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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경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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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충주&amp;middot;충북공업고등학교 교사, 충북도립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amp;lt;진경수의 산 이야기&amp;gt;, &amp;lt;진경수의 산행공부&amp;gt; 걸럼리스트이다. 저서로 &amp;lt;나답게 사는 행복&amp;gt; 등 수 편이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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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3T04:3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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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정산 - 마음과 몸을 닦으며 삶의 경계를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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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00:04Z</updated>
    <published>2026-10-11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몸과 마음을 함께 닦는 길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경계를 지키는 데 있다&amp;rdquo;   황정산은 마음과 몸을 함께 닦는 성명쌍수의 뜻을 산길로 보여주었다. 원통암 석굴에서는 욕심과 성냄을 내려놓았고, 험한 암릉에서는 몸의 한계와 겸손을 배웠다. 그러나 길을 벗어난 하산은 용기와 무모함 사이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경계가 있음을 일깨웠다. 희로애락을 모두 통과하고서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8DcovqdWOt94vxeojzHuC896x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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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장봉 - 자연의 예술 앞에 마음을 낮추고 인연을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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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00:21Z</updated>
    <published>2026-10-11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연 앞에 마음을 낮출 때 삶의 짐은 가벼워지고 인연의 길은 맑아진다&amp;rdquo;  막장봉의 기암괴석은 보는 마음에 따라 이빨이 되고 두꺼비와 외계인이 되었다. 자연의 작품 앞에서 옳다고 믿었던 말과 이름 붙이려는 욕심을 돌아보았다. 대슬랩과 통천문을 지나 정상에 이르자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만남과 헤어짐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좋은 인연은 마음을 낮추고 내가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Py_FjUDTl-AOjz3XOoEkhXAS3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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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선봉 -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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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2:00:21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천천히 걸을수록 길은 넓어지고 자연과 함께 사는 마음이 깊어진다&amp;rdquo;  신선봉의 암릉은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바위를 돌아가고 밧줄과 나무뿌리의 도움을 받으라 했다. 걸음을 늦추자 노송과 기암괴석이 서로의 빛을 낮추며 어우러진 풍경이 보였다. 병든 노송이 사람의 무게까지 견디는 모습을 보며 자연을 즐기는 일에는 지켜야 할 책임이 따름을 깨달았다. 느림은 공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B-W4zSLjkCnt_IKFC3kl-RksK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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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월산, 박달산 - 고독을 지나 원시의 숲에서 순수를 되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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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의 순수함은 홀로 걷는 마음을 열고 생명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  주월산의 호젓한 숲길에서 고독은 환희가 되었고, 바라보는 자리를 옮기자 평범한 바위는 살아 있는 매로 다가왔다. 박달산에서는 작은 생명을 피해 발걸음을 낮추고, 다툼 없이 어우러진 원시의 숲에서 잃어버린 순수를 돌아보았다. 자연은 본성을 되찾는 일이 다른 생명과 조화를 이루는 데서 시작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XAh2skAaUb0PyrwWRmapomlb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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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직의&amp;nbsp;복잡함을&amp;nbsp;덜어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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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0:00:15Z</updated>
    <published>2026-10-09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랍 하나를 열었을 뿐인데  오래 사용한 사무실 책상 서랍을 정리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열어보니 쓰지 않는 명함, 오래된 수첩, 케이블, 몇 년 전 회의자료, 어디에 쓰는지조차 모르는 열쇠까지 나왔다. 버리려다가도 손이 멈춘다.  &amp;lsquo;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르는데.&amp;rsquo;  그렇게 다시 넣는다. 조직도 이 서랍과 닮았다. 회의 하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4w5I9SiLNRPevwPEN4xTIoWef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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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우는&amp;nbsp;경영에서&amp;nbsp;덜어내는&amp;nbsp;경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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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00:08Z</updated>
    <published>2026-10-09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위에 하나씩 쌓였다  처음에는 보고서가 한 장이었다. 문제가 생기자 확인 항목 하나를 추가했다. 다른 사고가 생기자 결재단계를 하나 늘렸다.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며 정기회의를 만들었다. 회의가 길어진다고 회의자료 양식을 만들었다. 몇 년이 지나자 어느 것 하나 이유 없이 생긴 것은 없었다. 문제는 없어진 것도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fAGqPs1V_mZ0G-_QwlwLkMwQ97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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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amp;nbsp;큰&amp;nbsp;것이&amp;nbsp;언제나&amp;nbsp;더&amp;nbsp;좋은&amp;nbsp;것은&amp;nbsp;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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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5:00:06Z</updated>
