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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현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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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hyunj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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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에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소신대로 살겠습니다》,《연년생 아들 육아》,《내 삶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오늘도 마침표 하나》(공저) 저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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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9T06:4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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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라는 이름이 내게 의미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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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22:00:11Z</updated>
    <published>2026-10-10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닉네임을 쉽게 정하지 않는다. 닉네임은 나의 또 다른 이름, 자아라 생각하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만든다.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담고 있는 이름이 닉네임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가 생겼다. 그 당시 큰 인기였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을 하려고 가입했다. 빨리 아이디를 만들고 게임을 하고 싶은데 아무거나 짓기는 싫었다. 금세 아이디를 만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0GJIGCpFzIkrJK70pjO-UGpae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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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는 사람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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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22:00:14Z</updated>
    <published>2026-10-03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들은 아직 자고 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적기 위해 다이어리부터 펼쳤다. 머릿속에 있는 계획을 손으로 직접 쓰면서 구체화한다. 그러면 하루가 정리되어서 다시 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오전, 오후, 저녁 크게 세 뭉텅이로 나누었다. 그 사이사이에 아침, 점심, 저녁, 청소를 끼워 넣었다. 오전 1순위는 당연코 연재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wteU1q0wesJZA_TI5Shvy0DVa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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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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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9-26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예전에는 어떤 책을 쓸까? 무슨 이야기를 쓸까? 책 소재부터 생각했다. 육아에 관해 쓸 때는 육아라는 확실한 주제가 있었다. 내 삶을 이야기할 땐 삶 속에서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했다. 무엇을 쓸지 정하면 현재에서 과거로 하나씩 되짚어 올라갔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해 그것을 나침반 삼아 글을 써 나갔다. 육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QWipo-3zfFAQw1pqknILo-lnVQ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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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내고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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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9-1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연이어 낼 때만 해도 계속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 생각이 오만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글쓰기의 세계에 발 담근 건 2018년이다. 4살, 3살이던 연년생 아들 둘과 여전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이전 시간에 비하면 폭풍우가 가라앉은 잔잔한 바다 같다.  둘 다 온몸에 진물이 날 만큼 아토피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4mRg1PhmnQvj9_AeT-9bel-gP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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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지 못하는 날에도 작가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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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7:47:16Z</updated>
    <published>2026-09-12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방을 시작한 후 바뀐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뚜렷해졌다. 이전에는 일주일이 아이들이 학교에 가냐 안 가냐로 구분되었었다. 내 하루는 아이와 함께였기에 평일과 주말 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없었다. 공부방 오픈과 함께 막내도 유치원에 갔기에 이제는 전업주부가 아닌 워킹맘이 되었다. 올해는 남편이 야간 근무가 없는 내근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0_8QI5BjRlt9ZSLuJiukTr19o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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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작가로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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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23:00:18Z</updated>
    <published>2026-09-05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로 인해 일찍 사회 활동과 멀어졌다. 두 아들을 키우며 사회로의 복귀를 초등학교 입학으로 막연하게 잡아두고 있었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amp;lsquo;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amp;rsquo;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갔다. 그 누구도 일에 대한 압박을 준 적은 없다. 오래전부터 정해두었던 나와의 약속 시간이 다가올 뿐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도록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Lm3d_OjLmnDJFCeRfNTyiGR7J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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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책을 쓰고 싶은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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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29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유튜버의 출간 소식을 봤다. 오랫동안 지켜본 이의 첫 책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해 왔었다. &amp;lsquo;첫 책이라니, 얼마나 기쁠까.&amp;rsquo;, &amp;lsquo;드디어 꿈을 향해 한 발짝 내디뎠구나.&amp;rsquo;, &amp;lsquo;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amp;rsquo; 반갑고 축하하는 마음, 책이 나오기까지 힘들었을 점이 하나둘 떠올랐다. 이런 마음과 함께 게시물을 오래 보고 있고 싶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7w9txt0B_elhXikcmfUxOkvto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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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는 사람으로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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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23:00:17Z</updated>
    <published>2026-08-22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만에 인스타그램을 다시 시작했다.  주위에서 공부방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 해야 한다고 했을 때도 선뜻 내키지 않았다. 이유는 명확했다. 시간 때문이었다. 공부방 이야기를 블로그에 꾸준히 써왔다. 감사하게도 블로그를 보고 문의하시고, 길에서 나를 알아봐 주는 분도 있었다. &amp;lsquo;내가 쓰는 이야기가 조금씩 사람들에게 닿고 있구나.&amp;rsquo; 느껴졌다. 조금 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j-c0nmtnvmIvwWvDreOE_henV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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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라고 말하고 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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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8-1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요일이 지나가면 슬슬 마감 압박이 온다.  기한 있는 일을 잘 지킨다. 미리 해 놓아야 마음이 편하기에 마감 날짜를 스스로 앞당겨 놓고 끝낸다. 브런치에 10화까지 연재하는 동안 글쓰기가 일주일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쫓기는 마음을 안고 책상 앞에 앉는다. 큰아들이 생일 선물로 준 수첩을 펴고, 어떤 내용으로 글 쓸지 생각나는 대로 끄적인다. 넣을 것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LIwuEgCUYkcJuZd3xcwSJFqwh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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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작가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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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8-0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해.