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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브 Youli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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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초반, 홧김에 직장을 나왔습니다. 트레킹과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그저 '걷기'지만 마음에 평온을 얻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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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1T12:56: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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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을 내는 시간 - 해은사와 사충단, 김해 분성산에서 되찾은 마음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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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2:59:30Z</updated>
    <published>2026-10-09T04: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불교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사찰에 부모님을 따라가면 늘 절을 올렸다. 그때부터였나. '종교를 하나 믿으면 삶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다만, 솔직하게 말하면 종교가 나의 복잡한 마음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한 지에 대한 의심도 늘 함께였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종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는 것이 최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sOmB3s2NAXZxHKS5ESt48KIsY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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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가야, 아라가야 -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아라가야인들의 눈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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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5:24:09Z</updated>
    <published>2026-10-03T08: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때 보고 싶었다. 또 다른 가야는 어떤 모습일지. 김해에 금관가야를 보여주는 대성동 고분군이 있다. 함안에 아라가야를 보여주는 말이산 고분군이 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아담한 언덕을 오를 때의 숨결을 잠시나마 떠올린다.&amp;nbsp;김해에서 자동차 이동으로 약 50분~1시간 정도의 거리에 함안으로 간다. 추석 때의 함안 여행은 가을빛으로 가득 찬 세상으로 잠시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M6YgxOGuOZgCZcI32k-6HHDm8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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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여전히 너다 - 신어산, 잘 살게 해 달라는 소원 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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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4:29:27Z</updated>
    <published>2026-09-28T01: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6시 30분,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이 떠진다.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잔 건지, 뭔가를 잘못 먹은 탓일까. 몸이 천근만근이다. 오늘은 김해 신어산에 갈 계획. 어쨌든 당장 일어나 출발해야 한다.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이니까. 어디론가 풀썩 떠나고 싶은 마음을 오늘 신어산이 대신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단 5분 만에 옷과 신발만 챙겨 입고 나가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ME_02pXfJjVv9U_XbrNLzPiNS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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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랑길 33코스, 지독하지만 소중한 - 김해에서 동해까지, 10시간의 여정 끝에 마주한 마음의 해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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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2:30:24Z</updated>
    <published>2026-09-22T01: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없는, 무한한 심심함을 견디는 일. 해파랑길 트레킹을 하다 보면 한 번씩은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놀리듯 무언의 말을 건넨다. '시간이 남아도는 것 같고 아깝지? 그래서 힘들지?' 1박 2일 동안 2코스씩 걷고 있는데, 본가가 경남 김해여서 동해까지 기차를 타고 5시간 이상 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 성질 급한 내가 무한한 인내심을 길러내기 위해 조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DmSCgLh43W8tAbxTkLH1VqfWm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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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해 옛길, 스며듦의 시간 - 가야의 땅에 신라의 옷을 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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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4:10:10Z</updated>
    <published>2026-09-16T01: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 느낌이라 갑자기 추워질까 겁이 난다.&amp;nbsp;찬 바람은 나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후에 햇빛이 쨍쨍하고 바람이 솔솔 부는 그날, 나는 20분&amp;nbsp;정도의 짧은 김해 산책코스를 짠다. 버스를 타고 김해 외국인거리라고 불리는 곳에 내린다. 어느덧 김해 시내는 외국 분위기로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그것이 현재모습이다. 나는 아주 옛날로 돌아가&amp;nbsp;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WMpgSRDTOmpd9Emr4dip5XYqNa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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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0톤 돌이 건네는 말 - 김해 구산동 지석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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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23:05:38Z</updated>
    <published>2026-09-09T22: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에 들어서자마자 회색빛 먹물이 가득했던 하늘은 어느덧 푸르고 쾌청하게 변해 있다. 오랜만에 파란 물감을 짜놓은 것 같은 쨍한 빛깔의 날씨와 맑은 공기다. 나가고 싶다. 연지공원에 가서 한 바퀴 돌고 휴식을 취하다 귀가하는 짧은 하루 계획을 세운다. 해반천길로 20~30분 걷고 있을 때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완전히 훑고 지나간다. 가을이구나. 걸으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TIMOuVVz7oTUwaV2QIXDmP8hD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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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날 옛적에 - 대성동고분박물관, 애구지라고 불리던 그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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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50:37Z</updated>
