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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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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grade-design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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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방에서 B급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광주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16년 차 디자이너. 디자인으로 밥벌이하며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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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2T22:59: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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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처음으로 일을 거절한 날 - &amp;quot;내일 아이를 낳으러 가야 해서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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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1:16:32Z</updated>
    <published>2026-10-07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6개월 정도 연애를 하고 이듬해인 2019년에 결혼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남편에게 회사에 대출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혼자일 때는 대출이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회사가 돌아가려면 필요했던 돈이었고, 일을 해서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가정을 꾸린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 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REpbosZBhUBNDfhy4NT6OoHR7d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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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 통장에 처음으로 큰돈이 찍혔던 날 - 아무도 없는 사무실을 지키다, 처음으로 빚을 다 갚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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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10-02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1월 18일. 아직도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날 나는 대출을 다 갚았다. 한때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받았던 대출이었다. 회사 통장에 처음으로 제법 큰돈이 들어왔고, 나는 그 돈으로 빚부터 갚았다. 큰돈이 들어온 것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큰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것도 처음이었다. 돈을 벌었는데 돈이 없어졌다. 그런데 기분은 좋았다. 5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HuTCb5Z5SeFIuNFAxls8bz-NR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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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원하게 인테리어 포스터 사업을 말아먹었다 - 예쁘게 만들면 팔릴 줄 알았던 디자이너의 1,200개 재고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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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10-01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스터는 한 장도 안 팔렸다. 아니, 아직 팔아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액자는 1,200개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나도 모른다. 지금 생각하면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라 재고를 시작한 셈이다. 그때는 정말 팔릴 줄 알았다. 내가 직접 서울 화훼시장까지 가서 식물을 고르고, 사진을 찍고, 디자인한 포스터였다. 무엇보다 내 눈에 너무 예뻤다. 그게 문제였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8MxzBvNe_eZUq7Yze-_bBCdEz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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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달라고 했다가 광주에서 매장당할 뻔했다 - 디자인 대금 대신 돌아온 협박성 메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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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가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디자인이 싫어진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면 설렜고, 내가 만든 디자인이 실제 상품이 되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보면 뿌듯했다. 문제는 디자인이 아니었다.  디자인을 둘러싼 사람들이었다. 창업하고 3년쯤 되던 해, 한 선배의 소개로 과일 브랜드 디자인을 맡은 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ivzBpWh2m_lVXfDbAK3TYy0Df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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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장님, 3만 부가 잘못 나왔는데요? - 디자인은 잘했지만, 사장 노릇은 처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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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내 회사를 차렸다.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올 때만 해도 내가 이곳에서 회사를 차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다. 내 이름을 걸고 디자인을 하고,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견적을 내고, 작업물을 납품했다. 누군가의 직원이 아니라 내 회사의 대표가 된 것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신기했다. 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T8g8DRvx5rwq_RHlY3GvutGzY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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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 내려온 광주에서 결국 회사를 차렸다 - 월급 6개월을 못 받고도, 나는 다시 디자인 회사를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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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에서의 첫 직장생활을 마치고, 두 번째 직장을 구했다. 선배의 소개로 들어간 병원 홍보팀이었다. 광주에서는 나름 규모가 있는 병원이었고, 홍보팀에서 일하다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었다. 병원 안에 들어가는 사인물부터 각종 홍보물, 건강검진 상품권까지. '병원에서 이런 것까지 디자인한다고?' 싶은 것들도 만들었다.  서울에서 영화 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baCk-d1GOFwPeQZgeGxz7q5cD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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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가씨, 디자인은 이렇게 해줘 - 서울에서 온 디자이너가 광주에서 처음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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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주에 내려올 때만 해도 이곳에서 다시 일하게 될 줄은 몰랐다. 나는 잠시 쉬러 온 사람이었다. 몸이 나아지면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동안 해온 디자인도 서울에 두고 온 듯했다. 광주에 내려오기 전, 잡지사에서 광고를 맡기던 한 회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몸이 나아지면 돌아오겠다는 내 말에, 그곳 팀장님은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KF-YdcASykWWsQ5UDYQbeNzmB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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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일곱, 나의 서울 상경기가 끝났다 - 잠깐 내려가는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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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5T11: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미 새가 아기 새들을 두고 어디를 가요?&amp;rdquo;  팀장님의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술에 취해 얼마나 울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팀장님을 &amp;lsquo;어미 새&amp;rsquo;라고 부르며, 아기 새들을 두고 떠나면 우리는 어떡하느냐고 물었던 기억만큼은 아직도 선명하다. 지금 생각하면 이불을 걷어찰 만큼 민망한 장면이다. 하필 어미 새라니.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yjgfPe3yP5uW4Xpwu8EyWNWLz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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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사 디자이너가 페인트칠까지 하는 이유 - 디자인은 컴퓨터 앞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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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5T01: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포스터 일이 너무나도 좋았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동료들의 잦은 퇴사로, 오랫동안 꿈꿔왔던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의 꿈을 결국 내려놓게 됐다.영화 포스터 회사를 나온 뒤, 나는 육아 잡지사로 옮겼다. 그때부터 나의 찬란한(?) 편집디자이너 생활이 시작됐다. 잡지사 편집디자이너라고 하면 대부분 컴퓨터 앞에 앉아 지면을 디자인하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ESKHE-ngwHncilKmNVlxfK9s9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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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 내 몸 하나 누울 방이 생겼다 - 영화 포스터를 만들고 싶었던 신입 디자이너의 서울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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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4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졸업하고 나는 무작정 홍대로 갔다. 이유는 단순했다.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대책이 없었다. 서울에 집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든든하게 모아둔 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부모님은 서울로 올라가는 것을 반대하셨다. 그래도 영화 포스터를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었다. 그리고 정말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wn4yZQHxF_HifyGgLBs-OWDz2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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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지방에서 B급 디자이너가 되었나 - 프롤로그 | 수도권 밖에서 사는 디자이너의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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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7:00:56Z</updated>
    <published>2026-09-23T06: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6년 동안 디자인을 했다. 누군가는 16년 차 디자이너라고 하면 제법 근사한 모습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세련된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직원들에게 작업을 지시하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사람. 감각적인 옷을 입고 멋진 포트폴리오를 펼쳐 보이며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이야기하는 사람 말이다. 그런데 나의 하루는 조금 다르다. 디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9%2Fimage%2FxO9QDgkdYSNzOqn6avYigAwdd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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