&amp;rdquo; 언행 불일치. 그게 나였다.  도서관에서 법륜 스님 책 《탁! 깨달음의 대화》를 빌려왔다. 스님의 즉문즉설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결혼과 육아라는 낯선 세계에 발을 내디뎠을 때, 즉문즉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곤 했었다. 내 고민과 비슷한 이들의 질문에 명쾌한 깨달음을 주시는 법륜 스님. 내겐 마음속 은인 같은 분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s9yz2liMh-PHv7lBpf1FerrK4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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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떤 문장을 남기며 살고 싶은 사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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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8-01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 한 지 일주일이 흘렀다. 8월부터는 각자 일정이 있어 형제가 늘 붙어 있는 시간은 이번 주가 유일하다. 오전에 요가 갔다 오면 아이들이 반겨준다. 아침에 일어났다가 조금 더 자기도 하고, 오늘 할 일을 해 놓기도 한다. 점심 먹고 오후가 되면 조금 심심해한다. 그래서인지 둘이 엉겨 붙어 노느라 시끌시끌하다. 첫째가 5학년이 되면서 12세 영화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3MhvSgGF22bz_k_lJSVbShJA6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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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잘 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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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7-25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인간극장&amp;gt;을 즐겨 본다. 이번 주엔 강원도 춘천에 사는 다둥이 엄마 현진 씨 이야기가 나왔다. &amp;lsquo;꿈꾸는 다둥이 엄마 현진 씨&amp;rsquo;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나와 공통점이 많을 것 같았다. 혼자 점심을 먹으며 다시 보기로 챙겨 봤다.  현진 씨는 아이가 넷이다. 태권도 선수였지만 연극배우라는 꿈을 놓지 않고 계속 좇고 있다. 아쿠아로빅과 폴댄스 강사이기도 하면서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FwQT4o_NlGveDx-GXUcDEqp04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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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대로 써지고, 쓰는 대로 살아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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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3:00:05Z</updated>
    <published>2026-07-1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용실에 갔다가 되돌아왔다. 머리끝이 많이 상해서 원하는 컬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했다. 기르는 중이라면 클리닉 받으면서 계속 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짐작은 했지만, 미용실에서 확인받으니 오히려 시원했다. 그래, 지금은 아닌 거야. 그러다 금세 시무룩해졌다. 건강한 머릿결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염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5학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ztkTWCNiuUuCw536A00z_NcHz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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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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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7-11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섞인 것 사이에서 순수한 것을 찾으려면 내가 먼저 단순해져야 한다. 그래야 평소에 못 보던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해지려면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자고, 먹고, 글 쓰고, 운동하되 다른 것은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amp;rdquo; 최근 재밌게 읽은 소설 《우리 동네 도서관》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제는 배우보다 작가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차인표의 신작 소설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jgy8As7CxHr-tb57y_pIx4KJv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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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아직 내 책을 읽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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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7-04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연재의 시작점은 한 달 전, 우연히 본 내 책의 리뷰였다. 그즈음 몇 가지 일들이 &amp;lsquo;쓰고 싶다&amp;rsquo;는 마음에 계속 불을 지피고 있었다.  막내까지 모두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온 아침이었다. 곧바로 집 정리에 임하던 평소와 다르게 의자에 걸터앉아 블로그를 둘러보았다. 블로그가 업데이트된 후 이웃 블로그만 보이지 않고 내 이웃이 반응한 글도 함께 떴다. 멍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e7TQ57yFo2wP8nOvmHKY4p8T_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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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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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14:50:51Z</updated>
    <published>2026-06-27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급대원인 남편이 소방 시설 점검과 관련해 AI 앱을 만들었다. 얼마 전, 임원들 앞에서 성과 및 사용법을 설명하는 발표 자리를 가졌었다. 그때 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처음 만들어 나갈 때는 새롭고 재밌다. 오류가 나는 부분을 찾고, 수정하고, 테스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7d3QiH9rNDlEEivSUwFOoUqx4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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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보다 급한 일이 많아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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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6-20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언제 다 키우나. 이제 시작인데.&amp;rdquo; 결혼한 지 얼마 안 되거나 최근에 임신‧출산한 친구들이 말한다. 20대의 딱 중간, 스물다섯에 결혼하고 엄마가 되었다. 친구들이 사회에서 경력을 쌓아나갈 때, 나는 육아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나의 젊음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어느새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되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확실히 손은 덜 간다. 그렇다고 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GoJZMYYLMVJygn2CXKoRXZC5n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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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글을 안 쓴 게 아니라, 내 글을 쓰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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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6-13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고 했지만, 글쓰기를 아예 놓은 것은 아니었다.  아침이면 스케줄러를 펴고 하루를 계획한다. 시간대별로 할 일과 오늘 끝낼 일을 손으로 적는다. 감사일기도 간단하게 적는다. 이렇게 쓰면 해야 할 일을 빠트리는 일이 줄어든다. 아직 가족이 잠든 아침, 부엌에 들어가기 전 다이어리를 펴고 책상 앞에 앉는 시간이 좋다.  평일에는 요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jpu9TqmsEMw_RLs14nY2_T7iz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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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내고도 삶은 그대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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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6-06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내면 많은 변화가 있을 줄 알았다.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었다. 그 변화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막연히 무언가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낸 후에도 내 삶은 그대로였다.  개인 저서 3권, 공저 1권, 전자책 1권. 총 다섯 권의 책을 쓰는 동안 두 아들은 처음으로 유치원 생활을 시작했다. 뱃속에 있던 셋째는 무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9OqMm45yr4H5fQZcbXalRbSED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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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amp;lt;나는 아직도 작가일까&amp;gt;를 시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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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3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크롤을 내리다가 낯익은 이미지에 멈춰 섰다. 2023년 마지막으로 출간한 내 책이었다.        아침에 막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면 못다 한 집 정리부터 한다. 그날은 오자마자 의자에 걸터앉아 블로그 새 글을 읽어보았다. 그러다 이웃이 반영한 인기글로 떠 있는 내 책 서평을 보게 된 것이다. 제목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는 첫 문장에 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nH%2Fimage%2FHyzgwl8FMrmTLpTNh1ToC2fu8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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