    <published>2026-09-04T00: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성동고분군. 옛날에는 애구지, 더 옛날에는 애꼬지라고 불렸다. 애는 아이이고, 꼬지는 구지라고 해서 아이 구지봉, 또는 제2의 구지봉이라는 의미로 금관가야인들이 신성하게 느꼈던 곳이다. 김해지역은 옛날에 선사시대부터 내만(바다가 육지 쪽으로 들어간 지형)을 형성하여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고대인들은 해안 가까이에 거주하여 중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WffnAs9kupgGjoQXGmOgp1hsK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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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는 없지만 - 임호산, 유민공주의 슬픔을 느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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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2:18:26Z</updated>
    <published>2026-08-30T04: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몰랐다.&amp;nbsp;김해 산은 분성산만 있는 줄 알았으니. 실제로 김해는 대구처럼 분지의 형태를 띤다. 김해 주변에는 임호산, 경운산, 무척산, 신어산이 둘러 싸져 있다. 이제야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산을 오르려고 다짐을 한다. 김해는 8월 중순부터 계속되는 흐린 날씨와 더불어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려도 어쩔 수없다. 나는 나가고 싶다. 간단하게 물, 우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OmiiO4JmNYQmT_egO6RG5ttx9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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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랑길 32코스, 존재가 예술이다 -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이 다양하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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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5:46:12Z</updated>
    <published>2026-08-25T01: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31코스가 끝난 후 QR코드 인증으로 해파랑길 32코스 시작점을 알린다. 흐린 날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마음만은 평온하다. 뭐, 될 대로 되라지. 바람까지 불면 비바람이 살며시 몰아친다. 그때는 평온했던 마음도 갑작스러운 불안감으로 바뀐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바다 옆을 끼고 걸을 때는 되도록 바다와는 멀리, 그리고 빠른 속도로 걸어야 할 것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6ZVl9liLoPcNkxf1qCfY3pfnP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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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야를 다시 보다 - 대성동 고분군에서 가야의 숨결을 느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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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2:24:01Z</updated>
    <published>2026-08-18T23: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중반 폭염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다가 포기할 때쯤, 나는 오랜만에 내리는 경남의 비를 보면서 반가워했다.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비가 조금씩 내릴 때 나는 다시 밖에 나가 무작정 걷는다. 저번에 봉황동 유적지를 한번 갔다 왔다. 그곳에서 벗어나 약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 '김해 대성동 가야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각각의 지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2ek2A-AgcT_9xU85Njpsfb9YY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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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을 잊게 만든 이곳 - 계획 없이&amp;nbsp;발길 따라 마주한 봉황동유적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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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5:26:11Z</updated>
    <published>2026-08-12T01: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해에 유난히도 조용하게 느껴지는 하나의 공간이 있다. 난 그곳을 좋아한다. 일이 있어서 봉황동에 잠시 들른 뒤에 봉리단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집에 가려는데, 오늘따라 경전철을 타고 집에 가고 싶지 않다. 그 무더운 폭염 속에서 대체 나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다만, 에어컨이 아닌 바깥의 시원한 공기를 한 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렇게 그늘을 찾아 걷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W83BLt0i9XnRlOKQ-JdJwRHyn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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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등잔 밑 - 두 번의 방문, 7월의 분산성 성벽에서의 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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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2:48:18Z</updated>
    <published>2026-08-06T06:0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도 방황 중이다.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먼 길을 돌아가야 할까.&amp;nbsp;때로는 온 힘을 다해 사방을 맴돌고, 맴돌다 바로 발 밑에 진실을 발견하면 어떨까. 허탈한 웃음을 지을지도 모르겠다. 이번 7월의 두 번의 분산성 산행 여정이 딱 그랬다. 이 무더위에 그냥 산행을 한다기보다, '김해 가볼 만한 곳' 중에 아주 유명한 '돌성벽 포토존'을 찾아 사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zkkAOdz7N9ffIEHI8hVmCkm2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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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천 년을 걸어온 발걸음 - 수로왕비릉 &amp;amp; 수로왕릉에서 찾은 사랑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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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2:49:28Z</updated>
    <published>2026-07-30T01: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벼운 마음으로 편한 신발을 신고 나선 산책길. 매일 걸었던 길보다 오랜만에 문화유산을 보러 가는 길이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경건해진다. 먼저 발길이 닿는 곳은 초록이 짙게 내려앉은 '수로왕비릉'이다. 이곳은 수로왕릉과 다른 곳에 위치했는데 걸어서 20분 거리다. 왕비릉은 왕릉과 달리 약간 언덕에 있다. 왕비릉을 둥글게 둘러싼 이곳 산책길을 먼저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dL2DNHLHswjRGDbOn8ZqvgYCP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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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랑길 31코스, 비 오는 날의 감성 - 오랜만에 비가 세차게 내리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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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35:02Z</updated>
