는 올해 내년 볼 봄비가 아니다 이 세상에  다 써버린 목숨 같은 건 없다*고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은 동등하다 어린 아기의 생이 시작하는 활기로움이 아니고 늙은이의 생이 사그라지는  무기력이 아니다 어느덧 반백을 향해가는 나에게 늙은 시인의 노래가 연둣빛 잎을 틔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_785zmPVGP-GWHDlRyCsnSW2t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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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미의 꿈 - 매미가 되고 싶었던 매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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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1:28:42Z</updated>
    <published>2026-05-02T01: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마다  우리 집 발코니 방충망에 터 잡고 원 없이 울어재끼는 매미가 있다  우리 집은 도심 속 14층인데 이 녀석은 아마도 7년 전 여기서 울던 아비의 새끼이겠지  성경책에 아브라함의 자손처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우리  집을 찾는 매미가 있길 기도한다  한 매미가 처음 꿈꾸었을지 모른다 매미는 작은 나무에 만족하면 안 되고 높은 아파트에 붙어 울 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cdD502CVA2HVMiCUEYtHAP0Dh_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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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이라는 거울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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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1:25:42Z</updated>
    <published>2026-01-25T21: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은 그런 존재다  배고플 때 밥을 주고 돈이 필요하면 돈을 주고  당연히 늘 그곳에 있어야 하는 가족은 그런 존재다  가족은 불편한 것은 묻지 않는다 아마도 처음은 내가 대답을 안 해서겠지  나의 필요를 다 알고 있을 거라 나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느 날 가족을 찾아갔을 때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누군가 있었다  나의 모습을 한 누구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p589gFXvXSzzXTDeiZO_8RhX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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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이 떨어지는 시간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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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49:20Z</updated>
    <published>2026-01-25T1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나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죽지 않게 떨어지는 속도를 계산해보고 싶다  모든 과일은 자신만의 고유한 속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몸속의 생명을 간직한 채 바닥에 닿을 수 있는 그런 속도를  때로 삶이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꼭 병이 나곤 한다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KUXWCGcfnNfWY9fQ3VB0IFbZJ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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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메시지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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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52:54Z</updated>
    <published>2026-01-19T22: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한마디로 우리의 관계는 폐기되고  우리는 각자 중고가 되어 다시 새로운 관계를 찾지  헤어짐도 중요해서 요즘은 아름답게 헤어져야 한다는데  당근에서 물건을 팔고 날아온 감성 메시지처럼  내가 떠나보낸 이들을 위한 이별 메시지를 정성스레 준비한다  신의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그런 이별도 올 것이기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CAZa2U9V1libnuGTiu_yP3-vC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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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바다에 가보았네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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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1:19:47Z</updated>
    <published>2025-12-26T01:1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바다에 가보았네  일 년 내내 북적이던 갯벌 체험장은  주인이 쳐놓았을 울타리만이 매서운 겨울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겨울바람이 만들어낸  갯벌의 물살 무늬를 보며 삶의 모진 바람을 몇 년째 버티는 나의 삶에도 새겨졌을 무늬를 생각한다  바다는 항상 모든 이에게 열려있으나 때로는 태풍으로, 폭우로, 바람으로 잠겨 있는 겨울바다는  자신을 닮은 사람에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SEEvQ5cE_tLQM6iECJLfXi9eq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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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엽서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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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22:44:19Z</updated>
    <published>2025-11-24T22:4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가끔 엽서가 와요 우체부가 아닌 엽서를 쓴 이가 직접 배달해요 나도 기억 못 하는 나의 한 때를 담고 사는  그들에게서 가끔 엽서가 와요  내가 그랬나 싶은 내용이 많죠 가끔은 받자마자 구겨서 버리기도 해요 어린 시절, 학창 시절을 지나 군대시절을 지나 회사시절까지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에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영구히 각인되어 한 장 한 장 엽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p4SXeyVAWfnkTxhW6W5MyqZv3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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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우산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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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3:27:29Z</updated>