    <published>2026-10-09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는 계속 커지고 있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경영회의였다. 매출은 전년보다 늘었다. 수주도 늘었고 직원 수도 늘었다. 공장도 바쁘게 돌아갔다. 숫자만 보면 좋은 한 해였다. 그런데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직원들의 얼굴이 마음에 걸렸다. 피곤해 보였다. 회의 중에도 &amp;ldquo;사람이 부족합니다&amp;rdquo;, &amp;ldquo;일정이 너무 빡빡합니다&amp;rdquo;, &amp;ldquo;현장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amp;rdquo;라는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uru6B5mB6GAIItzVUSnAk61Ca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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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룡산 (삼불봉-관음봉) - 마음의 티끌을 씻고 타인의 아픔을 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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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4:00:08Z</updated>
    <published>2026-10-09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나를 찾는 길은 마음을 씻고 타인의 무게를 헤아리는 데 있다  계룡산의 맑은 계곡은 마음의 티끌을 씻어주고, 자연성릉은 제자리를 지키는 삶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하산길에 나무를 짓누르는 돌을 내려놓으며 내가 남긴 말의 무게를 돌아보았고, 태풍에 쓰러진 나무 앞에서는 누구에게나 감춰진 상처가 있음을 깨달았다. 본성을 찾는 일은 결국 나를 비우고 다른 생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XJX8x93FWD4j9KGgxYqkE2nr8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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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계자는&amp;nbsp;내&amp;nbsp;복사본이&amp;nbsp;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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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00:09Z</updated>
    <published>2026-10-09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어려운 사람을 고르는 일  오랫동안 조직을 이끈 리더에게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찾아온다.  &amp;ldquo;다음에는 누가 이 자리에 앉을 것인가?&amp;rdquo;  후계자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판단 방식이 비슷하고, 일하는 속도가 비슷하며, 사람을 대하는 방식까지 닮은 사람.  &amp;lsquo;저 친구라면 내가 해온 대로 잘할 수 있겠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PjIGpfmQJY04py-GvllaQyAEa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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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오는&amp;nbsp;길에서&amp;nbsp;더&amp;nbsp;조심해야&amp;nbsp;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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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23:00:40Z</updated>
    <published>2026-10-08T2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상에 도착하면 마음이 놓인다. 가장 힘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amp;ldquo;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지.&amp;rdquo;  이 말이 산에서는 꽤 위험한 말이다. 내려가는 길이 오르는 길보다 쉬워 보이기 때문이다.  숨은 덜 차고, 힘도 덜 드는 것 같다. 그러나 몸은 이미 지쳐 있다. 다리에는 피로가 쌓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내리막에서는 체중이 앞으로 쏠린다. 작은 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cqFJVPc9VrftfJuAMjofOgb3Fn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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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은&amp;nbsp;나에게&amp;nbsp;낮아지는&amp;nbsp;법을&amp;nbsp;가르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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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6:00:02Z</updated>
    <published>2026-10-08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상은 높은 곳에 있다. 그런데 산을 오래 다닐수록 산에서 배우는 것은 이상하게도 높아지는 법보다 낮아지는 법이었다.  처음 산에 오를 때는 정상을 향해 고개를 든다. 하지만 길이 가팔라지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내려간다. 발밑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돌을 딛고, 나무뿌리를 넘고, 미끄러운 흙을 피하며 걷는다. 높은 곳을 향해 갈수록 오히려 머리를 숙여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r6ZAveMRzUsL7QwrVV4k6b5Ve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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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amp;nbsp;잃었을&amp;nbsp;때&amp;nbsp;길이&amp;nbsp;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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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3:00:06Z</updated>
    <published>2026-10-08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에서 길을 잃으면 처음에는 그것을 인정하기 싫다. 조금 전까지 분명 길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발밑의 흔적이 희미해진다. 나뭇가지가 길을 막고, 등산로에서 흔히 보이던 표지나 리본도 눈에 띄지 않는다.  &amp;lsquo;조금만 더 가면 길이 나오겠지.&amp;rsquo;  그렇게 몇 걸음 더 간다. 그런데 길은 더 희미해진다. 이럴 때 사람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길을 모른다는 사실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U5ZDnjRC0WcrxPSIA_TM6Ug2d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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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쌀개봉 - 얻은 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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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3:00:05Z</updated>
    <published>2026-10-08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쌀개봉에는 정상석도, 화려한 표지도 없었다. 그러나 이름 없는 정상과 빗속 암릉은 삶의 분명한 이치를 보여주었다. 얻으면 잃을까 두렵고, 잃으면 다시 얻으려 애쓰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발길 닿는 곳마다 정상이 된다. 산은 비움이 결핍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균형임을 가르쳤다.&amp;rdquo;      정상: 쌀개봉 659m 출발: 상신리 마을회관 거리: 약 5km 원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yGZd-ZrHVhRPIzDhmET19OtFF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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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봉산 - 낙엽 아래 바위에서 본성을 찾고 지나온 길에서 나를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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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9:00:01Z</updated>