    <published>2026-07-24T00: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에 한번 건너뛰었던 해파랑길을 다시 걸어본다.&amp;nbsp;26코스까지는 느리지만 어찌어찌 마무리했다. 하지만 27~30코스까지는 공사 중인 곳이 있고, 기차역 운행을 안 하는 구간도 있다고 한다. 트레킹 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어 잠시 보류한다.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31코스부터 출발을 한다. 부모님과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온 이후, 바로 부전역을 향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V3r6vSfdtpL8dwVh2DbIq6yHa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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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다이어트! - 뙤약볕을 뚫은 어느 낮의 천문대 산행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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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2:30:38Z</updated>
    <published>2026-07-19T08:3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의 여름은 가혹하다. 눈치도 못 채게 빨리 다가오니 말이다. 더운 열기가 기승을 부리고 시내 아파트 콘크리트를 뜨겁게 달구려고 하고, 이따금씩 매미가 울다가 바닥에 툭 하고 몸을 내놓을 때, 분명 여름인 것을 알고 있었다. 에어컨을 켜고 시원한 바람을 잠시나마 즐겨도 되는 날씨 아닌가. 하지만 나의 마음에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새벽도 아니고 아침 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zBbrKSJ28QHKmgZ6yErW6XBlQ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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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 간절함이 모여 기적이 되는 이곳 숲길을 걸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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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37:01Z</updated>
    <published>2026-07-15T00: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지봉  아주 어릴 적, 초등학생 시절 나는 잠시나마 뛰어오르내릴 수 있는 작은 언덕에서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간 기억이 있다. 지금은 추억으로 남겨져 있지만 꽤 선명하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있고, 학교나 상점이 들어서 있는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늘 푸르고 울창한 소나무들이 가득한 이곳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마냥 기분이 좋아졌던 것 같다. 나중에 어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ItUlw_5Xj52lj0BqcSxbDuM8d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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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시간 동안의 산행 - 설악산, 끝까지 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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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38:48Z</updated>
    <published>2026-07-11T01: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 근처 한 펜션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웬 산모기 한 마리가 내 귀 가까이에 윙윙대었다. 나는 순간 놀라 벌떡 일어나서 시간을 보았다.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새벽 2시 30분. 그날은 드디어 설악산을 가는 날이었다. 나와 엄마는 숙면을 제대로 취한 것은 아니었으나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무릎, 종아리, 다리에 파스를 붙이고, 씻은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oMK4C-T8dUAKuzHjBZlw8Uyl2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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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 설악산, 단 하나의 긍정적인 말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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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39:53Z</updated>
    <published>2026-07-04T01: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  꿈에만 그렸던 그곳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해파랑길을 잠시 쉰 채, 6월 마지막 주 26일부터 28일까지 설악산 등반을 계획했다. 경남에서 살고 있는 나는 설악산을 가기 전 아주 고민을 많이 했다. '안내산악회'라고 해서 등반을 같이 하지는 않지만 산을 탈 수 있게 버스로 이동시켜 주는 모임이 있다. 일회성 산악회 동아리라고 생각하면 쉬운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p6id7G11aEgE-TyMY31encQSf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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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랑길 21코스, 자연에게 시간과 여백을 - 그들이 소생할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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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9:22:11Z</updated>
    <published>2026-06-29T06: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파랑길 역방향 22코스를 끝내고 난 뒤, 숙소 베개가 불편해서 잠을 뒤척였다. 새벽 5시, 잠에서 깬 나는 원래였으면 잠을 못 잤다고 짜증 낼 법도 했을 것이다. 그날은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이유는 '해파랑길 21코스'를 드디어 가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2025년 영덕에는 대형 산불이 있었다.&amp;nbsp;그 피해로 해파랑길 가는 데 있어서 목재 계단,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iu4Olc8L8vauixijRoWfUvrb5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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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랑길 22코스, 미련하게 고집부리기 - 적당히 져주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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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6:19:48Z</updated>
    <published>2026-06-08T06: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번 2코스씩 해파랑길 트레킹을 도전하고 있다. 60대 엄마와 함께 걷고 있고, 26코스를 넘어서고 있을 때쯤, 최근에 엄마의 걸음걸이가 더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는 한 코스를 해내는 것만큼 걷지 않으시기 때문에 티는 나지 않지만, 언젠부턴가 해파랑길에서 3시간 이상 걸으실 경우, 거기에다가 산까지 타야 하는 경우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96%2Fimage%2Fmenc4WWwjQ41KQregvRvRyQHy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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