    <published>2025-11-17T23: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우산을 생각하는 아침  잃어버린 첫 우산이 있어 지금의  우산이 있는 거야  비가 그치면 잘 말리고 잘 접어 가방에 넣어두는 건  잃어버린 첫 우산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이야  비가 올 때마다 우산의 그림을 보며 첫 우산의 모양조차 희미해지는 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 그건 첫 우산처럼 소중함을 몰라서야  첫 우산을 생각하는 아침이라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gM2EsnckZ12y4OJypYXlst-aqdI"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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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딱이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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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7:00:14Z</updated>
    <published>2025-11-17T2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딱이였다 내 삶은  기울어진 삶을 괴려고 신문부터 장판쪼가리까지 끼우고 끼워왔다  기울어진 것은 내가 아니라 방바닥이라고 우기고 또 우겼다 아무리 괴어도 삐딱거릴 뿐  기울어져 있는 채로 살아가리라 나의 삶을 사랑하리라 반쯤 포기하며 고개 숙였을 때  무언가 괴어진 느낌이 들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9ZZ-nZOfUCLwtvSXa4YqWDt6O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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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인간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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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22:35:37Z</updated>
    <published>2025-11-05T22: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소라게는 몸이 자라면 한 줄로 서서 집을 교환한대  어쩌다 거래가 잘 안 되면 내 집은 이미 남이 가져가고 거리에 나앉게 된대 다큐멘터리에서 봤어  인간도 집을 짊어지고 다닌다는 것을 아니 은행의 집이거나 빌린 집이거나  우리도 집이 좁아지면  다른 집을 찾아야 하는데 집 없이 거리에 나앉을까 두려워 꼼짝 못 해  편안한 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RbtaHXdRzcaYmu1ixlwv5fDiz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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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못해 산다는 말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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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22:41:02Z</updated>
    <published>2025-11-02T22: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지 못해 산다는 말 전에는 믿지 않았으나 이제는 믿어야 하는 말 가까이 지내던 이가 일주일 전 입에 담고 그다음 주 스스로 증명했던 말  죽지 못해 산다는 사람을 그때부터 그냥 보내지 못한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는 쉽지 않다 오로지 비교로만 행복을 배운 우리는  너보다 가난한 사람이 세상에 얼만지 아니 죽을병에 걸려 우울한 사람은 너는 소중한 가족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_JEgv9s4c9x44LdVMPoknzoxJ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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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빚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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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3:12:11Z</updated>
    <published>2025-10-30T23: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자기만의 청구서를 해결하는 일  태어나면서 백지였으나 스스로의 삶을 낭비하거나 부모나 가족에게 상처 주거나 하물며 무심코 벌레를 밟아 죽이며 살아가며 갚아야 할 빚이 쌓여간다  해결할 청구서가 없는 이는 오늘을 쌓아 내일을 만들겠으나 어제 쌓아둔 청구서를 해결하기도 급급하니 하물며 오늘 새로운 빚을 쌓고 있으니 나의 갈 길은 아직 멀었나 보다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92GEhryt09E97A6uFU-bVOuMb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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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의 향기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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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1:33:02Z</updated>
    <published>2025-09-17T11: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고향은 바닷가  태어나 자란 고향을  떠나올 때는 몰랐다  고향의 향기가 있다는 사실을  타지에서 세상에 길들여지느라 깎이고 다듬어지는 동안 쌓인 고독감을 덜어내고자 찾은 고향  기차 문이 열리고 확 들어오는 비릿한 바다향기 고향의 향기가 이런 거구나  고향의 향기를 아는 사람은 고독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ywjvmP7dEGq3BZhWscd9bYVqW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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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는 눈으로 세상을 본다 - hongfamily의 자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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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1:33:02Z</updated>
    <published>2025-09-15T22: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오면 살포시  연초록 눈을 뜬다 눈을 활짝 뜨려는데 봄비가 속눈썹에 걸려  그만 깜빡인다  여름이 오면 넘치는 생기로 진초록 눈을 뜬다 눈을 활짝 뜨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바람이 불어와  이리저리 흔들린다  가을이 오면 하늘을 향한 경외감에 갈색 눈을 뜬다 눈을 들어 가을 들녘 햇볕을 보려는데 눈이 부셔 그만 떨어진다  겨울이 오면 자연의 두려움에 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s%2Fimage%2FyTOGwgAPxkaxSRlUwghWJM7aU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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