    <published>2026-10-07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조봉산의 평범한 소나무 길에서 낙엽을 뒤적이다 발밑에 숨은 거대한 바위를 발견했다. 본성도 그와 같았다. 새로 만들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욕심과 선입견이라는 티끌 아래 이미 존재하는 것이었다. 가파른 바윗길과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는 동안 산행은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성찰의 길이 되었다.&amp;rdquo;     정상: 조봉산 680m 출발: 상신리 마을회관 거리: 약 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JHdntsaFmK6xY5NZCSXXAUOwA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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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amp;nbsp;걸어야&amp;nbsp;보이는&amp;nbsp;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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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5:26:00Z</updated>
    <published>2026-10-07T1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었을 때의 산행과 요즘의 산행은 조금 다르다. 예전에는 시간이 중요했다. 몇 시에 출발했고, 몇 시간 만에 정상에 도착했으며, 전체 산행에 얼마나 걸렸는지 확인했다. 누군가 앞서가면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졌다. 산에서도 성과를 확인하고 있었던 셈이다.  요즘은 조금 느려졌다. 아니, 어쩌면 몸이 먼저 속도를 낮춰주었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른다. 예전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K6OtAQk4LTLa8kZIUNVHyBfQr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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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수산 - 상처 입은 천년 숲에서 용서와 내려놓음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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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5:00:28Z</updated>
    <published>2026-10-06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봉수산 산행은 천년의 숲에서 시작해 봉곡사와 정상, 봉수사를 지나 다시 숲으로 돌아왔다. 송진을 빼앗긴 상처를 지닌 소나무는 인간을 밀어내지 않고 그늘과 맑은 숨을 내어주었다. 세계일화와 방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동안, 용서는 잊는 일이 아니라 상처보다 더 큰 마음을 내는 일임을 배웠다.&amp;rdquo;     정상: 봉수산 536m 코스: 봉곡사 주차장~봉곡사~베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M8jIlqiQSDbnkS1nBj3e3btzM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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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미산 - 세 봉우리를 잇는 길에서 천천히 익어가는 삶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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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8:00:09Z</updated>
    <published>2026-10-06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미산에서 몽산과 다불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높이보다 시간을 가르쳤다. 돌계단을 한 발씩 오르며 삶이 익어감을 느끼고, 진달래와 야생화 앞에서 걸음을 늦추자 보이지 않던 작은 생명들이 눈에 들어왔다. 서두르지 않는 마음은 길을 지체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깊이 만나게 했다.&amp;rdquo;    정상: 아미산 351m 출발: 아미산방문자센터 거리: 9.9km 원점회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vWqv-z9Tnd_bEVcljk-cb_wPH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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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봉산 - 천 개의 얼굴을 가진 바위산에서 나를 비추고 집착을 내려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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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21:00:17Z</updated>
    <published>2026-10-05T2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용봉산은 높지 않지만 바위마다 다른 얼굴을 품고 있다. 병풍바위와 용바위는 멀리 돌아보아야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내고, 바위틈의 소나무는 불리한 자리에서도 백 년의 생을 이어간다. 수많은 형상을 관찰하는 동안 산행은 자연을 구경하는 길에서 자신을 비추고 집착을 내려놓는 길로 바뀌었다.&amp;rdquo;     정상: 용봉산 381m 출발: 용봉산자연휴양림 거리: 9.5k&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PByNVyiQdcY8jpCPUUrqzJZCb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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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에게도 좋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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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9:00:01Z</updated>
    <published>2026-10-05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한 직원 한 사람  조직을 이끌다 보면 유난히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 말귀를 잘 알아듣고, 맡긴 일을 성실하게 해내며, 리더의 의도를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다. 말끝마다 질문하고, 회의에서는 반대 의견을 내며,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다른 견해를 보인다.  어느 날 인사 관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m2OiC1tnkm158ZJvXuAGzTI6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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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화산 - 하얀 바위의 여러 얼굴에서 관점과 공존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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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00:22Z</updated>
    <published>2026-10-05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백화산은 높이보다 표정이 많은 산이다. 청룡과 불꽃, 굼벵이와 악어를 닮은 바위들은 보는 자리마다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암릉 위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고, 태을암에서 서로 다른 믿음의 공존을 생각하며, 산행은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길에서 타인을 이해하는 길로 깊어졌다.&amp;rdquo;     정상: 백화산 284m 출발: 태안청소년수련관 거리: 약 4km 종주 주제: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Fp%2Fimage%2Ffjr5A_Q0ENUsHo5vAwKQE-Xtp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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